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이하 경주범방) 한마음봉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경주시 시동에 거주하는 6·25참전 유공자 한모(91) 어르신댁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건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마음봉사단원들은 때 이른 초여름 무더위 속에서 쾌적한 주방을 소원하는 어르신을 위해 싱크대 제작 설치, 가스레인지 교체, 도배 및 장판시공, 거실 마루설치, 전기시설 교체 작업 등으로 종일 비지땀을 흘렸다.특히 이날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문현철 지청장이 종일 현장에 머물며 봉사자들을 격려했고, 경주범방 박태일 회장과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경주예선’이 13일 금장초등학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열린 안전골든벨 경주예선에는 지역 초등학교 4, 5, 6학년 150명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어린이퀴즈쇼는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파이팅과 환호, 그리고 때로는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며 골든벨이 울릴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열기가 넘쳤다. 경주예선에서는 참가 학생 가운데 30명을 선정해 연말 준결승과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부여했으며, 이들
경북농협(본부장 윤성훈)은 13일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지역본부 광장에서 ‘범농협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을 열었다.이날 캠페인은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의료소외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농협경북지역본부, 농협경북노조 등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했다.헌혈에 참여한 김종필 농협경북노조 위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봉사에 참여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노동조합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함을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북농협 윤성훈 본부장은 “소중한 생명을 위해 헌혈에 참여해 주신 범농협 임직원 여러
지난달 안동 출향인 단체인 ‘영가회’의 1억 원 고향사랑 기부 약정식 이후 회원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5일 문상부 영가회 회장이 기부 한도액인 500만 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안동시에 기탁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상부 회장은 2월 영가회 정기총회, 5월 영가경제연구원 창립 세미나 등 영가회 모임마다 안동 고향사랑 기부 홍보와 회원들의 기부 독려에 앞장서고 있다.서울특별시에 재직 중인 김의승 행정1부시장도 7일 고향인 안동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월악산국립공원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일원에서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숲속 결혼식’을 진행했다.ESG 재단인 ‘HD현대 1% 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숲속 결혼식’은 야외 결혼식, 예복 및 머리 손질, 그리고 화장을 지원했다.올해에는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신랑·신부의 기억에 남는 국립공원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제공했다.예식에 함께한 하객들에게는 지역 내 전통시장과 연계해 지역 특산물(월악산 약초 한방꾸러미)을 답례품으로
△재상에서 적객으로, 머나먼 유배지 경원하루를 꼬박 걸어 경기도 양평읍 양근리에 도착했을 때는 벚꽃이 지고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우수수 흩날렸다. 홍문관 대제학, 호조판서로 한세상 이름을 드날릴 시기였다면 바람에 날리는 꽃잎이 곱디고운 꽃비였을 것이다. 귀양길에 오르는 적객(謫客)이 되고 보니 속절없이 지는 꽃잎이 자신의 처지와 다를 바 없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는 경기도관찰사였다. 관찰사로 좌천되기 전에는 호조판서와 홍문관 대제학, 지중추부사를 지낸 재상이었다. 피는 꽃은 피는 꽃대로, 지는 꽃은 지는 꽃대로
경주공업고등학교(교장 이국필)는 1932년 11월 1일 ‘경주공예 실수학교’로 개교해 90여 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 중심에 위치하는 특성화고이다. 2022년도 누적 졸업생 숫자가 2만5000여 명으로 경북권 기술인재의 산실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로 위상을 굳혀 왔다. 1951년 경주공업고등학교로 개칭을 한 후 사회 변화에 따라 토목, 화학공업, 요업, 건축 4개 학과로 경제발전에 기초가 되는 분야의 인력을 양성했다. 또한 산업 변화에 따라 기계, 전기, 전자 분야의 학과가 신설돼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9일 그랜드컨벤션 웨딩 1층에서 올해 결혼 60주년을 맞이한 장수부부 4쌍의 합동 회혼례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의 주관으로 장수부부 4쌍과 가족 및 이웃과 내빈들을 식장으로 초대해 합동 회혼례, 기념 촬영, 피로연 등으로 진행됐다.이번 회혼례 행사는 오랜 세월 부부의 연을 맺고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장수부부를 축하해줌으로써 지역사회에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정의 소중함을 깨우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장수부부 4쌍은 회혼례를 통해 60년 전 결혼식을 회상하고 그동안 함께해온 반려
경산시는 8일 시청 전정에서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했다.이번 헌혈운동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헌혈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산시민과 경산시청 소속 공무원 등 5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해 이웃사랑과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했다.헌혈자들은 헌혈증서와 기념품을 받았으며, 자원봉사 4시간도 인정받았다. 또한 혈액형, B형·C형 간염 검사, 간기능검사 등 8종의 헌혈 전 검사를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도 알아볼 수 있다.안병숙 경산시보
“무료급식소를 다시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쁘고 감사했다.”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문을 닫았던 무료급식소 ‘나눔의집’이 7일 운영을 재개하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영천시 서부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는 2005년부터 송오생 씨가 17년간 자비로 매주 2회(화·금) 어르신들에게 점심으로 국수를 제공해왔다.하지만 코로나 사태와 자신의 사업장 폐업에 따른 운영비 감당이 어려워 운영을 중단하고 새로운 운영자를 찾는 상황이었다.이러한 가운데 경로당·노인시설 등에서 7년간 국수봉사하던 윤인숙(55·중앙동) 씨가 새롭게
퇴계가 태어나고 자란 퇴계 태실(노송정 종택)은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 있다. 이곳을 자리 잡은 사람은 퇴계 조부 노송정 이계양(老松亭 李繼陽, 1424~1488)이다. 퇴계의 『사적(事蹟)』에는 이곳에 터를 잡게 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공이 봉화현 교도가 되어 봉화로 가던 도중 온계를 지나다 산천이 아름다워 살펴보았다. 공이 신라 고개에서 한 중을 만나 온계 풍수의 아름다움을 말하게 되었다. 중의 생각이 자기와 같음을 기뻐하여 중을 데리고 다시 온계로 돌아와 주위를 두루 살펴봤다. 공이 어느 한 집터를 가리키니 중이 “이곳에 자
재경안동향우회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정기총회 및 한마음체육대회에서 ‘고향사랑기부 3억 원 약정’ 행사를 가졌다.지난 5월 영가회가 1억 원의 고향사랑 기부를 약정한 데 이어 재경안동향우회에서도 고향 발전을 위한 마음을 모아 3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양제곤 대구경북시도민회장, 김형동·류성걸 국회의원, 강보영 대한민국시도민회장과 향우회원 1000여 명이 성원을 이뤄 애향의 의지를 다졌다.정기총회에서는 금경수 신임회장이 새로 취임해 축하를 받고,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는 가사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조리과 6학급, 피부미용과 9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취업 특강과 산학겸임교사 수업을 통해 실무능력을 함양하고 최신식 실습동을 구비해 경북 최고의 가사계열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리과는 조리 기초지식과 NCS 실무교육을 통해 전문 조리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식품과 영양, 급식관리를 바탕으로 한국조리, 서양조리, 중식조리, 제빵, 일식조리, 제과 등 실무 과목을 통해 전문 지식과 실무능력을 함양한다. 학교에서 배운 실
상주고등학교 동문 故 조희재(28회)씨 유가족이 모교를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300만 원을 맡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불의의 사고로 지난 2월 유명을 달리한 조희재 동문 유가족은 고인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지난달 모교를 직접 방문해 기금을 기탁했다고 상주고등학교가 4일 밝혔다. 지난 1963년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에서 태어난 고 조희재씨는 상주초, 남산중, 상주고를 거쳐 동국대를 졸업하고 과학기술처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최근 서울시 송파구청 민원과장으로 공로연수를 받던 중으로 전해졌다.유가족은 “본인이 생전에
대구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린다. 명문대 진학률이 매우 높아서 집값도 덩달아 오를 정도여서다. 지난해 8월 수성구청이 만 18세 이상 수성구민 814명과 수성구 각종 위원회 소속 전문가 2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1.3%가 수성구에 계속 살겠다고 답했다. 서울 강남 3구에 속하는 송파와 서초보다 더 높은 정주성을 보여준다. 반면에 수성구를 떠나겠다는 응답자는 2021년 조사(12.3%)에 비해 4.3%p 감소했다. 삶의 질 만족도·자긍심과 관련한 질문에는 수성구민 응답자의 90.4%, 전문가 응답자의 94.
점촌이화라이온스클럽(회장 추홍연)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덴탈마스크 1만2500장(400만원상당)을 지난 5월 31일 문경시에 기탁했다.점촌이화라이온스클럽은 국제라이온스클럽 산하의 여성 봉사활동 단체로 연탄 봉사,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물품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해 매년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추홍연 점촌이화라이온스클럽 회장은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코로나, 독감 유행에 취약하기 쉬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이웃을 살피는 일에 적극 앞장서는 점촌이
‘과학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이자 국력 원천이다. 경북일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과학 정신’을 정립하고 기초과학이 국부 창출 원천이 되도록 각 분야 권위 있는 과학 인재와 대담을 통해 한국 과학이 나아갈 길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코칭연구소 노아’ 권노아(35) 대표다. 권노아 대표는 경북과학고등학교 13기 졸업생이다. 권 대표는 포항공대 화학공학과에서 학·석사를 취득하고 OCI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현재 리더십과 HRD, 경력개발 분야에서 강의와 코칭을 하고 있다. 다음은 권 대표와의 1문 1답이다.
주택관리공단(사장 서종균) 포항창포1관리소는 31일 단지 내 노인정에서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잔치’를 개최했다.이날 장수잔치 행사는 올해 101세를 맞은 박순남 할머니를 비롯해 단지 내 어르신 20여 명이 함께했다. 직원들과 함께 방문한 주택관리공단 서종균 사장은 박 할머니에게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합동 절을 했다.또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창포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 잔치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서종균 사장은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잔치’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이 될
대구소방본부 각 지역 소방서 소속 박광훈·정재헌·장우열 소방관이 서울안전한마당 최강히어로 챌린지 우승 상금을 기부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박광훈 달서서 소방장, 정재헌 북부서 소방교, 장우열 서부서 소방사가 화재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 13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최강히어로 챌린지는 현직소방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애물 제거, 인명구조, 소방통로 확보 등의 종목을 겨루는 대회이다.박 소방장 등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상금 50만 원을 화재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 써달
포스코스틸리온(사장 윤양수)이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촌 지역 영유아를 위한 ‘이동식 놀이교실’ 교육물품 지원에 나선다.포스코스틸리온은 2022년 12월 농어촌 현안 해결을 위한 민간 협력 기금인 농어촌상생협력기금 3억 원을 출연했다.이후 이를 재원으로 포항시와 지역 농어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26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맘에서 첫 사업인 ‘이동식 놀이교실’ 물품 후원식을 가졌다.포항시에는 보육시설이 없거나 하나뿐인 읍면지역이 모두 10곳 300여 명의 아동들이 있으나 저소득층·편부모 가정·다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