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6.뉴욕 메츠)이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재응은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동안 5안타를 내주며 2실점(1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서재응은 올시즌 9승12패를 기록하며 모든 경기를 마쳤다. 시즌 방어율은 3.82를 기록했다. 이날 서재응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발 등판, 1안만을 내주며 3회까지 호투하다 4회말 1사후 레드먼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미겔 카브레라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계속된 위기...
사상 초유의 은행권 전산망 마비 위기까지치달았던 조흥은행 총파업 사태가 노·사·정의 대타협으로 나흘만에 최종 타결됐다. 이용득 금융산업노조위원장과 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 홍석주 조흥은행장,허흥진 조흥노조 위원장, 이인원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노·사·정 대표 5명은 22일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흥은행의 3년간 독립 경영 보장을 포함한 10개항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앞서 조흥은행 노조는 이날 새벽 5시30분부터 협상 타결안에 대해 조합원의 동의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인원 5천33명 중 3천148...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특별검사팀은 18일 현대 계열사에 대한 대출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하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현대측에서 거액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등)로 박지원 전문화부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박지원씨가 문화관광부 장관과 대북 특사로서 금품을 수수한 것이 뇌물에 해당한다고 판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고 밝혔다. 박 전장관은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를 신청했으며, 법원은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19일중 심사를 거쳐 영장 발부 여부를 결...
산업자원부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후보지 선정 문제와 관련, “언론이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의 후보지가 압축됐다느니 지원금 규모가 커졌다느니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며 “특정 후보지도, 지원금 규모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최근 보도된 언론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부지 선정을 담당하고 있는 산자부 산하 방사성 태스크포스 팀의 한 관계자는 “후보지 압축과 관련,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추가 지원을 받아 내달 말까지 확정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끝내 총파업 강행을 결정해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80%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기능이 곧 완전마비될 것으로 우려된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부산대 학생회관에서 조합원 2천125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유보 여부에 대한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977명,반대 1천104명,무효 44명으로 파업강행쪽으로 결론이 났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이에따라 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4일째 계속된 파업으로 화물반출입이 사실상 마비돼 수출물량의 절반가량이 선적되지 못했고 대부분의 부두 야적장이 포...
16대 대선에서 유권자의 93.5%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투표 참여 의사를 가진 유권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 지난 9, 10일 전국의 유권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95% 신뢰구간에 ±2.53)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80.5%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18,19일에 실시한 1차 조사에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88.9%(반드시 투표 54.9%) 였던 것에 비해 6.4% 늘어난 것이다...
리서치&리서치 노 46.8% ,정 42.9%로 노무현 후보로 확정
【요코하마=연합】 한국 대표팀의 주장 홍명보(33·사진)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 후보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 요코하마 미디어센터(IMC-2)에서 후보 발표회를 갖고 홍명보를 비롯한 10명의 골든볼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82년 스페인대회부터 FIFA가 아디다스와 함께 시상해온 ‘골든볼’의 수상 후보로 한국 선수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는 홍명보는 조별리그부터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출장해 한국을 4강으로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홍명보와 수...
한국이 아시아축구의 신기원을 연다. 한국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3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아시아국가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4강 신화에 도전한다.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세계랭킹 8위인 스페인도 1950년 브라질대회 이후 52년 만에 4강을 노리고 있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객관적 전력은 라울, 모리엔테스 등 최고 골잡이들을 보유한 스페인이 우세하다. 하지만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16강전에서 꺾어 강호킬러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킨 한국은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축구로 또다시 대이변을 예고하고 있...
한국축구가 꿈같은 8강신화를 이뤘다. 한국대표팀이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전반 18분 비에리에게 선제 헤딩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3분 설기현이 동점골을 넣어 1-1로 비긴 뒤 연장 후반 11분 안정환이 극적인 헤딩 골든골을 터뜨려 2-1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축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일류로 우뚝 서는 순간이었다. 지난 54년 스위스월드컵 첫 출전 이후 2라운드 진출은 커녕 1승조차 올리지 못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뒤 ‘아주...
한국축구가 새 역사를 창조했다. 한국대표팀이 14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박지성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1-0으로 물리치고 반세기동안 염원해 온 16강에 사상 처음으로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2승1무(승점7)를 기록, 조1위를 차지하며 2위 미국(1승1무1패·승점4)과 함께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D조 최강으로 분류된 포르투갈은 한국에 패배, 1승2패(승점3)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비기기만해도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한국은 박지성의 환상적인 발리...
유럽의 신흥 강호 터키가 약체 중국을 완파하고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결승토너먼트에 합류, 첫 경기 ‘판정 불운’의 억울함을 씻어 내렸다. 또 1라운드 통과 팀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데다(공동 2위) 프랑스, 아르헨티나의 탈락으로 우승후보 ‘1순위’로 급부상한 브라질은 코스타리카를 가볍게 요리, 3전 전승으로 C조 수위를 차지했다. 터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하산 샤슈와 뷜렌트 코르크마즈가 초반 연속골을 터뜨리고 막판 위미트 다발라가 ‘쐐기골’을 터뜨려 중...
‘최후의 생존자’는 스웨덴과 잉글랜드였다. 아르헨티나는 12일 미야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극적 동점을 이뤄 1-1로 비겼다. 스웨덴은 1승2무, 승점 5로 잉글랜드와 승점,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수위를 차지하며 결승토너먼트에 올라 오는 16일 오이타월드컵경기장에서 A조 2위 세네갈과 준준결승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같은 시간 오사카나가이경기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나이지리아전은 득점없이 비겨 잉글랜드가 승...
미국 축구가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국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1차전에서 스피드를 앞세운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초반부터 포르투갈을 몰아붙여 3-2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3을 따내 전날 폴란드를 꺾은 한국과 승점이 같아졌고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가 되면서 D조의 16강행 판도를 짙은 안개속으로 몰아 넣어 한국의 2~3차전이 험난할 전망이다. 러시아가 약체 튀니지를 꺾고 조 선두에 나섰다. 러시아는 5일 고베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 한일월드...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을 이르면 금주중 소환, ‘진 게이트’ 연루여부를 본격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미 김 전 차장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광옥 전 법무차관을 이르면 18일께 소환, 조사한뒤 김 전 2차장에 대한 조사를 가급적 신속히 마무리 하고 진승현씨의 4·13 총선자금 유포의혹 수사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6일 “신 전 차관 문제 때문에 김은성·정성홍씨에 대한 수사가 늦어졌다”면서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를 ...
한국 스포츠계에 또 한 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나올 전망이다. IOC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을 비롯한 10명을 새로운 IOC 위원 후보로 결정해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여성계의 숙원이던 여성장군이 탄생했다. 국방부는 8일 단행한 장성급 승진 인사에서 육군본부 간호병과장인 양승숙(51·간호후보 29기·사진) 대령을 내년 1월2일자로 준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 여성장군이 배출된 것은 국군창설 53년만에 처음이다. 양 대령은 준장 승진과 동시에 간호사관학교장에 보임될 예정이다. 양 대령은 “최초의 대한민국 여성장군으로서 국가와 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군 창설 53년만에 탄생하는 첫 여성장군은 간호병과에서 배출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인 신숙호 대령과 간호병과장을 맡고 있는 양승숙 대령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25일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강릉시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 재보선 결과 총 유권자 44만9천603명 가운데 18만8천523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은 41.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주택은행 합병CEO(최고경영자)후보 선정과 관련 국민은행 노조는 26일 “김정태 합병은행장 후보선정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밝혔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통합은행장 후보로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결정됐다는 것에 대해 감정상의 반발이 아니라 강제합병을 추진하며 통합은행장 선임과정까지 불법개입을 서슴지 않는 정권과 합병 추종세력의 야합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