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에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파헤칠 특검 도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곧 특검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3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LH 사태에 대한 국조 요구서도 이날 중 제출한다. LH 투기 파문의 진원지인 경기 시흥·광명을 비롯한 3기 신도시 토지 거래를 국조 대상으로 명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와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서울시장이 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선 입당 후 합당의 신속한 방법이 있다”고 맞받았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합만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저지시킬 수 있다”며 “서울시장이 돼 국민의당 당원 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 경선에서 패하거나 시장 선거에서 떨어지더라도 합당 가능성을 열어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조건을 놓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전수 조사 여론이 공직사회와 중앙정치권을 넘어 지방정치권까지 확대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정당이 16일 지방의원까지 포함한 부동산 투기 전수 조사에 임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그동안 정치권에 제안돼왔던 LH 특검과 국정조사 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에서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이 선출직 공무원 167명에 대한 부동산 투기 여부 전수조사를 촉구한 데 이어 시민단체가 전체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여부 전수조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조기 등판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윤 전 총장이 야권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지 않겠냐는 관측에서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차기 대선의 ‘대어급’으로 몸값이 치솟은 윤 전 총장이 야권 단일후보에 힘을 보태면 ‘친문 대 반문’의 대결구도가 한층 뚜렷해지고,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3∼4월 중에는 특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4·7 재보선까지 현재의 ‘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이 대형 국책사업 시행을 검토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수도권 건설사업의 경우 40% 이상의 가중치를 두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16일 국회에 제출했다.현행법상 대형국책사업의 경우 신규사업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시행의 적정성을 평가한 이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현재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300억원 이상인 모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주관하에 예타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현행 예비타당성 조사에는 경제성
국민의힘은 1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투기 사태를 두고 ‘부동산 도적’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여권에 검찰 수사를 압박했다. 특검을 도입하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주장에는 “시간끌기”라고 거듭 일축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박 후보를 보면서 애처로움을 느낀다”며 “검찰이 포크레인으로 한 번에 뜰 수 있는 양을 특검으로 수백 번 삽질로 떠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현역의원 6명이 땅 투기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부동산 도적당(黨)이 아
출생신고에 대한 의무를 강화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갑) 의원은 “최근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사망한 3세 여아 사건과 관련된 ‘사라진 아이’의 행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5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의료기관 등이 출생 후 14일 이내에 출생증명서를 작성해 시·읍·면의 장에게 통지하도록 하고, 행정 기관은 작성된 출생증명서를 바탕으로 법정기한 내 출생신고 의무 이행을 확인·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에게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7.2%, 이 지사 24.2%, 이 전 대표 13.3%로 각각 나타났다.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5.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7%), 정세균 국무총리(2
한국은행권(지폐) 훼손을 금지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은 지폐 훼손을 금지하는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행법은 한국은행의 허가 없이 영리를 목적으로 주화(동전)를 훼손했을 경우 이에 대한 처벌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지폐를 훼손하는 것에 대한 금지와 처벌 규정은 없는 상태라며 법 개정안을 발의한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폐가 영리를 목적으로 꽃 모양으로 변형되고, 범죄수익을 은닉하기 위해 신권을 낡은 지폐처럼 변형시키는 등 갈수록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은 아동 학대와 강력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형법·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의원에 따르면 개정안은 자기방어가 취약하고 보호가 필요한 13세 미만 직계비속을 살해한 자를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존속살해죄에 대해서 가중처벌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와 동일하게 비속 살해죄 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건조물이나 차량에 6세 미만의 아동을 보호자 없이 방치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보호자를 처벌할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사저 부지 의혹’ 제기를 반박한 글을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지난 12일 문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야권을 작심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13일 문 대통령을 향해 ‘좀스러운 해명’이라고 반격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LH 불법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 감정적 분노를 거두고 소상히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내돈내산’으로 덮을 일이 아니다”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
국민의힘이 4·7 재보선 직후 공백 상태가 될 당 지도부를 어떻게 꾸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 승패와 무관하게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대표를 뽑을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새 지도부를 신속하게 꾸려야 1년도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김 위원장이 사퇴할 경우 주호영 원내대표가 임시 사령탑을 맡아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정상 궤도’에 올려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차기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작돼 공직사회 전반으로 의혹의 대상이 확대되고 있는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 방법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정국 최대 변수로 떠오른 부동산 투기 사태는 여야 모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제안으로 ‘LH 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각종 사건으로 여권을 조준하는 검찰의 손에 또 다른 칼날을 쥐여주지 않으면서 독립적이고 검찰보다 더 강력한 특검 도입으로 사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여기에 김태년
대구시가 산하 공무원과 대구도시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법 투기 여부 전수조사 칼을 빼 든 가운데 고위공직자의 가족까지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14일 대구시의 LH 투기 의혹 관련 대책에 대해 “(부동산 투기를 하면서) 누가 자기 이름으로 땅을 사겠냐”며 “1차 조사대상에 지방자치단체장과 최소한 4급 이상의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그 가족(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조사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에게 ‘부동산 투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부동산 투기 문제를 제대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는 11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 본청과 산하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경제의 정의를 확실하게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LH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범정부 차원의 조사·수사가 시작됐고, 지역에서도 대구도시공사와 경북개발공사에 이어 경북도도 본청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칩거에 들어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당 지도부의 공식 접촉은 윤 전 총장의 뜻에 달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당에서도 친분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비공식) 접촉이 있겠지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아직 윤 전 총장과 직·간접적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이 ‘국회의원 투기 전수조사’를 제안한 데 대해선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한 데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까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 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 점 의혹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아랫물을 청소하려면 윗물부터 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미 정부 조사와 별개로 소속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선에서 ‘제3세력’ 또는 ‘국민의힘’ 중 어느 쪽 후보로 출마하든 지지율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윤 전 총장이 ‘제3세력 후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을 때 각각의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제3세력 후보’ 윤석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3%,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6.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2%,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7.1%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수십여 건이 추가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당 LH 부동산투기조사특위 소속인 곽 의원은 2018년 초부터 지난달까지 광명·시흥시 7개 동에서 이뤄진 1000㎡ 이상 농지(전답)의 실거래 기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LH 직원과 같은 이름을 가진 토지 보유자 74명의 토지거래 64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가장 먼저 투기 의혹이 폭로돼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는 전·현직 LH 직원 15명의 토지 거래를 제외한 결과다. 곽 의원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은 해외진출기업과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특례 적용기한을 연장하고, 지역 이전 기업에 대한 세액 감면을 과감하게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하고 공동발의 과정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구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국내경제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지방이전에 따른 각종 세금감면 기간을 연장하는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살펴보면, 먼저 공장의 지방 이전에 따른 감면의 경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