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 메리츠 솔모로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면 상금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김대섭은 2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1.6천75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현은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18번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5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
나눔로또는 19일 제355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5, 8, 29, 30, 35, 44' 6개 숫자가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8' 번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5명으로 21억4천542만4천800원씩을 당첨금으로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24명이며 7천449만3천917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94명(각 163만4천236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5만4천130명(각 6만6천58원)이다. 3개 숫자...
MBC는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을 한 편의 영화처럼 편집한 'TV무비-선덕여왕'을 다음달 추석연휴 기간에 방송한다고 17일 밝혔다. 'TV무비-선덕여왕'은 드라마에서 어린 덕만이 갖은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전반부 내용을 90분짜리 2회 분량으로 압축한 것이다. MBC 편성국 관계자는 "덕만이 미실에 맞서 왕위에 도전하는 후반부로 접어든 만큼 드라마의 전반부 내용을 정리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마련하게 됐다"며 "기존의 스페셜 프로그램처럼 단순한 하이라이트의 편집을 넘어 기승전결이 있는 한 편의 영화처럼 만들...
역사학자가 아니라 건축학자인 이화여대 건축학과 임석재 교수가 건축학적, 미학적 관점에서 고대부터 20세기까지 계단이 인류의 문명과 함께 어떻게 변해 왔으며 어떤 의미를 품고 현재에 이르렀는지 탐구해 '계단, 문명을 오르다'(휴머니스트 펴냄)라는 책으로 냈다. "세상은 온통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들의 일과는 계단으로 시작해서 계단으로 끝난다…. 계단에 담긴 뜻은 또 어떤가. 개인의 심리작용에서 문명을 상징하는 내용까지 계단 속에 담긴 뜻은 무궁무진하다" 임석재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는 언제부턴가 지하철역의 가파른 계...
박민규는 자기 색깔이 분명한 작가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 클럽'이란 작품으로 일약 세상의 모든 꼴찌들에게서 인생의 비의와 유머와 블랙홀을 동시에 발견하게 한 작가답게 '죽은왕녀를 위한 파반느'에서는 못생긴 여자와 잘생긴 남자와의 사랑을 발명해내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로 치닫고 있는 이 시대에 던지는 화두 같기도 한 이 소설은 80년대를 배경으로 박민규식 입담이 어느 장을 보나 질펀하게 펼쳐진다. 사랑은 상상력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결말로 치달을 때까지 박민규가 펼쳐놓은 입담은 놀...
'2009유리상자 - 아트스타' '로리킴 - Rising Dreams'展이 오는 10월 11일까지 봉산 Cultural Center 2층 아트스페이스(유리상자)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는 '스타★미술가와 시민의 만남' 2009년 공모선정작 中, 다섯 번째 전시인 '2009유리상자-아트스타' Ver.5 展은 로리킴(Lorie kim, 1983年生) 작가의 설치작업 'Rising Dreams'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환희를 위한 과정', '시작하는 꿈'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업은 작가의 개인 신화에...
지난해 7월 결혼한 방송인 유재석과 MBC 나경은 아나운서 부부가 부모가 된다. 유재석의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는 "나경은 아나운서가 임신 3개월째"라며 "결혼 1년여 만에 아빠, 엄마가 된다는 소식에 두 사람과 양가 어른들이 기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나경은 아나운서는 임신 초기 단계여서 외부에 알려지는 게 조심스러워 그간 가족들 외에는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동양화가 하유정(여·55·한국미술협회 회원)씨의 '수묵화' 전시회가 문경새재도립공원내 옛길박물관(www.oldroad.go.kr) 기획전시실에서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이번 수묵화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20여점으로, 최근 몇 년간의 작품을 이번에 선 뵈게 되었다. 주로 서울에서 활동을 해온 하유정 화백은 문경의 산수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2년 전부터는 이곳에 정착해 작품배경을 문경새재, 진남교반, 동로면 등 문경일대의 풍경을 주로 삼았다. 작품으로는 가을빛, 나무예찬, 봄소식,...
경북문학의 맥을 잇는 '경북문단 제25호'가 발간됐다. 경북문인협회(회장 김종섭)가 펴낸 25호 '특집 1'은 한흑구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흑구의 수필세계와 대표작을 실었다. 한흑구는 개화초기에는 소설을 섰으나 후반기에 들면서 수필에 전념, 수필의 창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작가다. 비록 출생지는 평양이나 해방 후 월남 해 31년간 포항에 거주하다 작고했다. 따라서 '한흑구 생애와 문학'은 포항예총 박이득 회장이, '한흑구 수필의 보리와 갈매기의 의미'는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 수필문학 발행인 강석호씨가 섰다...
잘 뚫린 고속도로로 시원스레 달리다보면 우리 주변의 현대적인 길과는 다른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길이 도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어느 길이나 그 속에는 깊은 세월이 묻혀있고 많은 사연을 안고 있다. 도회 생활에 부대끼며 마음 복잡할 때는 달빛을 벗하며 시골 산길을 걸어보는 것도 새로운 활력을 충전하는 지름길이다. 경상북도 3대 나이트 투어로 지정된 영덕군의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경주 신라문화원의 '달빛·별빛 신라기행',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 . 이 세곳의 달빛기행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그릇에 대한 3인 3색 '도자 정원(ceramic garden)展'이 21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과 현대미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새로운 조형성을 추구하고 있는 정 영, 백소연, 이승표 세 명의 작가가 '도자 정원' 을 테마로 각자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도자 정원'은 부엌의 옛말인 정제의 '정'자와 정원(garden)의 '원'자를 결합한 글자로 우리 일상에서 도자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부엌을 정원으로 끌어냄으로써 도자기의 쓰...
"가을향기 그윽한 문경에서 다섯가지 신비한 오미자의 맛을 느껴보세요." 오미자 전국 최대 산지인 문경시 동로면 일원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2009 문경 오미자 축제'가 열린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가지 맛을 내는 오미자의 수확기에 맞춰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새재의아침! 명품오미자'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나누고 즐기는 참여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획, 전시, 체험 및 판매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 오미자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오미자 슬러쉬 빨리마시기, 오미자...
배우는 자신의 실제 성격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연기한다. 하지만 배우의 실제 캐릭터와 이미지 사이의 오차 폭이 작을수록 배우나, 보는 사람이나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배우 박한별(25)은 지금껏 그 오차가 아주 컸던 경우다. 2003년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을 통해 데뷔한 이래 그는 줄곧 나이보다 성숙하며,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을 맡아왔다. 그런 그가 KBS 1TV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진경은 철부지 20대 초반의 아가씨에서 이제는 '어린...
이 책은 재미마주 옛이야기 선집의 세 번째 작품으로 홍성찬이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다. 책의 내용을 보면, '나'의 엄마는 아름다운 모습의 조랑말인데, 늘 '나'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를 한다. 그러다가도 '내'가 "우리 아빠는 어디 계세요?"하고 물으면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않는다. '나'와 엄마가 가끔 길에서 당나귀 아저씨를 만나곤 하는데, 힘은 세지만 생김새가 볼품이 없어 '나'는 당나귀 아저씨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산에서 산토끼와 놀다가 승냥이를 만나 도망치는데, 이때 당나귀 아...
박수근은 그림을 시작하면서 캔버스에 석고가루로 만든 '제소(gesso)'를 바르고 그것이 끝나면 전체에 바탕색을 칠하고, 다음은 나이프를 이용해 밝은색 물감과 어두운색 물감을 번갈아 결대로 바르고 정리하면서 우둘두둘한 질감을 만들어간다. 그만의 독특한 수법이었다. 투박한 황토색이 주를 이루는 결절된 화폭 안에 등장하는 인간들은 그저 가난하고 헐벗은 모습들을 그대로 드러낸다. 빨래터의 여인들, 시장의 사람들, 과일 파는 소녀, 할아버지와 손자, 노상의 사람들, 아이 젖을 먹이는 어머니, 그들은 모두 허름한 바지 저고리와...
내가 사는 동네 가을비가 걸어오고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 창문(窓門)을 닫았다. 비가 오는 날은 어두움도 빨리 찾아들었다는데. --------------------------------[본문 4:3]-----------------------------------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 젖은 바지가랭이 그래도 꿈은 묻어 있었다. 걸어오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나도 걸어온 길 돌아보고 있다. 시인의 작품 속에는 ...
박경림이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여주인공인 뚱보 여고생 트레이시 역을 맡았다. 동명 영화를 각색한 '헤어스프레이'는 196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트레이시가 TV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신나는 춤과 음악으로 엮은 작품이다.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이듬해 최우수 작품상 등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국내에는 2007년 첫선을 보였다. 박경림은 129회의 공연 기간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은 국내 초연 때 협력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이 작품에 강한 애착을 보여...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이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싸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인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5분께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 1명과 술을 마시던 강인은 회사원 김모(35)씨 등 2명과 시비가 붙었다. 강인은 김씨 등과 주점 앞 노상으로 자리를 옮겼고 다툼을 말리려던 행인 박모(29)씨와 합세해 김씨 일행과 2대2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제 11회 이현의 농 정기 연주회가 19일 오후 7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연주회의 타이틀은 '二絃의 弄'. 해금 실내악단 '이현의 농' 본래의 의미로 돌아가 1997년 창단 이래 12년간의 발자취를 뒤돌아 보고자 한다. 이현의 농 1집에 수록된 '유현의 유혹, 중현의 그리움' 신나라뮤직 2002, 2집 'Adlib & Feeling' 신나라뮤직 2003, 3집 'Flat & Sharp' 신나라뮤직 2004 음반을 중심으로 그동안 발표한 곡들 중에 대표 곡들과 새롭게 위촉한 곡들을 무대에 올린...
경북 영주에서 활동중인 청년 작가 '김동진 서예전'이 17~23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동진의 첫 개인전으로 한시·문장을 고루 채택하고 있다. 전시 내용은 지역 선비들의 시·문을 소재로한 작품들로 서체는 한문 오체를 두루 표현하고 있으며 한글 작품도 있어 일반 가정에서 소장·감상하는데 제격이다. 작가에게는 이번 전시가 첫 전시로 의미만큼 의욕도 크다. 영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온 작가가 영주에서 여는 최초의 개인전이기 때문이다. 전·예·해·행·초서·한글에 능한 김동진서예가는 삼여재 김태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