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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선수인 관중들의 응원이 가장 무섭다” 23일 서귀포의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마련된 독일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독일팀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스 요하임 츠밍만 독일체육기자연맹 회장은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에서 한국 관중들의 응원이 경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츠밍만 회장은 “한국의 체력과 조직력, 정신력도 무섭지만 한국 관중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독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경험이 많은 독일이지만 한국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분위기 싸움에서 밀릴 경우 예상외로 고전할 수 있...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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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기관차’ 한국축구가 무한질주를 계속하고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펠레가 꼽은 우승후보 중 하나인 포르투갈을 누르고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한국은 16강전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데 이어 8강전에서 ‘무적 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며 도저히 믿기 힘든 4강 신화를 창조했다. 5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한국은 40위에 불과하지만 한국에 패한 팀들은 포르투갈이 5위인 것을 비롯 이탈리아가 6위, 스페인은 8위다. 8강진출로 세계정상권 진입에 신호탄을 쐈던 한국축구는 이제 강호로 자리매김...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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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황소(스페인) 잡았다. 전차군단(독일) 나와라. 요코하마로(결승전) 가자. 태극전사들이 스페인을 꺾고 4강 신화를 이룩하던날 달구벌의 함성은 하늘을 찔렀다. 붉은악마라는 이름의 투우사들이 리베리아 황소를 잡던 순간 대구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대구시내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앞에 있던 응원단들은 물론 500만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날카로운 발톱을 옷자락속에 감추고 지나칠 정도로 신중하던 검은황소 스페인이 빨간 망토앞에 무릎을 꿇던 순간이었다.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질식한 검은황소를 끌어내고 전차군단을 세우라는 ...
스포츠
한국선기자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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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도박회사인 래드브록스는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우승배당률을 1대 6으로 조정했다. 한국의 우승배당률이 1대6이라는 것은 한국이 우승할 경우 1원을 베팅한 사람이 6원을 가져갈 수 있는 것으로 해당 사건의 발생 가능성이 낮을 수록 배당률은 높아진다. 우승배당률 1대6은 또 우승확률이 6분의 1, 즉 16.7%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있다. 래드브록스가 터키의 4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조정, 발표한 팀별 우승배당률에따르면 브라질이 8대13(우승확률 61.5%)으로 우승 가능성이 가...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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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로 간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한국과 가공할 고공 플레이를 펼치며 통산 4회 우승을 노리는 전차군단 독일이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번 고비를 넘기는 팀은 오는 30일 일본의 요코하마국립경기장에서 브라질-터키전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연장 승부를 펼친 한국은 미드필더의 자물쇠 김남일이 발목 부상이 악화된데다 주전 대부분이 격전을 치르느라 체력이 바닥났다. 따라서 지금까지 한국이 4...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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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으로 떨어진 태극전사들의 체력을 끌어올려라”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과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준결승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이 선수들의 체력회복을 승부의 관건으로 보고 기력이 바닥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한국팀이 4강고지에 오르는 동안 상대팀을 압도하는 체력의 우위를 무기로 삼았지만 16강과 8강전에서 연속해 연장 접전을 치렀던데다 불과 이틀 휴식 뒤 경기를 치르는게 준결승전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스포츠 의학 전문가들은 연장전을 치를 경우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으로...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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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우승이 보인다·’ ‘슈퍼땅콩’ 김미현(25.KTF)이 사흘 내리 ‘슈퍼샷’을 뿜어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20만달러)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미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 6천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카리웹(호주. 208타)을 5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연합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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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2방을 앞세워 승리를 맛봤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앞세워 롯데를 4-2로 꺾고 2연승했다. 이로써 롯데는 팀 사령탑을 교체하는 극약처방에도 불구하고 15연패의 깊은 늪으로 가라앉았다. 롯데는 2회초 이대호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삼성은 3회 강동우의 2점홈런과 양준혁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3-1로 뒤집었고 5회 이승엽의 시즌 25호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막판 추격에 나선 롯데는 9회 조경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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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전도 자신있다.”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미사리축구장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한뒤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오는 25일 독일과의 한일월드컵 준결승이 수중전으로 펼쳐지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번 4강진출과 98년 대회때의 4강진출을 개인적으로 비교하면 ▲4년전 네덜란드를 이끌때도 힘겨운 과정속에 큰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유럽리그 소속의 경험많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네덜란드와 이번 한국팀은 출발지점이 달랐다. 낮은 수준의 경기력을 가진 팀으로 일궈...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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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혈맹인 ‘투르크의 전사’ 터키도 오사카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전반4분 일한 만시즈가 터트린 골든골로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터키 역시 48년만의 본선 출전에서 단숨에 4강까지 내달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듯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터키나 세네갈은 활기 넘치는 공격으로 수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잡아내지 못했다. 전반 27분 하산 샤슈의 완벽한 패스를 하칸 슈퀴르가 헛발질, 터키의 선제골이무산되면서 쉽게 끝낼 수 있었던 경기를 연장 접전까지 몰고 갔다. 후반...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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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났다. 그러나 하늘이 내려준 행운의기적은 아니었다. 4천700만 국민의 성원과 태극전사의 굽힐 줄 모르는 투지가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룬위업은 반세기 이상 행세해온 ‘주류’에 대한 ‘반란’의 신호탄인지도 모른다. 월드컵 본선 첫 승이라는 고강도 엔진을 장착한 뒤 멈출 줄 모르고 달려온 ‘폭주 기관차’ 한국은 이날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준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8위 스페인을 맞아 120분 연장 혈투를 0-0으로 마감한 뒤 승부차기를 벌여 5-3으...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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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0일 미국이 월드컵 준준결승전에서 강적 독일을 물리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미국의 멕시코전 승리에 이은 또 한번의 ‘이변’을 기대했다. 서울에서 월드컵을 취재중인 마이크 페너 기자는 “미국이 독일과의 8강전 경기에서 질 것같은 팀처럼 행동해서는 안되며 승자역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너 기자는 우승후보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포르투갈이 떨어지고 한국, 미국, 세네갈, 터키가 8강에 진출, 4강행을 넘보고 있다면서 “한국과 터키가 결승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는 곳에서 확실한 승부...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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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중인 스페인 대표팀의 ‘대표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사진·레알 마드리드)가 필드훈련에 복귀, 한국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16일 경기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뒤 스페인대표팀의 훈련장에서 모습을 감췄던 라울은 한국전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적응훈련에 동참했다. 부상한 오른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은 채 필드에 나온 라울은 의료진과 함께 조깅으로 몸을 푼 뒤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드리블과 볼터치, 패스 등을 했다.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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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스페인 감독= 라울의 출전 여부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가 아니더라도 좋은 선수는 많다. 한국이 3명의 수비를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처음부터 이에 맞춰 포메이션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이전에 해오던 대로 경기하되 상황에 맞게 승부수를 띄우겠다. 한국이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히딩크 감독이 누구보다 스페인의 전력에 대해 잘알고 있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대비책을 세웠다. 또 스페인 역시 큰 꿈과 의욕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한국이 홈의 이점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월드컵...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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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격전을 치른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얼마나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다. 이틀 앞서 16강전을 치른 스페인이 충분히 쉬고 경기에 나선다는 점에서 우리보다 유리하다. 스페인은 이제 이 대회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는 팀이지만 나는 스페인 선수 개개인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어쨌든 스페인은 경험이 많고 전술적, 체력적으로 모두 우수한 강팀인 만큼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패기있게 경기에 나설 것이다. 또한 우리팀의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며 늘 하던대로 물러서지 않고 경기의 주도권을 쥐겠...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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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에서도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을 볼 수 있을까’ 지난 18일 이탈리아전에서 117분을 뛴 한국 대표팀이 불과 사흘이라는 짧은 휴식기간에 체력을 회복해 스페인과의 준준결승에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활기찬 플레이를 보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국민 사이에 팽배하다. 실제 16강전이 끝난 뒤 수비수 최진철이 탈진, 링거주사를 맞았고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도 골 세리머니 직후 그라운드에 누워 한참 동안 정신을 놓을 정도였다. 스페인도 아일랜드와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벌이고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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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이 최단기간에 최연소 기록으로 700득점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1회말 상대 수비실책으로 출루한 뒤 양준혁의 스리런홈런으로 홈을 밟았고 5-1로 앞선 3회에도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브리또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날 2득점을 보탠 이승엽(25세10개월3일)은 지난 95년 데뷔 후 8시즌, 941경기만에 700득점 고지에 오르며 종전 최소경기기록 보유자인 양준혁(1천42경기)과 최연소기록을 갖고 있던 홍현우(당시 28세6...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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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원여고가 2002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화원여고는 20일 용인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단체전에서 경기체고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 팀 창단 5년만에 전국대회 첫 패권을 차지하는 경사를 누렸다. 화원여고는 김혜연이 개인전 48kg급 결승에서 같은 팀 시정화를 누르고 우승, 금·은메달을 독식했고 70kg급에서 정은진이 2위에, 63kg급 윤선이 3위에 오르는 등 금 2, 은 2, 동 1개를 획득하는 호조를 보였다.
스포츠
최만수기자
20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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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이 파죽지세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서 전국이 축구열기로 들끓고 있지만 프로구단을 보유한 축구도시인 포항지역은 국민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있다는 느낌이다. 한국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포항종합경기장, 포항문예회관 등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열띤 응원으로 월드컵 무드에 동참하고 있기는 하다. 또 승리감에 도취된 시민들이 전국민의 응원구호가 된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을 외치며 신명나는 뒤풀이를 즐기는 모습도 전국 어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풍경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월드컵 열기가 지역...
스포츠
최만수기자
20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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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젊은 피’ 차두리(22·고려대)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월드컵 본선무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가시화되고 있다.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데일리사커닷컴(www.dailysoccer.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바이엘 레버쿠젠이 차두리에게 계약을 제시할 계획을 갖고있다고 팀 공식 웹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너 칼문트 레버쿠젠 단장은 “우리가 차두리에게 한가지 계약조건을 제시하고 만일 그가 동의한다면 우리는 그를 분데스리가에 데려와 필수적으로 필요한 플레이 경험을 쌓을 수 ...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