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가 심각하다. 피싱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로 가짜 금융기관 웹사이트, 위장 메일 등으로 상대방을 속여 불법적으로 알아낸 인증번호, 신용카드 및 계좌 정보 등 개인정보로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는 범죄를 말한다. 피싱 수법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보이스피싱은 스마트폰 등 음성(Voice) 전화를 이용한 사기범죄를 말한다.보이스피싱은 피해자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심지어는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어느 날 난 낙엽 지는 소리에 갑자기 텅 빈 내 마음을 보았죠 그냥 덧없이 흘러버린 그런 세월을 느낀 거죠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그렇게 살아버린 내 인생은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김도향 가수의 ‘바보처럼 살았군요’와 색다른 서유석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노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생로병사 인생에 희로애락과 한 많은 세상 풍파에 자주 듣고 많이 따라 불렀다. 바보같이 숙맥처럼 살았다고 후회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나도 어릴 때 바보 소리 들어가며 아버지에게 혼나고 종아리도 맞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참되고 열심히 살라
대화 중에 옆 사람이 그것도 나이 많은 어른이 말을 하고 있는데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입을 비틀며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것은 안된다. 거기다가 손짓까지 한다면 그것은 못된 인간들이나 하는 행동거지다.친구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 한번은 친구 당신 모두가 좋은데 가끔 그런 태도를 할 때면 무서운 사람 그런 생각이 든다오. 그땐 가까이하고 싶지 않아 저 친구를 버려야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오.조금 전에도 그런 모습을, 그래서 하는 말인데 그 버릇 고치게. 솔직히 말해서 당신의 그런 태도 때문에 당신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참석하고
“하늘에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김연대의 시 ‘상인 일기’의 일부이다. 이보다 더 상인들의 처절함을 표현한 글이 있을까?우리나라 소상공인은 630만명이 넘고, 자영업자는 560만명이 넘는다. 장사가 안 돼도, 전염병이 창궐해도 세금과 임대료, 대출이자는 꼬박꼬박 내야 했다. 마지막 월급을 직원에게 주고 운명을 달리한 ‘우리 시대 사장님’의 얘기는 비극 그 자체다.역사적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 중심에는 상인들이 있었다. 내수시장 활성화도
어느 지역, 어느 국가든 역사를 잊은 곳은 그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역사는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하며 때로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이 모든 것이 나와 우리 그리고 우리 고향의 지금을 결정지었기 때문이다. 지난 역사에 ‘만약’이라는 것은 없다. 하지만 미래는, 현재에 사는 우리가 이 ‘만약’에 충분히 개입할 수 있기에 다행이다. 그동안 필자가 대표로 있는 포항지역학연구회가 ‘포항학’, ‘지역학’이라는 이름으로 포항의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역사, 문화의 흔적을 되짚어 보는 것도 더 나은 미래의
지난 7월 1일 취임한 전국의 교육감들은 성향이 진보건 보수건 한결같이 학력저하에 따른 학력향상을 소리 높이 외치면서 학력평가를 중시하겠다고 나섰다.문제는 학력저하의 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학력향상을 위해선 어떤 시책을 구체적으로 세워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올해 3월 25일 시행 발표된 ‘기초학력보장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력의 의미부터 파악해야 한다.기초학력은 ‘초·중등교육법’에 명시된 초등부터 고교까지 학생이 배우는 학교교육과정에서의 최소한의 성취기준을 충족하는 학력이라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보장하기 위한 법, 즉 기초학력
얼마 전 경남의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에서 베트남인 33명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체포되었다. 이 중 한 명은 2018년 유학생 자격으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하면서 국내 베트남 유학생 등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하고 상습 투약한 것으로 파악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대검찰청 ‘마약류 범죄백서’를 보면, 내국인을 포함한 전체 마약류 사범은 2020년 18,050명으로 2019년 16,044명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20년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에서 외국인 단속사범의 비율이 전체 마약류 사범의 10.8%를 차지했다.
애절하고 구성진 목소리의 기타리스트 장애인 가수 이용북의 ‘1943년 3월 4일생’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펑펑 쏟았다. 이 노래가 유행하던 시절 이용복 가수가 1943년생인 줄 알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11살 어린 1952년생이다. 나이가 앳된데 ‘1943년 3월 4일생’ 노래는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 후에 이탈리아 산레모 입상 번역 개사 노래로 알고 나서는 듣기가 편했다. 나도 이용복 가수 또래로 공직 임용은 1974년 7월 8일생이다.청포도가 익어가는 해마다 7월 8일 공직임용장 받은 때가 생생하게 떠올라 제2의 생일이다.
사람들은 너나없이 저 세상이 삶의 터전이다. 잠시 잠깐 틈을 내 아버지라는 발사체를 이용 어머니라는 비행접시를 타고 지구로 여행을 왔을 뿐이다.오래오래 머물고 싶어도 가지고 온 여비가 떨어지면 다시 돌아가야 한다. 그걸 운명이라 한다. 인간 너나없이 다르지 않다.이 세상으로 여행을 오면서 똑같은 아버지라는 발사체를 이용 똑같은 어머니라는 비행접시를 타고 온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형제자매라 한다.가끔은 비행접시는 같아도 발사체가 다르기도 하고, 발사체는 같아도 비행접시가 다르기도 한다. 그렇다고 형제자매가 아닌 건 아니다. 그런저런
젊은 파워(power)가 넘치는 청춘 나이에 요절한 아까운 기라성 같은 가수가 많다. ‘돌아가는 삼각지’의 배호, ‘진정 난 몰랐네’의 최병걸, ‘낙엽 따라 간 사랑’의 차중락, ‘내 사랑 내 곁으로’의 김현식, ‘소중한 사랑’의 길은정, ‘하얀 나비’의 김정호 가수는 떠나도 노래는 남아 귓전에 맴돌아 코로나19로 시달린 트라우마의 치료제이며 세상이 고되고 힘들 때 피로한 심신을 달래 준다.하루가 저무는 저녁. 주교자 계산성당 오후 6시에 치는 은은 종소리는 밀레의 만종 기도하는 모습 아련하다. 붉은 노을에 해는 넘어가고 땅거미가
연애는 존귀하고 고귀하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스마일스는 연애는 영원한 음악으로 청년에게는 빛을 주고 노인에게는 후광을 준다고 했다. 그런 연애는 추한 것이 아니라 존귀하고 고귀하다고 했다.그런 연애(戀愛)는 네 가지 의미가 있다. 그중 하나는 상대방을 서로 애틋하게 사랑하는 사귐이라는 말이요, 또 다른 하나는 맑은 봄날 햇볕이 강하게 쬘 때 지면 부근에서 공기가 마치 투명한 불꽃과 같이 아른거리는 현상, 또 다른 하나는 곡식을 가는 데 쓰는 기구, 또 다른 하나는 불쌍히 여겨 사랑함이다. 는 의미로 쓰인다.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연애
자치경찰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확대된 경찰권력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경찰청장을 정점으로 하는 중앙집권적인 국가경찰 구조가 경찰청장(국가경찰), 자치경찰위원회(자치경찰), 국가수사본부장(수사경찰)의 ‘3원’ 체제로 바뀐 것이다. 실로 경찰역사 76년 만에 자치경찰제가 실시되었다. 자치경찰은 아동·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지도·단속 및 교통질서 유지,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업무 등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 업무를 수행한다. 자치경찰은 주민자치행정과 경찰행정을 연계할 수 있는 장점
우리나라가 가입·비준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서는 ‘아동은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놀 권리’란 아동이 놀이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로 아동의 노는 것에 대한 모든 권리를 뜻한다.아이들에게 ‘놀이’란 밥 먹고, 잠자고, 화장실 가는 것처럼 본능과 같다.놀 권리는 아동이 누려야 할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권리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아동의 놀 권리는 충분히 보장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우리 아이들에게 놀이란 어떤 의미일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아동 학습스트레스 1위, 주관적 행복지수 꼴찌라
윤석열 정부는 안전속도 5030을 재검토해, 보행자가 적은 도로 등은 제한속도를 상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심야시간대 간선도로에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school zone)의 제한속도를 시속 40~50km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위험이 극히 낮고, 차량 정체가 가중되는 시간대에는 속도 상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절대다수의 운전자는 새 정부의 제한속도 완화 방침을 크게 반길 것이라고 본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대부분은 제한속도가 시속 30km로
백 년 넘은 ‘성직자 하늘나라 안식처’ 성모당 대구에 산 지도 10년째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하늘의 기운을 받아 오르는 봉황자태 천봉산 아래 상주땅은 작고 강하고 당찬 대한민국 통일신라시대가 모태(母胎)다. 남북한과 조선건국을 이룬 경상도 뿌리 상주다. 반세기에 걸쳐 한 민족의 영혼이 잠들고 산자도 숨 쉬는 백두산 호랑이 정기와 함경도 호랑이 꼬리 호미곶 경상도는 한반도 태동 원조(元祖)이며 남한의 심장 상주 문장대는 지붕이다.백두대간 명산 속리산 문장대는 상주땅 민족의 애환 조국을 지킨 낙동강 칠백 리 시작이 상주 경상도와
필자는 20여 년간 교수로서, 지금은 공직자로서 주로 ‘국민안전’에 관련된 연구와 업무를 하고 있다. 필자의 주요 관심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왜 그런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2022년 6월 현재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코로나19를 들 수 있겠다. 전 세계를 위협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끊임없이 발생하는 각종 범죄를 들 수 있다. 보이스 피싱,
전국시대 때의 위(韋)나라 사람 상앙은 진(秦)나라 효공(孝公)에게 발탁되어 재상을 지냈다. 당시 여러 나라를 흡수 통일한 진나라는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했다. 그런 탓에 중앙에서 하달되는 명령은 빈번히 현장 관리자 및 백성에게까지 미치지 못했다. 어느 날 상앙이 효공에게 아뢰었다. 지금 이 상태로는 나라를 온전하게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강력한 법치로써 나라를 다스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큰 혼란이 벌어질 것입니다. 효공도 상앙과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백성들이 법이라는 것에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
사람은 너나없이 욕심이라는 게 있다. 그 욕심의 정도가 곧 그 사람을 말해 준다. 마음이 맑고 밝아서 유연하며 탐내는 것이 없으면 천지도 그를 움직이지 못한다. 모든 행위는 욕심이라는 심리작용이다. 또한 한마디로 욕심이 곧 그 사람이다.문제는 가진 자, 누린 자가, 더 많은 것을 갖고자 또 누리고 자 한다는데 있다. 때로는 과욕에 빠진 그런 사람을 가리켜 돈 많은 거지 권력을 쥔 망나니라 한다.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재물을 보면, 권력을 누리고 있으면서 더한 권력을 보면, 하이에나가 되는 사람이 있다. 그게 돈 많은 거지요 권력
재선과 민선1·2기 대구시장 문희갑, 6선 국회부의장 출신 홍사덕, 5선 의원 강재섭…. 대구 서구를 거쳐 간 국회의원들이다. 과거에 대구 정치 1번지라 불릴 정도로 쟁쟁한 정치인들이 서구에서 정치를 했지만 서구의 위상은 아쉽게도 정치인들의 위상과는 달랐다.서구는 과거, 섬유공단 조성과 경부고속도로의 통과로 대구 발전을 이끈 대구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이 달서구로 분리되고 재개발 적기를 놓쳐 ‘인구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되기도 했다. 대구가 28년째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꼴찌로 힘든 세월을 보내는 동안, 대구의
6월은 신록의 계절이다. 자연이 주는 선물 덕분에 호국원의 묘역은 푸른 잔디로 옷을 갈아입었고 지천에 아름다운 꽃과 어우러져 묘역을 더없이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2년 동안 코로나19로 뜸했던 가족단위 참배객들도 모처럼의 이야기꽃을 피우며, 지금의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다. 학생들과 기업체 봉사단에서도 호국원을 방문하여 묘역주변의 흩어러진 꽃도 정리하고 비석도 닦으면서 호국영웅들과 마주하고 있다. 그래, 이것이 제대로 된 일상이구나 싶다.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평화로운 시간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일제에게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