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달 들어 위력적인 피칭을 과시하며 4경기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김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28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25에서 2.22로 낮췄다. 이달 들어 볼끝이 살아나고 제구력이 안정을 찾은 김병현은 또 지난 4일 뉴욕메츠전 이후 이어온 연속경기 무실점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애리...
으랏차차!, 꽈당!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둔탁한 파열음이 매트를 울린다. 훈련장 어디를 둘러봐도 더위를 식혀줄 선풍기 한 대 없다. 온 몸이 땀으로 범벅되고 숨이 턱밑까지 차오지만 그럴수록 의지는 더욱 또렷해진다. 이겨야 한다. 상대가 아니라 나를 이겨야 한다. 새벽, 오전, 오후, 야간으로 짜여진 빡빡한 훈련일정이지만 유도 꿈나무들의 메치기는 그칠 줄 모른다. 8일 오후 동지고 유도장. 오는 30일 열리는 추계연맹전(8·30~9·2, 경남 사천)에 대비해 지역의 동지고, 동지중, 영양중과 성남 창곡중 40여명의 선수들이 ...
△프로야구= 현대-LG(잠실) 기아-삼성(대구) 두산-SK(문학) 롯데-한화(대전·이상 18시30분)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신세계-삼성생명(광주) 우리은행-현대(춘천·이상 14시) △야구= 제32회 봉황대기고교대회 계속(10시·동대문) △테니스= 제4차 한국국제남자퓨처스대회 계속(10시·서귀포코트) △사이클= 제22회 전국실업도로대회 첫날(10시·거제) △사격= 안자이 미노루배 한일학생대회 최종일(9시·태릉) △수영= 제21회 대통령배 전국대회 계속(10시·부산)
한국과 중국, 일본의 프로축구 챔피언들이 격돌하는 한·중·일 챔피언결정전이 내년 2월 일본에서 첫 발을 뗀다. 한·중·일 프로축구리그 실무자들은 지난 5일부터 중국 다롄에서 제5차 실무자회의를 갖고 1회대회를 내년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키로 최종결정했다고 프로축구연맹이 7일 밝혔다. 경기는 요코하마경기장이나 도쿄국립경기장중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방식은 한국과 중국에서 각 한 팀씩, 그리고 개최국인 일본에서 J리그우승팀과 나비스코컵 우승팀 등 2팀이 출전해 4개팀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한국선수들의 메달획득을 위해 심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 한국측이 편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고 주장한 이종우 전 국기원 부원장의 폭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심사대상이 된 태권도” 제하의 기사에서 IOC는 이 전 부원장이 지난 4월 한국 월간지 신동아에 한국의 태권도 강국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드니 올림픽 승부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발언을 중시, 그 사실여부를 규명키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MLB)의 배리 본즈(38·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가 통산 599호 홈런을 날렸다. 본즈는 7일(한국시간)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3회말 무사 1,2루에서 루키 스티브 스미스의 볼을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비거리 130m짜리 큼직한 시즌 32호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통산 599호 홈런을 날린 본즈는 한 개만 더 추가하면 행크 아론, 베이브루스, 윌리 메이스에 이어 4번째로 통산 600홈런 고지에 올라서는 선수가 된다. 퍼시픽벨파크는 본즈가 16개월 전 통산 500홈런을 날렸고 ...
한국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터키프로축구에 진출한 트라브존스포르 이을용 선수가 7일 새로 지급받은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AP=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위타빅스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50만달러)는 초반부터 강호끼리 불꽃튀는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7일(이하 한국시간) 대회본부가 발표한 1·2라운드 조편성은 우승 후보끼리 묶어 팬들의 관심을 최고로 끌어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조편성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세리(25)를 현역 최고의 선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맞대결토록 한 대목. 8일 오후 8시29분 ‘30번째조’로 티오프하는 박세리와 소렌스탐의 대결에는 대회장소인 턴베리링크스코스에서 골프를 배운 바리 ...
7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축구 2002삼성파브 K-리그 5경기가 우천으로 모두 연기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전국 각지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포항-성남(포항), 전남-대전(광양), 부천-수원(부천), 안양-전북(안양), 울산-부산(울산) 등 5경기를 모두 다음으로 미뤘다. 연맹은 이번에 연기된 경기를 오는 11일에 열기로 잠정 결정하고 각 구단과 일정 조정을 거쳐 추후 결정하게 된다. 이날 포항구단 사무실에는 경기개최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으며 미처...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도전했던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한번 부상 악몽에 몸서리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나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았지만 안타 5개와 폭투 1개, 사사구 4개로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4승6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7.08에서 7.14로 나빠졌다. 박찬호는 이날 상대팀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디트로이트여서 승리가 기대됐지만 지난 2일 보스...
‘알고 보니 대어였네’ 애초 별 주목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무대에 뛰어 들었다가 예상외로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특급용병들을 능가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어시스트왕 메도(25·사진)와 울산 현대의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알리송(20)이 그 주인공. 크로아티아출신인 메도는 보스니아국가대표로도 뛴 경력이 있지만 포항은 그의 기량에 반신반의했고 이에 따라 6개월 임대로 메도를 불러 들였다. 메도의 정확한 센터링은 탐이 났지만 한국에서 통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기에 내린 임대 결정이었다...
한국 육상이 오는 9일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부산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최종 전력 점검에 나선다. 부산아시안게임 메달 유망주인 남녀 경보의 신일용(삼성전자)과 김미정(울산시청)을 비롯한 30명의 선수단(선수 22명, 임원 8명)은 제14회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스리랑카 콜롬보로 7일 떠났다.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는 중국과 일본 등 육상 강국들이 모두 참가해 아시안게임 최대의 메달밭인 육상의 판도를 미리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남녀 경보에서 한국 기록과 함께 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한 ...
포철고 체조가 전국 정상에 우뚝 섰다. 포철고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장인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문광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체조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포철고는 남자 11개팀, 여자 10개팀 등 총 21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남고부 단체전에서 서울체고를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개인종합에서 이상재(2년)가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올리며 우승한 것을 비롯, 김수면(1년), 김성훈(3년)이 2, 3위에 올라 입상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개인종목에서는 김수면이 안마 3위를 ...
△프로야구= 현대-LG(잠실) 기아-삼성(대구) 두산-SK(문학) 롯데-한화(대전·이상 18시30분)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생명-신세계(수원) 현대-우리은행(청주·이상 14시) △야구= 제32회 봉황대기고교대회 계속(10시·동대문) △사격= 안자이 미노루배 한일학생대회 첫날(9시·태릉) △테니스= 제4차 한국국제남자퓨처스대회 계속(10시·서귀포코트) △수영= 제21회 대통령배 전국대회 첫날(9시30분·부산)
한국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터키프로축구에 진출한 이을용(27·사진·트라브존스포르)이 5일 오전 터키로 출국했다. 강성길 부천 SK 단장과 함께 터키항공을 이용, 이스탄불로 떠난 이을용은 출국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을 터키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챔피언스리그, 유럽축구연맹컵대회 등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야심을 밝혔다. 2002월드컵축구대회 3-4위전에서 절묘한 왼발프리킥으로 터키의 골문을 열었던 이을용은 “터키에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내 스스로 구상하고 있다. 실망스런 소식...
한국이 제2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지난 2000년 대회 우승팀 한국은 5일(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셔부룩에서 열린대회 3일째 브라질과의 예선리그 3차전에서 동점 3루타로 출루한 김대우가 상대포수의 3루 송구실책으로 결승점을 올린데 힘입어 1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쾌조의 3연승을 기록했고 이날 밤 미국과 4차전을 갖는다. 1회 박경수의 스리런홈런 등으로 4점을 앞서나간 한국은 브라질에 1회말 1점, 3회말 대거 5점을 내줘 4-6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5일 대구에 도착한 청소년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방식으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최경주(32)의 톱10 진입이 무산됐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캐슬록 캐슬파인스골프장(파72·7천5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5점을 기록, 최종합계 16점으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이날 샷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지못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시스템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더블보기 이하 -3점 ...
‘오하이오는 한국 약속의 땅’ ‘슈퍼땅콩’ 김미현(25·KTF)이 2주만에 시즌 2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한 자이언트이글클래식(김미현), 빅애플클래식(박희정)에 이어 LPGA 투어 대회 3주 연속 한국선수 우승이라는 사상 초유의 진기록이 수립됐으며, 이들 대회가모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것도 화제가 됐다. 김미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