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으로 판사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임 판사에 대한 탄핵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표 4표로 통과됐다.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에 회부해 조사하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임 부장판사의 ‘위헌적 행위’가 이미 명백히 드러나 추가 조사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택 공급대책을 최종 점검한 뒤 곧바로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3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책을 통한 공급 물량은 수도권 30만 호와 나머지 지역 50만 호 등 전국 80만호 규모로 공급될 전망이다. 당정은 그동안 서울 지역의 주택 공급대책이 부족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공공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용적률을 상향해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이 대책에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공급 방식은 공공 재개발과 재건축,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을 통한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 주거지 고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3 지대 경선’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 이에 야권 후보 단일화는 3월 초 결정되는 국민의힘 후보와 제3 지대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가 최종 야권 단일화를 이루는 2단계 경선을 치르게 됐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태섭 예비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며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이 ‘지역 문화콘텐츠 육성 지원법’을 국회에 대표로 발의했다. 문화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된 쏠림현상을 개선해 문화 분야의 분권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3일 수도권으로 과도하게 집중된 콘텐츠 산업이 전국에서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콘텐츠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9월 발간한 콘텐츠산업백서에 따르면, 전국 콘텐츠산업 매출액 약 119조 원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매출액이 약 104조5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3일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했다. 양당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원전 건설 문건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조 요구서에는 북한 원전 건설 문건, 시민단체 사찰 의혹,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사건 등 탈원전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실체를 신속하게 규명해야 할 필요성 등이 담겼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한국형 원전 관련 산업부 기밀자료가 북한에 넘어가지 않았는지, 여당
더불어민주당 상주시·문경시 지역위원회(위원장 정용운)가 상주시가 소상공인 6000여 명에게 지급한 ‘상주 형 재난지원금’을 보편적 재난지원금으로 확대 지급할 것을 주장했다.3일 오전 상주시 브리핑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용운 위원장은 먼저 상주시가 소상공인 6000여에게 100만 원을 지급하는 ‘상주 형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른 상주시의 농촌경제와 경제 전반의 실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고 강조했다.이어 재난지원금에서
국민의 힘 김정재(포항북)국회의원과 무소속 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포항시 남구 장기면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저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양 의원은 3일 국무총리 및 국방부 차관을 만나 4일 예정된 포항 수성사격장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재개와 관련 ‘주민동의 없는 사격훈련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이날 김정재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접경지역에서 이뤄지던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왜 갑자기 포항으로 바꿨는지 지역 주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더이상 주민의 일방적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초당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고통받는 피해 당사자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정 당사자 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 국민의 힘 1호 법안이 ‘코로나 위기탈출을 위한 민생지원법’이었다”며 “국민의힘이 요구할 때는 무시하던 정부 여당이 이제야 태도를 바꿔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하니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재정이 감당할
정치권에서 4월 보궐선거를 의식해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이 정부 부처가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 추진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까지 추진 의사를 밝힌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난 셈이다.기획재정부와 법무부 등 정부 실무부서는 정치권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대부분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정치권의 무리한 추진에 대해 정부 부처에서 졸속 입법 우려의 입장을 보인 것이다.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공개된 가덕도 특별법에 대한 검토보고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우원식)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장세호)이 2일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경북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 추진본부는 김현권 전 국회의원(구미을 지역위원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장세용 구미시장·권영세 안동시장 및 각 지역위원장·경북도의원·기초의회 의장단·기초의원협의회장 등 26명으로 구성, 국가균형발전 관련 지역 현안 해결에 매진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원식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와 4차 국가철도망에 대한 경북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다”며 “경기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산업통상자원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선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정치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민생문제 해결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최근 야권에서 제기된 정부의 북한 원전 추진 논란에 대해 “정치대립”으로 규정하며 불편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는 방안을 추진
“심각한 위기 처한 농어업인 국가가 나서서 지원해야”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은 지난 29일 농어업인에 대한 수당 및 연금제도 운영을 위한 법안 2건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농어업인의 소득안정과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기능 유지·증진을 위해 농업인에 대한 수당 또는 연금제도를 도입·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농어업인에 대한 수당 또는 연금 지급을 위한 재원으로 ‘농어촌특별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농어촌구조개선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강대식(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이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앞서 철저한 검증과 합리적 절차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과 강 의원은 1일 성명을 통해 “영남권 전체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동남권 국제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백년대계인 공항건설계획은 표 계산에 따른 선거용으로 전락해서는 안되며, 국익과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건설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가덕도 신공항이 국익에 부합하고, 영남권의 공생을 위한 결정이라면 반대하지 않지만, 절차적 정당
박병석 국회의장은 4월 보궐선거가 끝나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며 개헌론을 거듭 주장했다. 박 의장은 1일 국회 본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뜻이 국정과 국회에 균형있게 반영될 수 있는 권력 분산도 이뤄내야 한다. 국민 통합의 제도적 완성은 개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가 21대 국회가 개헌을 실행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라며 “내년 3월 대선이 있다. 올해 안에 개헌에 대한 국회 합의를 이뤄내자”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이어 “선거법 개정도 논의하자”며 “민심을 있
북한 원전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1일 국민의힘이 국회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거부했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판문점회담 이후 문건이 작성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운 배경에 비춰보면 국민적 동의 없이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청와대나 산업부, 통일부에서 자세히 국민들께 설명했기 때문에 팩트로서 다 규명됐다”며 “상식적으로도 추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4명 중 1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며 농지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중 8명의 의원은 1㏊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상속받았음에도 농업경영을 하지 않았다면 농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농지법 7조는 상속으로 농지를 취득했으나 농업경영을 하지 않는 사람은 1ha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경실련이 이날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300명 본인·배우자의 농지(전답·과수원) 소유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0명 중 25.3%에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온 국민의힘 지도부가 1일 찬성 입장을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환경영향평가를 간소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생략한 데 이어 법안에 첨부해야 할 비용 추계서도 생략했다. 막대한 사업비(10조700억원 추정)가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민주당이 각종 절차를 무시하고 사업 추진을 밀어 부치면서 결국 부산 민심을 의식한 국민의힘까지 굴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부산을 방문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 안동·예천)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와 백신개발 책임자로부터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의 SK공장 생산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안동 지역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비중을 높여왔고 향후 안동 공장도 확충할 생각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자영업자가 입은 손실을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상하면서도 법적 형식은 보상보다 특별지원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모색되고 있다. 법에는 국가의 손실 보전을 명시하되 세부 내용은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넣어 신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31일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이런 방식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이 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 자영업자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은 정부 내에서 이제 논의가 시작된 단계로 방향성이 정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의견을 반영해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