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27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10주 동안 음주운전 근절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집중 단속 기간 ‘대로(大路) 음주운전 단속’을 확대하는데, 3~4개 경찰서가 연합해 1개 권역을 묶는 방식으로 모두 3개 권역에 경력 및 장비를 집중해서 장소 선정에 제한받지 않으면서 시내 주요 도로나 유흥가 인근 대로에서 음주교통사고 예방과 음주운전 근절 및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최근 고령보행자 교통사망사고 발생과 관련해 매일 오전 공원·재래시장·노인복지관 등 노인밀집지역에서 가시적 음주단속을 실시, 노인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김대현 판사는 23일 임차인에게 선순위보증금 액수를 허위고지하는 방법으로 전세보증금 16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임대인 A씨(42)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대부분 20~30대 사회초년생 피해자들에게 범행해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금액 절반 이상이 복구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아무런 자본 없이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으로 대구 동구 소재 빌라 1동을 매수한 뒤 선순위보증금 액수를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서실장·경호실장을 사칭해 금품을 뜯으려한 혐의(사기미수) 등으로 기소된 A씨(56)에 대해 징역 1년 4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씨(58)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는 지난 1월 13~16일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정치활동을 희망하는 C씨를 B씨로부터 소개받은 뒤 “김건희 여사의 비서실장인데, 김 여사 경호실의 5급 비서관으로 채용되게 해주겠다. 설을 맞아 비서실 직원 53명
“정부는 포항시민에게 정신적 위자료를 일괄 지급토록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공봉학(60) 포항지진공동소송단(이하 소송단) 대표변호사는 이 같은 말로 서두를 열었다.공 변호사는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 본진 등을 직접 겪은 포항시민 중 1인이기도 하다.지진이 인재(人災)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전부터 ‘포항지진공동연구단’에 소속돼 스위스 바젤, 독일 란다우 및 프랑크푸르트 등 지진 경험지에 직접 방문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그러던 중 2019년 정부정밀조사단으로부터 ‘촉발지진’ 결과가 공표되자 “정부가 이 사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미란 판사는 결별한 여성에게 200차례 가깝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38)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18년 5월부터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다 지난해 11월 말 완전히 결별한 B씨(37·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상품문의 게시판에 “개한테 물린 기분이 어떤지 느끼게 해주고 싶다. 내가 개가 되어 너를 찢어버릴
대구지법 제1행정부(채정선 부장판사)는 22일 경북대 교수 A씨 등 14명이 경북대 총장을 상대로 낸 ‘학생지도비용 환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 14명에게 한 학생지도비용 환수처분을 모두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은 2021년 6월 경북대에 대해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특정감사를 실시했고, 그해 11월 25일 ‘부적정하게 지급된 학생지도비 1억4300여만 원을 당사자들로부터 회수해 관련 회계에 세입조치하기 바람’ 등의 내용이 담긴 감사 결과통보 및 처분 요구를 했다. 학생지도비 실적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한의사 면허 없이 한방의료행위를 하고 의료광고를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의료법 위반)로 기소된 침구사 A씨(67)에 대해 징역 1년 및 벌금 100만 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대구 남구에서 침구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이듬해 5월 14일까지 시술용 침대와 침, 부항기 등을 구비한 뒤 환자 B씨에게 침시술을 한 데 이어 전기온열기로 환부에 열치료를 받고 돈을 받는 등 한의사 면허 없이 영리를 목적으로 한방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은 22일 지난해 6월 1일에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억 원에 달하는 선거자금을 부정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박홍열 전 경북도의원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앞서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6차례에 걸쳐 태양광발전업체 대표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1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월 14일 박 전 경북도의원을 구속 기소했다.박 전 의원은 구속 하루 전인 지난 9월 13일 경북도의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단독 정승호 판사는 정승호 판사는 공사 현장에서 재혜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과 이행에 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게 한 혐의(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청업체 경영책임자인 대표이사 A씨(59)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원청업체 법인에 대해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하청업체 대표이사 B씨(55)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하청업체 법인에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하고, 굴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대구공항에 착륙 중이던 아시아나 여객기의 비상문을 강제로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 재물손괴)로 구속 기소된 A씨(32)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보호관찰기간 동안 조현병 등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을 것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중하다”고 했다. 그러나 “피고인의 범행직전 경찰에 신고한 내역, 비행기 타기 전 형과의 통화내용을 보면, 자신의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여겨 우선 대구에 가서 진료를 받고,
포항지진 피해 정신적 위자료 최대 300만 원이라는 1심 선고 중 소액 신청자들에 대한 추가 법적 절차 향방이 주목된다. 10만 원으로 청구한 금액이 지급 인정되면 그보다 높은 금액을 받지 못할 우려에서다.앞서 지난 16일 내려진 포항지진 정신적 위자료 소송 1심은 총 21건의 개별 건이 종합돼 내려진 판결이다.1만1417명이 참여한 4만 2955원 건은 기각됐다.원고 중 기존 1인당 청구금액은 최대 2000만 원에 달했다. 물론 이 원고는 2명만 참여했고 일부만 승소했기에 실제 금액은 600만 원, 즉 1인당 300만 원이 지급되
포항지진 손해배상 추가소송 신청에 시민들이 붐빌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변호사 사무실은 ‘극과 극’을 보였다. 공동소송단 변호사 사무실은 소송신청 시민들로 붐볐지만, 개별 변호사 사무실은 한산했다. 대형 법무법인의 포항분사무소에선 ‘부분 관망세’를 보이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상태다.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지켜야 기존 고객들의 성과를 보장한다는 등 이유에서다. 21일 오전 대구지법 포항지원 앞 포항 법조타운 일대. 검찰과 법원 주차장은 평소에도 차량 주차가 많은 편이었지만 소송 참여를 원하는 시민 차량이 가세하면서 이중 주차도 서너 군
포항시는 포항촉발 지진 소송과 관련한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질의·응답집을 긴급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배부에 나선다. 11·15 포항촉발 지진과 관련 피해 주민들이 지열 발전사업 컨소시엄 관계자와 국가 등을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정신적 피해를 인정함에 따라 소송에 참가하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구비서류 발급 등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안내센터 운영을 준비하는 한편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포항촉발 지진 소송 관련 질의·응답
“음주운전 하면 차 빼앗습니다.”칠곡경찰서(서장 이승목)는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 차량을 압수해 음주운전 등 중대사고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지난 12일 오후 7시 5분께 칠곡군 지천면 4번 국도에서 뺑소니 교통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운전자 A(66)씨는 혈중알콜농도 0.15 상태였다.A씨는 대구에서 지천방면 2차선을 진행 중 도로 가장자리로 진행하는 B(41)씨의 자전거를 추돌 후 아무 조치 없이 현장 이탈한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차량을 검문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은 특가법도주차량(치사) 혐의로 지난 14일 A
대구지법 제2-1형사부(김성수 부장판사)는 17일 해외에 서버를 둔 경북·대구지역 최대 규모 성매매업소 광고사이트의 광고 수익금 27억 원을 정상적인 회사 자금인 것처럼 위장한 혐의(성매매광고방조, 금융실명법위반방조 등)로 기소된 A씨(30)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1000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 재판부는 “초범인 점, 필리핀에서 체포돼 국내로 호송되기 전 판결을 선고받지 않은 채 5개월 동안 외국 구금시설에 수감됐던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관 후보에 정형식(62)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을 거치면서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며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현재 본연의 직무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를 찾는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고유의 업무와 관련한 일정이지만, 최근 정계진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방문이 주목된다.한 장관은 17일 오후 1시 3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스마일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치료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오후 3시 30분께는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 등과 간담회를 열고, 법무부가 연간 2000명 수준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결별을 요구한 연인에게 스토킹 행위를 하고 폭행한 혐의(특수폭행,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월 6일 새벽 3시께 경산에 있는 모텔에서 예전에 다른 여성과 연락한 것에 대해 추궁하는 B씨(48·여)의 얼굴에 불이 붙은 담배꽁초를 던지고 오른쪽 뺨을 1차례 때리고, 결별을 요구한 B씨의 가게에 찾아가 간판과 차량을 부순 뒤 B씨의 뺨을 때리고 휴대전
11·15 지진으로 인한 포항시민의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지자 소송 주체인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위’)는 16일 선고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범대위는 우선, 당초 시민 1인당 1000만 원을 목표로 소송을 진행했으나 최대 300만 원에 머물렀기에 다소간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전제를 들었다. 특히 향후 항소심을 통해 ‘소송확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범대본 소속 인원 중 한 명인 서재희(57·포항시 북구 흥해읍)씨는
“대한민국 법정은 포항시민에게 지진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 최대 300만 원이 합당하다고 판결합니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민사부(부장판사 박현숙)는 16일 지난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과 관련한 손해배상소송 소송에서 포항시민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이날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들이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300만 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선고했다.이날 열린 해당 소송 법정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