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로 누리꾼의 비난을 받은 그룹 2PM의 재범(22·사진)이 팀을 탈퇴하겠다고 8일 밝혔다. 재범은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기 어려울 것 같다"며 "모든 분께 죄송할 뿐이며, 사랑해주셨던 팬들께는 더욱 죄송하다. 오늘 날짜로 2PM을 탈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PM 멤버들에게도 미안하고 리더로서, 형으로서 힘이 되지 못하고 짐을 지우고 떠나게 돼 미안하다"며 "더욱 멋있게 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애틀 출신인 재범은 2...
포항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 유종) 제98회 정기연주회 '라벨과 그의 세계'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주제별로 특화된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이번 공연은 현대 인상파 음악의 대가인 라벨(Maurice Ravel)의 음악세계를 음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파반느' 곡(궁정 무곡)을 비롯, 라벨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모차르트 교향곡 제 41...
8일~13일까지 메트로갤러리서 손호출 4번째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가는길에' 연작들과 '드립니다' 연작 외 향수, 저너머 등을 소개 할 예정이다. 누구나 한 번은 어릴 때, 볼펜이나 붓 끝으로 점을 찍어 그림을 그려 본 기억이 있다. 이 미술 기법이 점묘법이다. 점묘법으로 그린 그림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지만 붓으로 그린 그림과 전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손호출은 이미 미술애호가들로부터 점과 선을 이용한 점묘화가로, 나이프의 칼 끝으로만 수백, 수천번을 찍어 작...
그룹 SS501의 김현중(23·사진)이 일본에서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도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8일 밝혔다. DSP미디어는 "SS501의 말레이시아 프로모션을 마치고 4일 서울로 입국한 김현중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프로모션을 위해 5일 일본으로 출국, 5-6일 요코하마에서 '꽃보다 남자' 이벤트를 하는 동안 고열에 시달렸다"며 "7일 도쿄로 이동해 진단을 받은 결과 8일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중은 열이 39.5도까지 치솟아 현재 백신을 투여받은...
포항시립미술관이 시민들을 위한 교양강좌 '깊이 있는 안목의 시작' 세번째 강의가 9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문화 복지동에서 열린다. 강의 주제는 '인간·삶·예술'. 김광모 교수(숭실대학교 예술철학과)가 강의 한다. 인간이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성찰을 예술을 통해 알리고자 마련한 이번 강좌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움과 예술의 관계', '예술에 대한 사색이 왜 필요한가', '예술을 통한 인간이해'에 대한 내용으로 예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참다운 것, 사람이 사...
제17회 포항시서예대전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은 한글 부문 '성산별곡'을 출품한 채난영(41·경기도 수원시) 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문(행서) 부문 박환필씨(63·포항시 두호동)의 '퇴계 선생 시'와 서각 부문 이홍숙씨(43·경주시)의 '인내'에 각각 돌아갔다. 특별상은 최형분(한글), 김영교, 김석주(한문), 손석창, 장미화(문인화), 엄정윤, 최증수(소자사경) 씨가 수상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100만원, 특별상은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포항시서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이번 공모...
"이기는 것만 배우고 항상 잘해야 한다는 것만 알았지, 못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몰라서 많이 힘들었죠"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로 모두가 힘들어할 때 우리는 박찬호(37ㆍ필라델피아)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에 열광하고 용기를 얻었다. 당시 좌절하던 국민에게 힘을 줬던 그는 고국의 팬들과 사랑하는 가족이 이제는 자신에게 마운드에 오를 힘을 준다고 말한다. MBC 스페셜은 11일 오후 10시55분 '박찬호는 당신을 잊지 않았다' 편을 통해 37살의 노장 박찬호가 털어놓는 야구 이야기와 그동안 ...
화제작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동창회에 일본팬 1만명이 열광했다. 5과 6일 이틀간 퍼시픽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드라마 '꽃남'의 프리미엄 이벤트가 열렸다. 첫날 행사 '신화그룹 주최 파티'에는 F4의 이민호·김현중·김준이 임주환과 김소은 등 다른 '꽃남' 출연진과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둘째날 '신화학원 학원제'에는 현재 드라마 '드림' 촬영 중인 김범이 가세해 F4 멤버 전원과 구혜선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일본 내 인기가 급상승 중인 F4는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지난 4월 도...
지난달 극장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월 관객도 2천만명을 넘었다.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함께 흥행했던 2007년 8월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8월 영화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극장 매출액은 역대 최고액인 1천539억원으로 조사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7년 8월의 1천367억원이었다. 지난달 관객 수는 2천140만명으로, 2007년 8월 당시 관객(2천156만명)보다 적은 역대 2위지만, 극장 관람료 인상으로 인해 매출은 더 많았다. 이와 함께 한국 영화...
신라 화랑 황창랑 이야기가 한국무용안무자 오향란의 새 창작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오는 10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서 공연되는 신명 2009 '굿앤굿(good & good)'은 현재 연구 중인 신라검무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적국 백제에 들어가 검무를 추며 백제왕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죽음을 맞이한 신라 황창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번 공연은 새로운 구성과 방식으로 한국무용의 재해석과 새로운 자양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대중에게 한국무용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하...
KBS 2TV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이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7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솔약국집 아들들'은 전날 전국 시청률 40.4%, 수도권 시청률 41.4%를 각각 기록했다. 올 들어 시청률 40%를 돌파한 드라마는 '너는 내 운명', '아내의 유혹', '찬란한 유산', '선덕여왕'에 이어 '솔약국집 아들들'이 다섯 번째다. 한편 이날 100분간 펼쳐진 KBS 2TV '개그 콘서트'의 10주년 특집 편은 시청률 29.8%를 기록하며 30%에 육박했다. 전주의 23.2%에 비해 6.6%...
아트스페이스펄이 오픈기념으로 '에피소드EPISODE'전을 연다. 대구와 타지역, 해외에서의 학업과 작업적 성과를 통해 무한한 경쟁력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초대한 이번 개관·기획전은 주제별로 나누어 달리 전시된다. 따라서 '에피소드 I'은 9~30일까지 '에피소드 II' 는 10월 7~31일까지 각각 개최한다. '에피소드 I'에는 정태경, 염성순, 황우철, 권기철, 리우, 손파, 김건예, 차규선, 이지영이, 에피소드 II에는 서진은, 김미련, 이도현, 김기수, 김규형 장숙경, 박경아, 이민경, 김승현 작가를 초...
중요무형문화재 93호 전통장 '금학(金鶴) 김동학 공예작품전'이 오는 12일까지 경주 민속공예촌 전통목공방에서 열린다. 50여년간 전통(箭筒)공예에 몸담아 온 그는 경북도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주문에 따라 지난 8월 말부터 자신의 공방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3년 전 부터 작품을 준비해왔으나 전시회를 앞두고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경황없이 전시회를 열게 됐다는 그의 전시회장에는 40여점의 전통(箭筒)이 전시돼 있다. 대도전통, 사어피전통, 산호문전통, 죽제산호문전통, 오동팔각전통, 황목팔각전통, 대추나...
뜰에 혼자 싹 터 안쓰러이 크고 있는 완두콩 어린 줄기 맘에 걸리시는지 짚고 온 헌 나무 짝지 곁에 세워 두셨다. 푸른 하늘 아래 목숨 소중한 일 어디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어머니 세워놓으신 지팡이가 보여준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영원한 고향이 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어머니, 바로 그 어머니가 우리들 마음의 고향인 것이다. 언제 불러도 마음 뭉클하고, 눈물이 가슴속을 적시는 그리움인 것이다. 조영일 시인은 어머니께서 말씀 남겨 두시고, ...
학창시절의 꿈을 못잊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뭉친 동아리가 있다. 드럼, 키보드, 기타, 싱어 등 각자 포지션을 찾아 열심히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포항시청 밴드동아리 '포-피플(포항을 사랑하는 사랑하는)'. 이들은 포항시 공무원 이종문 이순호 박의서 여현동 윤용규 류나현 이도형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타지로 전출된 회원도 있지만 연습에는 빠지지 않는 열정과 끼로 똘똘 뭉친 사람들. 지난 주 격무에 시달린 하루의 피로를 음악으로 푼다는 포-피플을 찾았다. 노래가 좋아, 음악이 좋아 모인 사람들, 포항 소...
한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아이돌 그룹 '2PM'의 재범(22ㆍ본명 박재범)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2부 코너 '노다지'에서 하차한다. MBC 관계자는 7일 "'당분간 자숙하겠다'는 재범의 의견을 받아들여 '노다지' 하차를 결정했다. 재범은 내일 영동에서 진행되는 녹화부터 불참한다"고 말했다. 미국 시애틀 출신의 재범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시절인 2005∼2007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사이트 '마이 스페이스'에 미국의 지인과 교환한 메시지에서 "나는 한국인이 싫어, 돌아가고 싶어~"...
치악을 지나 사북에 도착하기 전에 골짜기들을 지나보면 안다 한 때 광부들이 거처했던 빈 사택들 뱀 허물처럼 을씨년스런 흔적 구겨진 가슴을 움츠리고 절애 안에 갇혀 있다 사람들이 살지 않는 집은 왜 무섭지 잠들지 못한 아내가 묻는다 강원도 사북이나 철암을 거쳐 가 본 사람은 알고 있다. 이충이 시인이 기차를 타고 그 현장을 가면서 느낀 상황을 시로 옮긴 작품이다. 아무것도 더하거나 빼질 않고 순수하고 정직하게 쓴 작품이다. 그러기 때문에 작품의 공감을 더 얻을 수 있는 ...
과학이 발달한 미래의 지구에서 인간은 기계와의 전쟁 때문에 몰락한다. 인류의 마지막을 예견한 한 과학자는 9개의 생명체를 만든다. 각각 '원', '투', '세븐', 등으로 명명된 이들은 기계들의 위협 속에 숨어 살아가지만 용감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나인'이 기계들에 도전하면서 이들의 새로운 모험은 시작된다. 영화 '나인'은 '가위손'을 만든 팀 버튼과 '원티드'를 연출한 티무르 베크맘베토프가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장편 데뷔하는 쉐인 액커가 연출을 맡았다. 조명을 이용해 황량한 전쟁터와 고딕 스타일의 ...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포항오페라단(단장 배효근)의 창작오페라 '원이 엄마(능소화. 조두진대본)'가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작지원작에 선정됐다. (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남성희, 이하 조직위)는 5일 공모심사를 열고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만한 '원이엄마' 를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작지원작...
경북 안동한지 체험전시관에서 지호공예 작품활동을 하는 한지공예가 우전 마진식(46·사진)씨가 (사) 한지개발원 주최 제9회 대한민국 한지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출품작은 안동한지 지호공예 작품명 모란꽃 화장대를 출품 상장과 상금 3백만원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한지대전은 우리나라 전통한지 문화를 전승, 보존, 발전시키고 국내외 경쟁력 있는 한지문화산업 육성 및 우수한 신진작가 발굴, 한지문화의 저변 확대 및 콘텐츠 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