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7 재보선을 앞두고 요동치는 당 지지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집 값 상승 논란 등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10% 이상 앞서던 여론조사 지지율이 최근 재역전 되거나 근소한 차로 좁혀지면서 지도부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2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지율은 28.7%로 민주당(31.3%)보다 낮았다. 한때 앞섰던 중도층 지지율도 27.1%로 민주당(30.8%)에 재역전됐다. 서울 지지율은 31.4% 대 27.2%로 민주당을 이겼지만,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 안동·예천)과 김학동 예천군수가 2022년 중장기현안 숙원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예산확보에 시동을 걸었다.국민의힘과 예천군은 25일 오전 11시 군청 대강당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 당면현안 추진 상황 및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군은 지난해 예천군의 10대 성과보고와 김형동 국회의원과 도기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안희영 경북도 운영위원장과의 협력을 통한 1971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국·도비확보 등을 영상으로 보고했다.이어 올해 주요 사업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보상안을 마련해 재·보궐선거(4월 7일)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수조 원에서 수십조 원에 이르는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선거 전에 서둘러 지급하는 것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검토 중인 손실보상은 자영업자 손실을 연 매출에 따라 비례 보상하거나 정액 보상하는 ‘투트랙’ 방식이다. 보상 대상은 영업제한·집합금지 등 정부의 방역 조치로 인해 영업에 차질을 빚은 업종으로, 과세자료를 기준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25일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주요 기성 정당에서 당대표가 성비위로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저는 피해자가 원치 않고 전혀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함으로써 명백한 성추행의 가해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피해자인 장 의원은 성명을 내고 “함께 젠더폭력근절을 외쳐왔던 정치적 동지이자 마음 깊이 신뢰하던 우리 당의 대표로부터 평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은 실로 컸다”고 밝혔다. 정의당 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겪은 중·소여행사의 대표들이 25일 국회 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위한 피켓 시위를 벌인다. 정부가 중·소규모 여행사를 위한 뚜렷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여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경영난에 부딪혔다. 24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19 피해 및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은 약 25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무려 85.7% 감소했다. 관광수입 또한 19조90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에서는 재산 신고 누락, 법무법인 출자 논란 등 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한 박 후보자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박 후보자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재산 신고 누락 의혹, 과거 공동 설립한 법무법인(로펌) ‘명경’ 관련 의혹 등이 주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법사위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대전 유성구에 보유한 105㎡ 아파트(이후 매도)와 4,00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1년 전 본인이 제기했던 ‘검찰 사찰 의혹’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지난 23일 논평에서 “뒤늦은 사과에 대해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거니와 또 어떠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 유 이사장의 태도에 드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근거와 정보 제공 출처를 밝히고, 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어떤 의도이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을 입법화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식과 필요한 재원 규모 등을 살펴보며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재부에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 검토를 공식 지시(21일)했으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22일 “가능한 한 (자영업자에)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내부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재부 관계자는 “국회 논의와 의원 입법안 등을 살펴보고 소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여야 유력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을 여유있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서던포스트알앤씨가 주간조선 의뢰로 지난 16∼18일 서울에 사는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박 전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41.5% 대 33.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 우위를 보였다. 박 전 장관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각각 36.1%와 38.3%로 뒤졌으나, 오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택배 노사는 21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해 택배 분류작업(일명 까대기)에 택배기사 투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심야배송은 밤 9시까지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민주당과 정부, 택배사·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문’을 발표했다.합의문에 따르면 택배 분류 작업에 택배기사를 원칙적으로 투입하지 않고 전담인력을 두도록 했다. 택배기사의 기본 작업 범위를 ‘집하’와 ‘배송’으로만 규정하고, 불가피하게 분류 작업에 투입될
야권은 21일 전날 개각을 두고 ‘부엉이 내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친문 의원 모임인 ‘부엉이 모임’ 출신임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18개 부처 수장 중 부엉이 모임 출신이 22%나 된다”며 “노무현 정권 때 청와대에 있던 사람들, 부엉이 모임 사람들, 대통령과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만 다 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 후보자에 대해선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 정의용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21일 대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교체된 것은 ‘북한의 지시’라고 주장하는 등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전 목사는 이날 오전 대구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대한민국은 북한의 통치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모르는가”라면서 “보수의 중심이라는 대구까지 정신이 나갔다”고 강도 높은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그는 먼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해임은 북한이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처 질문에 강 장관이 ‘북한은 북한식으로 대처하겠지요’고 답했는데, 할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발생한 지 일 년을 맞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시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0일 감염병과의 사투로 지낸 2020년 한 해 동안 서로를 위해 평범한 일상을 뒤로 하고 방역에 협조한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방역 최전선에서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방역담당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2021년을 코로나19 극복
구자근 국민의 힘 국회의원은 구미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북구미 IC 진입도로와 사곡역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구 의원에 따르면 북구미 IC 진입도로는 지난해 8월 특별교부세 6억을 확보하며 애초 계획한 5월 완공이 가능해졌다. 지난 2019년 2월 착공한 북구미 IC 진입도로는 북구미IC 개통 시기에 맞춰 2021년 5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비 부족으로 북구미IC 개통 이후 완공될 위기에 놓였었다.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북구미IC 진입도로는 지방도 906호선과 북구미IC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공수처 차장 인선과 관련해 검찰 출신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 “처장이 검찰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차장은 반드시 검찰 출신으로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며 “양쪽(검찰·비검찰)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양하게 검토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출신 직종에 따라)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고, 논란도 있다”고 답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차장 인사에 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칠성시장 개골목’ 상인들의 업종 전환을 위한 임시조직을 꾸렸다.민주당 대구시당은 19일 시당 사무실에서 ‘칠성개시장 업종전환을 위한 TF(테스크포스)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임미연 민주당 대구시당 동물보호위원장이 TF단장을 맡고, 김성태·김동식·강민구 대구시의원과 박정권 수성구의원이 실무를 맡는다.이들은 대구시와 북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칠성시장 개골목 내 상인의 전업지원과 시장활성화 방안 모색하면서 동물보호법 개정안과 관련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임미연 TF단장은 “칠성시장 개골목 정비를 위한 북구청 TF
여야는 19일 내달 1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 내달 1일 개회식, 2∼3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하는 등의 임시국회 세부 일정에 뜻을 모았다. 대정부질문은 2월 4일과 5일, 8일에 실시된다. 4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5일은 경제, 8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상이다. 법안소위 등 상임위원회 활동기한은 2월 9일부터 25일까지이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6일에 열기로 했다.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코로나19의 조기퇴치를 위해 백신 확보와 접종 등의 근거를 마련하고 중소상공인의 피해 보상 등을 강화하는 특별조치법안이 마련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련 법률(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무려 7차례나 개정됐지만 변화하는 코로나 전파와 방역 현실을 따라잡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홍준표 의원(무소속·대구 수성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퇴치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해 코로나19의 진단·백신 접종 및 치료의 국가 무상 지원, 백신확보 및 접종관리, 중소상공인 손실 보상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현행 ‘감염병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은 18일 새해 첫 법안으로, 대마의 법적인 제약을 완화하여 합법적으로 대마를 의료 및 산업용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지난해 7월 안동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의료제품용 대마(헴프)를 생산, 가공,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현행법에 따라 대마 전체가 마약류로 정의되다 보니 법적인 근거가 없어 사업 자체가 불안정하다거나 특구 자체가 연장되지 않으면 대마산업이 좌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우리나라 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단이 18일 월성원전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 양이원영 위원장과 우원식 고문을 비롯해 이학영, 이성만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이 참가했다. 의원단은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원흥대 본부장으로부터 삼중수소 검출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질의했다. 의원들은 2019년 4월 월성원전 3호기 터빈건물 하부 지하수 배수로 맨홀에 고인 물에서 배출관리기준인 ℓ당 4만㏃을 훨씬 넘는 ℓ당 71만3000㏃ 삼중수소가 검출된 이유를 따져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