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는 4일 교사들에게 차등지급되고 있는 교원성과급 제도에 반대해 성과급 반납의사를 보인 도내 교사가 약 6천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교사들의 반납의사에 따라 전교조 경북지부가 모아놓은 교원성과급은 포항시 10억원, 구미시 9억4천만원, 안동시 4억3천여만원, 울릉군 1천300여만원 등 48억여원이다. 전교조 경북지부 관계자는 "교육부가 교사 수당을 본봉으로 하기로 합의해 놓고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교육활동을 객관적 근거없이 등급화하는 것은 교단 분열만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성과급 차등지급에 ...
㈜현진이 오는 6일 현진에버빌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경북 경주시 황성동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분양가와 관련해 경주시와 현진간에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 현진은 황성동에 지하 2층, 지상 15층, 11개동에 43평형 249가구, 45평형 89가구, 48평형 179가구, 57평형 87가구의 현진에버일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하고 분양일정을 잡았다. 그러나 분양일이 코앞에 닥쳤지만 시행사는 4일 오후까지 입주자모집 공고 승인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경주시가 그동안 사전협의를 거쳐 예정 분양가가 지역시장 상황에 비...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지각생의 목 뒷부분을 손바닥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물의를 빚은 대구 K고등학교 A(43) 교사와 학교장에 대해 감봉 조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또 이 학교 교감과 학생부장에 대해서는 견책 처분키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중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인권 신장 교육과 학생생활지도 연수를 할 예정이며, 향후 체벌과 관련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체벌 당사자는 물론 지도.감독자에 대해서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는 4일 행정사회위원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경북도 행정기구 개편안을 심의해 일부 내용을 수정가결하는 등 조례안 3건을 처리했다. 행정사회위원회는 이날 안건심의에서 '경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중 세정팀을 행정지원국 세정과로 조정하는 등 수정 가결했고,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과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 개정안을 원안가결했다. 이에 따라 종전 국가공무원으로 보하던 경제통상실장, 기획관, 공무원교육원 수석교수 등 3명이 지방직으로 전환되고, 도의회 5급 전문위원 5명에 대해 일반직이나 별정직 상당 5급을...
'기회만 오면 확실히 쏜다' 프로축구 K-리그 최고 '프리킥 전문가' 이천수(25.울산)가 6일 대만과 2007 아시안컵 예선 4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절정의 몸 상태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일 이란전을 앞두고 오른 무릎 타박성으로 벤치에서 한국의 안타까운 무승부를 지켜본 이천수는 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치른 대표팀 회복훈련에서 '나홀로' 프리킥 연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천수는 회복훈련에서 최주영 의무팀장과 함께 러닝으로 몸을 풀면서 몸 상태를 조절했다. 1시간 정도 러닝과 스트레칭을 마친 이천수는 ...
씨름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전 천하장사 이만기(43.인제대 교수)씨가 모래판에서 영구 제명됐다. 한국씨름연맹(총재 김재기)은 4일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연맹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씨름연맹 행정에 대한 대안없는 비난 발언 등의 책임을 물어 이만기 씨를 최고 징계 수위인 영구 제명 결정을 내렸다. 1983년 씨름연맹이 출범한 이후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는 이만기 씨가 처음이다. 김수용 씨름연맹 상벌위원장은 "상벌위를 열기 전 이만기 씨를 불러 그동안 행적에 대한 소명을 줬으나 뉘우침 없이 부인으로만 일관...
대구 북구의회는 4일 임시회를 열어 북구 도남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 지정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대구시와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지역에서 기초의회가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과 관련해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지난 달 중순 대구 달서구의회에 이어 두번째이다. 북구의회는 결의문에서 "중앙 정부가 도남.국우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27만5천여평을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하려고 주민열람공고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대대로 피와 땀으로 일군 재산을 주민들의 사전...
포스텍은 4일 전자전기공학과 안희란 교수의 대학원 교재인 '마이크로웨이브 집적회로에 있어서의 비대칭 수동소자'(Asymmetric Passive Components in Microwave Integrated Circuits)가 미국의 와일리 출판사에서 출간됐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대칭수동소자가 만들어진 지 50여년만인 90년대에 첫 비대칭 수동소자 설계를 시작으로 거의 모든 비대칭 수동소자의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해온 세계적인 권위자다. 마이크로웨이브 비대칭수동소자는 대칭수동소자에 비해 집적회로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소형...
남의 집 앞 주차나 소음 등 이웃간 사소한 시비가 폭력싸움이나 살인으로 결말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4일 주차 시비 도중 이웃을 밀쳐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권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30분께 대구시 동구 지저동 조모(58)씨 집 앞에서 자신의 화물차를 주차하려다 이를 발견한 조씨와 다툼을 벌이던 중 조씨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의식을 잃어 가족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30여분만에...
대구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학교급식 대구운동본부는 4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대구지역 2개고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와 관련, 행정당국의 사과와 대책을 요구했다. 학교급식 대구운동본부는 "학교급식은 단순히 한끼 밥을 먹이는 것이 아닌 공교육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시의회, 교육청의 책무"라며 "계속되는 학교 식중독 사고는 행정당국이 근본적인 개선책 없이 사후약방문식 미봉책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대구운동본부는 "대구에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있긴 하나 다른 ...
구미공단 근로자 35명의 집단 식중독을 불러일으켰던 원인균은 비브리오균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시보건소 관계자는 4일 "식중독 환자들의 검사물을 조사한 결과 비브리오균이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비브리오균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며 생선이나 조개류를 익혀먹지 않았을 때 나타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달 31일 구미시 임수동의 한 식당으로부터 점심을 공급받아 식중독에 걸린 근로자들이 생선류를 섭취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음식물 관리소홀에 의해 집단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미시는 식자재 검사를 의...
대구시는 '행정기관 파트타임 사업'의 일환으로 대졸 미취업자 225명을 선발해 각 구.군 및 읍.면.동사무소에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청년 실업대책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은 행정기관이 미취업 청년들에게 단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행정기관 직장체험의 기회를 주려고 시행된다. 이들은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배치된 기관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하며 직장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근무시간은 1일 4시간 주5일 근무로 임금 단가는 하루 1만5천원(월 37만 5천원 정도)이 적용되며 4대 보험에 의무 가입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
경북도가 상주에 한방지방산업단지를 본격 조성한다. 4일 도에 따르면 북부지역 특화산업인 한방자원을 고부가 가치화하고 새로운 한방산업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일대 75만9천㎡에 대한 한방지방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하고 이 달안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1년까지 392억원을 들여 한방단지를 조성한 뒤 관련 업체를 유치하는 등으로 한약재 재배와 생산, 한약상품 제조, 한약제 가공, 한방 연구개발 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 이 곳에는 한방 건강수련원과 휴양촌, 한방테마체험관, 공예촌, ...
파업 중인 포항건설노조 소속 노조원 수 백여명이 작업 현장에 복귀하거나 노조를 탈퇴하는 등 이탈현상을 보이고 있어 노조 파업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노조파업 이후 두 달여간 중단된 포항제철소내 34개 작업 현장에 지난 1일 노조원 200여명이 복귀한 데 이어 4일에도 300여명의 노조원이 출근했다. 이날 출근한 노조원 가운데 100여명은 파이넥스 공장 건설현장에서, 나머지는 34개 공사현장별로 10-20여명씩 분산해 부분작업에 참여했다. 이에따라 건설노조 파업사태로 중단된 제철소내 공사 ...
대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학우 돕기에 적극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4일 대구 학남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회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2학년생 백은지(17.여)양을 돕기 위해 교내 모금 활동을 전개, 모두 1천여만원의 성금과 헌혈증 157장을 모아 최근 백양에게 전달했다. 백양은 지난 7월 말 여름방학 보충수업 도중 어지러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은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백양의 집은 아버지가 일용직 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를 두고 갈등을 겪었던 울산 북구청장과 경북 경주시장이 4일 만나 우호협력을 다짐했다. 방폐장 유치로 인해 양 지자체가 갈등을 겪은 뒤로 단체장들이 직접 만나 대화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강석구 북구청장과 백상승 경주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북 경주시청 시장실에서 상견례 형식의 만남을 갖고 상호 우호협력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두 단체장은 환경과 하천, 산업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양측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울산~포항간 복선...
한국과 일본은 4일 오후 시내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제6차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회담을 열었으나 양측의 입장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5일 회담을 속개, 양측이 주장하는 현안에 대한 접점찾기를 계속할 방침이다. 우리 측에서 박희권 외교통상부 조약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외무성 고마츠 이치로(小松一郞) 국제법국장이 각각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담에서 한국은 동해상 EEZ 획정 기점을 울릉도에서 독도로 변경해 일측에 재차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동중국해의 도리시마...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중 한명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4일 대구를 방문했다. 박 전 대표의 대구행은 7.26 국회의원 재.보선 이후 첫 지방 공식 방문이다. 또한 박 전 대표가 대구를 찾기는 지난 5.31 지방선거 투표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가 내달 초 사무실 개소 등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앞서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시발로 지방순회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의 대구 방문에는 또 당 대선후보 경쟁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최근 잇따라 대...
주택을 갖고 있지만 별도의 소득이 없는 고령자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역모기지' 대상 주택에 대한 담보물권 설정등기시 등록세 면제 등 지방세 감면 혜택 등이 주어진다. 반면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의 신용사업용 부동산에 대해 주어졌던 취.등록세 경감 혜택은 사라진다. 행정자치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20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한 뒤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해 통과하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4일 매각 무효를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김지성 위원장과 김동만 금융산업노조위원장 등 3명이 청와대를 방문해 서명지를 전달하고 외환은행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전 10시 본점 앞에서 노조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식을 가진 뒤 가두행진을 통해 광화문 시민마당에 도착해 30여분간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노조는 상급기관인 한국노총 등과의 공동선언문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