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 때 정책위의장을 분리해 뽑기로 했다. 이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가 짝을 지어 출마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을 폐지한다는 의미다. 앞으로는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이후 신임 원내대표가 당 대표와 협의해 정책위의장을 지명해 의원총회 추인을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분리 선임을 위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오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를 개정한다. 이후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공고하고 3∼7일 안에 뽑는다. 당헌·당규 개정 직후 후임 선출이 공고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19일 “우리 사회 곳곳에 여러 가지로 힘들어하시고 안타까운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있는지 정확하게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과 상의해 정부의 새로운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오늘부터 관계관들 또 전문가들하고 충분히 토론을 해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지명된 김 후보자는 지명 당일과 전날 청문회 준비단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비공식적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전투력보다는 출신 지역을 놓고 때아닌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내년 대선과의 역학적 관계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중도층과 수도권의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이에 비영남권 후보들은 전국적 지지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앞세우며, 외연을 넓히려면 이른바 ‘영남당’으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낙하산 공천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과 어국(어쩌다 국회의원이 된 인물)들은 4·7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영남당 한계를 극복하자’는 의견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 50%를 웃도는 지지율로 큰 격차의 우위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상대로 가상 양자대결 조사를 벌인 결과, 윤 전 총장은 51.1%로 이재명 경기지사(32.3%)에 앞섰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윤 전 총장 지지세가 높았고, 40대에서만 이재명 지사가 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윤 전 총장이 41.4%로 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수많은 통치행위 중 원전비리 사건 하나만 하더라도 중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더이상 감정으로 몽니 부리지 말고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초기 대북 송금 사건도 수사를 언급하면서 “박지원(현 국정원장)만 구속하고 DJ는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은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이 통치행위로 판단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위법 여부를 떠나 사법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휴일인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나와 청문회 준비를 시작했다. 19일 공식 업무 개시를 하루 앞두고 청문회 준비단과 인사를 나누기 위한 비공식적 성격이지만, 후보자로 지명된 뒤 ‘첫 출근’인 셈이다. 이날 김 후보자는 밝은 표정으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수고하신다”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 준비를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오늘은 아직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현안에 대한 언급은 삼가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 참패 이후 새 지도부 인선 윤곽이 잡혀가면서 부동산 정책 수정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선거 참패의 가장 큰 요인을 부동산 민심의 급격한 악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는 민주당과 정부는 2·4 공급대책의 큰 틀은 유지하되, 1가구 1주택 등 실수요자들의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당내에 부동산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현장 점검, 전문가 및 정부 협의 등을 통해 부동산 정책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위 활동을 통해 정기 국회 전까지 정책 수정이
국회는 19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19일)를 시작으로 경제 분야(20일), 교육·사회·문화 분야(21일) 국정 현안을 차례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여당의 4·7 재보선 참패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야당의 거센 공세가 예상되면서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백신 정책, 부동산 해법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낮은 백신 접종률을 파고들며 정부의 무능을 비판할 태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4파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르면 26일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원내 관계자에 따르면 선거 공고는 오는 22일, 경선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28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선에는 4선의 권성동(강원 강릉)·김기현(울산 남구을), 3선의 김태흠(충남 보령·서천)·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부분 주자들은 민주당의 개혁 입법 강행 등 거대 여당의 ‘독주’ 견제의 전면에 서겠다고 한목소리를 내며 자신이 원내 전략을 이끌 적임자라 주장한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
당 대표가 모두 공석인 여야가 4·7 재보선 대결 이후 인사청문 정국에서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 조만간 여야 원내사령탑 진용이 갖춰지는대로 ‘릴레이 청문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잇따라 진행한다. 또,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낸 데 이어 이번 주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할 예정이다. 임명동의안 제출 후 20일 이내
국민의힘이 4·7 재보선 승리 이후 새 지도체제 정비 과정에서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차기 당권과 야권 통합 문제를 놓고 당내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랐다. 회의에서는 “합당이 비대위에서 논의된 적 없다”(김현아), “합당의 당위성이 뭔가”(김재섭)라는 문제 제기부터 “거취부터 결정하라”(김병민)는 압박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들은 주 권한대행이 당권을 거머쥐기 위해 통합을 지렛대로 삼고 있다고 의심한다. 국민의당 안
국민의힘은 1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의 지난 5년 출연료가 2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액수 공개를 촉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씨의 출연료는 서울시민의 세금에서 나온다. 시민은 내 혈세가 그에게 얼마나 주어지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김씨가 TBS에 정보 공개를 동의해야 하거나 본인이 직접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TBS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출연료 자료 요청에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민감한 개인 소득 정보를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하며 지급
문재인 정부의 문화예술계 적폐청산을 놓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 정부에서 블랙리스트가 화이트리스트로 바뀌었고, 최근 친여 성향의 라디오진행자가 회당 200만 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았다는 게 전형적인 ‘내로남불’ 사례라는 것이다.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15일 “현 정부는 전 정부로부터 피해를 받았다는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의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실제 문화예술계 현장에서는 현 정부가 블랙리스트를 화이트리스트로 바꿔 특혜·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
이스타항공 창업자로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배임,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정부는 15일 이상직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이 이 의원에 대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한 후속조치다.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국회의원 이상직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피의사건에 대해 전주지방법원 판사 정우석으로부터 체포동의요구서가 정부에 제출되었으므로 국회법 제26조에 따라 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를 요청한다”고 적시돼 있다. 이와 관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이 지방산업단지 부동산의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을 확대하는 세제지원안을 통해 지방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산업단지 사업시행자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재산세를 납부하도록 하고 있으나, 시행자의 세부담 증가는 산업단지 개발비용과 건설비용 등을 증가시켜 산업단지 분양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즉, 산업단지의 가격경쟁력은 산업단지 분양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방세 부담 가중으로 인해 산업단지의 분양가
4·7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지역 정가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불과 3개월 앞서 열리는 대통령 선거로 인해 지방선거 정당공천이 빨라야 내년 4월에나 이뤄질 전망이어서 일찌감치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여기에 지난 4·7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사퇴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난 국민의힘 등 양대 정당이 당 체제정비에 따른 혼란까지 가중돼 빨라야 올 하반기 이후 대선 및 지선 체제가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중앙정치권은
“대통령을 4명(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이나 배출하고 제1야당의 절박한 위기 때마다 구사일생(九死一生)의 기회를 제공했던 TK(대구·경북)가 중앙 정치권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여의도 정가를 비롯한 다수의 지역민들이 TK 정치권을 향해 내뱉는 말이다. 지난 20대 총선, 19대 대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1대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이어졌지만 TK만큼은 현재의 야당(국민의힘)을 외면하지 않고 매번 힘을 실어줬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해체 위기까지 내몰
정의당 대구시당(이하 시당)의 ‘부동산투기 제보센터’로 접수된 각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시당은 15일 오후 3시 30분 대구경찰청을 찾아 부동산 투기 제보내용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부동산투기 제보센터로 접수된 ‘연호동 빌라 투기 의혹’, ‘대구시장 선거관계자 연호동 토지 매입 의혹’, ‘연호지구 일대 투기 의혹’, ‘대구교도소 직원 투기 의혹’, ‘전 달성군수 재개발 지역 투기 의혹’ 등에 대해서다. 시당은 지난 5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가 2022년도 국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14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 주요간부들과 경북대구지역에 연고를 둔 국회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갖고 건의사업별 대응 전략을 함께 공유하고 논의했다. 도는 총괄 보고를 통해 여러 여건이 좋지 않지만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확보액(5조808억원)보다 2192억원 높은 5조3000억원으로 설정하고, 현재 총 517건에 6조5662억원의 사업을 각 부처에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직자 폭행 논란에 휩싸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당사자들은 물론 당원 동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그러면서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이라며 “더 이상 당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 한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며 매사에 경각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