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생각에 동거녀를 프라이팬으로 때리고 흉기로 찌른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보호관찰 기간에 치료를 받을 것을 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증상성 정신병을 앓는 A씨는 지난 4월 9일 오전 6시 30분께 대구 달서구에 있는 동거녀 B씨(27)의 집에서 자신을 안아준 B씨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자신을 죽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화장
검찰이 23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로써 지난 8월 법무부 장관 지명 후 4개월 넘게 이어져 온 ‘조국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검찰은 2017년 청와대
경북경찰청(청장 김기출)이 겨울방학과 졸업시즌을 맞아 청소년 비행예방 및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맞춤형 치안활동에 들어간다. 23일부터 시작되는 도내 초·중·고교학교 겨울방학과 내년 2월 졸업시즌에 맞춘 활동이다. 주요 활동은 경찰-학교 間 핫라인(Hot-Line)을 구축으로 학교폭력에 신속대응하고 유관기관 합동으로 비행 우려 지역 (도내 136개소)을 상시 순찰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술, 담배 판매, 이성혼숙 묵인 업소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아울러 이 기간에는 위기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청소년전문기관과 연계해 각종 지원을
대법원이 해외 진출 건설사가 현지 투자금을 국내 회수과정에서 현지 규제를 피하기 위해 국내 계열사를 통한 기술용역 계약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회수한 행위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려 향후 해외 진출 건설업체들의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게 됐다. 대법원 제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 10월 동양종합건설이 인도네시아 건설사업과 관련 국내 계열사와의 기술용역계약 등을 체결해 투자금을 회수한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의 횡령혐의에 대한 유죄 원심판정을 확정 지었다. 동양종건은 인도네시아 건설공사에 참여하면서 현지법인인 동양인도네시아를 설립
26일부터 경찰 조사를 받는 피의자와 피해자, 참고인 등 사건관계인이 동의하면 조서를 작성하는 모든 과정의 진술이 녹음된다. 경찰청은 이 같은 진술녹음제도를 전국 경찰관서에서 26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조서를 작성하기 전 사건 관계인에게 진술 녹음의 취지와 용도, 폐기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 동의를 받아 녹음된 진술 파일은 경찰청에 설치된 중앙서버로 보내져 보관된다. 녹음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자동 폐기된다. 파일은 검찰에 송치되지 않는다. 녹음 내용은 △인권침해 여부 확인 △진술자의 기
대구지방변호사회 저스티스 봉사단(단장 장익현)은 법조협회가 지난 20일 대법원에서 개최한 ‘제18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봉사상을 수상했다.법조협회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신하기 위해 2002년부터 법조봉사대상을 주고 있다. 제1회 법조봉사대상도 당시 허노목 대구변호사회 회장이 수상했다.대구변호사회 저스티스 봉사단은 1998년 5월 경제위기인 IMF 때문에 굶주림에 고통 받는 결식아동과 불우이웃들이 늘어나자 이들이 겪는 혹독한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
대구 달서구청 직원들이 모은 기금을 유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간부 직원 등 7명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22일 달서구청 등에 따르면, 이 청장 등 7명은 지난 3월 26일 대구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로 구성된 ‘달서구청 1% 나눔운동기금 유용 진상규명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로부터 고발당했다. 앞서 이 청장을 비롯한 간부직원들이 상습·악성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 나눔운동기금 800만 원과 직원자율회 기금 200만 원에 대한 유용을 모의하고 지시해 사기와 횡령, 배임, 공직선거법위반 등 실정법 위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3991만8000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고 22일 밝혔다.2017년 2월부터 영천의 한 마을에서 이장을 하고 있는 A씨는 2017년 4월께 임고면과 고경면 2곳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준비 중인 B씨에게 “내가 사업 예정지 이장과 사이가 각별하고 다른 태양광 발전 사업지도 주민동의서를 받아서 민원을 해결해주겠다. 경비를 주면 영천시 공무원과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양상윤 부장판사는 새로운 소득이 발생했는데도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급여를 챙긴 혐의로 A씨(45·여)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인 A씨는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대구 북구 소재 회사에서 경리사원으로 일하면서 북구청에 소득과 재산, 근로능력, 취업상태 변동사항을 신고하지 않고 3280여만 원의 급여를 부정하게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부정 수급한 급여가 3200만 원에 이르지만, 범행을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0일 중고생들을 칠곡군의 원룸에 가두고 야구방망이 등으로 집단폭행한 혐의(중감금치상 등)로 A씨(20)와 B씨(19)에 대해 징역 5년과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6월 16일 새벽 4시께 10대 11명을 동원해 칠곡군 왜관읍 한 원룸에 중고생 19명을 감금한 뒤 12시간 동안 둔기 등으로 때리고 유사 성행위까지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담뱃불로 지지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려 피해자들이 온몸에 피멍이 들거나 고막이 파열되고 피부가 괴사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A씨는
모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뒤 몰래 촬영하고 이를 말리지 않고 방조한 명문대 출신 학원 강사 동창 2명이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0일 준강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을 명했다. A씨의 범행을 말리지 않고 방조한 B씨(35)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헤어진 여자친구의 새로운 남자친구를 와이어로 목 졸라 살해하려 한 20대에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0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회사원 A씨(29)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는 지난 5월 26일 밤 8시께 대구 수성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귀가하던 전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인 대학생 B씨를 와이어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광경을 본 주민과 피해자 B씨가 신고했으며, A씨는 범행 후 도망갔다
5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해 6월 포항철강관리공단 내 비료제조업체 A세라믹 포항공장 기름탱크 폭발사고(본보 2018년 6월 6일자 8면)와 관련, 법원이 안전관리책임자들에게 징역형 집행유예 등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판사 권준범)은 이 공장 기름탱크 철거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상자 5명을 낸 혐의(산업안전보건법위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기소된 철거업체 B엔지니어링 대표 C(40) 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철거공사를 맡긴 A세라믹 안전관리자 D(45) 씨에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안종열 부장판사)는 19일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면서 산하 사회복지시설들의 운영비·생계비를 횡령하고, 인건비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A씨(여)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A씨의 남편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8년, B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었다. 대구 북구에서 모 사회복지법인 재단이사장 등을 맡았던 A씨 부부는 2011년 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아동 양육시설에 허위의 직원을 등록하는 방법으로 대구시로부터 3억6000만 원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대구 서구지역 모 지역주택조합 비리 사건을 수사해 조합장과 업무대행사 대표 등 9명을 구속 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합은 서구 일대 3만1551㎡에 1700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목적으로 설립했으며, 13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장 A씨(54)는 지난해 10~12월 사이 용역계약 체결 대가로 업무대행사 대표 B씨(48), 토지용역업체 대표 3명으로부터 1억7500만 원을 차명계좌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속보=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다중 추돌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하행선(영천방면) 연쇄추돌 직전 1차로에 서 있던 ‘의문의 차량(경북일보 18일 자 6면)’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연관성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14일 연쇄추돌 직전 영천방면으로 진행하던 차량이 미끄러지며 좌측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3회에 걸쳐 충돌한 뒤 본사고 지점으로부터 40~50m 떨어진 지점 1차로에 최종 정차했다. 사고 후 운전자는 사고차량에서 빠져나와 사고차량 앞과 갓길을 오가다 4시 41분께 사고차량을 갓
김천시가 언론기관과 민간단체에 상을 받기 위해 지출한 예산이 전국 2위라는 시민단체 발표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2018년 7월 출범한 민선 7기 이후에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이전에 벌어진 일로 싸잡아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관련 내용을 발표한 시민단체 자료에도 문제가 된 김천시 수상비용 예산은 2014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2억9000만 원으로 돼 있다.2014년 4400만 원(3회), 2015년 1억450만 원(5회), 2016년 9980만 원(7회), 2017년 4250만 원(3회) 등이다.당시 수상비용 최고 지출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19일 공사업자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와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된 김영만 군위군수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공사업자 B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군수는 2016년 3월과 6월께 군위군 공사업자인 B씨로부터 실무 담당 공무원 C씨를 통해 통합 취·정수장 설치 공사에 대한 수의계약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2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6년 12월께부터 진행된 통합 취·정수장 설치 공사 수의계약 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검찰과 재판부가 서로 고성까지 주고받으며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이후 양측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모양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사건 및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는 변호인이 아닌 재판부가 주로 검찰과 입씨름을 벌이는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재판에 앞서 검찰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가 소송 지휘를 한 데 대한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40대 여성에게 약식명령 벌금의 10배 상당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10일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B씨로부터 “계좌에 입출금을 반복해 거래실적을 올려 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뒤 본인 명의의 통장계좌를 보내줬다. B씨가 금융기관을 속여 대출금을 가로채 돈을 넣어주겠다 제안했다는 게 A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