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앞으로 위로전을 발송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위로전을 통해 지진 피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전달하는 한편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피해 복구 지원 의사를 밝히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앞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해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가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기동 기자 leekd@kyongb
올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방외교는 국가외교에 힘을 보태고, 지역의 경제는 제대로 챙기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방정부의 외교적 역할을 재인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 민선8기가 출범하면서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 지방외교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지방시대를 위해 개방사회를 주창하고 있는 경북도의 지방외교 성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한일지사회의를 복원하는 등 셔틀외교로 재개된 한일 간 안보·경제가치 동맹에 힘을 보탰다. 2017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지사회의가
지난 2018년 이후 코로나19로 단절된 한·중 지사성장회의가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나 이같이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제1회 회의를 2016년 인천에서, 제2회 회의를 2018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후 6년 만에 제3회 한·중 지사성장회의가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해 히라이 신지 일본지사회의회장을 만나 6년 만에 한·일지사회의 복원을 전격 합의하고, 지난 달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 대표단이 18일과 19일 양일간 안동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체결한 ‘안동시-시안시 인문·문화·관광 분야 MOU’에 관한 실질적인 교류사업과 우호 교류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안동을 찾은 시안시 대표단은 시안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리샤오옌을 비롯한 물문국 부국장, 시안찬바생태구관리위원회 부주임, 교육국 및 외사판공실 처장 등이다. 인구 1316만 명인 시안시는 산시성의 성도로 중국 일대일로 거점도시, 병마용 등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 관광도시이자 세계역사도
양치 중국 후난성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대표로 천저우시, 장자제시, 주저우시, 창더시 등 후난성 각 지역 대표단 6명으로 구성된 중국 후난성 대표단이 지난 15일 경북도에 방문해 양 지역간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진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대표단과 실무회의를 통해 올해 시행한 다양한 교류행사를 회고하며 내년 경북도의 교류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후난성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는 경상북도-후난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의 내년 후난성 개최를 제안했고, 양치 부주임은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대표단은 이어 경북농업기술원을 찾아
대구 군위군은 12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솽류구와의 국제우호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위군은 중국 쓰촨성 청두시 솽류구청두구에서 교류하고 싶다며, 먼저 국제우호교류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우편발송 해 왔으며, 이날 군위군수가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중국으로 우편발송했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군위군이 해외도시와 체결한 첫 번째 국제우호교류 MOU로, 군은 대구광역시가 중국 청두시와 자매도시인 것이 인연이 돼 교류하게 됐다. 이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경제무역, 농업,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 덴마크 대사를 만나 포항시와 덴마크 간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주한 덴마크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 기업인 덴마크 CIP/COP 소개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그린수소 연계 산업 발굴 △해상풍력 분야 협력 △각종 세미나 또는 토론회 공동 주최 등 포항-덴마크 간 포괄적 협력사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강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1일 오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날 순방길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과 한오섭 신임 정무수석,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가 공항에 나와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김 대표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을 통해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방문 기간 글로벌 반도체 장
문경시는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신순식 문경시명예국제협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경시와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는 교육·문화·관광·경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교육교류에 관한 사항 지원 △중국 내 문경시 제품 등의 유통 촉진을 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 △중국 내 현지 동향에 대한 정보교류 △지역 청년 취업 및 문경시 관광 활성화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중국한국인회총연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이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11∼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목표로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구축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꼽았다. 김 차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 첨단 장비와 한국의 첨단 제조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가치사슬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
인도네시아 살라티가시 시눙 노에그로호 라흐마디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지난 5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신현국 문경시장과 양 도시의 우호 증진 및 교류를 위한 환담을 나눴다. 지난 3월 신현국 문경시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5일부터 3일간 문경에 머물며 문경새재, 글로벌선진학교, 국군체육부대 등 문경지역을 둘러보고 상호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관계 수립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문경시와 2015년부터 교류를 이어온 살라티가시는 인도네시아 중부자바부에 위치한 인구 20만의 도시로 온화한 환경과 우수한 미식 문화, 무역업,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대표단은 최근 베트남 박닌성을 찾아 양 지역의 상호교류를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양 지역간 우호교류 기념비 제막식, 박닌성 진출 경북 기업인들과 간담회, 리 왕조를 기리는 ‘도 사원(DO Temple)’ 방문 등 베트남 일정을 소화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박닌성은 베트남 58개 성 중 경제성장률 1위이며, 구미의 삼성 스마트폰 주력 생산공장이 있는 곳으로 경북의 많은 1, 2차 밴드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경제적으로도 경북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특히 박닌성은 지난 6월
영주시는 동남아시아 도시와 첫 국제 교류로 필리핀 로살레스시를 방문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박남서 영주시장과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등 8명은 이번 협정 체결 등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로살레스시를 방문했다. 지난 28일 로살레스시 RBE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결식은 영주시 방문단 8명, 로살레스시 윌리엄 시장 및 관계자 12명, 바랑가이(필리핀의 행정구역 : 한국의 읍면동에 해당) 캡틴 3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도시는 경제·문화·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
우리나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막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추격하며 역전극에 도전했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이 함께 지난 500여일간 지구 49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이동하고, 투표 직전까지도 분초를 쪼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국가들을 상대로 총력 유치전을 벌였지만, 사우디의 ‘오일머니’ 장벽을 끝내 뚫지 못했다. 결선 투표까지 가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뒤지면서 역부족을 실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경쟁국들보다 유치전에
우리나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쓸어담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고 기권표는 없었다.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참여국 중 3분의 2 이상표를 얻은 국가가 나오면 그대로 승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치른다.사우디는 투표 참여 165개국 중 3분의 2인 110표를 넘긴 119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여유롭게 20
한일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회담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한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약 85분간 회담했다. 한일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고법에서 나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에 대해 입장을 주고받았다. 일본 정부는 해당 판결이 나온 당일 강하게 항의하면서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한국 정부가 강구하라
4년 3개월여 만에 개최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국 외교수장들이 25일 부산에 속속 도착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3∼4시께 김해국제공항으로 잇따라 입국했다. 지난 9월 취임한 가미카와 외무상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방한에 앞서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취임한 이후 첫 한국 방문이기도 하고, 젊은 시절 일한의원연맹에 소속되어 한국의 의원분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했기에 이번 방문을 매우 고대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왕 부장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이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 합의한 지 10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이를 골자로 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양국 간 국방·안보·방산·경제·첨단 과학기술·인적 교류 등 협력을 총망라한 이 문서에는 총 45개 과제의 이행계획이 포함됐다. 양 정상은 우선 북핵 문제를 위시한 국제 분쟁 해법에 인식을 같이했다. 구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오전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가 초청한 첫 국빈이며,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환송을 위해 나왔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가해 지난 17일(현지 시각)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국 정상들이 ‘2023 골든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아태 지역 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고, 우호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해 나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APEC 정상들은 제로 및 저배출 기술로 생산된 수소를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