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구미갑)이 국내 택시호출 시장의 80%를 장악한 ‘카카오 택시’의 과도한 중계수수료를 제한하기 위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법 개정에 나섰다. 택시호출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플랫폼 가맹사업자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운송사업자·운수종사자 등으로부터 과도한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4일 구 의원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택시 유료멤버십 매출 급증 등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매출 1조2426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이 전망된다. 국내 택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14일 “오늘부터 우리가 행하는 파격은 새로움을 넘어 새로운 여의도의 표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언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첫 최고위에서는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앞두고 지도부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협의하거나 결정해야 할 많은 일이 사전 공개되고 결정되면 최고위가
최근 청소년에 의한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형사적 책임을 지울 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소년법 및 형법에 대한 개정작업이 진행된다.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14일 죄를 저질러도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촉법소년 나이의 상한을 낮추는 ‘소년법 및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촉법소년은 형사책임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범을 의미한다.김 의원에 따르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촉법소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대구 달성군의회 구자학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불법투기 의혹과 관련해 명확한 해명이 없는 데다 의회 의사진행 권한을 가진 구 의장이 자리를 유지할 경우 의회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4일 성명을 통해 구 의장의 자진사퇴와 의회 차원의 진상규명, 수사기관의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시당은 “의회 의사진행 권한을 가진 구 의장이 계속 의장 자리에 있다면 구 의장 본인의 부동산 불법투기 의혹과 이 과정에 달성군청이 담당한 행정절차 상의 문제 여부 등을
홍준표 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은 14일 “쇼타임은 끝났다. 이제 이준석 당대표의 역량을 볼 차례”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대통합을 하고 당대표로서 당의 얼굴이 되어 이 험한 정치판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힘든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않으면 훗날 재앙을 당할 수 있다)이라는 말을 명심하고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푼다는 자세로 이 난국을 돌파하길 바란다”고 했다. 홍 의원은 끝으로 “이준석호의 출범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전당대회를 마친 국민의힘이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10%포인트 가까이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1%, 민주당 29.2%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1% 포인트 올라 같은 조사 기준으로 지난 4월 1주 기록한 최고치(39.4%)에 근접한 반면 민주당은 0.5% 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의 격차는 9.9%포인트로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국립 울릉도·독도 생태연구센터 건립 사업’이 수년째 표류하는 가운데 해당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하는 도발 행위를 방지하고, 나아가 울릉도와 독도의 생태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14일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의원에 따르면, 국립 울릉도·독도 생태연구센터 건립 사업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에 맞서 2008년에 출범한 ‘정부 합동 독도영토관리대책단’에서 사업 추진이 최초 결정됐다. 2013년에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 조사에 찬성했던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입장을 바꿨다. 전현희 위원장이 부동산 전수 조사에 관여할 경우 공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에 대한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권익위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에 전현희 위원장이 관여하는 것은 그동안 권익위가 보여주었던 공정성에 심히 손상이 가는 조치”라며 “조사결과에 대한 야당의 반발과 정치적 논쟁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도 권익위에 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모임 ‘민주평화광장’이 TK(경북·대구)에서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12일 전국 조직으로서의 창립대회를 개최한 이후 지역별로 출범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민주당의 험지인 TK에서도 이 지사의 조직이 꾸려진 셈이다. 13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민주평화광장은 지난 12일 중구 계산동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명칭 그대로 ‘민주’의 가치를 지켜낼 뿐만 아니라 ‘평화’와 ‘공정’의 가치를 실현해내기 위한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권력기관 등 중단 없는 개혁실현 △경제 사회적 민주화를 통한 공정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14일 첫 공개 행보로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다. 이어 철거건물 붕괴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광주로 달려간다. 보수 정당의 당 대표가 공식 일정 첫날부터 광주를 찾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통상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된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다.헌정사 최초로 30대 제1야당 대표가 된 자신을 향한 ‘불안감’, ‘가벼움’ 등의 이미지를 털어내고 보수진영의 전통적 가치인 안보를 강조하려는
한국의 국가채무가 1초당 305만 원 꼴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1700만 원을 돌파했고, 내년에는 2000만 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12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중앙정부 채무와 지방정부 순채무를 합한 국가채무는 현시점에서 1초에 약 305만 원씩 증가하고 있다.예산정책처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국가채무 예상액과 올해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현황 등을 기반으로 채무증가 속도를 예측했다.총 국가채무(D1)는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912조5002억305만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지난 12일 첫 당직 인선으로 개혁 성향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과 서범수 비서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황보 의원은 부산 중구·영도구 출신 초선으로 국회 입성 전 부산시의회에서 오래 활동했다. 서 의원은 울산 울주를 지역구로 둔 경찰 출신 초선이자 5선의 서병수 의원 친동생이다. 두 의원은 이 대표와 가까운 오신환 전 의원이 차린 협동조합 방식의 카페 ‘하우스’(how‘s)에 조합원 자격으로 참여한 공통점이 있다. 나머지 당직 인선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사무총장에는 권성동 박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모두 4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첫 민생 행보로 TK(대구·경북)를 선택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민생과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에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직접 현장을 살피겠다는 취지였으나, 정치권에서는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3일 오전 경주 월성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한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최고 성과로 생각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기술을 수출하겠다고 하면서 막상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가 13일 오전 경주 월성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한 뒤 오후에는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황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최고 성과로 생각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기술을 수출하겠다고 하면서 막상 우리나라에서는 원전을 폐기하는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데, 아이러니하다”며 “모순이고, 비정상적인 현상을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사진은 대구스테이션센터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황교안 전 대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김병욱(44·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의원의 형이 확정됐다. 지난 3일 항소심 선고가 이뤄진 이후 검찰이 7일 이내에 상고하지 않아서다. 대법원은 양형이 아닌 사실관계에 대해 법률이 제대로 적용됐는지를 판단하는 법률심만 하도록 규정돼 있다.대구고법 제1-2형사부(조진구 부장판사)는 지난 3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공직선거법 위반 및 선거비용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90만 원, 선거비용과 관련
국민의힘이 이준석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하면서 대한민국 정당 역사를 다시 쓰게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공정’이라는 기치를 내건 이준석에 대한 청년 중심의 지지여론이 당권을 잡게 된 주된 이유로 꼽히지만, 기존 정치인에 대한 피로감에 더해 대표적인 보수 정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민심과 당심이 이번 전당대회에 크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거론됐던 ‘세대교체론’이 이뤄졌다는 것이다.이 대표 본인 자체가 이번 당선의 핵심이라는 점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방송 예능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며 정치권 안팎으로 인지
국민의힘이 11일 헌정 역사상 30대 당 대표를 선출하는 등 흥행 속에 새로운 당 지도부를 구성하면서 홍 의원의 복당 문제 또한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당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모든 후보가 홍준표(무소속·대구 수성구을) 의원의 복당 문제에 이견이 없었던 만큼,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5월 10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이후 서울시당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허가하면서 공은 최고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중앙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였던 터라 홍 의원의 복당 문제를 빠르
당권을 거머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이달 중 토론배틀을 통해 대변인과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11일 수락연설에서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배틀, 연설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경쟁선발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 중으로 토론배틀을 통해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승자는 누구일지 저도 모른다. 어쩌면 피선거권도 없는 20대 대학생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서서 우리 당의 메시지를 내게 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국민의힘 지도자로 등극한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11일 수락 연설에서 ‘공존’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전당대회를 함께 치른 다른 후보들이 용광로 같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지만, 이는 매우 뜨거운 온도로 녹여내 균일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며 용광로 이론은 미국과 같은 다원화 사회에서 한 단계 발전돼 최근 ‘샐러드 볼’ 이론으로 변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사람이 샐러드 볼에 담긴 각종 채소처럼 고유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가 바로 샐러드 볼이라며 대한민국의 비빔밥을 예로 들었다.그는 “비빔밥이 가장 먹음직스러운
이변은 없었다. 야당을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민심과 당심이 결국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건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선택했다.국민의힘은 1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21년 제1차 전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4명과 청년 최고위원 1명 등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최고위원에는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청년 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올랐다.약 1년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새로 출범하는 새 지도부는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공식 임기는 2년이다.사상 초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