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한 데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까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 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 점 의혹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아랫물을 청소하려면 윗물부터 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미 정부 조사와 별개로 소속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선에서 ‘제3세력’ 또는 ‘국민의힘’ 중 어느 쪽 후보로 출마하든 지지율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윤 전 총장이 ‘제3세력 후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을 때 각각의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제3세력 후보’ 윤석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3%,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6.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2%,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7.1%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수십여 건이 추가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당 LH 부동산투기조사특위 소속인 곽 의원은 2018년 초부터 지난달까지 광명·시흥시 7개 동에서 이뤄진 1000㎡ 이상 농지(전답)의 실거래 기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LH 직원과 같은 이름을 가진 토지 보유자 74명의 토지거래 64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가장 먼저 투기 의혹이 폭로돼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는 전·현직 LH 직원 15명의 토지 거래를 제외한 결과다. 곽 의원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은 해외진출기업과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특례 적용기한을 연장하고, 지역 이전 기업에 대한 세액 감면을 과감하게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하고 공동발의 과정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구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국내경제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지방이전에 따른 각종 세금감면 기간을 연장하는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살펴보면, 먼저 공장의 지방 이전에 따른 감면의 경우 2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같이 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으나 당 일각에서 박근혜·이명박 정권에 있었던 일을 ‘적폐 청산’이라며 무리한 수사를 한 점에 대해 비판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프로에 출연해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윤 전 총장이 민주당이나 소위 친문(친문재인)은 아니지 않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을 두고 당내 반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지는 않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 법치주의 파괴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으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함께 한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사태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물론 공직사회, 나아가 정권 전반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으로 기소된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구미갑)에게 검찰이 벌금 100만 원을 구형했다.대구지검 김천지청은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구 의원에게 벌금 100만 원을 구형했다.구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구미시 예술총연합회 사무국장 출신 A 씨를 찾아가 “선거를 도와주면 보좌관직을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매수 및 이해유도)로 재판에 넘겨졌다.공직선거법은 ‘수당과 실비 등을 제공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선거운동과 관련해 이익의 제공 또는 제공 의사를 표시하거나 약속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수의계약을 따낸 건축사사무소 상위 20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LH 출신 대표와 임원이 재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들이 LH와 체결한 수의계약금 또한 전체 금액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LH 출신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국민의힘·경북 김천)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건축설계공모 및 건설관리 용역 사업 수주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LH에서 수의계약을 따낸 건축사사무소 상위 20곳(수주액 기준) 가운데 11곳이 LH 출
국민의힘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광명 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 사태에 대한 정부 합동수사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물타기’라고 강력 비난했다. 검찰을 배제한 채 이뤄지는 이번 수사가 결국 정권 부패에 대한 책임 규명 없이 개인의 일탈로 매듭지으려는 의도라는 주장이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들의 책임에 대해 반성, 자책은 않고 말단 공기업 직원에게만 호통치는 모양새”라며 “정권책임론 면피를 위한 전형적 꼬리자르기이자 노골적인 수사공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뒷짐만 지던 대통령이 뒤늦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취임 192일 만인 9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민주당 당헌은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퇴임사에서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 재임기간)국회에서는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모두 480건의 안건이 통과됐다”며 “수십 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한 공수처 설치,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고 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농지에 묘목을 심은 것은 보상금이 아닌 농지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국회의원이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이하 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LH 직원 3기 신도시 보상투기 의혹을 검토한 결과, ‘수목(묘목)에 대한 보상금을 노린 투기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농지에 묘목을 심는 이유가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용이성 때문이고, 별도의 관리가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성장해 가치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사태로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무부처 장관이자 앞서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변 장관은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모두 말씀을 통해 “매우 참담한 심정이며, 국민 여러분께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공공의 신뢰를 좌우하는 매우 엄중한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으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을 1개월 앞두고 두 지역 정당지지율이 모두 야당인 국민의힘이 여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2~5일 전국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4.7%포인트 상승한 34.2%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7%포인트가 하락한 29.6%였다.서울에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39.9%, 민주당은 25.7%였다. 정부·여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
국민의힘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예정지 투기의 혹과 관련, 공공개발 업무에 관여하는 모든 임직원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당 부동산시장정상화 특별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공공주도 개발은 허점투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개정안은 주택지구 지정 관련 업무를 하는 민간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도 비밀누설 금지의무가 부과된 대상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했다.공공개발 직원과 그 직계가족이 주택지구 지정 이전에 해당 지역에서 토지를 거래한 경우 사전 신고하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전격 사퇴 이후 수직 상승하면서 야권에선 “(윤석열이) 별의 순간을 잡았다” “윤풍(윤석열 바람)이 불어닥쳤다”며 훙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8일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30% 안팎으로 튀어 오르자 정권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도로 퍼진 것이다. 당 지지율은 여당에 앞서거나 비슷하면서도 매번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선 ‘이재명-이낙연’에 밀려 5%를 넘는 주자들조차 보기 드물었던 게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이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
내년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4·7 재보선 정국의 막이 올랐다. 선거 결과에 따라 대권 주자들의 정치 운명은 물론이고 정계개편 등 정치 지형 변화까지 예고되는 만큼 여야는 당력을 총동원하는 총력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중앙선대위 첫 회의를 열고 선거 지원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전을 진두지휘하고, 최고위원 전원과 서울·부산시당 위원장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다.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거리를 두면서 박영선 후보의 ‘서울시 대전환’ 비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차기 대권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차기 대선(내년 3월 9일)을 꼭 1년 앞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전격 사퇴로 진보-보수 양자대결 구도가 허물어지고 다자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댜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4월 재보선 이후 예상되는 야권 정계개편과 맞물려 본격적인 ‘정계 데뷔’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권은 4·7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를 위한 ‘야권 개편’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역시 이때부터 본격적인 대권 행보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을 1년 앞두고 여야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구도는 현재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이낙연 대표의 경쟁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하지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4월 대권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제3주자’들이 등판을 저울질하고 있어 차기 대권 경쟁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두각을 나타내는 주자가 없어 답답한 형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야권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정국 상황에 따라 다시 새판이 짜여 질
문화콘텐츠 산업의 원활한 세계진출을 위해 세제혜택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과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추진한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총선공약이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미래재도약 차원에서 당에서 추진한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2019 콘텐츠산업백서’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의 2018년 매출액은 119조 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수출액은 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1% 성장하면서 국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 을)은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을 면담하고 5국가산단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김영식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공기관으로써 구미산단 발전에 기여한 부분에 감사하다. 어려운 구미경제 여건을 감안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특히 “5국가산단 용도 변경으로 발생되는 수익 부분을 분양가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재현 사장은 “하이테크밸리 활성화 방안을 용역을 주어서라도 찾아보겠다”는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하고 “임대용지를 확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