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의 입에 맞추는 원장이 아니라 직원과 함께하는 원장이어야 합니다.”, “개인 사리사욕을 챙기는 병원장, 교수신분을 이용해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유형, 교수강의료 명목으로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거나 주요보직자리가 있을때 가족을 채용하는 유형은 안됩니다.”경북대병원 노조가 6월 19일부터 7월 7일까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응답한 1051명 사이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의 병원장이 돼서는 안되는 결격사유 유형에 대해서다. 병원장에 바라는 점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공공의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호우 피해가 심각한 경북 북부지역에 직원들과 봉사원들을 파견해 긴급구호활동에 나섰다. 경북적십자사는 지난 14일부터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일시적으로 대피자가 발생한 안동·영주·문경·예천·봉화 등에 긴급구호물품·비상식량세트·담요·이재민쉘터 등을 전달했다. 특히 주택 매몰로 실종자가 발생한 예천에서는 이동급식차량을 파견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소방대원과 이재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사를 지원했다. 이날 지원한 구호물품은 총 긴급구호세트 853개·비상식샹세트 333개·이재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노조가 13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간호인력 적정기준 마련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국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의료기관)에서 조합원 4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산별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노조의 파업이 “국민을 겁박하는 것”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예고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노조가 정부에 당장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라는 것은 국민을 겁박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업무개시 명령에 대해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12일 보건의료노조는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국에서 모인 파업 조합원들과 함께 ‘2023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은 하얀색 상의를 입은 채 피켓을 들고 요구사항을 촉구하는 데 이어 오후 3시부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사용자와 정부가 산별 총파업 요구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향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재차
정부·여당이 현재 최저임금의 80%인 실업급여 하한액을 낮추는 방안을 포함해 ‘관대한 실업급여’ 제도를 손보겠다고 밝혔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한 특별점검을 늘리고, 형식적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특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실업급여 제도개선을 위한 민당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공청회 직후 브리핑에서 “일하는 사람이 더 적게 받는 기형적 현행 실업급여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원칙에 뜻을 같이했다”며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 보너스라는 뜻으로
경북·대구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다. 경북은 취업자 수가 감소했으나 고용률 산출의 분모가 되는 15세 이상 인구가 크게 줄면서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경북·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북 고용률은 64.6%로 지난해 6월 대비 0.2%p 소폭 올랐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의 비율을 산출한 수치로,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가 취업자 감소 수(-8000명)보다 많은 1만9000명이 줄어 전체 고용률이 오른 것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오는 13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75% 이상이 파업권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이 예상되면서 의료계에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건의료노조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노조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총파업 찬반투표 참여율은 83.07%, 찬성률은 91.63%를 기록했다. 파업권을 확보한 조합원 수는 전체 조합원 약 8만5000명
올 상반기 50대 이상의 시니어 아르바이트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알바몬에 등록된 50대이상 알바생 이력서가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남성 이력서 증가율(90.3%)이 여성(61.9%)보다 높았다. 특히 이는 같은 기간 알바몬 전체 이력서 증가율 31.4%에 비해서도 약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 50대 이상의 시니어 알바생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알바몬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대비해 가계 소득을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송병훈 판사는 6일 특수강요와 특수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화물연대 간부 및 조합원 9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장 A씨에게는 징역 3년, B씨 등 나머지 간부 4명에게 징역 10월~2년 실형이 선고됐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다른 화물연대 간부 4명에게는 징역 6~8월에 집행유예 3년이 내려졌다.이들은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 기간에 다수 운송사 관계자에게 집단운송거부에 동참하지 않으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했고 화물 수송차량을 추격한 뒤
구미시는 지난 3개월 동안 300통의 복지 등기우편을 통해 위기가구 75가구를 찾아 기초생활수급 등 공적 급여와 민간 생필품 지원을 연계했다고 6일 밝혔다. 복지 등기우편 서비스가 위기가구를 찾아내는데 톡톡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복지 등기우편은 구미시와 우체국의 협업으로 위기가구로 예측되는 가정에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 우편물을 집배원이 배달하면서 실제 생활 실태 등 대면 확인하고 이를 다시 지자체에 전달해 위기가구 발굴을 지원하는 것이다. 동네 사정에 밝은 집배원들을 활용하면 신속한 대상자 발굴이나 제도 연계가 쉽고, 집배원들이
안동·구미·의성·칠곡 등 경북 4개 지역 주민들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이 대상이다. 그동안 돌봄사업은 노인, 장애인, 아동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 중장년이나 청년이 복지 사각지대로 밀려나는 문제가 있었다. 경북도는 이들 지역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14억 원의 예산(국비 10억)을 확보, 올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일상돌봄서비스는 1인가구를 기준으로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
대구시교육청이 당직경비원과 환경미화원 채용에 나선다. 대구학교지원센터는 4일부터 10일까지 당직경비원과 환경미화원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채용 인원은 당직경비원 135명, 환경미화원 29명 등 총 164명이다. 만 50세 이상 (준)고령자 우선고용 직종으로 올해 9월 1일부터 만 65세 정년까지 시 교육청 소속 학교와 기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채용 방법은 각 학교(기관)별 지원·채용으로 1개 학교(기관)만 지원할 수 있다. 근로시간, 출·퇴근, 격일 교대근무 등 학교(기관)별 근로조건을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당직경비
상주시 장애인복지관이 대구·경북권 최초로 보행기능 장애인을 위한 착용형 로봇보행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 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에 상주시는 장애인복지관과 로봇 생산기업 등 3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됐다. 지난 3일부터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2~3회 보행 재활 로봇을 착용하고 전문 치료사와 함께 서기, 걷기 등 맞춤형 재활 훈련이 시작됐다. 보급된 재활 로봇은 성인용 1대, 아동용 1대로 프로그램에 신청한 대상자 중 성인 10명, 아동 10명 등 총 20명이 대상자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찾아가는 안전취약계층 안전교육’ 신청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예천군이 처음 시행하는 이번 교육은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경로당·장애인복지관·다문화가족센터 등 안전취약계층 관련 기관과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위해 전문가가 직접 찾아간다. 생애주기별 6대 안전 분야인 교통, 생활, 자연재난, 범죄, 보건, 사회기반 등을 중심으로 이론교육과 체험교육을 10월까지 무료로 운영하며 사전에 교육 희망 기관의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희망 기관은 신청서를 작성해 공문 또는 이메일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에서 1년간 총 6000여건, 평균 83만여 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 1년을 맞이해 그간 운영 실적을 공개하고 3일부터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을 경기 안양시와 용인시, 대구 달서구, 전북 익산시 등 총 4개 지역에서 추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은 지난해 7월 4일부터 경북 포항시를 비롯해 서울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노조탄압 중단을 포함한 7대 의제를 내걸고 윤석열 정권 퇴진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2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본부는 3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향후 2주 동안 진행할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연다. 핵심의제는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과 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와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노동시간 폐기와 중대재해처벌 강화 △언론과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 7가지다. 민주노총 대
의료기관이 아이의 출생 사실을 의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출생통보제’ 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267명 가운데 266명이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출생통보제는 부모가 고의로 출생신고를 누락해 ‘유령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제도다. 의료기관이 출생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지자체가 출생신고를 한다는 게 골자다. 부모가 고의로 출생신고를 누락하는 ‘유령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종의
대구에 사는 75세 이상 노인들이 7월 1일부터 대중교통 통합 무임 교통카드로 대구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가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의 교통복지를 확대한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교통 지원을 실시하면서다.통합 무임교통 지원 시행으로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119개 노선도 무임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대중교통 수혜자가 도시철도 역세권에 한정됐던 데 비해 도시철도 대비 수송 분담률이 월등한 시내버스 무료 승차로 교통수단 간 환승 범위가 확대되고, 대구 외에 경산, 영천의 시내버스도 이용할
울릉군보건의료원은 7월 1일부터 임신 중인 부모들의 생활편의를 돕기 위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산부 교통비 지원 정책은 임신 확인일 기준으로 6개월(180일) 이전부터 울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거주기간이 180일 미만일 경우에는 180일이 경과한 후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임신 4개월(16주차)이 속한 달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임산부는 총 100만원을 일시금 1회 지원 받는다. 지원 받는 조건은 임신을
청송군은 올 하반기 ‘직접일자리사업(공공근로·지역공동체)’을 다음 달 3일부터 추진한다. 공공근로·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어려운 생계에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 상황, 참여 횟수 등 선발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신청자 중 59명을 선발해 참여자의 희망 분야를 반영해 환경정비사업, 산소카페 청송정원 조성사업 등 14개 부서에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하반기 사업은 7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되며, 근무 시간은 나이에 따라 6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