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홍콩의 국제금융전문지인'파이낸스아시아'가 국가별로 선정하는 '2004 최우수기업'에서 최우수경영 등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국내 1위에 오른 분야는 최우수경영 외에 ▲최우수 IR ▲최우수기업지배구조 ▲최우수 CFO ▲최우수 IR담당자 등으로, 최우수 경영 부문에서는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베스트 CFO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최도석 사장이 견실한 재무구조 강화, 주주중시 경영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올해 신설된 '최우수 IR담당자' 부문에는삼성전자 IR팀의 주우식 전무가...
현정은 회장이 압도적 표차이로 현대엘리베이터 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KCC가 '승패 여부에 상관없이 주총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KCC가 입장을 뒤집지 않는 한 수개월간 끌어온 현대 경영권 분쟁은 이번 주총을 끝으로현 회장의 '완승'으로 일단락 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0일 이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현 회장의 신임이사 선임안을 표결에 부쳐 총 의결권 행사가능 주식수 503만442주 중 출석의결권수가 321만7천709주로 집계된 가운데 찬성 77.8%(250만3천568주), 반대 22.2%(71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우승 트로피는 한국 선수들끼리 다투게 됐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 6천460야드)에서 대회 3라운드가 끝나자 순위표 상단은 온통 한국 선수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슈퍼루키' 송아리(18·빈폴골프)와 '버디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나란히 공동선두에 올랐고 이정연(25·한국타이어)은 이들에 1타 뒤진단독3위로 나섰다. 또 '천재 소녀' 위성미(1...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2일 '썬앤문' 세무조사 과정에서 감세지시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영래 전국세청장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심리로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세행정의 수장으로서 국민에게 손실을 입히고 성실한 납세자들로부터 조세저항이 일어날 수 있게 한 책임이 크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손씨는 최후진술에서 "노무현 후보가 과연 청탁을 했겠는가, 또 혹시라도 청탁을 했더라도 내가 무슨 이득을 보겠다고 아부를 하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한국 돌풍'을 잠재우며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소렌스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ㆍ 6천62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1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크리스티 커(미국ㆍ274타)를 4타차로 따돌린 소렌스탐은 이로써 올 시즌첫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우승 상금 18만달러를 받아 상금랭킹1위로 올라섰다. 소렌스탐...
세계 여자골프 랭킹 1, 2위 아니카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27ㆍCJ)가 올들어 첫 대결에서 나란히 공동2위에 올라 치열한 우승각축을 예고했다. 소렌스탐과 박세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천62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킴 사이키(미국ㆍ64타)에 3타 뒤진 공동2위를 달렸다. 이로써 지난 2001년 18홀 59타의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소렌스탐과 작년 우승자 박...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17일 "최근 원자재 가격이급등했기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었다"면서 자동차 등 수요업계의 철강제품 가격인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자재 가격이 작년에 비해 평균 40∼50%상승했으나 포스코의 내수가격은 다른 나라에 비해 싼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의 지나친 괴리는 수급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두 가지 가격이 연동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코리언 군단'이 우승은 놓쳤지만 리더보드 상단을 대거 점령하는 위력을 떨쳤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장 델유릭코스(파70.6천176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2004년 시즌 첫 대회인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에서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과 이정연(25ㆍ한국타이어)이나란히준우승하는 등 한국선수 7명이 10위 이내에 입상했다. 이날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박지은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가 2004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15초로 아쉬운 5위에 그쳤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베테랑 마라토너 거트 타이스는 2시간7분6초의 올 시즌 세계최고 기록으로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타이스는 14일 광화문에서 출발해 잠실주경기장에 골인하는 서울시내 코스에서열린 42.195㎞ 레이스에서 35㎞ 지점부터 스피드를 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막판 독주를 펼친 끝에 지난 96년 마르틴 피스(스페인)가 세운 종전기록(2시간8분25초)을 크게 앞당기는 대회 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4년 '한국돌풍'의 선봉에 선 이정연(25ㆍ한국타이어)이 이틀째 경기에서는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슈퍼루키' 송아리(18ㆍ빈폴골프)와 '버디퀸'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까지 '톱10' 가세하는 등 코리언 파워는 더욱 강력해졌다. 이정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장 델유릭코스(파70.6천1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중간합...
슬럼프에 빠졌던 '슈퍼루키'나상욱(20ㆍ케빈 나ㆍ코오롱엘로드)이 부진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나상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골프장 선라이스코스(파72.7천1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투어 입문 2년째인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이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나상욱은 4타 뒤진 공동6위에 올랐다. 67타는 나상욱이 PGA 투어에서 친 ...
대검 중수부는 8일 오전 11시 30분 대선자금 수사 결과를 발표, 이날을 기해 불법 대선자금 중 정치인 소환 등 정치인에 대한 직접수사에 한해 총선때까지 보류한다고 밝혔다. 안 부장은 이날 4장짜리 수사 결과 자료를 배포, "어려운 국가 경제 상황 등을고려해 불법 자금을 제공한 기업에 대해서는 가급적 불구속 수사하거나 처벌 범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치인 소환 등 직접 조사를 제외하고 관련 계좌추적 작업을 계속 진행하며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거나 현재까지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
우리금융그룹의 지배구조가 지주회사 회장-우리은행장 겸임 구도로 갈 전망이다.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은 7일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직후 우리금융 이사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 내정자로 업무에 들어가면 대주주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개인적 의견으로는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하는 게 맞다"고 밝혀 회장-은행장 겸임 체제로 변경할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동안 지주회사 회장과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사이의 권력배분 관계가 원만하지 않...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이 사실상 확정돼 발표만 남겨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의 고위 관계자는 6일 "우리금융 회장 후보로 황 전 사장이 확정됐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히고 "곧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이 회장 후보로 추천되면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정식으로 취임한다. 그러나 회장 후보 인선 결과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게속 지연되는 바람에 정치권의 외풍으로 막판에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아시아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3번째 시범경기에서 시원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일본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은 4일 일본 마쓰야마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 2루 볼카운트 2-3에서 상대선발 마에카와 가스히코의 공을 받아쳐 우익선상을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달 29일 다이에 호크스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던 이승엽은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려 3차례의 시범경기에서 8타수 2안타(타율 0...
대안적 의미의 가요상을 추구하는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의 후보자 명단이 28일 발표됐다. 문화연대와 문화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 상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와 장르별 최우수상 등 총 1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아소토 유니온, 러브홀릭, 빅마마 등 3팀은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4개 부문의후보로 선정돼 최다부문 후보가 됐다. 더더, 델리스파이스, 윤건이가 '올해의 노래' 등 3개 부문 후보로 뽑혔고 휘성,이승열, 정재일이 2개 부문에 올라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KBS와 SBS 가요대상 등을 ...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여연대가 3년만에 참석해 검찰의 대선자금지원 수사와 관련,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구조본부장, 김인주 사장 등 3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면서 양측간 격렬한 공방이 이뤄졌다. 참여연대측은 27일 중앙일보빌딩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3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조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회사 임원들이 회사 이익을 침해한 것에 대해 징계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김인주 사장이 지난해 김홍업씨에게 5억원을 전달한데 이어 이학수 ...
손호철 서강대 교수, 손혁재 성공회대 교수 등 10여명의 대학교수들은 19일 오전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전국 교수,연구자 200명 명의로 '2004 총선시민연대낙천ㆍ낙선운동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제 구실을 못하는 정치권에 퇴장의 레드카드를 내미는 낙천ㆍ낙선운동의 대의에 공감하며 적극 지지한다"며 "3천600만 유권자도 현명한 주권행사를 통해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정치주체로 함께 서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17대 총선부...
한ㆍ일 양국을 대표해 참가한 가수 보아가 14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04 MTV 아시아 어워즈(MAA)에서 유일한 2관왕에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보아는 한국의 최고 인기가수상 (Favourite Artist Korea)과 특별상인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상(Most Influential Artist in Asia)을 동시에 차지했다. 보아는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매우 무겁다. 앞으로 한국과 일본뿐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수상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제3회 카타르 도요타컵 23세이하 친선대회에서 스위스를 완파하고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0시 카타르 도하 알에테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최태욱의 캐넌슛 선제골과조재진의 추가골을 묶어 스위스를 2-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2승째로 선두를 달렸고, 스위스와의역대올림픽축구전적에서도 2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9일 0시 벌어지는 모로코(1승1패)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대패하지 않는 한 4강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