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생한 ‘중국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폐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판 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를 시행한 결과 중국 우한시 폐렴의 원인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이 환자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는 국내 환자의 폐렴 원인을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최소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11일 보도했다. 우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만성 간 질환과 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경산지역의 화재발생 건수와 인명피해는 크게 줄었으나 재산피해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2019년 경산지역 화재발생 건수는 총 165건으로 지난해보다 16.7%, 인명피해는 12명(사망 1명, 부상 11명)으로 50%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33억6000만 원으로 5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이 80건(48.4%), 주거시설 35건(21.2%), 차량 30건(18.1%), 기타 16건(9.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화요인은 부주의가 61건(36.9%), 원
9일 오전 7시 8분께 대구 북구 제2엑스코 신축공사장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직원 1명이 뜨거운 문 손잡이를 잡다 오른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를 마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대구지역에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재산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48분께 달서구 한 건물 보강공사 구조물이 강풍에 쓰려졌다.이어 오후 10시 18분께 수성구 한 공사장 가림막도 강한 바람에 기울어져 인근 전선에 걸렸고, 비슷한 시각 달성군 가창면 한 주택의 경량 철골조 지어진 지붕이 바람에 날아갔다.같은 날 오후 10시 33분께 남구 한 공사장 축대가 무너졌고, 10여 분 뒤 수성구 한 공사장 펜스도 강풍에 도로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강풍 피해로 총 7건의 안
택배 기사가 만취 상태에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 둔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차량 5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택배 기사 A 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께 상주시 D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택배용 트럭을 몰고 나오는 과정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5대와 잇달아 충돌한 뒤 택배 차량을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퇴근 시간 이후 늦은 밤이라 당시 아파트 주차장은 만차 상태였고 잇단 ‘쿵’ 소리에 주민들이 사고현장으로 모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아파트 경비실은 즉각 CCT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 일대 지방도 911호선 일부 구간이 폭우로 유실돼 긴급복구에 나섰다. 경북도와 영양군에 따르면 7일과 8일 이틀간 영양군 청기면 일대 40㎜의 겨울비로는 보기 힘든 비가 내리면서 동천에 물이 불어나면서 7일 오전 8시께 지방도 911호선 청기면 상청리 형제 바위 부근 도로 옹벽이 불어난 물에 30m가량 ㎜ 유실됐다. 영양군은 7일 오전 중장비와 인력 등을 동원해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이번에 유실된 구간은 평소에도 급커브와 음지 구간으로 겨울철에는 블랙 아이스 구간, 해빙기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낙석이 떨어져 이
대구 한 노상에서 흉기 상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께 달서구 장기동 한 노상에서 A씨(21)와 B씨(20) 등 2명이 흉기에 찔려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복부와 왼쪽 팔에 상처를 입은 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이들이 다수일 것으로 보고,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혐의나 피의자를 특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조직폭력배 간 갈등 등 모든 가
7일 오후 1시 45분께 대구 중구 봉산육거리에 고라니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차량과 충돌했다. 고라니는 봉산육거리에서 수성교 쪽에서 오던 SUV 승용차에 치였으나 고라니와 차량 모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 고라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포획됐으며 중구청에 인계된 뒤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북구청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핑계로 긴급복지지원대상을 제대로 구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일가족의 죽음과 관련해서다. 7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이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40대 부부와 초·중학생 자녀 등 일가족은 10여 년 전 가장의 사업실패로 사건 발생 전 2개월 동안 수입이 없는 상태였다. 일가족이 거주하고 있던 빌라 보증금 2000만 원이 있었으나 금융기관 대출 약 600만 원을 포함한 채무가 1억 원 이상이어서 복지지원이 절실한 상황이
지난해 경북에서 119로 걸려온 신고전화가 약 74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독 잦았던 태풍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신고전화 상승량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소방청은 6일 ‘2019년 119신고접수 내역’을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경북에서 기록된 119 신고 건수는 73만7001건이었다. 이는 경기(229만여건), 서울(205만여건), 부산(74만여건)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많은 신고 기록이다. 같은 기간 대구는 49만1778건의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전년
오징어 118억 원 어치를 불법 공조 조업으로 최근 4년 간 잡아들인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오징어 불법 공조 조업을 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트롤어선 A호 선장 B(55)씨와 채낚기 어선 선장 C(63)씨 등 채낚이 어선 15척의 선장 등 총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해안 해상에서 채낚기어선이 집어등을 밝혀 오징어를 모으면 트롤어선 A호가 채낚기어선 선체 밑으로 그물을 끌어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수법으로 오징어 약 118억원 어치를 포획하고 그
경북교육청은 실습실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점검해온 직업계고 실습실 안전점검을 17일까지 마무리한다고 6일 밝혔다. 실습실의 사전 위험요소와 유해환경 차단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 안전 정밀 진단을 통한 실습실 안전 관리 의식 강화, 안전생활 일상화로 학생·교사의 안전과 건강권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9월 제작·보급한 직업계고 실습실 안전매뉴얼에 따라 뿌리산업기술 운영학교를 포함 17개 학교를 선정해 안전점검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점검을 하며, 점검항목은 일반안전, 기계안전, 전기안전, 소방안전, 가스안
경남 합천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살얼음)’ 현상으로 도로를 달리던 차량 수십 대가 추돌했다. 6일 오전 6시 46분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 33번 국도 편도 2차로 내리막길에서 승용차, 트럭 등 40여대가 추돌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승용차 등 32대가 연쇄 추돌 후 20여m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 7대가 잇따라 추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도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7·남) 등 8명이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30대∼60대로 확인됐다. 부상자 모
알레르기 반응 테스트 없이 머리카락 염색을 했다 피부염이 발생해도 업무상 과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이윤호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미용사 (49·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20년 경력을 가진 미용사 A씨는 2017년 12월 11일 알레르기 테스트 없이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인 파라페닐렌디아민 등이 포함된 염색약을 손님 B씨(46)에게 사용해 급성 접촉성 피부염의 상해를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중국 중남부 우한시(市)에서 ‘미확인 폐렴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국뿐만이 아닌 한국·홍콩 등 주변국에서도 감염 확산 위험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폐렴 감염자는 44명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최초 보고된 27명 이후 사흘 만에 17명 늘었다. 감염자 중 11명은 위중한 상태다. 폐렴 환자와 밀접 접촉했던 121명 또한 우한시 보건 당국이 별도 관찰 중이다. 이번 폐렴 집단 발병 원인은 아직 알 수 밝혀지지 않고
트럭이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본 40대 운전자가 바다에 뛰어들어 탑승자 2명을 구조했다. 4일 오전 11시 4분 여수시 소호항 인근에서 포터 트럭이 바다로 떨어졌다. 트럭에는 운전자 A(59)씨와 동승자 B(63)씨 등 여성 2명이 타고 있었다. A씨 등은 인근에서 굴 작업을 마치고 트럭을 타고 돌아가던 중 방파제 안쪽으로 들어오던 다른 차량을 피하는 과정에서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다. 마주 오던 차량에 타고 있던 김모(47)씨는 이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뛰어들었다. 김씨는 트럭 유리창을 깨고 2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돼지 열병 확산 방지로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유예 조수 포획포상 후 지자체에서 임시 보관 중이던 멧돼지와 고라니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포획한 멧돼지 한 마리당 20만 원, 고라니는 3만 원을 환경부에서 포상하고 있다. 잡은 포획물들은 지자체에서 자체 지정 냉동고에 보관했다가 환경부가 지정하는 장소로 매립·소각·사료용으로 반출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0일 예천군에서의 하수종말 처리장에 임시 냉동 보관 중이던 멧돼지와 고라니 열 마리가 사라져 예천군이 진위파악에 나섰다.사건의 발단은 포획한 멧돼지와
4일 오전 1시 55분께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의 한 단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 30분여만에 꺼졌다. 불이 난 집 안에서는 A(91) 씨와 B(4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자지간으로, 불이 난 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화재는 A 씨의 집 바로 옆집에서 시작했지만, 바람에 불길이 A 씨의 집으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커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A 씨 가족 외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중국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가 44명으로 늘어났다. 3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한시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증 상태이며 나머지 환자들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환자가 27명으로 전해졌는데, 하루 만에 20명 가까이 환자가 늘어났다. 보건 당국은 확진 환자 외에도 환자와 접촉한 121명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 다수는 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