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예비)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8월 7일 오후 3시 50분께 흉기를 준비해 사람을 살해하기 위해 고속철도 동대구역 대합실과 인근을 배회하고, 사회복무요원을 살해하기 위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경찰이 살인하라고 조종함’이라는 문구가 적힌 메모지를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15일 면허도 없이 건설기계인 굴착기를 조종하다 40년지기 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20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6시 36분께 건설기계조종사면허 없이 굴착기를 조종해 땅고르기 작업을 하던 중 4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인 B씨가 바닥에 넘어진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굴착기의 오른쪽 무한궤도 부분으로 얼굴과 상체 부분을 역과
대구 한 재래시장에서 복사된 5만 원권을 사용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성서경찰서는 14일 달서구 서남시장에서 복사된 지폐를 사용한 A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대구 서남시장에서 70대 노점 상인에게 나물 8000원 어치를 구입한 뒤 복사된 5만 원권을 건넨 혐의다.해당 상인은 A씨가 떠난 뒤 지폐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사용한 5만 원권은 복사된 통화유사물로 과거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홍보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앞뒷면 모두 신사임당
교사에게 반말을 하고 이를 말리던 동급생의 머리와 복부 등을 흉기로 마구 찔러 상해를 입힌 학생에 대해 피해학생의 요청으로 기존 전학처분에서 더 무거운 퇴학처분으로 바꾼 결정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법 제2행정부(신헌석 부장판사)는 퇴학처분을 받은 A군과 부모가 대구시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를 상대로 낸 ‘재결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4일 밝혔다.대구지역 특수목적고교 2학년이던 A군은 지난해 6월 16일 종례시간에 교사를 뒤따라 가면서 “어이, 야”라고 반말을 했고, “선생님한테 싸가지 없게 굴지 마라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14일 동거하던 연인에게 스토킹 행위를 하고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주거침입 등)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20일 낮 12시 11분께 5월 말부터 동거하던 B씨(55·여)의 주거지에서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 사실과 관련해 대화를 하다 B씨를 폭행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B씨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말 것을 명확히 경과했고, B씨도 더는 연락하거나 찾아오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런데도 A씨는 이날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14일 자신이 기르던 개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A씨(81)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4일 오전 10시 27분께 대구 수성구 비닐하우스에서 자신이 기르던 개를 매단 뒤 몽둥이로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죽인 동물의 종류, 죽음에 이르게 한 방법, 동물을 죽이게 된 경위 등을 모두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지인에게 수사 사항을 알려주고 현금 등을 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14일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51) 전 경위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6월 및 벌금 300만 원, 추징금 71만9500만 원을 구형했다. A 전 경위는 2019년 3월 12일 지인 B씨의 부탁을 받고 동료 경찰관으로부터 취득한 B씨에 대한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그 대가로 현금과 향응 등 71만 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임됐다. A 전 경위는 “경찰 재직 당시 저
흉기 소지하고 스토킹을 하는 등 악질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서는 최대 5년까지 징역 선고를 할 수 있도록 법원이 양형(量刑) 기준을 잠정적으로 높였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10일 128차 전체 회의를 열고 범죄 유형에 따라 징역 3∼5년까지 권고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보복 범죄나 추가 범죄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양형위원회가 양형 기준을 다시 논의하는 것이다. 양형 기준은 판사가 형량을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다. 판사에 따라 형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범위를 정해
여야는 13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적격성을 두고 충돌했다. 여당은 5년 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 검증을 끝냈다고 엄호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반면, 야당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다시 소환하며 도덕성 공세를 펴는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보은 인사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이 후보자의 2018년 청문회 당시 회의록과 심사보고서를 검토해보니 결격 사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2015년 이 후보자가 내린 삼성전자 반도체사
출소 직후 또다시 상가를 돌아다니며 금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3일 A(48)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부터 포항과 경주, 울산 일대에서 주유소와 편의점 등 상가에 무단 침입해 현금, 신용카드 등 11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조사 등 추적 끝에 지난 8일 경주시 감포읍 한 미용실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포항과 경주에서 16건, 울산에서 5건 등 총 21
대구법원과 검찰 청사를 수성구 연호지구에 새로 짓는 사업이 애초 계획한 2028년 말보다 1년 더 늦춰질 전망이다. 2030년이 돼야 법조타운이 이전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연호지구 내 대지 4만2975㎡(약 1만3000평)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2028년 토목·건축공사 완료 후 2029년 3월 법원청사를 이전한다는 계획이었는데, 2029년 11월 말로 준공 시기가 늦춰졌다. 12일 법원행정처 등에 따르면, 현재 연면적 6만3498㎡(약 1만9208평)의 대구법원종합청사를 짓기 위한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술에 취한 고교 동창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A씨(31)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A씨에게 피해자를 때리도록 교사한 혐의(상해교사)로 기소된 B씨(31)에게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B씨는 지난 3월 13일 자정께 대구 북구의 한 주점에서 고교 동창 C씨(31)와 술을 마시던 중 “A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뒤 A씨에게 “C가 너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단다. 와서 혼내라. 내가 책임질게. 정식으로 패줘라”라는 취지의 카카오톡 메시지
대구고법 제1행정부(김태현 부장판사)는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이유 등으로 해임 처분을 받은 전 대구시 4급 공무원 A씨가 대구시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대구시가 2021년 5월 28일 해임처분을 한 A씨에게 피해를 본 여직원들이 조사과정에서 진술한 이야기들은 이렇다.“캠핑 좋아 하나? 같이 갈래?”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여직원에게 “되게 비싸게 구네”라고 비아냥거렸다. “너는 내게 관심이 없다. 보고 싶지도 않느냐”고 전화통화를 하던 여직원에게 이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판사 김배현)는 반려견이 자신을 물자 아파트 10층에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49)는 지난 9월 2일 오전 1시 29분께 자신이 사는 포항시 북구 한 아파트 10층에서 키우던 반려견이 자신의 오른손 약지를 물자 화가 나 베란다 창문 밖으로 내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혼 이후 우울감을 달래던 상황에서 반려견이 피고인을 물러 다치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구미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남성 30대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7분께 구미시 거의동 노상에서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 돈을 내 놓으라며 택시기사 B(75)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저항하자 차량 블랙박스 칩을 가지고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 45분께 금오공대 인근 노상에서 같은 수법으로 택시기사 C(63)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6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존속살해)한 혐의로 상주시 공검면 A(30대)씨가 9일 오후 11시 30분께 긴급 체포됐다. 10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새벽 상주시 공검면 한 축사에서 금전 문제 등으로 다투는 과정에서 아버지 B(60대)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아버지 실종 신고를 한 A씨의 신고에 따라 수사당국이 이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일부 자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정확한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대구지법 행정단독 허이훈 판사는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왼쪽 눈이 실명된 대구 모 구청 공무원 A씨가 대구지방보훈청장이 내린 ‘보훈보상대상자 요건 비해당 결정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6일부터 2011년 1월 6일까지 구청 청소과에서 폐기물관리팀장을 지냈고,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2011년 3월 2일 ‘좌안 중심망막동맥 폐쇄’ 진단을 받아 왼쪽 눈이 실명됐다. 그는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실명이 됐다면서 2019년 3월 7일 대구지방보훈청장에게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이상균 부장판사)는 9일 흉기로 장인을 협박한 혐의(특수존속협박)로 기소된 A씨(47)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직계존속을 흉기로 협박한 데다 집행유예 기간에 자중하지 않고 다시 범행했다”면서도 “1심에서 300만 원을 형사공탁한 데 이어 항소심에 이르러 피고인과 합의한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간곡하게 불원하는 점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오전 6시 7분께 대구 동구 소재 편의점에서 아내에게 원
대법원 1부는 9일 여성 후배 경찰관을 스토킹하고 다른 여성 경찰관에게 자신에 대한 수사 진행을 말리도록 강요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미수) 등으로 기소된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46) 경위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 경위는 지난해 7월 8~17일께 후배 경찰관 B씨(34·여)를 3차례 미행했는데, B씨는 7월 17일 112에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러자 A 경위는 신고를 취소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B씨에게 7차례, B씨 남편에게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9일 생후 3개월 된 동거녀의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 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아동의 친모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미성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