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아산 오리농장과 연관이 있는 도내 오리농장 1곳의 새끼 오리 3천여마리를 25일 살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살처분된 오리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아산농장의 종란을 부화시킨 경기 안성의 부화장에서 반입됐던 것이다. 도는 가축위생시험소의 오리 분비물 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만일에 대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살처분했다. 도는 정밀 검사를 위해 수의과학검역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도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20일 가량 걸린다"며 "별 다른 이상은 없으나 혹시 모를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이전부지 발표를 앞두고 어느 지역이 입지로 결정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시 양북.양남.감포 등 동경주지역 주민들이 한수원 본사의 양북면 이전을 요구하며 연일 격렬한 시위를 벌이면서 이전부지 발표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이전 부지는 일단 시내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고위 관계자는 26일 "경주시와 동경주 주민들이 기존에 추천한 양북과 감포 등 4개 지역은 본사 부지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양남면은 경주시가 반대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경주시가 시내권을 최종 후보지로 추천...
문경경찰서는 26일 내연녀 남편의 약점을 캐기 위해 도청장비를 설치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로 김모(41.구미시)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심판청구를 하고 별거 상태였던 A씨와 사귀던 중 A씨의 남편 B씨로부터 간통혐의로 고소당하자 11월9일부터 최근까지 B씨와 불륜이 의심되는 C씨의 집 장롱 위에 도청장비를 설치해 약점을 찾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집 근처에서 차를 세워놓고 수차례 무선수신기를 사용했던 김씨는 장롱 위 수리함 위치가 바뀐 것을 이상하게 여긴 C씨의 신고로 덜미가 붙잡힌 것...
대구대학교는 200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천308명 모집에 9천25명이 지원해 평균 3.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3.24대 1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이다. 학과별로는 사회복지학과 야간이 9명 모집에 100명이 지원, 11.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어일본학과 8.5대 1, 경제학과 8.4대 1, 중국어중국학과 8.3대 1 등의 순이었다. 또 골프 무실기 특별전형의 경우에는 10명 모집에 9명이 지원, 유일하게 정원에 미달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27일 경북과 대구를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27일 승용차편으로 경북 김천혁신도시 예정지를 둘러 본 뒤 선친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된 김천 직지사를 찾아 추모제를 지낼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안동 향교를 방문하고 유림과 면담한다. 박 전 대표가 유림과 만나는 것은 보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구애' 활동으로 보인다. 그는 또 문경으로 이동해 봉사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
총장과 부총장이 교수채용 대가로 돈을 받아 구속된 경북 경산 소재 아시아대학교에서 교수와 직원들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수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교육인적자원부를 방문, '아시아대학교 회생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아시아대학교는 인근 대학 교수 2명이 철저한 준비와 계획도 마련하지 않은 채 대학을 설립해보겠다는 무모한 욕심에 의해 비롯된 잘못된 탄생물이었으며 이 잘못된 탄생에 산파 역할을 한 것은 교육부이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어 "모든 사건의 원...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내 54개 수출업체를 상대로 2007년 경영계획 수립시 설정한 환율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정한 환율보다 102.3원 낮은 924.4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기업들은 12월 현재 적정환율이 998.0원이라고 응답했고 손익분기점 환율이 962.7원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점에 집계된 1천114.0원과 1천61.9원보다 각각 116원, 99.2원이 낮은 것이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환율이 10원 떨어질 때마다 구미공단에 연간 9억8천만달러 정도의 수출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4월로 예정된 재보궐선거 등에 대비한 출마예정자들의 불법.사전선거운동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에 나섰다. 26일 도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5.31 지방선거에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의 재보궐선거가 내년 4월 치러질 예정인 지역 등에서 단속반을 가동해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 기초의원 3개 지역에서 재선거가 확정됐고 기초단체장 4명과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4명이 선거법위반 등으로 현재 2심이나 3심에 계류돼 이 ...
동해안 일대에서 오징어잡이를 위해 불법공조를 하면서 2억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받은 트롤어선과 오징어채낚기어선 선장, 선주 등 32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6일 동해안에서 오징어잡이 불법공조를 해 온 트롤어선 15척과 채낚기어선 2척을 적발하고 선장과 선주 등 32명을 수산자원보호령 위반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검거된 선장 김모(45)씨는 경북 동해안 일대에 오징어어군이 형성되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채낚기어선과 짜고 집어등을 밝혀주면 그물로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수법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40여...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의 경주시 양북면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인근의 동경주 주민들이 26일 양북면 진입 도로를 봉쇄했다가 4시간여 만에 풀었다. 양북.양남.감포 등 동경주지역 주민들은 이날 오전 8시께 경운기 6대를 이용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대종교 앞 삼거리를 가로막아 양북과 양남, 감포를 연결하는 국도 31호선 왕복 2차로가 차단됐다. 또 오전 9시30분께는 양북면 입구에서 차량과 폐타이어 등을 이용해 경주 시내에서 양북면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봉쇄했다. 이로 인해 경...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 이전지역 선정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한수원과 경주시는 애초 지난 8월 말까지 입지를 선정하기로 했으나 11월 말로 연기했다 다시 이 달로 미뤘지만 26일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난 21일 시내권을 한수원 본사 후보지로 추천하면서 그동안 양북면 이전을 주장해왔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인근의 동경주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 한수원이 최종 결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한수원은 지난 7월 20일 경주시에 본사 이전 예비 후보지를 복수로 추...
김범일 대구시장은 26일 "지역의 숙원이었던 과제가 올해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내년을 대운상승의 해로 정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연말을 맞아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세천공단 및 테크노 폴리스 조성 등 (내가 취임한 뒤) 준비작업을 마친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핵심기업을 유치해 내년이 대구가 새로 출발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이 대구가 기원이 된 국채보상운동의...
교육부가 각 대학별로 취업률 등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한 대학정보공시제 시행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영남대가 취업백서를 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남대는 대학 전체 뿐만아니라 각 학과(전공)별 취업현황, 졸업생 진출기업 현황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취업백서를 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백서에는 2005년 8월 졸업생과 2006년 2월 졸업생 4천6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격증, 토익성적, 회사명, 취업구분, 근무지, 취업경로, 전공일치도 등 총 11개 항목의 분석 결과가 표와 도표, 그래프...
대구 서부경찰서는 26일 가짜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신모(41.대구 달서구 이곡동)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41.대구 북구 동천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 등은 지난 3월초부터 최근까지 경북 고령군 다산면의 한 공장에서 쓰레기 봉투 제조시설을 설치한뒤 허가없이 대구 북구와 달서구, 서구 및 부산 금정구, 경북 구미시 등의 쓰레기 봉투 70여만장(시가 2억5천만원 상당)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낮 12시께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한 주택에서 회사원 김모(27.여)씨가 욕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2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동생은 "언니가 샤워를 하러 욕실에 들어간뒤 30분 가량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아 들어가 보니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일산화탄소 노출치가 평소에 비해 40배가 넘은 점으로 미뤄 김씨가 목욕 도중 욕실 안 순간온수기의 LP가스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온수기는 욕실 벽에 설치하는 소형 모델로 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 이전부지 발표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주시와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 입지는 이날이나 27일께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본사의 경북 경주 양북면 이전을 줄곧 주장해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인근 양북.양남.감포(동경주 지역) 주민들이 경주시가 시내권을 후보지로 추천한 것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최종 선정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동경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과격해지는 등 갈등양상이 조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입지를 발표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
대구시는 2007년에 국내 경제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와 기업 지원책 강화 등 경제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새해 추진할 7대 프로젝트로 ▲신 성장동력 창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문화예술도시 건설 ▲ 복지대구 실현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도시공간 창조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완성 ▲일류시정 구현을 선정했다. 시는 이에 따른 주요 시책으로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새해에 실시 계획을 승인하고 2008년에 기반공사를 시작한 뒤 2011년 까...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의 경북 경주 양북면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인근 양북.양남.감포(동경주지역) 주민들이 26일 양북면 진입 도로를 봉쇄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8시께 경운기 6대를 이용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대종교 앞 삼거리를 막아 양북과 양남, 감포를 연결하는 국도 31호선 왕복 2차로가 차단됐다. 또 오전 9시30분께는 양북면 입구에서 차량 10여대로 경주 시내에서 양북면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봉쇄했다. 이로 인해 경주 시내에서 양북으로 가는 차량과 양북과 양남,...
대구은행은 26일 박덕상 경북1본부장과 김병태 전략조정실장을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7명의 부행장 가운데 하춘수 수석부행장 등 5명은 재선임됐고 임기가 끝난 김건식, 홍우표 부행장은 퇴임했다. 또 백용선 여신기획부장과 이종희 영업부장을 준 임원급인 본부장으로 새로 선임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정년을 2-4년 앞둔 직원 19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접수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매년 주주총회를 앞두고 단행해온 인사를 연말에 미리 실시해 새 진영을 갖춤으로써 신년초부터 영업에 박차를 가...
경북도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내년에 376억원을 투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등 각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구미 등 3개소에 28억원으로 위생매립시설을 건설하고, 울릉 등 3개소에 15억원을 투자해 농촌폐기물 종합 처리시설을, 문경, 영양 등 6개소에 42억으로 사용종료 매립장 정비사업을 각각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