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선거관리위원회는 거동이 불편한 마을 노인들의 투표용지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기표한 혐의로 영주시 안정면 내줄리 반장 2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마을에 사는 거동불편 노인 10명 앞으로 배달된 거소투표자용 투표용지를 입수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 등에 기표한 뒤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주민 신고로 선관위에 적발됐다. 선관위측은 "이들이 기표한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신고 정황으로 봐서 이들이 선거법을 위반했을 개연성이 높...
경북지방경찰청은 5.31 지방선거에 출마한 기초의원 후보자의 현수막을 태워 훼손시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이모(34.무직.수원시 팔달구)씨를 24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6시5분께 김천 평화동 김천역 앞 가로등에 설치된 기초의원 후보자의 선거홍보 현수막을 라이터로 태우고 손으로 찢는 등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술에 취해 정부에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현수막을 태웠다"며 "여죄가 있는지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2시께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88고속도로 하행선 광주기점 180.5㎞ 지점에서 대구80모79XX호 1t트럭(운전사 김모.53.대구시 남구 대명동)과 맞은편에서 오던 96주24XX호 1t트럭(운전사 구모.58.경남 진주시)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운전사 김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진행하다 맞은편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인과 화가 10명이 한데 어울려 화첩에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화첩 퍼포먼스 '화첩 위에서 놀다'가 24일 오후 대구시 중구 예송갤러리에서 펼쳐졌다. 이 퍼포먼스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풍류로 즐기던 시회(詩會), 뱃놀이 등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수용해 패러디한 것으로 작가들은 열두 폭 화첩을 길게 펼쳐놓고 즉석에서 떠오르는 감상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하석, 문인수 등 시인 5명과 이규목, 이영철 등 화가 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관람객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3시간여만에 화첩 10점을 완성했다. ...
방사광가속기 분야의 세계 권위자들이 대구에 모인다.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방사광가속기 회의'에 30개국의 관계자 800여명(외국인 700여명)이 참석한다. 포항 방사광가속기연구소와 일본 방사광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 회의는 3년 주기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을 순회하며 열리며, 국제적으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방사광가속기 학술회의다. 학술회의는 방사광을 이용하는 기기의 개발을 의제로 삼아 방사광가속기와 방사광 이용을 위한 기기의 설계.건설.운영.성능에 관해 토론한다. 학술회의는 전체회의와 ...
대구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함께 섬유패션 해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외 장기 유학생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유학생 선발은 지역대학 졸업생들을 선진국의 섬유패션 관련 학교에 유학시켜 섬유 기술 및 마케팅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것과 함께 선진국 학교.기관과 인적 교류 형성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된다. 선발 대상 및 범위는 지역대학에서 섬유.패션학을 전공한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로 제직.염색과 패션 분야 각 1명씩 2명을 선발한다. 응모 자격은 유학에 필요한 어학능력과 평균 평점 80점 이...
대구시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진을 출력해 일반에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항공사진은 토지이용 상태 및 여러 가지 지리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각종 정책 입안자료나 도시계획, 분쟁해결을 위한 소명자료, 도시변천 관련 역사 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가 보유한 항공사진은 컬러사진 1천여장과, 흑백사진 7만4천여장이며 제공 방법은 컬러사진의 경우 1대1 또는 확대 출력을 통해, 흑백사진은 컴퓨터 스캔을 통해이뤄진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대구시청 지적과에 수입증지를 첨부한 신청서를 작성.신청하면 된다. ...
공식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선거구가 좁은 기초의원 후보들은 이미 선거구를 수차례 섭렵, 더 이상 새로운 유세 장소를 찾지 못해 난감해하고 있다. 선구구 전역을 여러 차례 찾는 것도 좋지만 매일 같은 얼굴, 같은 선거 운동방식에 유권자들이 식상해하거나 되레 반감을 가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경주시의원 다 선거구의 A 후보는 벌써 선거구 전역을 8차례 돌았다. 주로 거리 유세를 하면서 식당 등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명함을 돌리고 있지만 같은 장소를 여러번 방문하다보면 반겨주지 않을 때는 난감하다....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제계에 '구애 (求愛)'의 제스쳐를 보냈다. 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3시 대구상공회의소를 찾아 이인중(李仁中) 대구상의 회장과 면담을 갖고 지역 지원방안과 경제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3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면담에는 열린우리당 측에서 이강철(李康哲) 청와대 정무특보와 박찬석(朴贊石) 의원 등이 참석했고 대구상의에선 이 회장과 함정웅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구정모 대구백화점 사장 등 부회장단과 이희태 상근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수성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은 24일 "중국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앞으로 3년동안 각급 지도자 3만명을 한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구미 경운대에서 특강을 하기 위해 대구에 온 이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들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가면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중국의 새마을 연수생 교육과 관련, "새마을중앙회 연수원 뿐 만 아니라 지방의 새마을교육 능력이 있는 기관ㆍ단체도 이를 맡아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경운대 새마을지...
구미의 한 승려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구미시 장천면 쌍용사 신도 등에 따르면 이 사찰 주지 석불 스님은 음력 4월 초하루인 지난 4월28일 신도들을 상대로 한 법회에서 "박근혜 대표가 올해 안으로 화를 입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스님은 "박 대표의 성인 박(朴)씨를 한자로 풀어보면 나무목(木)자와 점복(卜)자로 구성돼 있어 나무의 기운이 있는 데에다 점복자 자체가 화를 입을 기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는 것. 또 경술년인 올해가 ...
포항의 한 고등학교가 독도 도발로 갈등을 빚고있는 일본으로 2년째 수학여행을 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일본인에게 알리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 영일고교(교장 최상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솔교사 10명과 2학년 학생 277명이 28일부터 6월1일까지 일본 관서지방으로 '독도알리기 수학여행'을 떠난다. 이번 수학여행은 5일간 오사카, 고베와 역사문화의 중심지인 교토, 나라 등지를 돌며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여행기간 일본측에 독도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오사카의 중심부와 중요 문...
대구은행은 24일 대법원으로부터 공탁물보관 은행으로 신규 지정돼 오는 7월 3일부터 대구은행 법원지점을 통해 대구지방법원 공탁금 수납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지법의 경우 신한은행이 이 업무를 담당해 왔으나 대구은행도 복수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공탁금 보관은행으로 지정됨에 따라 1천800억원에 이르는 저 원가성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지역 공공자금이 기술력 있고 성장 유망한 중소기업 등에 재투자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4일 해수욕장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진해수욕장을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 경북 동해안에는 봉평, 기성망양, 고래불, 대진, 장사, 화진, 월포, 칠포, 북부, 구룡포, 오류, 봉길, 관성해수욕장 등 13개 해수욕장이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말레이시아 철강업체 프레스타 리소시스가 산하의 포스밋 스틸센터 지분 38%를 POSCO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프레스타는 이번 지분 매각 계획이 더 높은 가치의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의 일환이라고 밝혔으며 정확한 거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검. 경 합동수사본부는 24일 '박대표 테러범' 지충호(50)씨의 자금원 및 배후 세력 규명을 위해 주변인물 조사에 주력했다. 합수부는 특히 안정적 직업이 없는 지씨가 청송보호감호소 출소 이후 작년 11월부터 신용카드로 매달 평균 100만 원씩 764만 원을 사용했다는 등 지씨의 자금원과 관련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지씨와 주변인물을 상대로 자금출처 등을 조사 중이다. 합수부는 지씨의 친구와 가족은 물론 감호소 출소 이후 접촉한 정당인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생활보호대상자인...
'사람들 관심을 끌 수 있다면야...' 구미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유세차량 대신 소달구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소달구지에 한복차림을 한 선거운동원들을 태워 선거구를 돌며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 후보는 대다수 후보들이 유세차량에 선거운동원들을 태워 음악과 율동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함으로써 별 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소달구지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이동성이 뛰어나지만 주민들과 접촉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못된다는 ...
5.31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4일 한나라당 후보들은 '조용한 유세전' 속에 신중한 접근법을 펼친 반면 비 한나라당 진영 후보들은 막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 마련에 안간힘을 쏟았다. 특히 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지난해 4.30 재.보선에서 적잖은 효과를 발휘한 '싹쓸이 경계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선거 초반에 기선제압 차원에서 제기한 '대구시.경북도 행정통합' 카드를 부각시키는 한편 한나라당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 아들의 병역 문제를 재차 거론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열린우리당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와 박명재 경북지사 ...
24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기온이 오르면서 다소 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들어 맑은 가운데 낮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짙은 안개가 끼면서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낮 기온은 20∼30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4∼5도 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 낮 기온은 대구의 수은주가 30도까지 오르고 서울 25도, ...
5.31 지방선거에서 영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박시균(朴是均.무소속) 후보가 23일 영주시선관위에 후보사퇴서를 제출했다.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는 사퇴서에서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시선관위는 자신이 직접 방문해 사퇴서를 낸 박 후보에 대해 24일 오전 자체 의결을 통해 사퇴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