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장 중 49명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회부되거나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이미 당선무효에 직면하는 등으로 행정공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내년의 보궐선거를 의식, 출마 예정자들이 벌써부터 은밀히 선거운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선관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8일 연합뉴스가 전국 법원과 검찰을 상대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거나 수사를 받은 현역 자치 단체장은 광역...
경북도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 간 도내 25개 시.군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독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65세 이상의 노인과 만성 심폐질환자, 집단시설 수용자, 임산부,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생후 6~23개월 영유아, 50~64세 장.노년층, 닭.오리 농장업계 종사자 등이다. 도는 접종계획 인원을 지난해보다 6만3천명 정도 줄어든 43만1천800명(무료 31만210명)으로 잡고 65세 이상 노인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예방접종권장 대상자 등 무료접종 대상자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올 겨울...
"그대 가니 이 봄을 누구와 더불어 노닐고(君去春山誰共遊) 새 울고 꽃 떨어져 물만 홀로 흐르네(鳥啼花落水空流) 이 아침 물가에서 그대를 보내노니(今朝送別臨流水) 그리워 만나려면 물가로 다시 오리(他日相思來水頭)" 지금으로부터 444년 전인 1562년 안동 예안 땅에 머물러 있던 퇴계 이황이 자신의 집에 며칠 머물다 떠나는 제자에게 읊어 주었다는 중국 당나라 시 구절이다. 퇴계가 이별을 아쉬워했던 제자는 귀암 이 정(李 楨.1512-1571)으로 그는 경주부윤으로 있으면서 퇴계를 찾아 가르침을 받곤 했다고 전해진다. 이 ...
패션에 대한 대학생들의 열정과 다양한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경북대 패션페스티벌'이 오는 10일 대구 유통단지 내 한국패션센터에서 개최된다. 1999년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뷰티(Beauty)와 유틸러티(Utility)의 합성어인 '뷰틸러티(Beau.til.i.ty)'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작품 110여점이 선보인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패션쇼 행사 1부에서는 경북대 의류학과 학생들의 작품이, 이어지는 2부에서는 영진전문대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작품들이 각각 소개될 예정이다. 또...
민간투자로 건설된 대구의 자동차 전용도로 범안로(수성구 범물동 관계삼거리~동구 안심1동)가 5년째 적자 폭이 커 대구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범안로는 민간자본 2천234억원을 들여 2002년 9월 완공됐으며, 2022년까지 대구시가 민간사업자에 일정 적자분을 보전키로 했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02년 33억원, 2003년 121억원, 2004년 43억원, 지난해 83억원을 보전했으며, 올해도 60여억원을 보전해야 할 형편이다. 적자 보전은 범안로 건설 당시 통행량을 잘못 예측한 데서 비롯됐다. 하루 예상통...
문경시는 2007년 1월께 시청 육상팀을 창단한다고 8일 밝혔다. 정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문경시는 체육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선수 3명과 감독 1명으로 육상팀을 구성해 창단할 예정이다. 문경시는 선수 스카우트와 인건비 등에 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경시는 도 체육회와 협의를 거쳐 12월께 선수를 모집한 뒤 내년 1월 공식 창단할 방침이다.
오는 16일 대입수능을 앞두고 '영험'(靈驗)의 상징인 대구 갓바위와 안동의 제비원석불상에 수험생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경북 경산시 팔공산 관봉 정상의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431호.일명 갓바위)에는 200여명의 학부모들이 절을 하며 자녀들의 고득점을 기원했다. 전국에서 연간 250만명이 찾는 갓바위에는 요즘 대입수능을 앞두고 하루 수 만명의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이는 갓바위 부처가 '누구에게나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전설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이날 갓바위를 찾은 학부모 이모(50.여....
국내에 거의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녹색비둘기가 독도에서 8년만에 발견돼 조류학자 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에 따르면 희귀조류 녹색비둘기 한 마리가 최근 독도의 동도(東島) 바위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녹색비둘기는 일본과 대만, 인도차이나반도 등에 분포하는 남방계 조류이며 국내에서는 1977년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004년 경남 사천, 2005년 경남 진해 등지에서 목격됐다. 이에 대해 경북대 조류연구소 박희천 소장(생물학과 교수)은 "녹색비둘기가 기록상 1992년과 19...
대구시 종합건설본부는 달서구 송현동 대덕승마장의 마사(馬舍) 건물을 다음 주까지 완공한다고 8일 밝혔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4월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마사 건물의 증축과 환경오염방지시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마사 건물은 지상2층, 연면적 1천840㎡로 말 76두를 수용할 수 있다.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이 승마를 통해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퇴직한 여교수가 같은 대학에 근무했던 남편이 남긴 유산 2억5천만원과 1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장학금과 대학발전기금으로 쾌척해 감동을 주고있다. 주인공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이신애 전 생명과학과 교수. 이 전 교수는 지난 7월 작고한 남편 이정묵 포스텍 명예교수가 남긴 유산 2억5천만원과 노후를 위해 남편과 함께 구입했던 200여평의 부동산(시가 1억여원)을 부부가 함께 몸담았던 대학에 내놓았다. 이 전 교수는 이와함께 포스텍 개교 20주년 기념벽화 제작 사업에 써달라며 500만원도 따로 기부했다. 장학...
'수도권과밀반대전국연대(가칭)'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전국순회 대구.경북 토론회가 8일 대구EXCO에서 열렸다. '수도권의 과밀화와 지방의 공동화'라는 제목의 이날 토론회에서는 세종대 변창흠 교수와 수도권과밀반대전국연대 안명균 공동집행위원장,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주력산업팀장이 발제를 맡았다. 변 교수는 미리 준비된 발제문에서 "수도권의 문제는 현재의 과도한 지역간 불균형 발전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수도권 정책의 방향을 국토균형발전의 틀 속에서 설정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와 수도권 정책의 목표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
"신고만 빨라도 화재 피해는 많이 줄어듭니다" 소방의날(11월9일)을 앞두고 대구 지역에 근무하는 1천400여명의 소방공무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 화재 진압대원인 추주희(35.지방소방장)씨는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빠른 신고가 제일이라고 강조한다. 추 소방장은 공무원이 돼 지역 사회에 봉사하기 위한 길을 찾겠다는 꿈을 갖고 시험 준비를 하다 좀 더 의미있는 봉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94년 소방공무원이 됐다. 12년여를 내근직으로 근무를 하다 지난해 12월 화재 진압부서인 대구 중부소방서 남산소방파출소로 자리를 옮겨 힘...
외환카드의 유동성 및 주가를 조작해 소액주주들에게 226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증권거래법 상 부정거래금지)를 받고 있는 론스타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 이사의 체포영장이 7일 또 다시 기각됐다. 이에 따라 '먹튀(먹고 튀는)자본'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론스타 본사 경영진이 외환카드 인수합병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며 주가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검찰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의 이상주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자정이 다 돼 "피의자들의 국적이 미국이고 미국에 거주...
한 차례 기각된 론스타 미국 본사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의 체포영장과 론스타 코리아 유회원 대표의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되자 검찰은 설마 했던 일이 벌어졌다며 공황 상태에 휩싸였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유구무언이다. 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해 소명자료를 보완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재청구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얼굴에는 망연자실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미 7일 재청구 영장의 심사를 앞두고 법원 안팎에서는 기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민병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이미 기각한 영장을 토씨 하나 고치지 않고 그대로 제출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재청구한 론스타 본사 임원들의 체포영장과 론스타코리아 유회원 대표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또 기각됐다. 법원은 론스타 임원들의 체포영장은 실제 체포를 위한 발부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고,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은 굳이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발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론스타 임원 체포영장과 관련해 이상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국적이 미국인이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에서 실제적인 체포를 위해 영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
청송경찰서는 7일 각 과장 및 지구대장, 파출소장 등이 모인 가운데 교통사고 및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서상훈 서장은 이날 참석한 지구대장, 파출소장에게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는 교통사고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경운기가 도로를 주행 시 후미에서 안전한 곳까지 이동 할 수 있도록 하고, 경운기 보유 농가를 직접 방문해 야간 반사경을 부착토록 하고, 지역 주민들이 땀 흘려 가꾼 농산물이 도난 당하지 않도록 구석구석 누비며 생각하는 순찰활동...
예천군은 3일 호명면 회의실에서 농업인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참외교육을 실시했다. 군 관내 참외재배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호명면 참외재배농가 80명을 대상으로 성주 과채류 시험장의 도한우 강사를 초청’고품질 친환경 참외생산기술’을 주제로 재배환경, 모종기르기, 정식 및 비배관리, 하우스 환경관리, 생리장애의 원인과 대책, 병해충 방제요령 등 참외재배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교육했다.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회장 정지옥)는 6일 풍기읍 산법리에 조성된 광복공원에서 기관단체장, 게이트볼대회 초청 팀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 국기 게양 및 게이트볼장 개장식을 가졌다. 게이트볼장은 광복공원 잔디구장 옆면에 지난 4월 1천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2m×17m 규격으로 3면을 조성했으며, 국기게양대는 광복공원 기념광장 중앙에 2천만원의 사업비로 지난 8월에 착공해 스텐레스 무광에 높이 30M, 직경 40cm~20cm의 규격으로 10월에 준공했다.
영주시의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제 112회 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영주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영주시 지방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영주 소백산 눈썰매장 민간 위탁에 관한 동의안, 영주시 시장 개설 및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영주아젠다21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 등을 심사한다. 또 하망동 공무원 아파트 매각, 본청 청사 증축, 휴천3동 청사 신축, 영주자활지원센터 신축, 죽령주막 부지 매입 등 2007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과 영주시 도시...
천년고찰이자 불교문화의 보고로 널리 알려진 예천 용문사 성보유물관이 완공돼 5일 준공식 및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가을음악회가 용문사에서 개최됐다. 용문사 성보유물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연건평 247평 규모의 현대식과 전통양식 구조 건축물로 군이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했다. 보물 제684호인 국내 유일의 회전식 불경 보관대인 윤장대 모형을 비롯한 탱화, 영정 등 불화류와 불상, 제례의식 도구, 전적류, 기타 유물 208점과 훼손 등으로 전시가 불가능한 유물을 보수 정비해 전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