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섰던 최희섭(LA 다저스)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MLB.COM)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최희섭이 홈런더비에 나서 홈런 5개를 터트리며 힘과 재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최희섭이 비록 올 시즌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지만 한국대표로 홈런더비에 참가해 다저스와 한국을 위해 제 몫을 해냈다고 밝혔다. 최희섭은 이번 홈런더비에서 1라운드에 탈락했지만 강타자 앤드루 존스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고 144m짜리 장거리 홈런을 때리는 등 인상적...
아메리칸리그의 특급 유격수 미겔 테하다(볼티모어)가 올해 메이저리그 ‘별중의 별’이 됐다. 테하다는 1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제7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7-5승리를 이끌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난해 홈런 더비 우승자인 테하다는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와 개럿 앤더슨(LA 에인절스)에 이어 홈런 더비와 올스타전 MVP를 석권한 세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97년 빅리그에 데뷔한 테하다는 2...
야구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종목에서 탈락한 가운데 메이저리거를 포함한 최고의 선수들이 각국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야구 월드컵인’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경기 일정과 대진이 확정됐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도널드 퍼 선수노조 위원장은 12일 제76회 올스타전이 열리고 있는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기자회견을갖고 미국과 한국, 일본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WBC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의 올스타전 피홈런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명장면 6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폭스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12일(한국시간) 올스타전 사상 가장 극적인 10장면을 선정하고 2001년 박찬호가 칼립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는 장면을 6위로 꼽았다. 당시 시애틀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3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타자 립켄 주니어를 맞아 초구 직구를 던지다 홈런을 허용, ‘일부러 맞아준 게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41개의 홈런을 무더기로 쏘아올리며 최고 거포에 등극한 바비 아브레우(필라델피아)는비거리에서도 엄청난 파워를 과시했다. 아브레우는 157.58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려 이날 터진 108홈런 가운데 최장 비거리 기록도 아울러 세웠다. 역대 홈런 더비 사상 세 번째 최장 거리 기록·새미 소사가 2002년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159.71m짜리초대형 홈런을 터뜨렸고 1994년 피츠버그의 스리리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올스타홈런 레이스에서는 프랭크 토머스가 158.19m짜...
‘빅초이’ 최희섭(LA 다저스)이 2005 메이저리그올스타전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5개를 쏘아올려 한국인 거포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희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미국프로야구 올스타전 특별행사로 벌어진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5개의 홈런포를 터트렸지만 아쉽게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최희섭은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그쳐 4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마크 테세이라(텍사스·미국)가 홈런 2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앤드루 존스(애틀랜타·네덜란드령 쿠라카오)도 5개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
추신수(22ㆍ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이너리그별들의 잔치인 ‘올스타 퓨처스게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빛을 발했다. 추신수는 11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제7회 올스타 퓨처스게임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월드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월드팀’ 2번 타자에 선발 중견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났다. ‘미국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맞아 볼카운트 2-0에서시속 153km(95마일)의 강속구를 우중간 쪽으로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 크리스 영의호수비에 잡혔다. ...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참가하는 것과 관련한 소감과 각오를 드러냈다. 최희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에이전트인 이치훈씨를 통해 “홈런더비 출전자로뽑혀 영광이다. 국가 대항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한국 대표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희섭은 12일 오전 9시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홈런더비에서각 나라를 대표하는 빅리거들과 거포 대결을 벌일 예정·홈런더비에는 최희섭 외에 미국 대표인 마크 테세이라(텍사스)와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삼성 간판타자 양준혁(36)이 프로 첫 350 2루타고지를 밟았다. 양준혁은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 두산 선발 김명제의 2구째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선상 2루타(시즌 10호)를 만들어냈다. 양준혁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타구가 치우치자 1루를 돌면서 2루쪽으로 힘차게스타트를 끊었고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여유 있게 세이프됐다. 이미 통산 2루타 부문에서는 장종훈(은퇴)을 일찌감치 넘어섰던 양준혁은 지난6월 21일 349번째 2루타를 터뜨린 뒤 무려 12경기 동안 지독한 아홉수 징크스에 시달리며 2루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
추락하던 두산이 길고긴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선두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 최경환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뽑은 뒤 6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3-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달 28일 롯데전부터 8연패와 홈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1위 삼성과의 승차를 2.5게임차로 줄였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1⅓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0세이브째를 올렸고 삼성 양준혁은 4회 2루타를 날려 개인통산 최초로 350 2루타를 달성했다. 광주에서는 김태균의...
최희섭(26.LA 다저스)이 시즌 첫 3루타를 날렸다. 최희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니트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2-4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최희섭은 0-1로 뒤지던 4회 2사 3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로이 오스왈트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적시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플로리다 시절 이후 개인통산 두 번째 3루타다. 그는 6회 2...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으로 출전하게 됐다. 일본프로야구조직(NPB)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장할 최종 명단 56명을 발표하면서 이승엽이 팀 동료 맷 프랑코, 후쿠우라 가즈야 등과 함께 퍼시픽리그 내야수 부문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승엽은 선동열 삼성 감독, 조성민(현 한화), 구대성(뉴욕 메츠)에 이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장하는 4번째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방망이 침묵과 들쭉날쭉한 출장에 애를 태웠던 최희섭(26.LA 다저스)이 올 시즌 처음 4번 타자로 나서 안타 사냥을 재개했다. 최희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6-3으로 크게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중견수 근처에 떨어지는 바가지성 안타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마감하며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3타수1안타) 이후 5경기 만에 뽑은 행운의 안타. 최희섭은 이날 1볼넷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
국내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일본프로야구팬투표 올스타 선정을 노렸던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이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장할 팬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1위를 달리다 지난 27일 유무선 투표 결과를 합찬 최종 중간 발표에서 훌리오 술레타(소프트뱅크 호크스)에게 919표차로 역전당했던 이승엽은 우편 엽서 집계까지 포함한 최종 집계에서는 37만 6천778표를 얻어 43만 78표를 얻은 술레타에 약 5만 3천표 이상 뒤져 2...
역시 박찬호의 실투보다는 보스턴 레드삭스타선의 응집력이 화제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벅 쇼월터 감독은 7일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4로 패한 뒤 패전 투수 박찬호보다는 보스턴의 강한 타선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박찬호의 피칭에 대해서는 아쉬움 보다는 역시 칭찬 쪽에 무게 중심이 기울어졌다. 쇼월터 감독은 “보스턴 같은 강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피칭을 해야만하는데 박찬호는 대부분을 그렇게 해냈다”고 밝혔다. 6회를 빼고는 그런 최고의 상태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또 쇼월터 감독은 “초반 빠른 공과 슬라이더...
‘텍사스의 희망’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뒷심 부족으로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7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5삼진으로 3실점한 뒤 강판돼 패전 투수가 됐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박찬호는 이로써 시즌 3패째(8승)를 기록하며 방어율만 5.46(종전 5.50)으로 조금 내렸다. 아울러 박찬호는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던져 3실점 이내로 막는 것)와 홈 5연...
루더 해크먼을 퇴출시킨 삼성라이온즈가 하루만에 대체 용병으로 팀 하리칼라(34·Tim Harikkala)를 영입했다. 삼성은 6일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투수인 하리칼라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하리칼라는 188cm, 84㎏의 건장한 체구를 갖췄고 최고구속 147㎞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하는 투수로 알려졌다. 지난 1992년부터 1994년까지 3년 간 마이너리그에서 뛴 뒤 199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했으며 보스턴(1999년)-콜로라도(200...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7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홈구장 5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박찬호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1승만 추가하면 전반기를 9승으로 마쳐 18승을 거둔 2000년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홈구장에서 벌어진다는 점에서 이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다. 올 시즌 8승2패의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박찬호는 방어율이 5.50으로 높아승률에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박찬호의 방어율은 원정경기에서의 부진 때문에...
정수근(롯데)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역대 최다표를 얻어 ‘왕별’이 됐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집계에 따르면 동군 외야수 정수근은 총 유효표 65만7천820표(포지션별 투표) 가운데 34만158표를 얻어 서군 지명타자 마해영(기아·33만3천297표)을 제치고 득표 1위에 올랐다. 정수근은 지난 5월17일 투표가 시작된 이후 6차례 중간집계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오다 최종 1위를 확정했다. 지난 3일까지 48일간 전국의 야구장과 각종 프로야구 관련 인터넷사이트, 이동전화를 통...
삼성이 5일 외국인 우완투수 루더 해크먼(31)을 방출키로 최종 결정했다. 우완 정통파인 해크먼은 선발 투수로 활약을 기대했으나 15경기에 등판, 80⅔이닝을 던져 3승 6패 방어율 4.8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이에 앞서 최근 한 두 경기 지켜본 뒤 바르가스, 해크먼 중 한 명을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결국 해크먼을 찍었다. 해크먼은 소심한 성격과 제구력 불안으로 퇴출설이 나돌았다. 삼성은 미국 현지에 있는 이문한 스카우트 차장을 통해 대체 외국인 선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영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