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강후원 부장판사)는 2일 배달 온 다방 여종업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강도 행각을 벌여온 A(44)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을 적용해 징역 9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5차례나 실형 선고를 받은 전력이 있는 피고인이 누범기간에 또다시 별다른 죄책감 없이 하루에 수차례 장소를 번갈아가며 범행을 저질렀다"며 "더욱이 피해자들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사회와의 장기 격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
성주군은 4일 오후 7시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신년 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 신년음악회에 성악가 김동규씨와 보이소프라노 정대균씨, 가수 김도향씨 등이 출연한다.
구미시는 올해 지역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78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구미시는 1년간 운전자금 이자 중 5%를 시비로 지원해 기업체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올해부터 경북도내 학교급식체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지방자치단체의 회계처리와 재무보고에 복식부기가 적용되는 등 법령 및 제도가 바뀌거나 신설돼 시행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일반행정을 비롯한 10개 분야에 걸쳐 법령 및 제도 70건을 개정 또는 신설해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학교급식법이 시행돼 도교육감 소속 학교급식위를 두고 급식 시설.설비비를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됐으며 학교장이 직접 관리 및 운영하게끔 됐다. 오는 4월부터 경북도내 도로와 건축물에 새로 부여된 도로명과 건...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현준)는 새해를 맞아 도정 최대 관심사항인 '도청이전을 위한 조례안'에 대해 도의원 55명 전원을 상대로 의견을 조사키로 했다. 2일 기획경제위에 따르면 도청이전 문제를 올해 도의회 역점과제로 삼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정례회에서 상임위에 회부된 2건의 도청이전 조례안을 놓고 각 의원에게 조례안 의견조사서를 보냈다. 기획경제위는 8일까지 도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중순께 도청 이전지를 앞서 결정했던 충남도의회, 충남도청을 방문해 추진과정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1월 임시회 때...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23일부터 4박5일간 경북 영천시 오산 자연학교에서 새해맞이 단식캠프를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장과 된장찜질, 풍욕, 채식, 춤 테라피, 녹색살림 등 몸과 마음을 비우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체험 행사들로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고등학생과 일반 성인으로 참가비는 30만원, 선착순 25명까지 모집한다. 문의는 ☎053-983-9798.
재즈 콘서트 '박종훈과 나누는 사랑이야기'가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이면서 프로듀서, 작곡가이기도 한 박경훈은 'EBS 스페이스 공감' 등에서 재치있는 입담과 클래식,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박종훈은 재즈 베이스 연주자 최은창, 재즈 드러머 주화준과 함께 계절별 사랑을 주제로 감성적인 트리오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1만~1만5천원. 문의는 ☎053-550-7116.
포스코는 2일 경북 포항의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스코 임직원과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 글로벌 경영과 그룹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시무식은 포항과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을 영상으로 연결해 전 직원들이 동시에 참가했다. 시무식에서는 글로벌 경영에 대한 전 임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해 소망과 염원을 담아 부착한 세계지도로 글로벌 포스코 퍼포먼스가 벌어졌고 인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해외와 제철소 현장,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보...
대구 달서구 장기동에 있는 구립 공연장인 달서구첨단문화회관은 9일 오후 7시30분 대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지휘 장한업)와 소프라노 린다박이 출연하는 '2007년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는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번 서주곡, 요한 스트라우스의 서곡 '집시의 남작' 등을 연주하며 린다박은 푸치니의 오페라 '쟌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7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문의는 ☎053-667-3081.
국내 수출액의 10%를 담당하는 내륙 최대 수출산업기지인 경북 구미공단의 기업들이 2일부터 차례로 시무식을 열고 2007년을 시작했다. 수출 중심인 구미공단 기업들은 지난해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의 어려움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내실을 다져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휴대전화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2005년보다 2006년 생산량이 1천300만대 늘어났음에도 매출이 비슷하고, 이익률이 오히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올해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으로 수출에...
흐린 물로 인한 어획량 급감을 이유로 생계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임하댐 주변 어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의견이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해당 어민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한 답신을 통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와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내 왔다. 국민고충위는 답신에서 "임하댐 탁수 문제는 댐 설치 및 관리상의 하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태풍에 의한 자연재해라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
유명 제약회사의 빈혈치료제에서 곤충의 애벌레와 알로 보이는 물질이 나왔다. 대구시 남구에 사는 최모(45)씨는 지난달 27일 아내와 딸이 장기 복용하고 있는 빈혈치료제 용기의 입구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발견된 이물질은 1㎜-1㎝ 크기로 약품을 복용할 때 입에 닿는 부분을 중심으로 수십개가 얽혀 있었다. 이 약은 중견 제약업체인 K사(社)가 제조한 조혈 비타민보강 빈혈치료제 S제품으로 8㎖ 유리 용기에 이중 마개로 봉인돼 있으며 유통기한은 2007년 4월 27일로 제품 외부에 찍혀 있어 2004년께...
대구 중부경찰서는 2일 제야의 행사 장소에서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김모(36.대구시 서구 평리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일 0시 20분께 제야의 행사가 열리고 있던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타종식을 구경하고 있던 A(24.여)씨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중구청이 새해를 맞아 민원 행정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중구청은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2일 한가지 색으로 돼 경직된 느낌을 주던 기존 공무원들의 근무복장을 지역 유명 패션디자이너 박동준(55.여)씨가 디자인한 현대적 감각의 근무복으로 바꿨다. '컬러풀(Colorful) 대구'라는 대구시의 슬로건을 이끌기 위해 제작된 새로운 근무복은 청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들어가 현대적 패션 감각을 살린 정장 형태로 외출 복장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청은 이 근무복을 구청과 보건소, 동사무소의 민원 ...
새해 첫날 대구 지역에서 차량 방화 사건이 또 발생했다. 1일 오후 8시40분께 대구 달서구 용산동 한 주택가에서 임모(34)씨의 승용차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뒷타이어 일부를 태우고 10여 분만에 꺼졌다. 목격자인 식당 배달원 박모(40)씨는 "1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사고 차량 밑에 쓰레기를 모아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쫓아가자 200여m를 달아나다 이현공단 쪽으로 스쿠터를 타고 달아났다"며 "이 남자는 170㎝ 정도의 키에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본드로 차에 불을 붙이던 기존 차량...
대구대학교는 2일 오전 비호생활관에서 교수와 직원,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I(University Identity)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대구대는 지난 반세기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 명문사학을 위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1년 동안 작업을 거쳐 일반 기업들의 'CI(Corporate Identity)'와 같은 개념의 새로운 UI를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UI는 꿈과 이상을 담아 하늘로 날아오르는 연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대구대의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상...
구미시가 출자해 설립한 구미원예수출공사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원예수출공사는 2006년 약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6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2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공사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흑자경영을 유지해왔으나 2004년 1억5천만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2005년 15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구미시는 지난해 3월 경영진을 교체하고 정규직원과 비정규직원 92명 가운데 20여명을 정리해고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강도 높은...
대구.경북지역의 기관.단체장 등 700여명은 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신년 교례회를 가졌다. 매일신문이 주최한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대구.경북지역 기관.단체장과 정치.학.언론.재.관계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황금 돼지의 해에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다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신년사에서 "대구는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동남권의 중추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올 해를 대구의 운세가 크게 솟구치는 대운(大運) 상승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누...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는 대구은행이 2일 이색 시무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 강당에서 시무식을 가진 데 이어 대구자연과학고에서 40년 간의 묵은 찌꺼기를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뜻에서 밭갈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농악대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퍼포먼스는 이화언 대구은행장이 트랙터를 이용해 '자기 중심의 문화', '아름다운 2등', '변화를 거부하는 관행' 등이 적힌 팻말을 밀어내는 밭갈이를 하고 임직원들이 괭이로 팻말을 뽑아 과거상자에 버린 다음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팻말을 현장에 심는 순...
경북도가 남녀평등과 여성발전을 위한 매우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조례를 마련해 도내 여성정책이 강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의회가 지난해 12월28일 제정한 '경북 여성발전기본조례'는 모두 8장 64개조로 구성돼 있으며, 도 주요정책에 대한 성별영향 분석평가와 여성정책의 예산계획 반영, 여성인력개발센터 설립 등 도정 전반의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발전 지원을 위한 종합적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례와 기존 여성관련법 및 타 시.군 여성발전기본조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상당 부분이 '~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으로 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