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등 차량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키더라도 긴급활동 상황을 참작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10일 김용판(국민의힘·대구 달서구병) 국회의원에 따르면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법으로 모든 차량을 대상이다.하지만 민식이법 시행으로 긴급자동차 운전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이 크고, 사고우려로 재난 현장에 신속한 출동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무상 긴급한 상황을 다루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0일 “국정폭주의 배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건 삼척동자도 잘 알고 있다”며 “성난 민심이 촛불을 넘어 횃불로 타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소위 촛불 정권이 이전 정부보다 더 심한 국정농단과 법치훼손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회와 사법, 행정 등 전 헌법기관에 걸쳐 국정농단이 만성화되고 있다”며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헌정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입법권은 국회의 심장과 같은데 지금 국
다중이용업소와 위험물을 저장하고 취급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중대안전사고의 보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앞서 지난 7월에 제출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0일 밝혔다.현행 다중이용업소법에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교육과 관리기준, 정기점검 등은 규정하고 있으나 인명사고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소방청 등 관련 기관에 보고할 의무가 없어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김 의원은 ‘도시가스법’과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등에는 안
공교육 밖 청소년의 안정적인 교육권이 보장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지난 9일 통과했다. 해당 법률안은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를 기반으로 학습자 개인의 능력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전인적 교육을 추구하는 대안교육의 핵심 취지를 살리면서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기준과 설립자, 교원의 자격을 규율했다.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대안교육기관의 독창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모델의 도입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자 검찰개혁의 상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위한 법 개정안이 10일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 국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연내 출범을 위해 법 개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법률에 마련됐던 최소한의 제어 장치마저 없애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개정된 핵심 내용은 7명으로 구성되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의 의결 정족수를 기존 6명에서 ‘3분의 2’인 5명으로 완화, 야당 측 위원 2명의 거부권을 무력화한 것이다. 지난해 말 민주당은 군소야당과의 ‘4+1’ 공조로 ‘7명
청와대는 10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 면담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의 면담 요청은 아무리 이해심을 갖고 보려 해도 현안을 논의하려는 진정성 있는 대화로 보기 어렵다는 게 정무 라인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 개정 파동과 관련해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내고 공수처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 한다”며 “이 사태를 유발한 최고 책임자인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9일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월성원전 조기폐쇄 사건의 수사를 가로막기 위해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내고 공수처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 한다”고 지적하며 “이 사태를 유발한 원인이자 최고 책임자는 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전 문 대통령에게 면담 요구를 했다”며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는 건지, 도대체 이 나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께 네 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고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요청안을 접수하고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는 28일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문
강대식(국민의힘·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8월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태릉골프장 부지를 연내 활용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강 의원 측이 관계부처와 지자체로부터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태릉골프장은 군사시설인 만큼, 부지 이전은 국방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이전 절차는 ‘국유재산법 및 국방부 대체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양여사업 훈령’에 따라 ‘계획단계’와 ‘실시단계’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태릉골프장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은 “
21대 첫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9일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들을 여당 단독으로 줄줄이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을 여당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것에 항의해 불참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찬반양론이 뜨거웠던 쟁점 법안들을 잇따라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킨 것이다. 앞서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안건 순서를 변경, 공수처법 개정안 등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신청한 법안을 제외한 비쟁점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필리버스터 대상에서 제외된
오랜 숙원이었던 자치분권 법안이 9일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에도 특례시 지위를 부여해 행정·재정운영, 국가 지도·감독에 대한 특례를 둘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내년부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나뉘어지고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설치되는 등 경찰 조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자치경찰은 관할 지역 내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교통, 다중운집 행사의 안전관리 및 학교 폭력 업무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국가경찰은 자치경찰 사무를 제외한 보안·외사·경비 등 임무를 맡게 된다. 국회
경북 문경시 등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는 8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 상정 중인 한국광업공단법안 설립 반대를 위한 주민서명서를 전달했다. 강원도 태백· 삼척시와 정선·영월군, 경북 문경시, 충남 보령시, 전남 화순군 등의 시장·군수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는 지난 8월 한국광업공단법안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국회의장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 및 폐광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폐광지역 7개 시·군 5만1000여 명의 주민서명서 전달을 통해 폐광지역 생존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표했다. 이날
공공기관장의 당적 보유 금지 및 선거 출마 전 퇴직을 의무화하는 일명 ‘낙하산 인사 방지법’이 국회에 발의 됐다. 8일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의원 따르면 현행 ‘정당법’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 등은 정당의 발기인이나 당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정부가 지분을 갖고 지배력을 행사하거나 업무를 위탁하는 공공기관의 장은 이 규정의 저촉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공공기관장이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과방위·구미 을)이 지난 7일 자유기업원(원장 최승노)이 자유주의와 시장친화적 입법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0년도 ‘자유경제입법상’을 수상했다. 자유기업원은 시장경제에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97년 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매년 12월, ‘자유의 밤’ 행사에서 그 해의 자유주의와 시장친화적 입법활동을 평가하여 ‘자유경제입법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영식 의원은 2020년 한 해 동안 대표적 반시장 제도였던 이동통신 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정국 혼란으로 국민에게 매우 죄송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사과 같지 않은 사과”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미애 장관이 위법을 거듭하면서,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을 무력화하기 위해 하는 짓을 두둔하며 지켜본 대통령이 뒤늦게 죄송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민심을 제대로 알고나 하는 이야기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 강행과 관련해 “‘화무십일홍’이라고 역대 독재정권들이 온갖 수단 방법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치부를 덮으려 했지만 성공한 정권이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단독·기습 처리했다. 이 법안은 이르면 9일, 늦으면 10일 임시 국회에서 통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법사위 의원이 ‘반대 토론’을 하겠다고 했지만 여당은 이를 무시하고 통과시켰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안건조정위에 회부된 공수처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3명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1명 등 4명이 찬성해 기습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 2명이 안건 처리에 항의하는 도중에 민주당 백혜련 의원(안건조정위원장)이 통과시켰
경북·대구지역 내 유일한 원외 당협위원장인 이인선 대구 수성을 당협위원장이 당무감사위원회의 교체권고 대상에 포함됐다.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7일 원외 당원협의회 138곳 가운데 49곳의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하는 명단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명단에 포함된 위원장들은 당무감사 하위 30% 평가를 받은 42명과 잦은 출마와 낙선으로 지역에서 피로도를 느낀다고 평가되는 7명 등이다.20대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이 위원장은 7명에 속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당무감사위원회의 교체 명단은 권고사항이다. 당 지도부에서
제21대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김병욱(포항남·울릉)·어기구(당진)국회의원)은 6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국회와 정부·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철강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국내 철강시장 안정화와 산업생태계를 강건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가 ‘한국철강산업의 현주소와 해결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 상무는 발제에서 “한국은 세계 3위 철강 수출국이자 세계 5위 철강 수입국이며
국민의힘 김영식 (구미을)의원은 IPTV·SO·위성방송 등의 유료방송사업자가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정할 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한도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7일 밝혔다.김 의원실은 “IPTV 사업자를 중심으로 유료방송 시장이 재편되면서, 유료방송사업자와 홈쇼핑사업자 간 송출수수료 협상 과정에서 유료방송사업자의 협상력이 지나치게 높아져 수수료가 높아질 우려가 커짐에 따라 상한제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라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유료방송사업자가 홈쇼핑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목표로 그린뉴딜 기본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기후산업 육성, 인식전환 및 소외계층 보호라는 3대 정책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당정은 우선 경제구조 저탄소화를 위해 발전·산업·건물·수송 분야의 연구개발(R&D)지원 및 제도 개선 등으로 온실가스 조기 감축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 스마트공장·그린산단 구축, 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차의 전기·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