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현역 공천’, ‘친윤 공천’이라는 지적을 피할수 없게 됐다. 10일 현재 전체 254개 선거구 중 약 92%에 해당하는 233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결선투표를 포함해 경선이 진행 중이거나 치러질 예정인 16곳과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된 5곳만을 남겨두고 있다. 16년 만에 254개 지역구 전체에 후보를 내는 것이다. 이날까지 불출마나 경선 패배, 컷오프 등으로 ‘물갈이’ 대상이 된 현역 의원은 37명이다. 재적 의원 114명의 32% 정도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 ‘대권 예비 후보’들의 정치적 명운도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제22대 국회 회기 중인 2027년에 치뤄질 대통령 선거는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영향이 크다. 특히 거대 양당의 당수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더민) 이재명 대표에게는 이번 총선이 2027년 대선의 예비전이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우선 국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처럼 ‘의회 0선 정치인’에서 단숨에 유력
현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임기를 1주일여 앞두고 대구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19일 차기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앞두고 회장 후보들의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상의는 지난달 28일 제25대 상공의원 후보 신청을 마감한 결과, 112명이 등록했다. 이어 상의는 오는 13일 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12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공의원 후보 등록인원과 오는 13일 선거를 통해 선출할 인원이 동일함에 따라, 13일 선거는 하지 않아도 된다. 대구
주호영 수성구갑 예비후보 "보수 성지 대구, 한국 정치 책임져야…국회의장 도전하겠다"6선 고지에 오르면,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되면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대구 수성구을에서 내리 4선을 지내고 수성구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예비후보다. 수성구갑 현역으로서 능인고 후배인 정상환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누르고 국민의힘 공천장을 거머쥔 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심장부이자 보수의 성지인 대구·경북이 다선을 만들지 못한 탓에 박준규 전 국회의장 이후 30년 가깝게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현장을 지키는 인력들의 피로가 누적되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8일 안동병원을 찾아 진료 상황을 살피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응급실 운영 상황 확인을 시작으로 환자들이 있는 병동을 방문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응급실에 들른 이 지사는 의료진에게 “지금 이 상황을 지키는 여러분이 영웅이다”며 격려했다. 이후 병원장과 만나 의료진의 노고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비상 진료 대책과 응급환자 대응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
“WISE캠퍼스가 글로컬 명문 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나아가겠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동국대학고 WISE캠퍼스 류완하 신임 총장은 “대학 교육의 개념이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중요한 시기에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방대학의 어려움을 극복할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 있다면 △이미 국가 정책에서도 요구하는 바와 같이 ‘대학 혁신’이라는 단어가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추구해왔던
10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하구에서 관광객들이 하늘 자전거를 타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멀리 백두대간에는 하얀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영주시는 9일부터 ‘우리아이 잘자람 프로젝트-몸으로 예술놀이’ 운영을 시작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4월 28일까지 총 28회에 걸쳐 매주 토·일요일 청소년문화의집 1관 댄스연습실에서 진행된다.‘몸으로 예술놀이’는 몸의 움직임과 미술 및 음악적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의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운 성장을 돕는 고품격 예술교육이다.이에 따라 지역 초등학생 336명(연인원)이 참여해 현대무용가 홍승엽(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 역임)이 이끄는 ‘몸으로예술놀이연구소’ 강사들이 진행한다.홍승엽 예술감독은 “4단계에 걸쳐
경산시가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지난해 10월 30일 경상북도·경산시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산림청, 경북경찰청,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인접 시군(영천시, 청도군) 등 25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시민참여단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대형산불 발생 및 송전선로 소실에 따른 전력공급 장애’를 가정해 재난 현장 초기대응, 인명 대피, 구조·피해 수습·복구 등 현장 대응 훈련과 토론훈련을 한 결과 훈련기획·설계·환류 등 20개 지
“바이오의약 식품품질관리 분야 기술명장이 되고 싶습니다”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미정)는 2024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젊은 기술명장’을 뜻하는 Young Meister(영마이스터) 선서식을 개최했다.학교 측은 매년 바이오식의약과 새내기들에게 학교 로고와 마이스터고 로고가 새겨진 실험실습복을 수여하고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영마이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통적인 행사로, 바이오의약 식품품질관리 분야의 영마이스터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학생들의 열정을 격려한다.이날 학생들은
안동시는 8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와 홍콩대학교 간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홍콩대학교 공중 보건 대학 조셉 스리얄 말릭 피리스 석좌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했다.이번 세미나를 통해 권기창 안동시장과 말릭 피리스 박사는 △홍콩대학교와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방안 △향후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백신 연구개발 및 백신 생산기지로의 활용 가능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말릭 피리스 박사는 사스(SARS) 바이러스를 최초로 분리한 바이러스 연구 분야의 전문가이고, 세계보건기구(WH
영주시가 민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인허가 복합민원 야간상담서비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일과시간에 허가부서를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시민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법정 공휴일 제외) 오후 8시까지 야간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대상 민원은 도로 점용허가, 농지·산지 전용 허가, 환경허가, 건축허가, 개발행위허가 등 60종으로 인허가 관련 민원 및 불편·건의 사항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바쁜 일과시간이 아닌 저녁 시간대에 여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방문 민원인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이
의성경찰서(서장 김유식)가 지난 8일 탑리여자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사이버 도박 범죄 및 마약에 대해 교육을 하고 이번 신학기부터 신설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에 대해 홍보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청소년의 도박사이트 무방비한 노출 및 경각심 고취 △마약 중독성에 대한 위험성 알리기 △117 신고센터 적극 홍보 △학교폭력 대응 방법과 처리 절차 △청소년 관련 신종범죄에 대한 설명 등 눈높이에 맞춘 교육 시행으로 청소년 범죄예방과 근절을 강조했다.김유식 경찰서장은 “국민적 관심
국립칠곡숲체험원은 2024년도 토리유아숲체험원 정기·수시·부모참여형 유아 숲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유아 숲 교육 프로그램은 유치원·어린이집 등 유아 교육기관 단체 또는 10인 이상의 개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만 3세부터 만 6세까지 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정기형·수시형·부모 참여형으로 나누어 운영한다.정기형 ‘토리별, 초록 나래교실’은 8회기 ‘자연 감성형’(자연 감수성 증진을 위한 놀이 중심 숲 교실), 5회기 ‘누리형’(누리과정 연계 인증 프로그램 반영 숲교실) 등 2가지 유형으로 구성했다.수시형 ‘토리별,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명호)이 지난 8일 소회의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성·군위지사(지사장 주영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여학생 위생용품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 여학생들의 위생 상황 개선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성·군위지사의 기부(100만원)로 이뤄졌다.이로 인해 지역 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10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위생용품은 각 가정으로 택배로 발송할 예정이다.박명호 교육장은 “이번 기부금
대구보건고 곽우은 교사는 2024년 강남 환경혁신 교육 프로그램 공모에서 ‘봉사시간 부여와 연관한 생활 속 환경실천 플립러닝 학습’ 을 제안해 우수상(서울시 강남구청장상)을 수상했다.곽 교사는 “환경 실천QR코드를 통해 패들렛, 쳇GPT를 활용해 지자체와 학교가 함께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에 기여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저 (이바라기 노리코)는(2006)년 (2)월 (17)일 (지주막하출혈)로이 세상을 하직하게 되었습니다.이것은 생전에 써둔 것입니다.내 의지로 장례, 영결식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앞으로 이 집에는 제가 살지 않으니조위품이나 꽃 같은 것들을 보내지 말아주세요.반송 못하는 무례를 더하게 됩니다.“그 사람이 떠났구나”하고 한순간, 단지 한순간생각해 주셨으면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오랫동안 당신께서 베풀어주신 따뜻한 교제는보이지 않는 보석처럼, 내 가슴속을 채워서 빛을 발하고내 인생을 얼마만큼 풍부하게 해 주셨는지….깊은 감사와 함
포항의 도심부로 이사한 지도 해가 바뀌면서 이제 일 년이 되어가고 있다. 지도를 펼쳐 사는 곳을 찍어보니 정말로 더도 덜도 아닌 포항의 정중앙이다. 외곽에 있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에만 살다가 이제 도심부 주민이 된 것이다. 도심공동화, 즉 도심에 살던 사람들도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에 개인적으로는 거스르는 선택을 했다고나 할까.포항의 경우 외곽에 사는 것이 출근이나 쇼핑은 물론 서울을 오가기에도 훨씬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도심부에서 살아보아야만 할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그건 다름 아닌 도시계획이라는 내 전공에서 오는 것
고구려 고분벽화는 한국 회화의 출발점이자 최초의 채색화에 해당한다. 한국미술 통사에 따르면 고구려는 고대 삼국 중 가장 찬란한 고분 미술을 꽃피운 나라이다. 고구려 벽화는 초기에는 당대 고구려인의 생활상을 담은 풍속화가 주를 이루었고, 후기로 갈수록 내세관을 표현한 종교적인 그림이 성행하였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실용적인 목적으로 제작된 기록화인 만큼 고구려의 문화, 정치, 예술, 종교, 복식 등 다양한 학문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유적에 해당한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고구려 벽화는 예술사적 측면에서 볼 때, 차별화된 접근
우리 교육의 문제점은 교육시스템이 언젠가부터 복잡하게 헝클어져 있기에 그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말할 수 없지만 1980년대부터 대학입시 열풍이 불어 ‘부모는 못 배웠어도 자식만큼은 무조건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대학 만능 풍조에서 출발했다고 본다.그리고 교육을 이야기하는 담론이 시민 관점이 아니라 내 자녀만 생각하는 부모 관점으로 이루어지는 데서 비롯된다.대학입시 중심 교육문화가 팽배해지면서 사교육이 점차 늘어나고 학교교육은 사교육에 의해 공교육으로서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사회구조를 바꾸기 어렵다면 입시중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