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기관 교사를 하면서 만난 후배 여성을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 하면서 성매매를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6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강요·약취)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2·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또 2억1000여만 원을 추징할 것과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
대구경찰청은 최근 증가 추세를 나타낸 고령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교통 사망사고 예방 특별기간인 오는 31일까지 노인층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교육활동에 매진하는 동시에 현장활동에도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66명)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46%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확인됐다. 보행 사망자 가운데 61%도 고령자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노인복지센터·경로당 등을 찾아 고령자 사고 예방 집중 안전교육 실시하고, 사고 경각심 제
김천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발생, 보험회사로부터 2억여원을 편취한 신모(36·남)씨와 일당 5명을 붙잡았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신모씨 등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5년 동안 김천, 대전, 포항, 영천, 서울, 통영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71건의 고의 사고 및 가장 사고를 발생시켜 7개 자동차 보험회사로부터 약 2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피의자 등은 범행 장소, 시기, 가·피해자 사전 공모한 뒤 애인이나 지인을 차량에 탑승시켜 주차된 차량을 경미하게 접촉하는 사고 등 고의 교통사고를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5일 “국민들이 사법부에 절실히 바라는 목소리를 헤아려 보면,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해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강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재판 지연의 원인이 한 곳에 있지 않은 만큼, 세심하고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신속한 기일 지정이나 판결서 적정화와 같이 당장 시행 가능한 방안에서부터 재판 인력의 구성 또는 재판 제도의 개선과 같은 근본적인 방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방안을 두루 살펴보겠다”고
포항시는 5일 복지 관련 부서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촉발 지진 1심 판결 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궁금증 및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법원의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위자료) 지급 판결에 따라 관련 정보와 지식 취득이 어려운 장애인시설, 요양원 및 요양병원, 보육원 입소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지역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법원판결 내용을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어 세밀한 정보전달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복지시설의 이
대구지법은 4일 장영수(사법연수원 34기)·박무늬(변시 3회)·송진희(변시 4회)·윤경희(변시 5회) 변호사 등 우수 국선변호인 4명을 선정해 감사장을 수여하고, 형사재판장과 우수 국선변호인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대구 덕원고와 경북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 개업한 장영수 변호사는 경북대 로스쿨 겸임교수, LH 자문변호사, 대구시 법률고문, 대구시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대구고검 국가송무 상소심의위원회 위원, 학교법인 구미교육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말리던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최장기 유기징역인 징역 50년을 선고받은 20대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으로 불린 범행을 저지른 A씨에게 선고된 형은 유기징역 가운데는 국내에서 최장기에 해당한다.5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A씨(28) 변호인은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 변호인은 경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피고인의 나이가 아직 어린데 반해 선고된 형이 너무 과하다”고 했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밤 10시 56분께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지인에게 수사 사항을 알려주고 현금 등을 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51)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고, 71만여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경찰관으로서 직무집행의 공정성 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전 경위는 2019년 3월 12일 지인 B씨의 부탁을 받고 동료 경찰관으로부터 취득한 B씨에 대한 수사 정보를
몽골 울란바토르시경찰청이 4일 대구경찰청을 찾아 선친 치안 시스템 견학과 함께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대구경찰청은 간바트 어더후 몽골 울란바토르시경찰청장 등 고위급 대표단 7명을 초청해 두 기관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디지털포렌식과 마약 수사 등 치안시스템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앞서 대구경찰청 치안정보과 외사계는 울란바타르시경찰청에 치안전문가 2명을 파견해 과학수사 분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선진 수사기법 등 전수 교육을 실시했다.지난 10월에는 국제경찰청장회의(IPS) 참석으로 한국을 방문한 몽골경찰청 고위급 대표단을 대구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대구미술관장 공석 사태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재판 수행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즉시 미술관장 공모절차를 이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대구미술관장 임용후보자로 내정했다가 취소 통보를 받은 안규식 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상대로 송사를 벌이는 상황인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까.본안인 ‘채용내정 취소 통보 무효확인’ 소송에서 재판부는 진흥원의 손을 들어줬고, 안씨는 1심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민사부(김성수 부장판사)는 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김광열(62) 영덕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군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내년 1월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 군수 선거캠프에서 사무장으로 일한 A씨(62)에게는 벌금 600만 원을 구형했다.김 군수는 A씨 등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선발을 위한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둔 지난해 4월 12일 카카오톡 대화방을 개설 한 뒤 5월 7일까지 다수의 선거구
대구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은 이후 잠적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출석해 감기 기운으로 인한 사고임을 주장했다.4일 대구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경찰서로 자진 출석한 A씨의 1차 조사를 마쳤고, 추가 조사를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0시 28분께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CC(폐쇄회로)TV와 현장조사 등을 마친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아파트 주민 A씨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조사에 응하지 않아 그동안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연말연시 송년회 등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은 전국 동시 일제 단속과 도내 일제 단속으로 주야 불문 이뤄지고, 특히 식당가와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우려 장소에 대해서는 경북경찰청 암행순찰팀 투입 등 경찰관서별 불시 음주단속도 시행된다. 한편, 경찰은 올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스쿨존 어린이 음주운전 사망사고 이후 연중 집중단속 활동을 시행한 결과, 지난 10월 31일까지 음주운전으로 4416
포항지진 피해 주민에게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과 관련해 정부가 항소했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소송대리를 맡은 정부법무공단을 통해 지난달 30일 항소장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제출했다. 이후 대구고등법원으로 전달돼 사법절차가 진행된다.대규모 국가사업 책임의 귀속과 범위, 배상액 산정 방식 등 법적으로 중요한 쟁점을 포함했기에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고려한 후 항소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본격 항소가 진행되면서 2심 판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지난달 16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48척 함정과 18곳 파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함 정 및 파출소 평가에서 구룡포해경파출소가 최우수 파출소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평가는 동해지방해경청 주관으로 해상종합훈련과 불시 및 도상 훈련, 현장 직무훈련, 주요 실적 등 2023년 한해 각종 실적을 두고 객관적·종합적으로 이뤄졌다.특히 구룡포해경파출소는 58건 단속과 18건 각종 구조실적, 과정중심 업무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더욱이 해양경찰청 구조경진대회에 참가해 긴급 구조 분야에서 3위 입상하는 등도
징역 50년. 지난 1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말리던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28)에게 이렇게 선고했다.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으로 불린 범행을 저지른 A씨에게 선고된 형은 유기징역 가운데는 국내에서 최장기에 해당한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밤 10시 56분께 대구 북구 복현동의 원룸에 B씨(23·여)를 뒤따라 침입한 뒤 흉기로 B씨의 손목을 베고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마침 원룸을 찾은 B씨의 남자친구 C씨(23)가
배달라이더로 위장해 물색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하려다 상해를 입히고 말리던 여성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 간간등상해, 카메라등이용촬영)로 기소된 A씨(28)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사는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또 2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
2년 반 동안 외국산 콩나물콩으로 키운 콩나물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9억8500여만 원어치를 판매한 콩나물 재배업체 운영자 등 2명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북 청도군 소재 콩나물 재배업체 운영자 A씨(54)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000만 원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일 밝혔다. 콩나물 생산·발주 담당인 직원 B씨(54)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 원을 선
대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차주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0시 30분께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누군가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파악된 파손 차량은 모두 15대로, 앞범퍼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해당 아파트 입주민으로 알려진 차주 A씨가 사고 이후 두문불출하면서 경찰 조사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사고 발생 이틀째인 30일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경찰에 전했다.북부경찰서는 다음 달 1일 A씨에 대한 출석 조사가 이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10일 퇴임한 이남석 전 소장 이후 벌어진 헌재 소장 공백사태가 21일 만에 해소됐다. 이날 무기명 표결로 이뤄진 임명동의안은 총투표수 291표 중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 소집을 추진한 데 반발해 본회의장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연좌 농성을 벌이며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