근면·자조·협동의 정신 아래 낙후된 농촌을 근대화시킨다는 취지로 1970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온 원동력으로 우리 국민에게 '잘 살아보자'는 의지와 자신감을 심어줬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 이 새마을운동이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지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한 지구촌 주민들로부터 환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새마을 종주도인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사업이 UN의 지원을 받게 돼 사업 추진에 ...
지난 20년 사이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5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국산 자동차부품이 한국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품목별 수출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46억 달러, 무역흑자는 197억 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나란히 3년 연속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수출액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요 품목별 공식 수출입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7년 1천100만 달러에 견줘 35년 새 2천240배 가량 늘었고, 무역수지는 1억1천400만 달러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
11일은 전 세계를 강타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력발전이 인류에게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에게 원자력 발전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을 동시에 안겨줬다. 하지만 다시금 원자력 발전에 눈을 돌리는 국가가 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이 재조명 받는 이유와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는 '찻잔 속의 폭풍'?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까지 원자력 발전은 저렴한 발전...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5일 대구 중구는 이른 아침부터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중구 삼덕동 1가 5-2번지는 박 대통령이 지난 1950년 10월 태어난 곳이다. 지금은 도시개발로 과거의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박 대통령의 부모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이곳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다. 성내 주민센터 풍물팀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이곳 주민들과 상인, 시민들은 함께 모여 박 대통령의 취임을 기뻐하며 신명나는 잔치를 열었다. 한곳에 마련된 화이트보드 판은 시민들이 새 ...
박근혜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마을 구미시 상모사곡동도 경축행사로 한바탕 크게 들썩였다. 마을자생단체(상모 모로실회, 사곡모래실회)가 주관하고 대구은행, 농협, 금복주가 후원한 행사에는 윤정길 구미부시장, 김기해농협중앙회 구미지부장, 임환오 대구은행경북중부본부장, 남유진 구미시장의 부인 최승복 여사를 비롯 주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풍물놀이·국악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고 주민들은 마을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멀티비전으로 중계되는 국회의사당앞 취임식 장면을 함께 지켜보다 박 대통...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맞아 과거 고 박정희 대통령이 문경보통학교 교사시절 지냈던 문경읍 상리 하숙집 청운각 우물가에서 오동나무 한그루가 무성하게 잎을 피우며 자라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오동나무는 3년전 난데없이 싹이 자라기 시작해 잎과 가지까지 무성해져 일찌감치 박근혜 대통령의 탄생이 우연이 아니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그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잎이 넓고 큰 오동나무는 예로부터 봉황이 내려앉는다는 상서러운 나무로 알려진 데다 봉황은 곧 국가최고 권위자인 ...
"박근혜 대통령 취임 축하 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 수고하셨습니다."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에서는 도심 곳곳에 현, 전 대통령의 이·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동시에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이날 포항지역은 다른 지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포항시는 시청, 구청, 육교의 대형현수막을 비롯, 시가지 전역에 가로기 태극기를 모두 게첨했으며, 시내 주요지점 및 도로변에는 포항시 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한 각급 단체 등에서 120여개의 축하 현수막을 걸어 제18대 ...
'설'은 전통적인 날짜 개념의 정월 초하루로, 새해의 첫날이다. 우리 민족은 이날을 최대 명절로 여겨 조상께 제사를 올리고, 부모님을 비롯해 집안 어른들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세배를 올렸다. 이날만큼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어울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전통놀이를 즐겼다.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와 덕담이 오가는 가운데 아이들은 새로 산 설빔 자랑에 신명이 났다. 그러나 이제 민족 최대 명절 설의 풍경은 많이 변했다.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뿔뿔이 흩어진 가족의 모습에서 옛날 대가족의 끈끈한 정과 넉넉함을 찾아보기 어렵다. 전...
예로부터 '낙동강'은 대한민국의 원형인 영남의 젖줄이자, 삶의 원동력이었다. 한반도 최초로 삼한일통(삼국통일)의 대위업을 이룬 아득한 신라시대부터 낙동강은 '한반도의 중심'이었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삼국통일을 이뤄 최초의 한반도 단일국가를 형성한 통일신라의 문화가 지금의 대한민국 문화 원형이 됐다. 그 문화의 중심에는 예나 지금이나 낙동강의 변함없는 물줄기가 구비쳐 흐르고 있다. 낙동강은 조국의 위기에서 구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6·25전쟁당시 백척간두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정시모집 특징 계명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1천97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22~27일 인터넷으로 이뤄진다. 정시 나군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20%, 수능 80%, 예체능계열은 학생부 10%, 수능 30%, 실기 60%를 반영하며, 정시 다군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100%, 예체능계열은 수능 40%, 실기 60%로 진행된다. KAC 등 일부 모집단위는 별도의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수능 성적은 영역별 백분위점수에 가중치, 가산비율을 반영, 영역별성적 평균(100점 만점)을 반영하며, 반영영역 및 비율(가중치)은 모...
대경대학의 교육목표는 '세계직업교육의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다.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대경대는 철저한 실무중심으로 직업교육 캠퍼스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개교 20년을 맞는 대경대는 현장에 강한 대학, 예능, 예술, 문화 특성화 대학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이 분야로 특화시켜 특성화 캠퍼스 환경을 만들었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컬과는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발 전국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 부문에서 '페임' 으로 금상 1위를 수상했다. 대경대학의 문화,...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최근 3년간 '초고속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 5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학분야에서 세계 50위권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며, 수학분야의 '논문당 피인용 수(citation)' 평가에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QS 평가에서도 서울대와 비슷한 101~150위권에 올랐던 영남대는 올해 50계단 이상 ...
대구가톨릭대는 교육 내실화와 교육환경 현대화로 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교육과학기술부의 3대 국책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취업이 잘 되는 대학'으로 통한다. '입학했으면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교육자적 사명으로 학생들의 취업에 학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업·창업센터를 건립하고 맞춤형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취업교육은 다른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대구·경북 대형대...
□ 군위읍 시가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군위읍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시가지 환경개선사업이 지난 4년간의 공사 끝에 시원하게 확트여 주민들의 마음까지 확 뚤리게 됐다. 21일 군위군에 따르면 읍소재지의 무질서한 주차를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 보행로 확보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 2009년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가지 환경개선사업을 확정한 후 군위읍 입구 버스터미널에서부터 K마트 사거리까지 총길이 1.5㎞에 폭 15m로 사업비 총 88억8천만원을 투입해 도로확장과 인도블럭 정비, 주차공간 확보, 가로섬...
장 욱 군위군수는 군위읍시가지가 깨끗하게 정비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됐다고 밝혔다. 읍소재지의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무질서한 주차를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 보행로 확보와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군위군청과 교육청, 삼국유사문화회관, 스포츠센터, 군위삼국유사도서관, 군위중고등학교 등의 주요 기관이 몰려 있는 우회도로를 4차선으로 마무리 함으로써 군위읍 이미지가 새로운 신도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완공한 중·고교앞 도로 확포장은 그동안 차도, 인도 구분없이 학교길이 연결되어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
경북도가 주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탄력을 받게 됐다. 도가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세계화재단 설립이 지난 2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은 것이다. 새마을세계화재단 설립 최종 허가로 그동안 경북도 등 관 주도의 새마을 세계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폭넓은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지구촌 빈곤퇴치의 중심역할 수행 새마을세계화재단은 앞으로 새마을의 세계화를 위한 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고 이론을 정립하며 외국인 지도자 연수, 새마을봉사단 파견, 글로벌 새마을포럼을 운...
첨단산업도시 구미의 문화·생태적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한 '2012 구미국제 도시디자인 포럼'이 열려 주목된다. 구미시는 지난 19일 근로자문화센터에서 국내외 도시 및 문화관련전문가들을 초청, 구미 지역활성화를 제시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구미시 주최, 사단법인 서울문화포럼이 주관했으며 국내 대표적 산업도시 구미의 지역활성화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이 됐다. 이에 기조강연 및 주제강연을 정리해 도시발전의 학문적 가능성과 실제적용여부를 점검한다. ▶구미도시재생의 의미(하헌정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 구미의 도...
지금까지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그리고 일본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을 대략적으로 살펴봤다. 똑같은 지방대임에도 유학생이 줄어드는 한국의 지방대와 달리 일본의 남쪽 섬 큐슈의 지방대인 APU와 일본경제대는 일본 전국에서 최고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한국의 지방대와 이들 일본의 두 대학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금까지의 기획 시리즈를 정리하자면 우선 가장 큰 차이는 취업 시스템에 있었다. 우리의 대학들은 무작정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데만 신경을 썼지 이들의 취업은 거의 전적으로 개인이 알아서 하도...
지정현(24·사진) 씨는 대전에 있는 명석고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경제대학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어떻게 유학을 준비했는가? = 막연히 언젠가 유학을 하자는 생각은 있었지만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른 친구들과 같이 국내의 대학입시를 준비했다. 어느 날 어머니가 가져온 이 대학의 유학 홍보물을 보고 이 대학 유학을 결심했다. △왜 일본경제대를 선택했는가? = 입학 당시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하는 상태였는데도 입학 자격이 주어져 살펴보니 일본어 교실이 잘 운영돼 학과수업에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일본의 후쿠오카현은 인구가 450만명으로 일본에서 유학생 수를 두 번째로 많이 유치한 일본경제대학을 가지고 있다.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에 따르면 이 대학은(도쿄갬퍼스, 고베캠퍼스 포함) 지난 해 5월 1일 기준 외국인 유학생 3천378명을 유치해 와세다대(3천393명)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을 뺀 순수 학부 유학생 수치여서 우리나라 수도권 대학들보다 몇 배~몇 십배나 많은 수준이다. 어떻게 '지방 대학'이 이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 답은 특성화(전문화)에 있었다. 이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