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가 밝았고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지, 친구들과 동창회 등 각종 모임 회식자리가 자칫 들뜬 기분으로 음주운전의 유혹에 빠져들기 쉬운 계절이다.2018년 9월 군대 휴가 나온 젊은 청년이 음주운전자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으로 친구들이 청원하여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유명 연예인 및 고위 공직자 등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사회 곳곳에서 음주운전이 끊임없
다사다난했던 기해년(己亥年)를 뒤로 하고 경자년(庚子年)이 밝았다.새해를 맞으면서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쉬움도 많을 것이다. 더욱이 가정 내 불협화음의 갈등이 있었다면 올해는 화해가 필요하며 서로를 탓하기보다는 내 잘못이 없는지 되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2018년도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1366(여성 긴급전화)의 여성 상담 건수는 35만2,269건으로 가정폭력 상담은 18만9,057건으로 절반이 넘는다. 가정 내 문제라 신고되지 않은 사례도 많을 것으로 보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가정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음
매서운 바람에 길이 한산해지며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한겨울이다.2020년을 알리는 경자년 흰색 쥐띠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한 주가 지나가면서 삶의 여유를 즐기는 국민들과는 달리 이 계절은 우리 소방공무원들에게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근무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추운 날씨 속에 전열 기구 사용이 많아지게 되면서 가정 내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와 건조한 날씨에 쉽게 번질 수 있는 산불 등 언제 어떤 위험이 생길지 모르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출근을 해 각종 업무를 하면서도 혹시나 울릴 출동
나는 초등학생 때 한번, 현재 고등학생 때 한번, 친구들과 서로 장난을 치다가 학교 교실 문에 있는 유리가 깨져서 다치는 경우를 2번이나 볼 수 있었다. 물론 이것은 서로 장난을 친 친구들의 잘못도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 쉽게 깨지는 교실 문 유리도 문제라고 생긴다. 굳이 유리뿐만 아니라 나무로 된 뻑뻑한 교실 문을 여닫는 것도 너무 힘이 든다.또한 교실 문에 스크래치가 많아 잘못하면 손에 베일 만한 나무 가시들이 많았다.그리고 또 다른 사례를 들어보자면 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밥을 먹고 양치를 할 때 보면 화장
본격적인 겨울철이 마음마저 움츠리게 하는 1월의 중순은 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라는 삼한사미(三寒四微)가 실감나게 한다. 자동차 보유 대수가 천만시대를 훌쩍 넘긴 요즘, 자가 운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정기적인 차량 점검을 소홀히 하여 화재 등 사고가 빈발하여 경각심을 울리고 있다.지난해 차량 화재는 5천여 건으로 전체의 1/3이 겨울철에 집중되었는데 대부분 소홀한 차량정비와 점검이 원인이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공회전을 많이 하고 내부온도를 높이기 위해 히터를 장시간 켜게 된다. 또한 기온 하강으로 냉각수가 얼거나 부족해서
내가 다니고 있었던 중학교와 불과 2분 떨어진 초등학교 맞은편 도로에서 초등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스쿨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운전했다. 사고현장 바닥에 남학생의 피가 남아있는 것을 한동안 보면서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내가 등하교할 때마다 항상 다니던 길이였기 때문에 스쿨존사고가 다른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이 사건이 일어나고 스쿨존이 초등학생을 교통사고로부터 정말 보호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스쿨존 사고에 대한 관심
경제성장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한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사회’, ‘100세 시대’라고 불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교통약자인 노인들의 교통사고율을 줄이기 위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한 상황이다.노인보호구역이란 교통약자인 노인을 교통사고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양로원,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노인들의 통행량이 많은 구역을 선정하여 노인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고자 지정된 교통약자 보호구역으로 실버존(Silver Zone)이라고도 한다.도로교통법 제12조의 2에 의해 ‘시장 등은 교통사고의
유튜브는 세계 최대의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네트워크망이 더욱 잘 구축된 현재, 사람들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흥미를 느끼고, 또 어떤 사람들은 직접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시청자가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 필자도 시간이 비거나 할 일이 없고 심심할 때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만큼 유튜브는 접근하기가 쉽다. 그러므로 자연스레 아동·청소년들도 유튜브를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된다.앞서 언급했던 직접 영상을 유튜브에 제작하여 올리는 사람들을 일컬어 ‘유
보통 정치인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다. 오히려 부정적이거나 무관심하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유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신문이나 뉴스에서 정치인이 정치자금 관련 비리로 물의를 일으키는 모습을 볼 때 국민들은 정치자금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정치인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는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조달한다면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은 물론 사회 전반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부정적인 정경유착관계를 끊고 소액다수의 깨끗한 돈으로 정치활동에 소
‘청렴한 사회’란 과연 어떠한 사회를 말하는 것일까?공직자에게 있어 ‘청렴(淸廉)’이란 단어는 언제나 바늘과 실처럼 따라다니는 수식어이자 지켜야 할 덕목과도 같은 것이다. 국민은 항상 공직자가 부정부패 없이 청렴해 주길 갈망하고, 공직자 또한 청렴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희망 사항일 뿐이다.지금 우리 공직사회는 어떠한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뇌물수수, 온갖 청탁 관련 뉴스에 국민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하위직은 물론 고위 공직자까지 할 것 없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부정부패를 저지른 사람은 계속되고 있다.지난해 우
아동학대는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접적인 학대뿐만 아니라 부부 간 갈등이나 가정폭력에 오랫동안 노출하는 행위 역시 학대행위로 볼 수 있다.아동학대 예방교육으로 인해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 감에도 아동학대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 비율이 7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임, 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 순으로 파악됐다.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비율도 0.2%(21건)를 차치했다.지난 20
사람들은 부쩍 쌀쌀해진 온도나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가을이 왔음을 느끼지만 소방공무원들은 점차 증가하는 화재 출동으로 그것을 실감한다.늘어가는 화재 출동에 대비해 전국 소방서에서는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한다.라디오, TV 등 언론매체를 통한 불조심 홍보 및 각종 행사, 119안전 체험장 운영, 불조심 캠페인 등 홍보활동 및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 집중적 화재예방 활동도 하게 된다.여러 행사와 예방 활동들, 그 중에서도 전통시장 화재예방은 소방관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상인 및 시장관계자 관심과 도
사마천의 사기 진승상세가에 등장하는 진평(陳平)은 유방이 항우를 물리치고 중국을 통일할 때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다. 그는 마을 제사에서 사람들에게 고기를 나눠주는 일을 맡았었는데, 진정성 있고 공평하게 고기를 나눠 마을 사람 모두가 그를 칭찬했다고 한다. 여기서 ‘진평분육(陳平分肉)’이라는 고사성어가 등장한다. 진평이 고기를 나눠 주듯, 일을 정확하고 공평하게 처리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우리나라는 지금 복지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복지국가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기능이 강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방재정의 확보방
아동의 행복은 국가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아동들이 성장하여 미래 사회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는 늘어나는 아동학대로 인해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 유치원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평택 아동 살해 암매장 사건, 전주 5세 여아 살인사건 등 나는 뉴스만 틀면 심심찮게 볼 수 있던 아동학대 문제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그러나 이런 사회문제들이 물 위로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예방책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도 많은 아이가 고통을 겪고 있다. 실제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아동학대는 8만 7413건으로
최근 불어닥친 가을철 태풍 타파의 피해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제18호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 자리는 농어민은 물론 자영업자 등에게 많은 물적 피해와 인적 피해를 안겨주어 큰 시름이 되고 있다. 곧 이어질 피해복구에 온 국민의 관심과 땀이 필요한 때다. 이와 맞물려 가을 수확기가 도래하는바 애써 가꿔 놓은 농산물인 참깨, 콩, 고추, 쌀, 고구마 등의 도난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농민들의 상실감이 배가 되고 있어 각별한 도난예방이 필요하다.필자가 근무하는 문경시 농·임·축산물 대상 범죄는 2016년 26건, 2017년 13건, 201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살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라의 경제를 걱정한다.하지만 ‘정치’는 조금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데 정치가 다 무슨 소용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정치’는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걱정하는 ‘경제’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부드럽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따라서 ‘정치’가 잘 되어야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다.좋은 정치는 좋은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므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좋은 정치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2018년 통계청 조사결과, 우리 사회 불안 요인은 범죄 발생(20.6%), 국가안보(18.6%), 환경오염(13.5%), 경제적 위험(12.8%) 등 순이었다.주민들은 우리 사회의 주된 불안 요인으로 ‘범죄’를 지목하고 있으며, 무동기ㆍ증오 범죄 등의 증가로 범죄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안전한 사회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그동안의 도보 순찰이 주민들 접촉보다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한 스치는 순찰방법이었다면, 주민접촉 강화를 위한 「도민 안심-GO 순찰」은 우리 곁에 있으나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소외층인 사회적 약자를
나는 고등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야간자율학습이 정말로 자율일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야간자율학습을 하기 싫다고 무조건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학원수강증을 내고 담임선생님께 인정을 받아야지 야간자율학습을 뺄 수 있다.결론적으로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해야 한다. ‘이것이 과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원에 다닌다고 학원수강증을 선생님께 들고 가면 선생님께서는 학생에게 “학원에 다닌다고 공부를 하니?” ,“학원은 다 필요 없다. 학교에서만 잘하면 된다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하늘은 높고 단풍은 물들면서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가을도 이제 이별을 하려고 한다.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와 부주의로 인해서 화재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소방청에서는 매년 겨울철을 대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불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잘못 이용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해진다. 특히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우리 집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법으로첫째, 멀티탭의 문어발식
중학생이 되고 나서 나의 진로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아졌다. 내 주위 친구들도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다. 몇몇 친구들은 벌써 진로를 정했는데 나만 진로를 못 정한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나는 이 기고문을 쓰면서 내 진로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싶었다. 또 기고문 쓰기 전, 자료 조사를 하다가 좋은 정보를 발견하면 내 또래들과 공유도 하고 싶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요즘 13~18세의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성적과 본인의 적성이다. 3위를 차지한 직업(직업선택, 보수 등)은 1위인 공부(성적, 적성 등) 항목보단 투표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