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LG카드[032710]의 매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8개 채권은행과 3개 생보사, LG그룹 대주주, 신규 인수자가 총 4조원 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LG카드 매각이 실패할 경우 산업은행에 넘기는 대신 LG카드를 채권단 공동관리에 넣어 해외 금융기관에 되파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이종휘 부행장은 24일 오후 5시 서울 마포 홀리데이 인 서울 호텔에서 열린 8개 채권은행장 및 3개 생보사 사장 모임 직후 "LG카드 매각조 건을 일부 수정해 8개 채권은행과 3개 생보사...
서울 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조의 파업이 철 회됐다. 도시철도공사와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3일 오전 6호선 신내차량사업소에서 사 측과의 잠정 합의안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1천552대, 반대 70 2를 얻어 합의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30분 `파업돌입`을 선언한 뒤 7시간여 만인 낮 12시께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노사 교섭을 재개해 ▲임금 총액대비 5% 인상 ▲건강휴일은 동종업체 수준으로 최대한 노력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잠정안을 공...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 검사장)는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21층 구조조종본부 사무실과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20여명의 수사관들을 구조본과 롯데건설로 보내 회계장부 및 전산내역이 담긴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하는 한편 임승남 롯데건설 사장과 임원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롯데그룹이 계열사인 롯데건설의 분양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뒤 대선 당시 여....
보스턴이 테리 프랭코나(44·사진)를 신임 감독으로 확정하면서 김병현(24)의 거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보스턴이 프랭코나를 후임감독으로 확정짓고 5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역 일간지 도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보스턴의 감독 선임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보스턴 구단은 이날 "5일 펜웨이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현지 언론사에 통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프랭코나 감독은 다른 사람의...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가 27일 이승엽(27)의 경기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긴급 입수해 바비 밸런타인 감독에게 전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밸런타인 감독은 "타격이 뛰어나다"고 합격점을 내린 뒤 구단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그동안 "이승엽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며 구단의 접촉설을 부인했다. 밸런타인 감독의 이같은 태도 변화에는 시게미쓰 아키오 구단주대행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시게미쓰 구단주대행은 이날 이승엽에...
주전보장이 되지 않아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건지 이승엽(27.삼성)이 고민중이다. 존 김(이승엽의 에이전트)은 25일 "이승엽이 과연 주전 1루수로 활약하지 못하더라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방문 전 "후보로는 뛸 생각이 없다"고 말한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 직접 메이저리그 구단을 방문하며 협상한 뒤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존 김은 "이승엽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
검찰이 LG홈쇼핑을 전격 압수수색한 다음날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3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780선까지 무너졌다. 특히 LG그룹 관련주들은 일제히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날은 검찰이 그룹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을 소환해 밤샘조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날이기도 하다. 검찰은 전날 금호산업 등 금호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건네 받았으나 불충분하다고 보고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오후 취임 일주일째를 맞은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대검을 방문, 송...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9일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을 방문, 송광수 검찰총장을 면담하고 빠른 시간에 수사를 끝내줄 것을 요청했다. 오후 2시50분께 현명관 전경련 상근 부회장 등 5명의 관계자와 함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강 회장은 "LG홈쇼핑 건을 비롯해 수사가 자꾸만 확대되면 좋을 것이 없다"며 "잘못된 일을 정확히 파헤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8층 접견실에서 송 총장을 만나 대외 ...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 검사장)는 18일 LG그룹이 LG홈쇼핑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LG홈쇼핑 본사로 보내 사장실과 재무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회계 및 재무 장부와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한 장부 및 컴퓨터 자료에 대한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이미 출국금지 조치된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강유식 부회장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금호그룹 오남수 전략...
검찰이 18일 불법 대선자금을 정치권에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LG그룹의 계열사인 LG홈쇼핑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기업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어가고 있다. 검찰이 LG홈쇼핑을 타깃으로 삼은 것은 LG가 LG홈쇼핑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음을 의미한다. 또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이 대선 당시 여.야에 불법으로 제공된 흔적이 검찰 수사망에 잡혔다는 반증이다. LG측은 매일 거액의 돈이 오가는 홈쇼핑 시장의 특징을 이용해 회계누락이나 분식회계를 통해 돈을 빼돌려 비자금으로 축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 검사장)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 수사 대상 기업 최고위급 인사 10여명을 추가 출국금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의 출금 대상에는 삼성이 ‘노 캠프’에 전달한 10억원 중 3억원을 개인자격으로 낸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과 소병해 전 삼성화재 고문, 이대원 전 삼성중공업 상담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구 회장이 LG카드 등 계열사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데 깊숙이 개입한 단서를 잡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
장기간 대결 양상을 보여온 한진중공업 사태가 완전 타결됐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13일 오후 3시부터 14일 오전까지 진행된 제7차 노사교섭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손배소·가압류 문제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 사태는 지난 7월22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지 116일만에, 지난달 17일 김주익 노조위원장이 자살한지 29일만에 완전 타결돼 한진중공업은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노사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노조와 노조간부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회 ▲파업이후 고소 고발, 민·형사 소송 ...
'BK는 트레이드 대상.' 보스턴 김병현(24)에 대한 구단의 '청사진'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보스턴 테오 엡스타인 단장이 공식 단장회의가 시작된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내의 빌트모어 호텔에서 "BK라고 해서 트레이드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김병현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병현을 당장 시장에 내놓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트레이드 불가를 의미하는 '언터처블 대상'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지역 언론들로부터 끊임없이 이적설에 시달려온 김...
케니 로저스(미네소타)인가, 데이비드 웰스(뉴욕 양키스)인가. 재기를 노리는 박찬호(30·텍사스)가 내년시즌 개막전 선발을 놓고 경쟁을 벌일 후보가 압축되고 있다. 텍사스 언론이 주장한 왼손 투수 앤디 페티트(뉴욕 양키스)의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 존 하트 텍사스 단장은 9일(한국시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텍사스는 올겨울 값비싼 선수들을 쫓아다니지 않을 것이며, 선수들이 우리를 쫓아다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경쟁력이 떨어지더라도 값싼 선수를 우선 보강하겠다는 구상이다. ...
6일 인터넷 매거진 캠알에이넷(kmra.net)이 '최악의 딴따라 워스트 어워드'의 여자가수 부문의 예상 후보자들을 선정 발표해 화제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시도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초의 워스트 어워드'로 자리매김한 '최악의 딴따라 워스트 어워드(이하 최악의 딴따라)'는 오는 12월 1일을 기점으로 네티즌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캠알측은 싸이트에서 "'딴따라문화'를 향유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최고 뿐만 아니라 최악의 딴따라에 대해서도 논할 권리와 의미가 있을진대 지금껏 최악에 대한 언급은 인권 ...
SK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 검사장)는 3일 SK 외에 불법 대선자금을 지원한 기업들에 대한 수사확대 방침을 공식 확인했다. 검찰은 그럼에도 기업 보다는 불법 자금을 제공받은 정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일정도 최대한 앞당겨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종빈 대검 차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선 정당 후 기업 수사' '경제파장 최소화', '속전속결' 등 수사원칙을 설명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리틀 감독을 방출했다.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는 27일(현지시간)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 이후 경질설이 나돌았던 그래디 리틀 감독과 2004시즌 재계약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따라 레드삭스는 65만달러의 계약이행이 백지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구단측은 새 감독 영입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삭스의 래리 루치노 사장은 "이번 결정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변화의 일환"이라고 말하며 "당분간 새 감독을 찾는 일에 서두...
보스턴이 김병현(24)에게 선발을 보장하며 장기계약을 제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스턴 지역 일간지 '프로비던스 저널'은 20일(한국시간) 보스턴 선수들의 비시즌 움직임을 전망하며 "보스턴은 BK에게 장기계약을 제의해 연봉조정신청을 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 가능성을 잇달아 보도했던 최근 지역 언론의 시각과는 정반대의 주장이다. 이 신문이 전망한 'BK 잔류 해법'은 장기계약 및 선발 전환이다. 구원투수에게는 고액의 연봉을 투자하기가 못내 부담스럽지만, 선발투수에게는 충분히 돈을 쓸 수 ...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이라크 전투병 파병 찬반 거리투표 선포식 및 거리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보스턴의 그래디 리틀 감독이 김병현(24)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며 어깨 통증만 나아진다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소방수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리틀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키스타디움에서 9회말 김병현을 투입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건강하기만 하다면 어떤 상황에도 투입할 수 있다. 지금은 그의 상태가 100%가 아닐 뿐"이라고 밝혔다. 리틀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5일 이후 사흘 연속 김병현을 내보내지 않은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