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등 유럽을 순방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우선 13∼18일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국빈 또는 공식 방문해 두 나라와의 우호 협력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외교·안보 협력을 제고하고 첨단과학·신산업 능력을 보유한 이탈리아와 신산업 협력 증진 방안을 중점 추진한다. 이어 17∼18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한반도...
지난 2014년 첫 시장 취임부터 북방교류협력에 관심을 갖고 러시아와 중국 동북3성 등과의 발 빠른 교류를 펼쳐왔던 이강덕 포항시장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포항시가 ‘환동해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포항에서 열릴 예정인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일, 청와대와 국회, 주한러시아대사관 등을 찾아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금 비핵화 협상에 나설 북한과 미국에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며 행동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종전선언’이라는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대해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때 충분히 논의했고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종전선언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대체로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핵화 조치 전 종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빅딜’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평화체제’ 대타협이 다시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따라서 북미 정상이 여러 방면의 접촉을 통해 상호 동의할 수 있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제공할 상응 조치가 어떤 형태로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빅딜’이 이뤄질 2차 북미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 이전(11월 6일...
미국이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협상 재개를 서두르면서 다음 주 유엔총회가 한반도 외교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평양공동선언을 고리로 남북미가 ‘한반도 빅딜’을 향한 대화의 새틀짜기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일본까지 가세한 ‘외교적 대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남북 정상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번 총회를 북미협상 재개를 위한 촉매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남북 정상을 향해 “...
핵 없는 한반도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북 일정이 20일 마무리됐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박 3일 간의 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남북 정상이 이틀에 걸친 회담 끝에 ‘핵 없는 한반도’ 원칙과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등을 명문화 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방문하기로 두 정상이 합의하는 등 이번 방북을 통해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65분간 대좌한 끝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내놨다. 남북 정상은 전날 1일 차 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 미래를 좌우할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 문 대통령의 2박 3일간 방문 일정 가운데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할애된 시간은 전날 120분, 이날 65분 등 총 185분이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일 차 정상회담을 위해 백화원 영빈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 오전 10시였다.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위치해 북한 체제의 ‘심장부’라 불리는 노동당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채택한‘9월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에 확고한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기 위한 다양한 조항들로 채워졌다. 두 정상은 지난 4·27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평가다. 그 양대 축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경제협력으로 4·27 판문점선언에 담긴 합의사항들을 보다 구체화했다. 평양공동선언에는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
이번 남북정상회담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관심을 끌었다. 리 여사는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리 여사는 문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리자 머리를 숙여 인사했고, 김 여사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부인이 남북정상회담 공식 환영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지난 4·27 회담에서도 남북 정상의 부인으로는 역대 최초로 만나 ‘구면’인 데...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첫째 날 정상회담에서 “다섯 달 만에 세 번을 만났는데 돌이켜보면 평창동계올림픽,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있었고, 그 신년사에는 김 위원장의 대담한 결정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 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 극동의 관문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중국의 투먼시(圖們市)를 방문한 이강덕 시장의 이번 순방은 앞으로 활성화될 북방교류협력 사업을 선점하는데 나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이다. 이강덕 시장은 김재동 포항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공인과 우창호 포항의사협회장 등 의료진 등 27명으로 구성된 포항시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2018 동방경제포럼’ 등에 참석하는 한편, 중국 투먼시와의 교류강화 및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한국무역협회...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안건이 논의될 지, 논의 된다면 ‘서울 답방’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서울 방문 여부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첫 정상회담 때도 논의된 바 있지만 지금까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남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남북 정상 간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초청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높고 김정은 위원장 역시 우리 측의 서울 ...
‘동방경제포럼’ 참석과 북방교류협력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13일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러시아 극동연방구에 속한 주지사들과 만나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오후 베르케옌코 비탈리이(Verkeenko Vasiliy)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만나 양 도시를 연결하는 크루즈 운항과 북방물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및 포항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
경북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경북의 의료관광을 알리기 위해 홍보설명회, 세일즈콜, 현지 방송출연, 유관기관 방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방문단은 경북도,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국대경주병원, 안동병원, 경산세명병원, 구미강동병원관계자 9명이 참여했다. 몽골 UBS 방송사 토크쇼, 토론회에 출연해 경북의 우수 의료기관, 특화 의료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몽골 정부관계자, 의료인, 한국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받기를 원하는 패널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또 몽골 정...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12일,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러·북 합작회사 라손콘트란스사의 톤키흐 이반 대표를 만나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개와 북방물류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두 나라간의 교류 활성화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국내 17개 광역단체장 모두가 참석해 극동지역 투자자와 투자예정자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 되고, 두 나라의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포항마켓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방북 성과를 설명했다. 서 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측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베 총리는 서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방북하신 후 얼마 시간을 두지 않고 일본을 방문해 회담 내용을 설명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문재인 정권 출범 후 한일관계가 그만큼 긴밀하게 됐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를 맞아 창덕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창덕궁에서 외국 정상 환영식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곳을 환영식 장소로 고른 것은 문 대통령의 역사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남방정책 추진에서 ‘핵심 협력국’인 인도네시아를 매우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인도네시아는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하는 국가이기도 하다”며...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특사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청와대는 또 이번 정상회담 슬로건을 ‘평화, 새로운 미래’로 확정하는 한편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종합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청와대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
경북도가 중국 베이징, 닝샤회족자치구, 산시성 등 자매우호 및 교류지역에 실무대표단을 파견해 대중국 교류협력 영토 확장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실무대표단은 29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대외인민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 닝샤회족자치구가 주관한 제15회 한중 지방정부교류회의에 참가해 중국 내 경북도 이미지 강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번 회의에는 경북도는 물론 구미, 안동, 경산, 영주 등 지역 지자체에서도 실무대표단을 파견해 중국 31개 성·시·구에서 참석한 200여명의 지방정부 실무자를 대상으로 우리 지역의 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보고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실장과 강경화 장관, 조명균 장관, 서훈 원장으로부터 현재의 북미 상황에 대해 각각 보고받고 종합적인 상황 판단을 공유한 뒤 향후 북미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그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