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매달 세번째 토요일에 개최하는 봉사활동 '나눔의 토요일' 행사에 참여한 직원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행사에는 포스코 임직원 2천100명이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에서 태풍피해 복구와 복지시설의 빨래ㆍ목욕 지원, 해수욕장과 자매마을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이로써 포스코가 나눔의 토요일 행사를 개시한 지난 2004년 3월 이후 총 참가인원은 10만400명에 달했다. 이는 월평균 3천600여명이 참가한 것이며, 임직원 1명당 23시간, 매월 1시간 이상을 봉사활동에 할애한 셈이다. ...
장마전선의 남하에 따른 집중호우로 15~17일 사이 경북 도내에 평균 126㎜의 많은 비가 내려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이 속출했다. 17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울진 224.4㎜, 봉화 214.7㎜, 영주 185.9㎜, 울릉 167.8㎜, 영양 161.7㎜ 등 평균 144.6㎜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날 새벽 장마전선이 다소 약화되면서 전날 경북 북부지역 7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17일 오전 5시부터 주의보로 바뀌었다. 이로써 현재 울릉군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대구.경북 지역에 호...
봉화군 119 구조대 등은 17일 초등학교 동창회를 마치고 귀가 도중 실종된 손모(50.택시기사.봉화군 재산면 상리)씨에 대한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손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봉화군 재산면사무소 앞 식당에서 초등학교 동창회를 마치고 식당 앞에서 잠시 쉬고 있었으며 그 뒤 종적을 감춰 16일 오후 6시에 실종 신고됐다. 119 구조대 등은 당시 봉화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린 점으로 미뤄 손씨가 인근 하천에서 실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하천을 중심으로 재산면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 포스코 본사 내에서 경찰과 포항건설노조의 대치상황이 3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전날에 이어 17일에도 포스코 본사 5층 진입시도를 계속하기로 했다. 전날 밤 11시부터 3시간 동안 진입작전을 펼쳤던 경찰은 이날도 경력을 투입해 계단에 쌓인 의자를 제거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날 진입시도 때 노조가 뜨거운 물과 가스를 이용한 불을 사용하며 강력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부상자가 발생했던 만큼 이번 진입시도는 섣불리 작전을 펼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계단 의자 제거 이외의 다른...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부동의 4번 타자 이승엽(30)이 라이벌 한신 타이거스와 방문 3연전을 끝으로 폭풍처럼 몰아쳤던 전반기를 마감한다. 이번 한신전은 후반기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승엽 개인이나 요미우리로서도 아주 중요하다. 특히 전반기 30홈런를 코 앞에 둔 이승엽은 한신 홈구장인 오사카 인근 고시엔에서 홈런을 쏘아올린다면 센트럴리그 전(全) 구장 홈런을 달성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몰이에 도전한다. 한신은 17일부터 벌어지는 요미우리와 홈 3연전에 후쿠하라 시네부, 나카무라 야스히로, 크리스 ...
민노총 경북지역본부와 포항건설노조는 닷새째 지속해 온 포스코 본사 점거농성과 관련 이번주 영남권 노동자대회 등 광역단위 집회를 이달내 포항지역에서 잇달아 개최할 계획이다. 17일 민노총 경북본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3시 포항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영남권 민노총 노동자 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데 이어 2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전국 단위 집회를 열어 포스코 본사 점거사태를 쟁점화할 방침이다. 이들은 "경찰이 공권력을 행사하고 포스코 측은 직원들을 동원해 점거농성 반대집회를 여는 등 건설노조를 고립시키고 탄압을 일삼고 있어 ...
포항 포스코 본사 공권력 재투입과 관련, 경찰 지도부가 엇갈린 방침을 밝혀 경찰 내부의 공조체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16일 밤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점거중인 5층 진입을 시도했다가 3시간 만에 작전을 유보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오전 노조원들이 16일 내로 자진해산하지 않으면 강제진압에 나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해놓고도 '강제해산 테스트'라는 명목으로 전격 작전을 개시했다. 경북경찰청 류상열 홍보관은 이날 오전 경북경찰청 공식입장임을 전제하고 "오늘까지 노조가 자진 해산하지 않으면 강제진압에 돌입한다"면서 "...
정부 부처가 올해 특정 업무 수행을 위해 특수 활동비로 지출하는 예산이 작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올해 일반회계의 특수활동비 예산은 모두 7천829억900만원으로 작년의 7천431억7천900만원에 비해 5.3%가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국가정보원이 절반 정도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국방부와 경찰청도 1천억원이 넘었다. 이들 3개 기관의 특수활동비는 7천36억1천400만원으로 전체의 89.9%였다. 또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법무부가 200억원대였고 청와대경호실과 청와대비서실은...
유.불교문화의 보고(寶庫)인 경북 안동과 영주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달까지 6개월간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35만 6천여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38만 7천여 명)과 비교해 3만 명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도산서원을 찾은 관광객 숫자도 9만 8천여 명을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10만 1천여 명)보다 3천여 명 줄었으며 인근에 있는 이육사 문학관은 올 들어 6개월간 9천 100여 명이 찾는 데 그쳐 지난 해 같은 기간(1만 5천 600여 명)보다 4...
낙동강홍수통제소는 17일 오전 1시 30분을 기해 낙동강 상주 낙동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수통제소는 영주와 봉화, 문경 등지에 쏟아진 폭우로 상주 낙동 지점의 수위가 1시간 전에 비해 60㎝가량 높아진 6.12m로 주의보 수위인 7.5m에 육박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설명했다. 홍수통제소는 그러나 같은 시각 낙동강 왜관지점(주의보 수위 7m)과 현풍지점(주의보 수위 11m)의 수위는 각각 1.86m와 4.85m로 다소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새벽부터 장마전선이 다소 약화되면서 전날 경북 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대치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6일 밤 영주.문경.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 등 7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17일 오전 5시 호우주의보로 대치됐다. 이로써 현재 울릉군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대구.경북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는 시간당 5㎜ 안팎의 다소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밤새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전날 통제됐던 대구지역 도로 11곳 중 달서구 월배 E마트 뒷편 도로와 동구 율하 잠수교 ...
낙동강 상류 임하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17일 새벽부터 초당 200t을 방류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하댐관리단에 따르면 당초 초당 500t을 방류키로 했으나 장맛비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계획을 변경, 17일 오전 2시부터 초당 200t의 방류량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6시 현재 임하댐의 수위는 제한수위(151m)를 조금 넘긴 154.4m를 기록했다. 임하댐관리단 관계자는 "방류량을 평소보다 2배 늘렸지만 여전히 초당 1100t 이상 유입되고 있어 댐 수위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면서 "수위가 낮아질 때까지 당분간...
17일 오전 4시19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모 중국음식점에서 불이 나 주인 천모(48)씨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인근 피자 가게와 한식당으로 옮겨 붙어 모두 28평 가량을 태우고 1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6일 서울, 강원, 경기 등 중부지방에 최고 280㎜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져 수십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사태와 침수.유실로 영동고속도로 등 강원도내 주요 도로 대부분이 마비돼 교통대란이 벌어졌고, 폭우로 고립되거나 긴급 대피한 주민들은 전기와 전화, 식수까지 끊겨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또 남한강, 임진강, 한탄강 등의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강원, 경기 일대의 주요 하천에서 범람 위기가 고조돼 1만여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정부는 2004년 9월 국가위기경보 시스템이 구축...
16일 오후 7시 30분께 경북 문경시 농암면 율수 1리 997번 지방도에서 상주에서 문경방향으로 달리던 쏘렌토 승용차(운전자 이모.45)가 길옆 소하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가 익사하고 뒷좌석에 있던 또다른 이모(46.여)씨는 실종됐다. 당시 승용차 뒷좌석에는 안모(47)씨도 함께 타고 있었으나 폭우로 불어난 물에 차량이 30여m쯤 떠내려가던 도중 유리창을 열고 탈출, 화를 면했다. 안씨는 "승용차 앞바퀴가 갑자기 도로를 이탈한 뒤 순간적으로 차량이 소하천 쪽으로 전복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로 폭이 3m...
7.11 전대 후유증이 이재오(李在五) 최고위원의 당무복귀 결정으로 일단 수습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박근혜(朴槿惠)-이명박(李明博)-손학규(孫鶴圭) 등 당내 대권주자 '빅3'의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대리전 논란에 부담을 느낀 듯 이번 주는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만나면서 '조용하게' 보낼 예정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집중 호우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상황에 따라 수해 지역을 방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1일부터 2박3일간 고향인...
연고지 이전으로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번엔 '기권패'라는 오점을 더하며 프로축구판에 찬물을 끼얹었다. 제주는 16일 오후 5시 포항 송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6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0-2 기권패를 당했다. 제주가 주장하는 경기 불참 사유는 연맹의 일방적인 경기시간 변경이다. 예정됐던 시간에 맞춰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해왔는데 갑작스런 변경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애초 이 경기는 지난 15일...
경찰이 16일 밤 11시께 포스코 본사를 점거 중인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을 강제 해산시키기 위해 진압 대원들을 다시 투입했으나 노조원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작전개시 3시간만인 17일 오전 2시 진압작전을 중단했다. 포스코 본사 12층 중 1-3층을 확보했던 경찰은 이날 텅 빈 4층을 접수한 뒤 곧바로 계단을 통해 5층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소방대원과 함께 노조원들이 계단에 쌓아놓은 의자가 쉽게 제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끼워놓은 쇠파이프를 절단하면서 의자를 하나씩 걷어냈다. 그러나 노조원들이 가스를 이용해 쇠파이프에...
16일 오전 11시 40분 포스코 본사에서 농성중인 건설노조원들에게 음식물과 의약품이 전달됐다. 민주노총과 조합원 가족들은 이날 김밥 6천줄과 혈압·당뇨약·연고 등을 준비해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노조원 가족의 이름이 적힌 각각의 전달품에는 가족의 안부를 묻는 짧은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러나 포스코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인 관계로 담배와 라이터는 반입이 금지돼 다시 가족에게 전달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농성중인 노조원들이 섭씨 30도가 넘는 날씨 탓에 탈진자와 배고픔을 호소하는 농성자들이 늘어나 음식물 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포항건설노조파업 및 포스코본사 사옥점거사태와 관련 포항지역 33개 사회·기관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분규해결을 위해 노사양측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대공)와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최영우) 등 33개 단체대표들은 16일 오후 3시 30분 포스코 본사앞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포항 건설노조의 장기적인 불법파업사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지역?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노조측은 도로점거·검문검색·폭행·포스코본사 무단점거 등의 불법행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