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변호사법 상 법관·검사 등 공지에 있다가 퇴직한 변호사에 대해 퇴임 후 1년 이내 퇴임 직전 근무한 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하는 대상에 법무부 퇴직공무원도 포함하는 안이 추진된다.18일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직 퇴임 후 변호사 개업 시 근무한 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의 수임을 제한하는 규정에 법무부를 추가해 전관예우를 방지하는 ‘변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변호사법상에는 법관·검사 등의 경우 퇴직 전 1년부터 근무한 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에 대해 퇴직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여야는 물론 정부와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회는 이번 주 33조 원 규모의 2차 추경 심사를 본격화한다. 국회 예결위는 20일부터 21일까지 예결소위 심사를 거쳐 이르면 22일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지만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여당과 취약계층 우선 지원을 요구하는 야당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예산 심사에 험로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관철하기 위해 19일 당정청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야당을 동시 압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최소한 1조 원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재난지원
여야 대선 주자들이 TK(대구·경북) 민심 얻기에 나섰다.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본경선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다음 달로 예정된 대선행 버스에 탑승하려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한 주 사이 지역에서 행보를 이어가거나 방문이 예정된 상태다. 민주당 대선 레이스를 치르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대구를 찾았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지역 방문이다. 이날 오후 동구 팔공총림 동화를 방문한 추 전 장관은 “(대구는) 제 고향이니까 늘 오고 싶고 그립고, 오면 푸근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내 대권
지난 6월 1일 신조 해군함정에서 발사한 포탄 5발이 울릉도 근해를 항해하던 여객선 주변에 떨어져 대형참사가 빚어질 뻔한 가운데 해상 사격훈련 시 반드시 선박소유자와 선장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토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16일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사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해사안전법’상 해상에 기상특보가 발표되거나 제한된 시계 등으로 선박의 안전운항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때에는 선박소유자나 선장에게 선박의 출항통제를 명할 수 있다
야권의 유력 잠룡으로 거론되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야권 전체 대선판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지난 7일 정치참여 선언을 했던 최 전 원장이 일주일 만에 제1야당에 입당하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자 정치권에서는 야권의 대권레이스가 사실상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주장하는 ‘경선버스 정시 출발’ 계획(8월 하순~9월 초)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야권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기 입당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전 원장은 정치 신인으로 아직은 낮은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논란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일축하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현미경 심사를 벼르고 있다. 앞서 전날(13일) 김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논란에 대해 “(전국민 지급에) 합의했다는 것은 팩트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14일부터 시작된 예결위 심사에서 여당의 선심성 증액 등 불필요한 예산을 걸러내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치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생길 수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가 방향을 정확하게 바로잡았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약 10만 명의 대구·경북지역민 서명이 국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5일 국회를 방문해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서와 시·도민 10만여 명의 뜻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4월 19일부터 약 한 달 동안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며 서명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단체장과 지역 내 각계각층 인사들도 이에 동참해 총 10만4946명의 서명이 모이게 됐다. 이 서명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
정부의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공급 부족으로 방역의 치명적 실수를 범했으면 질병관리청장은 당장 책임지고 사퇴하고 총리나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을 쥐어짜는 4단계로 격상해 자영업자나 기업만 죽이고 있으니 참으로 황당하다”며 최근 50대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공급에 나섰던 정부와 방역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정부가 50대 국민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예고 없는 ‘선착순 마감
국민의힘이 추석(9월 21일) 전까지 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예비후보를 8명으로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마를 선언했거나 거론되는 10여 명의 후보 중 1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줄인다는 것이다. 13일 국민의힘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경선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추석 전까지 8명으로 후보를 줄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아직 의결된 사안은 아니어서 향후 경준위 논의과정에서 컷오프 인원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1차 컷오프 시점을 추석 전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당 관계자는 “‘추석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서울 서초구갑) 의원이 13일 대구에서 “끊임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며 바람이 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구태 중 하나로 꼽히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아닌, 자신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며 ‘윤희숙 돌풍’이 불도록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경북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불었던 ‘초선·0선 돌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선거는 당 대표 선거와 다르게 지도자가 가진 생각과 비전을 국민에게 전달해야 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3일 여당이 추진하는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포함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문체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여당 소속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언론중재법 개정안 3건을 상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문체위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징벌적 손배제 등을 포함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기습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했었다. 개정안 중 김용민 의원안은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최대 5배까지 하고, 모든 정정보도를 당일 ‘머리기사’로 강제
여야는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재차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소득 하위 80%’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나눠 주는 방향으로 추경안 수정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경안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4단계 거리두기로 전국민이 얼마나 큰 피해를 보나”라며 “여야 대표가 모처럼 국민 보기에 시원하게 합의했다. 물론 100분만에 깨지긴 했지만, 그렇게 합의하는 것은 국민 요구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진 의원은 “올
고(故) 이건희 회장 미술품 컬렉션을 전시할 공간인 일명 ‘이건희 미술관’이 서울에 건립되는 것으로 결정된 이후 비판과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공정한 유치 경쟁을 기대했던 대구와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지난 7일 이건희 미술관 건립 후보지를 서울 용산가족공원과 송현동으로 압축했다는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지방을 배제한 불공정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이 같은 목소리는 국회에서도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13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립문화시설의 서울 설치 금지법이라
국민의 힘 구자근(구미시 갑)·김영식(구미시 을) 의원이 13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대구취수원 이전 의결에 대해 공동 입장문을 냈다. 구자근·김영식 의원은 “지난달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대구취수원 이전 의결은 주민의견 청취가 배제된 절차적 문제와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조차 없는 짜맞추기, 졸속 결정”이라며 “물을 줘야 하는 공급자의 의견 반영 없이 물을 달라고 하는 수요자의 일방적인 의사에 의해 미리 답을 정해 놓고 한듯한 용역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은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9.9%, 이 지사는 26.9%로 전주 대비 각각 1.5% 3.4% 하락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5.9%포인트 상승한 18.1%로 집계됐다. 연구소 측은 여야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선두를 달리는 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41.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포인트 내린 54.9%였다. 긍정평가는 LH(토지주택공사) 사태 직후인 지난 3월 첫째 주(40.1%) 이후 18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13.5%p↑)와 무당층(9.1%p↑), 진보층(5.4%p↑)
야권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해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책임이 크다며 경질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월 국립암센터 교수였던 기 기획관 임명 당시부터 전문성보다 정치적 고려에 따른 부적절 인사라며 임명 철회를 주장한 바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 기획관에 대해 “백신구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거나 방역이 세계 1등이라거나 화이자·모더나는 비싸다고 하는 등 전문가는 물론 일반국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발언을 일삼던 인물”이라며 “이런 사람이 실무책임자로 있는 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6명이 12일 본경선 후보자 등록도 마치고 앞으로 두 달간 본선에서의 치열한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여의도 정가와 SNS 상에서는 벌써부터 각종 찌라시가 난무하고 있다.먼저 이낙연 전 대표가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2강 구도로 격차를 좁혔다는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이 전 대표 측은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안정감과 품격을 택한 것”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자체 여론조사로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앞서 지난 8일께부터 SNS상에서는 ‘대선
야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2일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입당) 여부나 시기를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삼우제를 위해 대전 현충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일 정치 참여와 함께 사실상 대권 도전까지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당분간 조직을 꾸리고 대선 출사표 등을 다듬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대선 예비후보 등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대선에서 당선되는 후보자는 두 달 뒤인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240일 이전’인 12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받는다. 여야는 모두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8명의 예비후보 중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후보(기호순)를 본 경선 후보로 압축했다.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후보 선출이 관건인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