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시 34분께 안동시 명륜동 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A(49) 씨와 B(44·여)씨 부부 2명이 숨졌다.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불을 피해 2층 화장실로 대피해 있던 A씨와 B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현장에서 사망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주택 1, 2층이 전소했으며 소방서 추산 1억9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3대와 소방인력 35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경찰은 인근 건물의 CCTV 확인한 결과 범인으로 추정되는 60대 노인을 붙잡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10대 남성이 인천공항 입국 전 다량의 해열제를 복용해 미국 출국 시 공항 검역은 물론 인천공항 검역대를 무사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110번 확진자(18세·남성·동래구)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기 전 수일에 걸쳐 다량의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캔자스에서 유학하는 110번 확진자는 대학교 기숙사에 머물던 지난달 2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다음 날 새벽 미국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임신부, 65세 이상 성인, 당뇨병이나 심부전, 만성호흡기 질환, 암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였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투석 중인 경우 등도 고위험군으로 분류돼왔다. 방대본은 고위험군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하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추진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한 결과, 극단적인 업장폐쇄나 이동 제한 조치를 하지 않고도 감염 확산 차단 효과가 분명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지난달 6일 37건(19.8%)에서 31일에는 3건(6.1%)으로 감소했다. 또 조치 10일 전 총 11건이던 신규 집단 발생 건수도 조치 뒤 10일간 4건으로 63.6% 줄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과 해외 유입이 지속하면서 정부가 5일까지 시행하기로 예정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연장 조치를 통해 신규 확진자 수를 하루 평균 50명 내외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의 운영 제한 조치를 1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종교시설, 무도장·체력단련장·체육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지자체가 정하는 추가 업종(PC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4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4명 늘어난 1만156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3일 하루 304명 증가하면서 6021명에서 632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3명 추가된 177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94명 중 28명은 경북·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27명, 경북 1명이다. 그 외 지역은 경기에서 23명, 서울 22명, 인천 3명 등 48명 늘면서 절반가량을
대구에 의료 지원을 마치고 돌아가 자가격리 중이던 대전의 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대전 보훈병원 간호사인 A(42·여)씨는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대구시 동산병원에 의료 지원을 다녀온 뒤 전북 장수군 부모 집 내 별채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전에 거주하는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16번째 확진자이며, 전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과 30일 코로
3일 오후 11시 43분께 대구 달성군 가창면 한 공장에서 불이나 1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23대와 대원 62명을 투입, 화재 발생 30여 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이 화재로 냉동창고 등 공장 1~2층 전체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86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1층 작업장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해외 유입 사례가 이어지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2명을 기록했다.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4일 만이다. 방대본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는 전날 환자 19명과 종사자 3명 등 22명이 새로 확진됐다. 조사 대상자 188명 가운데 3명은 판정이 미뤄졌고, 7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 수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6명 늘어난 1만62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1일 하루 193명 증가하면서 5828명에서 602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5명 추가된 174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86명 중 14명은 경북·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9명, 경북 5명이다. 그 외 지역은 경기에서 23명, 서울 18명, 인천 1명 등 42명 늘면서 절반가량을
2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영만 군위군수가 2개월여 만에법정에 출석해 또다시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1월 6일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돼 1월 29일 오전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3일 열린 공판에서도 김 군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현금을 수수하거나 범인도피를 교사한 적이 없으며, 공소사실에 범죄시기가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라고 주장했다. 2016년 3월과 6월만 공소사실에 제시됐고, 정확한 날짜와 시간이 특정되지 않은 점을 문제삼았다. 김
코로나19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2월 첫 환자 발생 후 45일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대구시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6천734명으로 전날보다 9명 증가했다는 것.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45일 만에 한자릿수로 내려온 것이다. 지난 2월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 인 19일 10명이 증가해 총 11명이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역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등 시설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해외입국자들이 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 음압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개인 내과 의사가 결국 숨졌다. 3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경북지역 내과 의사 A씨(59)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사망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 음압 중환자실 입원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고, 31일부터는 환자의 몸 밖으로 혈액을 빼낸 뒤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 속에 투입하는 의료장비인 에크모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1일 밤 기저질환인 심근경색이 악화해 스탠트 삽입 시술을 받았다.배준수 기자 baepro@kyongb
산림 피해 면적의 절반가량이 봄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봄철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공교롭게 선거가 있는 짝수 해에 큰 산불이 발생한다는 ‘짝수 해 대형산불’ 징크스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0~2019년) 간 발생한 산불은 연간 평균 440건이다. 이 불로 857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3배, 축구장 면적의 1174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에는 연간 평균보다 1.5배 많은 653건의 산불이 발생해 3255ha가 소실됐다. 산불은 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9명 늘어난 9976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1일 하루 261명 증가하면서 5567명에서 582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4명 추가된 169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89명 중 23명은 경북·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21명, 경북 2명이다. 그 외 지역은 경기에서 17명, 서울 14명, 인천 4명 등 35명 늘었다. 그 밖
2019년 경북지역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 건수는 2만3,237건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절도(8천799건)와 강간·강제추행(935건)이 각각 15.4%로 7.3% 증가했다. 반면 살인(37건), 강도(26건)는 각각 17.8%로 27.8% 감소했다. 이들 범죄를 포함한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모두 7만7,451건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지난해 전체 112신고는 88만2,696건으로 전년보다 2.2% 늘었으나 긴급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5일까지 이어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 시점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생활방역 체계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더라도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은 생활방역 체계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체계적인 지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9명으로 최고 정점에 이른 지난달 2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처음 언급했다.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사에 권영진 시장을 비방하는 댓글이 조작됐다고 판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 포털사이트에 오른 한 지상파 방송사 기사에 권 시장을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다.해당 기사는 대구와 전혀 관계가 없는 내용이었으며 짧은 시간에 댓글이 이어졌다.이 같은 사실을 확인 한 시는 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 등을 이용, 댓글을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또한 지역과 무관한 기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비방이 이어진 만큼 명예훼손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
포항시는 지난 1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으나 지난달 28일부터 외국에서 돌아온 경북 포항시민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북구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포항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25일 스페인에서 돌아와 인천공항 내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격리시설에서 대기했다. 26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포항 연고 30대
울릉군의 산나물 채취 허가 이튿날 울릉주민이 실족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산나물 채취 허가 첫날 울릉주민 차 모(60) 씨가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31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릉119구조대와 울릉산악구조대, 경찰, 주민들은 울릉군 북면 추산리 성불산 뒤쪽 계곡에서 숨진 차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숨진 차씨가 전날 오전 9시께 산나물을 뜯으러 나간 뒤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