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국민으로 추정되는 A씨가 아프리카에서 무장세력에게 납치당했다가 구출됐으며 현재 프랑스군이 부르키나파소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프랑스 정부가 이날 낮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과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을 구출했다고 알려왔다”며 “우리 국민이 실종됐다는 신고는 없었고, 자세한 억류 및 구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프랑스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이름 등을 바탕으로 일단 A씨가 한국민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조만간 A씨를 프랑스로 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 정부가 주는 친선훈장과 기사(Cavaliere) 작위를 받았다고 주한이탈리아 대사관이 6일 밝혔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서명한 이 훈장은 문화·학술·기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탈리아와의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조수미는 이탈리아 로마의 음악 명문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후 오랜 기간 로마에서 활동하며 이탈리아와 연을 맺어왔다. 대사관 측은 “조수미 씨가 이탈리아 오페라를 훌륭하게 해석했을 뿐 아니라 한국-이탈리아 간 오페라 공동 제작, 성악
정부는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미국, 일본과 외교장관 및 북핵협상 대표급에서 긴급 전화협의를 갖고 신중한 대응 기조를 확인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 협의에서 이번 발사와 관련해 추가 분석을 지속하는 한편, 신중히 대처하면서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강 장관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도 전화 협의를 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금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하여 신중히 대응하면서 계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감지되자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조속히 시작하는 데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4차 산업혁명 등 4대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국 간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과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3개 항의‘한·칠레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의사를 환영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태평양동맹이 조속히 가입 협상
한국 정부가 오는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를 일본 정부에 타진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26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한국 측이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담에 의의를 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측은 답변을 유보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징용소송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양국 정상은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은 한반도 비핵화에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와 관련한 대...
한국의 일본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둘러싼 한일 무역 분쟁에서 한국이 예상을 깨고 사실상 승소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는 11일(현지시간) 일본이 제기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제소 사건에서 1심 격인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의 판정을 뒤집고 한국의 조치가 타당한 것으로 판정했다. 무역분쟁의 최종심 격인 상소기구는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가 자의적 차별에 해당하지 않으며 부당한 무역 제한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1심에서 일본의 손을 들어줬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결정을 뒤집고 모두 한국의 손을 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8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16∼18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갖고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8∼21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고, 이에 기반한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DC를 찾아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방미는 정상회담 만을 위한 ‘공식실무방문’이다. 7번째를 맞는 두 정상 간 회담은 작년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만남 이후 132일 만이며, 지난달 말 북미 정상 간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처음이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의 입장 파악에 주력해왔던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중재역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필리프 국왕의 이번 방한은 벨기에 국왕으로서는 27년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유럽왕실 인사의 첫 방한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벨기에는 다른 언어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높은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유럽연합(EU) 통합까지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며 “벨기에의 통합과 안정을 이끄는 국왕님의 리더십...
브루나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브루나이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 왕궁에서 진행된 회담 모두발언에서 “브루나이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국왕님께서 지혜를 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는 수교 후 35년간 인프라, 에너지,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우리 기업들이 브루나이의 국력과 발전을 상징하는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 방문을 위해 10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올해 들어 첫 해외 순방으로, 신남방정책을 내실화하고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도착, 11일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 대통령의 브루나이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방문에 이은 6년 만이다. 양자 차원에서의 방문은 200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도 제동이 걸렸다. 28일 북미 정상이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을 취소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현지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렬을 선언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담을 것으로 예상됐던 ‘하노이 선언’ 채택도 전격 취소됐다. 성과 없이 끝난 이번 회담을 두고 ‘비핵화 로드맵’이 나오기를 고대했던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중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
기대와 우려가 교차 됐던 북미 정상 간 하노이 핵 담판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결렬됐다. 2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 받을 예정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제재완화를 둘러싼 양측간 간극을 결국 좁히지 못했다. 따라서 지난해 4월(남북 정상회담)부터 시작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최대 기로에 섰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채 각각 ...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7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교역·투자·건설·인프라·에너지 등의 교류 현황을 점검했다. 또, 양국이 추진할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성명도 채택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공식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하며 “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여서 더욱 각별하게 생각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최종 확정됐다. 관련기사 3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간 두 번째 ‘핵 담판’에서 양국 정상은 최소 5차례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26일 통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하노이 행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7일 저녁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당일치기’로 열렸던 작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달리 이틀의 일정...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마하트마 간디의 위대한 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으로 실현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간디 기념 흉상 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독립운동가 간디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인류 정신사의 주요 인물인 간디를 기리는 프로젝트로 연세대에 기증했다. 문 대통령은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축하하며 한자리에 모였다”며 “오늘은 특별히, 진리와 자유의 정신 위에 세워진 이곳, 연세대학교에 간디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의 최대 분수령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이번 2차 회담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에 이어 260일 만의 대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 27~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는 28일 오전 진행된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카타르측이 60척의 천연액화가스(LNG) 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셰리다 알 카비 장관은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며 “현재 카타르는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 가량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미국에서 투자·통상 활동을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귀국했다. 이 지사는 미국 방문 기간 동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 참가 등 투자유치와 통상확대를 통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 앨라배마 진출 중소기업, 라스베이거스 글로벌 기업방문, 한인상공인 비즈니스 간담회 등 투자, 통상세일즈 활동을 이어갔다.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 USA 등 앨라배마 현지 10여 개 진출기업, CES 참가 기업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