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일군 뒤유럽리그로 진출한 태극전사들이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 이후 이을용(터키 트라브존)과 차두리(독일 빌레펠트)가 유럽리그에 첫발을 디뎠고 이미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자리를 잡은 설기현(안더레흐트)도 부활을꿈꾸고 있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터키리그에 진출한 이을용은 지난 5일 터키로 출국한뒤 팀훈련에 참가함으로써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제와의 개막전에 출격할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을용은 월드컵 3-4위전에서 절묘한 왼발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려 터키팬들에게...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육상선수권 100m허들경기에 출전한 여자 선수들이 있는 힘을 다해 실력 대결을 펼치고 있다. AP=연합
최경주(32)의 시즌 2승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간)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 워윅힐스골프장(파72. 7천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33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선두 켄트 존스(미국)에게 1타 뒤진 채 마크 브룩스(미국)와 공동 2위에 오른최경주는 이로써 지난 5월 컴팩클래식 이후 두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컴팩클래식에서 한국인 사상 최초의 PGA 투어 우승자로 역사에 기록된뒤 컷오프 탈락 3차례를 포함, 20위 이내에도 단 한번 ...
삼성 라이온즈는 야구팬들이 즐겁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친절·청결·감사의 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본 만족도를 향상시켜 다시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 팬 서비스를 마련했다. 가장 먼저 팬들과 접하는 입장권 판매원을 비롯한 모든 진행요원과 구단 임직원에 대한 친절 강화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에버랜드 수준의 친절도를 맞추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 팀 관계자 전원에게 친절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했다. 또한 기존의 안내요원 외에 여성 친절도우미를 각 출입구마다 배치,...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시즌 33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 5개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승엽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6회 솔로홈런을 치는 등 5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시즌 33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부문 2위인 심정수(현대)와 송지만(한화,이상 30홈런)을 3개차로 따돌렸고 92타점으로 타점 부문에서도 2위 마해영(삼성, 77타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승엽은 또 이날 4안타를 보태 시즌 117안타로 최다안타 부문에서는 이영우(한화, ...
△프로야구= 현대-롯데(사직) 한화-SK(문학) LG-기아(광주) 삼성-두산(잠실·이상 18시30분) △야구= 제32회 봉황대기고교대회 계속(10시·동대문) △테니스= 제4차 한국국제남자퓨처스대회 최종일(10시·서귀포코트) △사이클= 제22회 전국실업도로대회 계속(10시·거제) △수영= 제21회 대통령배전국대회 계속(10시·부산)
차두리(22)가 8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과 정식 계약을 맺고 앞으로 2년간 임대선수로 뛸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입단식을 가졌다. 차두리는 5년 계약 기간 중 2년은 임대선수로 뛰고 나머지 3년은 레버쿠젠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는 만족할만한 계약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간 차두리가 받는 돈은 300만유로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빌레펠트는 차두리에게 배번 7번을 배정했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간행물의 국내 독점 출판사인 중앙M&B가 일본측 고단샤와 공동으로 전세계 취재망을 가동해 제작한 ‘2002 FIFA 월드컵한국/일본™공식기록 가이드’가 출간됐다. 월드컵 가이드북의 최종 결정판인 이 책은 ▲월드컵을 TV로 시청하는 지구촌의모습 ▲홍명보, 올리버 칸, 나카타, 지단 등 월드컵 스타들의 초상 ▲결승 등 주요경기 하이라이트 ▲공식기록 데이터 ▲한국대표팀의 전경기를 담은 화보 등을 담고 있다. 허진 대표팀 언론담당관과 축구에 조예가 깊은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류의특별 기고도 실려있고 독일...
한국이 제1회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에 완패했다. 전날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7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메시나에서 열린 대회 예선리그 A조 미국과의 경기에서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상대 투수 험버의 구위에 눌려 2-16으로 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험버의 강속구와 낙차 크고 예리한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6이닝동안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2패를 기록해 이탈리아, 미국(이상 3승1패)에 이어 조 3위로예선을 통과, 10일 B조 2위 일본과 8강전을 ...
팬들의 항의 시위까지 부른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26)의 이적파동이 결국 인터 밀란 잔류로 매듭이 지어졌다. 호나우두의 에이전트인 알렉산드르 마르틴스는 8일(한국시간) “호나우두는 계약서 대로 앞으로 4년간 인터 밀란에서 뛸 것”이라고 팀 잔류를 선언했다. 호나우두가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끈 뒤 눈덩이처럼 커진 이번이적소동은 이로써 호나우두의 입장만 난처하게 만든 채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호나우두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같은 시간 “호나우두와 계약 의사가 없다”며 협상 결...
조은정(세종대)이 제15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에서 전관왕을 차지했다. 조은정은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줄, 후프, 볼,곤봉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합계 102.45점으로 팀동료 김혜미(96.75점)를 따돌리고 개인종합 정상에 올랐다. 조은정은 기계체조의 단체전 개념인 팀경기까지 우승하면서 대회 6관왕에 올라국내 1인자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링크스코스를 넘어라’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세리(25)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에게 떨어진 지상 과제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링크스골프코스는 끊임없이 불어대는 거친 바닷바람과 잦은비, 그리고 깊은 러프와 단단하고 빠른 그린이 특징. 게다가 페어웨이 곳곳에 널려 있는 항아리 모양의 벙커까지 곁들여져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다. 더구나 이번 대회가 열리는 턴베리링크스는 내로라하는 남자 선수들도 좀체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하는 난코스. 깎아지른 바위 절벽 바로 아래 아일랜드 앞바다의 파도가 거세게 부딪치는가 하면 스...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육상선수권 여자 100m 결승에서 그리이스의 에카테리니 타노우(가운데)가 1위로 골인하고 있다. AP=연합
최근 울산에서 열린 ‘제7회 전국 학생우슈선수권대회 및 제6회 전국태극권대회’에서 포항의 태극권 수련 주부들이 큰 상을 휩쓸었다. 윤말분씨(주부)가 여자 태극권 48식에서 1등, 24식에서 3등을 차지해 기염을 토했고 김미화씨(주부)는 여자 태극권 16식에서 1등, 24식에서 3등을, 손현(무용학워 원장)씨가 16식에서 2등, 이귀자씨(주부)가 16식에서 3등을 차지하는 등 포항에서 출전한 4명 모두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윤말분씨는 2000년 대회서 24식 3등, 2001년 대회서 48식 1등, 올해 대...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7일 싱가포르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2014년 아시아에서 다시 열려야하며 중국에서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벨라판 사무총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호주가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의 지지를 등에 업고 2014년 월드컵 유치를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벨라판은 “2014년 때쯤이면 중국은 2002한일월드컵 못지 않게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인프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국은 앞으로 스포츠시설 투자에 초점을 맞춰 ...
정규리그 1·2위 삼성생명과 현대가나란히 2연승을 거두고 올 여름리그 여왕 자리를 다투게 됐다. 삼성생명은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막판 승부처에서 잇따라 폭발한 변연하(22점·3점슛4개)의 3점슛 3개에 힘입어 홈팀 신세계를 75-72로 따돌렸다. 정규시즌 3점슛왕 변연하는 64-60으로 쫓긴 경기 종료 6분32초전 3점슛 라인에서 한참 떨어진 지점에서 다시 한번 외곽슛을 폭발시켜 신세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춘천에서도 원정팀 현대가 높이의 열세 ...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후 2번째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이 어렵게 됐다. 텍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손 가운뎃 손가락 물집이 잡힌 박찬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투수 후안 알바레스를 메이저리그에 등록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허벅지 부상으로 41일간의공백기를 가졌던 지난 4월에 이어 생애 2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박찬호는 이번 부상으로 3경기 이상 등판할 수 없을...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달 들어 위력적인 피칭을 과시하며 4경기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김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28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25에서 2.22로 낮췄다. 이달 들어 볼끝이 살아나고 제구력이 안정을 찾은 김병현은 또 지난 4일 뉴욕메츠전 이후 이어온 연속경기 무실점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애리...
으랏차차!, 꽈당!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둔탁한 파열음이 매트를 울린다. 훈련장 어디를 둘러봐도 더위를 식혀줄 선풍기 한 대 없다. 온 몸이 땀으로 범벅되고 숨이 턱밑까지 차오지만 그럴수록 의지는 더욱 또렷해진다. 이겨야 한다. 상대가 아니라 나를 이겨야 한다. 새벽, 오전, 오후, 야간으로 짜여진 빡빡한 훈련일정이지만 유도 꿈나무들의 메치기는 그칠 줄 모른다. 8일 오후 동지고 유도장. 오는 30일 열리는 추계연맹전(8·30~9·2, 경남 사천)에 대비해 지역의 동지고, 동지중, 영양중과 성남 창곡중 40여명의 선수들이 ...
△프로야구= 현대-LG(잠실) 기아-삼성(대구) 두산-SK(문학) 롯데-한화(대전·이상 18시30분)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신세계-삼성생명(광주) 우리은행-현대(춘천·이상 14시) △야구= 제32회 봉황대기고교대회 계속(10시·동대문) △테니스= 제4차 한국국제남자퓨처스대회 계속(10시·서귀포코트) △사이클= 제22회 전국실업도로대회 첫날(10시·거제) △사격= 안자이 미노루배 한일학생대회 최종일(9시·태릉) △수영= 제21회 대통령배 전국대회 계속(10시·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