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현금을 건넨 김화덕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받았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이재희 부장판사)는 22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금고 이상의 형이 아니어서 김 구의원은 구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잘못을 반성하는 점, 뇌물공여 액수가 크지 않은 데다 구의회 의장 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해 범행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
경찰이 설 연휴 재래시장 등에서 사용될 위험 높은 위조지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명절을 앞두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과 마트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8년 9월 추석 연휴기간 중 대구·경북·경남 등 재래시장 21개소에서 채소 등을 구입하며 5만 원권 위조지폐 21매를 사용, 100여만 원의 거스름돈을 챙긴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앞서 지난 2017년 1월 설 연휴기간 중 대구 시내 재래시장 4개소에서 과일 등을 구입하며 5만 원권 위조지폐 12
검찰의 직접수사를 축소하고 형사·공판부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 직제개편안이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는 검찰청 조직에 관한 규정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오는 28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직제개편안에는 검찰의 직접수사부서 13개 중 10개를 고소·고발·경찰송치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부로 전환하고, 3개는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공판부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기존 형사부 7개는 공판부로 전환해 총 10개의 공판부를 증설, 국민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최종한 부장판사)는 사드 반대집회에 참가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해산명령을 따르지 않은 혐의(공무집행방해,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민 A씨(66)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17년 9월 7일 자정께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 길가에서 경찰의 집입을 막고 있던 중 사드 반대단체 회원을 해산시키기 위해 마을회관 방향으로 진입하던 경찰관 B씨의 가슴 부위를 밀어 깊이 30㎝ 농수로로 넘어지게 한 혐의로
신임 조창배 제76대 상주경찰서장(50)은 지난 20일 취임사에서 4·15선거를 대비해 선거 엄정 중립 및 불법행위에 대한 엄단을 강조했다.일선 경찰서장 부임은 상주가 처음인 조 서장은 경주가 고향으로 1992년 경찰대 8기로 졸업한 후 2017년에 총경으로 승진해 서울 강북서 형사과장과 영등포서 형사과장, 강남서 형사과장, 울산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조 서장은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주민 만족의 치안구현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치안여건에 맞게 선택과 집중 원리에 따라 맞춤형 치안을 펼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청도경찰서 신임서장으로 최미섭(54) 경북청 상황실장이 취임했다.최 서장은 1991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성서경찰서 경무과장, 대구청 보안계장, 감찰계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총경으로 승진 경북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을 지냈다.최 서장은 안동 출신으로 경안고, 상지전문대를 졸업, 경북대 산업대학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최 서장은 “공기 맑고 인심 좋은 청도에서 군민과 함께 공감하고 신뢰받는 경찰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단행한 검찰 고위직 인사에 임명된 심재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조국 무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20일 이들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심 부장에 대해서는‘권력 농단’을 주장하며 특검 추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정권의 검찰 대학살 인사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흉계였음이 확인되고 있다”며 “정치 검사들로 채워진 대검 신임 간부들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등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대구경찰청이 원장 선임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20일 시민단체와 노조 등에서 제기한 원장 선임 비리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시민단체와 노조는 패션연 원장 공모에 절차와 내용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했다. 또한 경찰에 진상 조사를 촉구하며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원장추천위원회와 노조 관련자 등을 불러 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A원장 내정자를 승인했다.김현목 기자 hmk
이갑수 구미경찰서장이 20일 취임했다.경북 청송이 고향인 이 서장은 칠곡 순심고와 경찰대(3기), 연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대구 달서경찰서장, 경북청 보안과장, 경북 영천경찰서장, 경북청 수사과장 등을 지냈다.이 서장은 “기업은 생산활동을, 주민들은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와 관련 “엄격한 공정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야 할 중요한
미국 CNN에 보도돼 국제적 망신을 산 경북 의성군 단밀면 ‘쓰레기산’ 처리 집행이 가능하게 됐다. 정부가 나서서 치우려는 걸 업체가 막기 위해 소송을 냈는데,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의성 쓰레기산 소유 업체인 (주)한국환경산업개발이 의성군수를 상대로 낸 행정대집행영장에 의한 통보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행정대집행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집행을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행정대집행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인사치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대구지역 경찰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대구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고, 자격정지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0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해 5월 21일 새벽 2시 8분께 다세대주택 주차 시비와 관련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민 B씨와 C씨의 몸싸움을 말린 후 적극 중재해 2시 30분께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이후 A 경위는 B씨에게 전화해 “나중에 인사치레를 해라”고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직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A씨(64)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개 채용 과정에 인사 담당자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수법으로 특정인 15명을 서류전형 합격자로 선발한 뒤 면접을 받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정부 예산을 보조받는 공익적 단체의 책임자인 피고인이 자신의 판단만을 내세워 서류 전형 절차를 배제하고 인사 담당자에게 모욕
대구경찰청이 설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실시한다. 경찰은 민속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27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마련, 가시적·선제적 경찰 활동을 추진한다. 지난해 설 기간 중 하루 평균 112 총 신고 건수는 평일보다 8.5%, 220건 감소했다. 하지만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가정폭력과 폭력 신고는 41.8%, 16.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경찰은 가정폭력(
울릉경찰서 제64대 경찰서장에 곽동호 전 대구청 치안지도관(사진·53)이 21일 취임한다.곽 서장은 경북 안동이 고향으로 대구 대건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동안 대구청 남부경찰서 방범순찰대장, 달성경찰서 청문감사관, 대전청 둔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대구청 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대구청 112종합상황실장, 생활안전계장을 거쳐 대구청 치안지도관을 역임했다.신임 곽 서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울릉도에서의 근무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무엇보다 울릉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편안한 치안질서와 치안행정을 적극 펼쳐 나갈
‘딸 KT 부정채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의원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무마해주고 그 대가로 ‘딸 정규직 채용’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작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파견 계약직으로 KT 스포츠단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경제적 지원을 해주며 성관계를 이어간 36살 연하의 여대생과의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해당여성을 협박한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의사 A씨(59)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A씨 범행에 가담한 병원 사무장 B씨(50)에게는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4월께 대구의 한 술집에서 일하는 대학생 C씨(23·여)와 성관계를
△홍보담당관 김순태 △청문감사담당관 김한섭 △112종합상황실장 박권욱 △생활안전과장 김영수 △여성청소년과장 임상우 △수사과장 신동연 △형사과장 강영우 △과학수사과장 박종문 △경비교통과장 시진곤 △동부서장 박희룡 △서부서장 정식원 △북부서장 장호식 △달서서장 최용석
지난해 2월 8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중구 대보사우나 화재 사건과 관련해 목욕탕 업주와 건물관리인 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지법 제3형사항소부(강경호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목욕탕 업주 A씨(65)에게 금고 2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금고 2년을, 평소 오작동을 이유로 화재경보기의 경보음 작동 기능을 차단했던 건물관리인 B씨(54)에 대해서는 금고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던 백화점관리운영위원
원룸에 함께 살던 후배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버리고 달아난 20대 2명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16일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22)와 B씨(2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들의 폭행과 도피를 도운 C씨(22)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공범 2명에 대해서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심한 육체·정신적 고통
포항 지역 어촌계장들이 작업 시간을 부풀려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신청해 수령하다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로 포항 58개 어촌계 전·현직 어촌계장 60명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갯바위닦기사업 보조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직접 참여하지 않은 어민 이름을 넣거나, 실제 작업 시간보다 2~3배 부풀려서 신청하는 방법으로 약 3억 원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부당하게 탄 보조금은 어촌계별로 최소 약 3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