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의 노골적인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본경선 2차 TV토론이 지지율 등락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야권 지지율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대선판의 여야 대립 구도가 한층 뜨거워지면서 윤 예비후보와의 유불리 분석에서도 ‘이재명 대 이낙연 구도’가 그려지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1일 현재 모집된 2차 선거인단은 175만 명을 넘어섰다. 2차 모집이 오는 3일 종료되면, 최소 3차례 걸쳐 진행되는 선거인단 대결은 반환점을 돌게 된다. 각 캠프는 풀뿌리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국민의당과 합당 추진 시한을 놓고 설전이 오가고 있다. 최근 이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 시한을 이번 주라고 못 박으면서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 31일 “저는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합당을 위해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라며 “다만, 시한은 다음 주로 못 박겠다”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밝혔다. 이 대표 말대로라면 합당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기간은 2일부터 8일까지다. 이 대표는 “누차 이야기했지만, 안철수 대표에게 계속 예우를 하는 것은 대선주자 안철수의 가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하계휴가 기간인 1일부터 칠곡군을 시작으로 성주군과 고령군에서 국민의힘 당원모집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정희용 의원은 캠페인을 통해 당원모집은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1일 왜관시장 앞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장날을 맞아 시장을 방문한 많은 주민들의 응원과 입당신청이 이어졌다.왜관지역의 곽경호 도의원과 한향숙 군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신사현·박은화 운영위원, 상설위원회 정한석(중앙위), 박남희(여성위), 육
허위·조작 보도(가짜뉴스)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8월 국회의 뇌관으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입법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언론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문체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조만간 전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연일 입법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1일 “국민 10명 중 8명이 법안 통과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뻔히 나와 있다”며 “민심이 그러한데 우리가 머릿수로 밀어붙인다는 야당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으로 입당하자 야권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다만, 환영 메시지 속에는 향후 당내 경선에서의 윤 전 총장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토론’과 ‘검증’ 등이 담겼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윤석열 후보님이 입당함으로써 문재인 정권의 최대 바람이었던 야권 분열카드가 소멸되고, 우리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기쁜 날”이라며 “윤 후보의 입당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상호검증하고, 정책 대결을 펼쳐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소식에 “잘하신 것 같다”면서도 “조금 더 공부하셨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진행된 대구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대의민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 정치는 불가피한 것”이라며 “정당을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특히 대통령이란 나라의 운명, 삶을 통째로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존재이기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한 달만이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면담하고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야권 대선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이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에게서 더 높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여러 의원님과 당 관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은 다음달 30∼31일께 경선후보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29일 BBS 인터뷰에서 “1, 2차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까지 한다면 시간이 넉넉지 않다”며 “8월 23일쯤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8월 15일 이전에 입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선출된 이후 윤 전 총장과 단일화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언급에는
국민의힘 대권 예비후보 11명이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저마다 정권교체를 다짐하며 대선 경선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현역인 홍준표 박진 김태호 하태경 윤희숙 의원과 원외인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안상수 전 인천시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장기표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해진 순서 없이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김태호 의원은 “여기 계신 분들이 공존의 드림팀이 돼야 한다”며 “경선 과정에 인신공격이나 마타도어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선언이 필요하다. 약속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을 대권 후보로 지지하는 여론이 최근 각종 조사를 통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1위 가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대결을 점치는 ‘검사대전’ 얘기가 나온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입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홍 의원이 당내 후보 가운데 최고의 지지율을 얻으면서다. 홍 의원 측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으로 차이가 점차 좁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회의적인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홍 의원을 적극 지지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여론조사
대구에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과 일부 시민이 29일 이낙연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이날 달서구 ‘담장 허무는 엄마들’ 사무실로 모여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 민주당의 정체성을 이어갈 준비된 대통령은 이낙연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지자 300명을 대표한 발언을 통해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도지사를 거쳐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국정과 정치현장의 한가운데에서 정치인의 약속이 가진 책임감과 무게를 누구보다 절실히 느낀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구도 속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2058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윤 전 총장은 27.5%, 이 지사는 25.5%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직전인 7월 12~13일 조사 때보다 0.3%포인트 떨어진 27.5%, 이 지사는 0.9%포인트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이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의 대선캠프에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의원의 캠프 합류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조 의원과 식사하면서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조 의원은 홍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오늘 조경태 전 최고위원과 오찬 회동을 갖고 다가올 당 내 경선과 본선에 우리 캠프 선대위원장이 되어 함께 정권 교체에 나서기로 의기 투합했다”며 “깨끗하고 개혁적인 조 의원님이 캠프 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8일 지방 재정을 약 2조 원 확충하는 내용의 ‘2단계 재정분권 추진안’을 확정했다.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21%에서 25.3%로 4.3%포인트 인상해 지방재정을 1조 원 늘리고, ‘재정분권·지역소멸대응기금’을 통해 1조 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소비세율은 국세인 부가가치세수 중 지방에 배분되는 비율이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재정분권특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단계 재정분권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고 특위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김 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서 벌금 90만 원으로 감형받은 홍석준(대구 달서갑) 국민의힘 의원의 운명이 대법원에서 결정된다.대구지검 서부지청은 28일 홍 의원에 대한 상고장을 제출했다. 홍의원도 이날 상고했다.홍 의원은 예비후보자 시절 본인만 전화 홍보를 할 수 있는 공직선거법 규정을 어기고 자원봉사자들을 시켜 1257차례에 걸쳐 홍보전화를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자원봉사자 1명에게 경선운동 및 선거운동과 관련해 322만 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과 이상휘 세명대 교수를 방송통신심의위원으로 각각 추천했다.과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 부소장과 이 교수가 포함된 방심위원 추천 안건을 의결했다. 과방위 몫 방심위원 3명에 대한 추천이 완료됨에 따라 6개월 가까이 공전해 온 방심위도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김 부소장과 이 교수는 야당 몫 추천인이다. 과방위는 지난달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를 여당 추천인으로 의결한 바 있다.방심위원은 총 9명으로 구성되며 대통령·국회의장·과방위에서 각 3인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이 한국수자원공사의 구미 하이테크밸리(국가 제5 산업단지) 분양가 인하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짜고 치는 땅장사”라고 비판했다.이어 “정부는 수자원공사의 땅장사 논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후속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구미의 사활이 걸린 하이테크밸리의 분양가 대폭 인하와 입주업종 완화. 임대전용 단지 10만 평 재검토 등 특단의 대책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27일 김 의원에 따르면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수익용지가 총면적 10% 이상이 되면, 매각 수익 중 25% 이상을 분양가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한 가운데 대구에서 각각의 대선 주자를 지지하는 당심 또한 요동치고 있다. 여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 가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따르는 지방의원들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지지 선언에 나섰고, ‘안방 동지’ 김숙희 여사를 통해 대구 민심을 살피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층도 점차 세를 확장해나가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대유행 사태 당시 대구와 2주 동안 동고동락(同苦同樂)한 정세균 전 총리나 ‘대구의 딸’을 내세워 대구·경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이 8년간 지지부진하던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구미 선산읍 일대)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무조정실 이견 조정결과를 공개한 김 의원은 “정부 출연연구소의 부지 문제가 해결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했다.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는 경북지역의 바이오식품산업 R&D를 주도하고 지역대학 및 연구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 및 친환경 그린 바이오 산업 허브역할을 수행하는 목적으로 지난 2013년도에 처음 추진됐다.그러나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26일 해외파병 부대의 백신 우선 접종 지원을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전체 부대원 301명 중 272명(90%)이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국방부와 합참은 청해부대에 대한 백신 접종 검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국방부와 질병관리청은 파병부대의 백신 접종 협의 여부를 놓고 책임을 전가하는 실정이다.정희용 의원은 “환기가 어렵고 밀집도가 높은 함정은 집단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