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는 29일 제352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5, 16, 17, 20, 26, 41' 등 6개 숫자가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번호는 '24'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17억3천285만8천250원씩을 당첨금으로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번호를 맞힌 2등은 29명이며 5천975만3천733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166명(각 148만6천157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5만8천931명(각 5만8천810원)이다. 3개 ...
탤런트 배수빈(사진)이 SBS TV 드라마 '천사의 유혹'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27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수빈은 '드림' 후속으로 10월 방송되는 '천사의 유혹'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주인공에 도전한다.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와 '조강지처클럽'의 손정현 PD가 호흡을 맞추는 '천사의 유혹'은 복수를 위해 원수 집안의 남자와 결혼한 여성과 이를 뒤늦게 안 남편이 또 다른 복수를 감행한다는 내용이다. 배수빈이 맡은 신현우 역은 초반에는 부드러운 남자로서 천사 같은 모습을, 복수...
고등학교 시절 '글발' 좀 날렸던 스물아홉 살 애자(최강희)는 무명의 소설가다. '한 성격' 하는 탓에 거리의 불량소녀들을 손 봐주다 경찰서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되자, 평소 '웬수'처럼 지내는 엄마 영희(김영애)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다. 취직도 안 하고 시집도 안 가고 사고만 치는 애물단지 딸을 처치하는 것이 영희의 남은 인생의 목표다. 영화 '애자'는 사고뭉치 애자가 암이 재발해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해야 하는 엄마와 보내는 화해의 시간을 담은 영화다. '애증'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모녀 관계는 영희...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뱅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이 세상에 가장 공평한 것이 바로 시간이고 세월이다. 누구나 다 주름살이 늘어가고 결국 시들어 죽는다. 삶의 보편적인 척도로 시간과 날짜를 정형화면서 표준화된 시간은 모든 이에게 더욱 더 그러하다. 황새처럼 날아서 넓은 세계를 누비는 사람도 달팽이나 굼뱅이처럼 좁은 영역을 기어 다녀도 새해 설날은 같은 날 맞이한다. 그렇다면 이 시의...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이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내달 19~25일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2007년 4월 화재를 당한 성당과 수도원 건물 일부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오는 30일 성전봉헌식을 갖는 왜관수도원은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9월 25일 오전 100주년 기념미사를 거행한다. 이날 미사에는 국내 가톨릭 고위성직자 60여명과 사제, 수도자, 신자를 비롯 사회ㆍ종교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왜관 수도원은 9월 20일에는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막, 2005년 영구 임대방식으로 한국에 반환한 '겸재 정선의...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 코너가 다음 달 12일부터 85분으로 대폭 늘어나고, '삼촌이 생겼어요!' 코너는 다음 달 5일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이에 따라 '천하무적 토요일'은 당분간 '천하무적 야구단' 단일 코너 체제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두 코너 모두 짧은 시간에 충분한 내용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아, 한 코너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사회인 최강 야구팀을 목표로 연예인들이 모여 구성한 야구팀으로, 최근 김C를 감독으로 영입해 야구단으로서의 면모를 ...
'직관(直觀)과 관조(觀照)-탈(脫) 이미지 추구' 서양화가 노중기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9월 1~1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기획으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대표 작품을 선별, 40여년 가까이 펼쳐온 작가의 다양한 작업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전시 작품은 설치를 비롯한 대작 중심의 작품 30여점. 그림 자체가 철학이자 종교라는 의식을 지닌 그는 작가의 감정과 의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형상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처럼 그의 작업에서 주목되는 현상은...
젊고 유망한 첼리스트 배 원의 독주회 9월 3일 오후 7시30분 우봉아트홀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미래 The first story of BAE WON'이란 타이틀로 연주될 이번 무대는 독일 칼스루에국립음악대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배원의 일시 귀국 독주회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Sonata for Piano and Cello Op.5 No.1 in Major, 슈만의 Fantasy Pieces Op.73, 피아졸라의 Verano Porteno, 쇼스타코비치의 Sonata for Piano and Cello Op....
"9월엔 천년고도 경주서 국악(國樂) 향기 만끽하세요!" 아름다운 야경속 매 주말마다 신명나는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안압지 상설공연이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드는 9월을 맞이하여 주말 밤이면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고 보고 싶어 하는 품격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방침이다.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마련한 9월 안압지 공연 프로그램은 주말인 5일에는 인기연예인이 출연하는 '흥겨운 연예인 콘서트', 12일에는 '전통국악 공연', 19일에는 '퓨전국악', 26일에는 '째즈 페스티벌 가...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 신명나는 음악과 춤의 한마당, 그 흥겨운 공연이 시작된다.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지역문화예술의 버팀목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단법인 전통문화진흥회(이사장 김수현) 신라소리 연희단이 오는 28일 서천둔치 장군교 특설무대에서 '음과 선, 그 꿈의 향연' 을 주제로 여름의 끝자락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무대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음악과 춤으로 승화시킨 퍼포먼스 공연으로 젊음의 열정을 한국인의 신명으로 풀어낸다. 특히 이번 '음과 선, 그 꿈의 향연'은 전통음악과 전통무용, 창...
와, 공짜달이다 어젯밤에 봤는데 오늘 또 본다 나는 얼마나 운이 좋은 놈이면 오늘 공짜달을 다 보는가 말이다 각 행이 연을 구성하는 짧고 간결한 시다. 행간의 여백과 화자의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돋보인다. 밤에 보는 달이든 "낮달"이든 무의미하게 보아 넘기며 아무 것도 아니다. 시는 평범한 사물이나 현상을 독특한 안목으로 보고 삶의 밑거름이 되는 말로 형상화하는 언어의 예술이다. 낮달을 보고 이렇게 멋진 행운을 가슴에 담고 두근거리며 하루를 산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을 ...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룹 DJ DOC의 김창렬(36·사진)이 모교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26일 KBS 1TV '반갑습니다 선배님' 제작진에 따르면 김창렬은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모교인 서울 공항고등학교를 20년 만에 방문해 명예졸업식을 했다. DJ DOC 멤버로 활동하면서 거침없는 언행으로 '악동'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창렬은 모교를 찾아 "음악과 춤이 좋다는 이유로 2학년 때 중퇴를 했지만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데 대해 후회한다"며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려고 고교 검...
"한국적 리얼리즘(Realism)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본다" 포스코갤러리초대 기획전 '구상 일번지-영남구상의 진수전-Ⅱ'이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포스코갤러리(포항 포스코 본사 2층)에서 열린다. 두 번째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몰이의 근원적 힘을 점검해 보는 뜻 깊은 전시회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구상계열 서양화가 58명의 구상작가 작품(60~80호) 58점이 전시된다. 우리나라에 서양화가 도입 된지도 1세기를 맞고 있다. 서양화 도입기의...
"가수 인생 50년을 정리한 이 책이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며, 현 시대를 사는 부모들의 자녀 교육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하춘화(54)가 가수 인생 50주년을 즈음해 에세이집 '아버지의 선물'(중앙북스)을 출간하고 26일 서울 서교동의 '더 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장소에서 그는 지금껏 발매한 LP와 CD의 재킷 사진, 트로피, 기사 스크랩, 리사이틀 포스터 등 소장품 전시회도 동시에 개최했다. 그는 1960-70년대 가요사를 엿볼 수 있는 이 자료들을 앞으로 국회도서관 혹은 국립도서관에 대중예술...
배우 이영애(38)가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이영애의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동인은 이영애가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계 IT업종에서 일하는 교포 정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25일 말했다. 이영애가 결혼식을 미국에서 한 것은 신랑 쪽 가족과 친지가 미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이영애는 미국에 거주하게 되지만, 좋은 작품이 있다면 연기 활동은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영애는 최근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과에 합격해 9월부터 박사과정에 들어가게 됐다.
톱스타 이영애의 비밀 결혼 소식에 연예계도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특히 그간 이영애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인사들조차도 보도를 통해서 이영애의 결혼 소식을 전해듣고 '정말이냐?'고 반문할 정도로 이영애의 결혼은 철저히 비밀 속에 준비됐다. 이영애와 막역한 사이였던 탤런트 오재형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말이냐? 너무 놀랐다"며 "영애와는 지난해 이후 연락을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이영애와 화보촬영을 진행하는 등 가까이 지냈던 패션 칼럼니스트 심우찬 씨도 "전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이영애가...
자궁에서 나올 때부터 눈썹이 유난히 희었다는 노자(老子)는 여백에서 왔다가 여백으로 돌아간 여백의 백성이다. 그는 긴 여행 중에 가방을 하나 분실 했는데 그것이 바로 후세에 전해진 이다. 전설처럼 전해오는 노자의 출생과 삶이 여백이었다는 발상이 신선하다. 전생도 이승도 내세도 여백이니 "여백의 백성"이라고 강조하는 목소리에 힘이 있다. 공(空)은 우주의 블랙홀처럼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동시에 새로운 은하계를 생성하는 폭발을 일으킨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러니 공(空), 텅 빈 여백이 생성이 이루어지고 소멸이 시작되...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 시민 미술 교양 강좌 '깊이 있는 안목의 시작'이 26일 오후 2시 포항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강한다.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까지 진행될 이번 강좌는 지난 8월 21일 수강생 신청 마감결과 200여명이 접수, 미술관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짐작케 하고 있다. 첫 강좌는 김갑수관장의 '포항시립미술관, 우리지역문화의 요람' 강의로 시작한다. 포항시립미술관 개관의 의의, 미술관의 정체성, 지역문화의 중심으로서 포항시립미술관의 비전 등 미술관 개관의 의미를 알리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포항시립합창단이 오는 28일 오후 8시 환호해맞이공원(공원 內 중앙공원)야외무대에서 '한여름밤의 팝스콘서트'(지휘 공기태 포항시향 상임지휘자)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찾아가는 음악회' 확대운영 차원에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상대동 공원음악회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시립예술단 야외음악회다. 공연 1부에서는 시립교향악단이 대중적인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을 연주한다. 합창단원 알토 한수연이 카르멘 역을 맡아 '아바네...
"강인하고 기가 센 명성황후가 아닌, 여리고 부드러운 여자 민자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25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제작보고회에서 명성황후 민자영 역을 맡은 배우 수애는 "몰랐던 명성황후의 인간적 이면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명성황후 민자영과 호위 무사 무명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그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제의를 받았을 때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이제야 이 역할이 오는구나' 싶었다"며 "4년 전 처음 감독님과 만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