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께 수성못 공연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A씨(21·여)를 발견해 수색 당국에 신고했고, A씨 시신은 10여 분만에 수습됐다. 앞서 지난 3일 A씨 부모는 자녀가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다음 날 소방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고, A씨 휴대전화와 가방을 발견한 이후 수성못 수중 등의 수색을 이어나갔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대구시와 경찰 합동으로 유흥주점 밀집지역 특별합동점검에 나섰다. 최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의 연장에도 불구하고, 유흥주점 등의 영업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감염병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와 경찰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유흥주점이 밀집한 4개 지역을 대상으로 10~11일 양일간에 걸쳐 집중점검을 한다. 주요 대상 지역은 동성로, 동대구역, 황금네거리, 성서 호림네거리 주변이다. 준수사항 미이행 시 무관용 원칙에 의거 별도의 행정지도 없이, 즉시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추후 행정
사전투표 기간에 지지후보가 없다며 투표용지를 찢은 50대가 검거됐다. 대구중부경찰서는 10일 투표용지를 파손한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대구시 중구 성내2동 주민센터에서 투표용지를 찢은 혐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투표용지에 지지 후보가 없어 찢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8일 오후 10시 49분께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에 있는 폐비닐 재생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5개 동이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5개 동과 기계설비 등 소방서 추산 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중앙구조본부, 구미시, 구미시 산불진화대 등이 현장에 도착했다. 다음 날 오전 1시 11분께 불길을 잡았고, 오전 3시 46분께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소방, 경찰, 공무원, 한전, 산불진화대 등 200여 명의 인력과 소방차 29대, 굴삭기 3대 등 45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조명래 정의당 후보(대구 북구갑)의 유세현장에서 스스로 미래통합당 지지자라고 밝힌 남성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9일 조 후보 측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부터 조 후보 퇴근길 인사 유세현장에서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그는 40여 분 동안 조 후보 연설을 방해하거나 조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고, 이를 제지하는 선거사무원 3명에게도 폭행과 폭언으로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조 후보 측은 선거방해에 해당하는 행위라며 경고했으나 A씨의 난동은 계속 이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선거운동을
홍석준 미래통합당 후보(대구 달서구갑)가 보유 자산으로 정치권에서 뭇매를 맞는 가운데 시민단체까지 검증에 나섰다.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홍 후보가 대구시가 선정한 스타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것과 관련해 적법성, 적절성을 확인하고자 대구시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질의서를 보냈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대구시 경제부서의 요직을 두루 거친 홍 후보가 대구시에서 선정한 스타기업, 고용친화대표기업의 주식 8436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의혹을 살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가 해당 기업을 비롯해 대구시가 지원하는 기업들
8일 오후 1시 3분께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서 산불이 나 임야 1000㎡가량을 태우고 꺼졌다. 남부지방산림청은 헬기 3대와 진화차 11대,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박문산 기자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현직 소방관이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8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청도소방서 A센터의 팀장인 B씨는 근무지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직원에게 발견됐다. 소방서는 지난달 26일 경찰에 B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31일자로 직위해제 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중이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B씨를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재기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 등에 입원,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퇴소했다가 재 확진되는 사례가 많아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8일 대구시 재난안전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구지역 완치 환자는 5043명으로 완치율은 74.1%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현재까지 완치 판정 후 퇴원·퇴소한 이들 가운데 재확진자는 25명에 이르고 있다.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 차원에서 재 확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걱정스러워 했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퇴원·퇴소자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문자 발송 후 전화 모니터링을 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인 거주지를 허위신고하고 무단으로 이탈한 40대 인도네시아인 남성이 강제추방조치 됐다. 법무부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입국 후 법무부장관의 활동 범위 제한 명령(출입국관리법 제22조)과 방역 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인도네시아인 A 씨(40)에 대해 범칙금을 부과하고 8일 오후 3시 20분발 인도네시아행 비행기를 통해 강제추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구 출입국·와국인사무소는 방역 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 강제추방 조치한 최초 사례이자,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
경북·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국내 최장기 입원환자가 됐다. 이 환자(61, 한국인 여성)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대구의료원에서 51일째 치료받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50일까지는 31번 환자 외에도 (입원) 사례가 더 있었지만, 오늘 이후부터는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에도 6개월 가까이 입원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8일 요양병원, 정신병원(폐쇄병동), 요양시설, 교회 등 종교시설을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집단으로 관리할 것으로 대상을 구체화하고 이에 대한 지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험집단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은 각 시설별 지침과 진단검사 지침을 오는 10일(금요일)까지 마련해, 11일부터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고위험집단은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해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해외 입국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8일 오전 현재 대구시가 정부로부터 통보(3월 22일 이후 입국자)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179명이 증가한 총 1654명이다.이 가운데 1285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1108명이 음성 판정을,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6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369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전체 해외 입국자 내역이 지자체로 통보된 지난 1일 이후 하루 평균 183명의 해외 입국자가 대구에 유입되고 있다.이에 따라 해외입
대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자택에서 사망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달서구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A씨의 아내 B씨가 크게 다친 상태로 머무르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A씨 부부 친척의 신고로 출동했고,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어 내부에서 다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B씨가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으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이미주병원에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제이미주병원 환자와 직원 전수조사 결과 1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총 185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185명 중 171명은 이 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 나머지 14명은 직원이다. 제이미주병원은 현재 동일집단(코호트)격리 중이다. 또 제이미주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대실요양병원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98명이다. 의료진 감염사례도 추가
대구 수성못 지역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되자 경찰과 소방 당국이 나흘 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앞서 지난 3일 오후 11시께 A씨(21·여)의 부모가 딸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실종자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4일 오전 9시 34분께 수성못 공연무대에서 A씨의 가방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이후 소방 당국은 보트와 음파탐지장비, 드론, 수중탐색장비 등 장비 13대와 대원 30여 명을 투입해 수중·수상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경찰도 경찰청 과학수사팀과 기동타격대 등 공동수색을 펼치고 있다.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A씨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에도 선거운동을 한 B씨를 대구지방검찰청에 7일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선거구민 22여명에게 58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B씨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선거운동을 하는 한편 지인들에게 특정후보자의 지지호소를 하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경북지역 고발 조치 건수 총 17건 중 기부행위와 관련된 조
의성군이 일명 ‘쓰레기 산’으로 알려진 폐기물 처리업체인 H 산업개발 전 대표 부부의 재산을 압류했다. 7일 의성군에 따르면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 H 산업개발 前 대표 A 씨와 부인 B 씨의 재산 27억여 원을 압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의성 ‘쓰레기산’ 가담자들에 대한 법원 선고가 내려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지난달 31일 대구지법 의성지원은 폐기물관리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에 대해 징역 5년에 추징금 13억8000만 원, B 씨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3억8000만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A씨 등 4명과 도의원 B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비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C씨도 검찰에 고발했다.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A씨 등은 선거구민 42여명에게 71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B씨 등은 선거구민 8명에게 20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했으며 C씨는 예비후보자의 경력사항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선관위는 총 16건을 고발 조치했으며 앞으로 매수·기부행위, 불법 선거여론조사, 허위사실
포항해양경찰서는 수중레저활동을 가장해 낙지 등 수산물을 불법포획(수산자원관리법 위반)한 A(4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7시께부터 2시간여 동안 북구 해안가에서 낙지·키조개 등 100여 마리를 몰래 잡다가 적발됐다. 수산자원관리법상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잠수장비 등을 이용해 수중 동식물을 포획 채취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수중레저활동 또는 해루질을 가장해 잠수장비를 착용, 수중 동식물을 전문적으로 포획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