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쟁점 민생법안 논의 기구인 ‘2+2 협의체’가 26일 일주일 만에 다시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25분 만에 헤어졌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민생법안 신속 처리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양당은 회의 시작 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전세사기피해특별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상대에게 넘기며 기 싸움을 벌였다. 국민의힘 유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회의에서 민주당의 법안 강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고 운동권 특권 정치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4·19면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 발표에서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도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동료 시민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저는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하겠지만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 경북 안동 출신의 김형동 의원이 발탁됐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6일 “한 위원장의 취임 입장발표 직후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975년생이며 경북 안동·예천 초선으로 한 위원장보다 두 살 어리다.안동고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한 뒤 변호사로 일하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지냈다.김 의원은 “한 위원장이 저의 어떤 면을 좋게 봐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위원장을 잘 모셔서 총선 승리에 일조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내년 총선에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승리를 위해서 뭐든 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했고, 찬성 627명, 반대 23명이었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26일 가결했다. 국민의힘 전국위는 이날 오후 1시 이헌승 전국위 의장 주재로 제10차 회의(온라인)를 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투표에 부쳤다. 자동 응답 시스템(ARS)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627명(96.46%), 반대 23명(3.54%)으로 집계됐다. 투표에 앞서 상정된 비대위 설치 안건은 찬성 641명(98.62%), 반대 9명(1.38%)으로 가결됐다. 14명은 비대위 설치에는 찬성했
여야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한 위원회 구성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조위 구성이 ‘정쟁 유발’ 목적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관련 조항 삭제 등 나머지 내용은 수용하더라도 진상 규명을 위한 특조위 설치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1일 이태원참사특별법과 관련해 특검 관련 조항을 없애고 법 시행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루는 내용의 중재안을 내놨지만, 이후 여야 원내지도부는 아무런 협의가 없는 상태다. 국민
여야 정치권이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식 임명되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행보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곧바로 이준석 전 대표 탈당(27일)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28일), 비상대책위 인선(29일) 등 각종 난제를 풀어 나가야 할 한 전 장관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어떤 어젠다를 제시하고, 어떤 인선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총선을 지휘하는 여당 사령탑으로서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한 전 장관이 ‘탈이념’ ‘중도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수도권 중심의 젊은 ‘한동훈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에 쟁점이 됐던 원자력 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됨에 따라 경북의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조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북지역 원자력 관련 예산은 전년도 692억원 대비 524억원 증가(76%)한 1216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606억원,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73억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350억원,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57억원,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39억원, 현장방사능 방
국민의힘 김용판(초선, 대구 달서병) 의원은 지방의회 의원의 징계를 강화하고 구속 시 월정수당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옥중 월정수당 방지법’으로 명명된 이 개정안은 현행 조례상의 허점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현재 조례에 지방의회 의원이 구속됐을 때 월정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둔 곳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0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지방의회 의원이 구금돼 사실상 의정활동을 할 수 없을 때도 월정수당이 대부분 제한 없이 지급된다는 문제가 있었다.개정안은 이를
포항 남·울릉 최용규 예비후보(국민의힘·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포항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 입주벤처기업 관계자를 만나 운영 현황과 고충을 듣고, 포항을 국내 최고의 벤처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최 예비후보는 서빙 로봇(이리온) 기업인 ㈜폴라리스쓰리디(대표 곽인범)와 금속 강판 표면에 고속 디지털 프린팅을 해 생활가전과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옴니코트(대표 박순홍)를 방문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최 예비후보는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려면 이차전지·바이오·수소·AI 같은 첨단
국민의힘은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방송통신심위원회의(방심위)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방송이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 관련 여론조사를 왜곡해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다고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진행자인 김종배 전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은 25일 방송에서 노컷뉴스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중도층에서 한동훈 폭발력이 거의 없다’는 식으로 단정했는데 이는 ‘여론조사가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경우 이 점을 밝혀야 한다’는 취지의 방송심의규정 제16조 3항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
국민의힘이 이번 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마칠 전망이다.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50세 새내기 정치인인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위기에 놓인 집권당 비상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한 지명자 임명을 확정한다고 24일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지명자는 임명된 후 비대위원 인선을 진행한다. 완료 시점은 오는 29일께로 예상된다.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한 지명자가 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한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비대위는 비대위원장, 원내대표(윤재옥), 정책위의장(유의동)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되고, 나머지 12명의 비대위원은 한 지명자가 선임할 수 있다. 앞서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지난주 한차례 사의를 표명했는데, 경우에 따라선 이 자리도 한 지명자의 몫이 될 수 있다. 이에 한 지명자의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지난 21일 기자들에게 “국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656조6000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정부 안(656조9000억원)보다 약 3000억 원이 줄어든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증액은 약 3조9000억 원, 감액은 약 4조2000억 원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했다. 전년(638조7000억원) 대비 총지출 증가율은 2.8%를 기록했다. 총수입은 612조2000억 원으로, 정부 원안 대비 약 1000억 원 증가했다.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등도 예산안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영호남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달빛철도 특별법’이 21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특별법 연내 제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28일 국회 본회의 일정이 남아 있지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한 만큼 국회 본회의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전체회의를 통과한 특별법은 ‘예타면제 조항’을 담고 있어 ‘달빛철도’ 건설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교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법안의 명칭을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으로 수정했다
대구시가 사상 첫 국비 8조 원 시대에 진입했다.대구시는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투자사업 기준으로 4조751억 원을 확보했다. 복지예산 2조7835억 원과 보통교부세 1조3000억 원을 포함하면 총 8조1586억 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해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성공적인 추진과 번영에 한 발 더 다가섰다.특히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맑은물하이웨이)(1억 원)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34억 원) △모빌리티 실제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평가 시스템 구축(25억 원) △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정치개혁을 이룰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며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자 윤 대통령은 면직안을 재가했다. 관련기사 19면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전국위에서 비대면 ARS 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되면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후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비대위가 연내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한동훈 법무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오후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쯤 정부과천청사에서 한 장관의 이임식을 열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참모들에게 사직 의사를 전했다. 후임 법무장관 후보로는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과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기동기자 leekd@kyongbuk.com
민사소송 재판 절차 지연을 해소하고 재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항소 이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민사소송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항소장에 항소 이유를 적지 않은 항소인이 항소 기록 접수 통지를 받은 날부터 40일 이내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항소를 각하하도록 했다. 다만 항소인이 신청하면 1회에 한해 제출 기한을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현재 형사소송법은 항소이유서 의무 제출 조항이 있지만, 민사소송법은 관련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1심 판결에 실질적으로 항소 의사가 없더라도 판결 확정을 저지하려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농해수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안’을 처리했다. 해당 법안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 식용 종식에 따른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상인, 음식점 등 종사자의 생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지원 의무화 조항도 법안에 포함됐다. 앞서 여야는 해당 법안의 처리를 사실상 당론으로 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달 당정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