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36·뉴욕 메츠)이 플로리다 말린스의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의 3점홈런 한방에 무너져 세이브 기회를 날렸다. 구대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와의원정경기에 팀이 2-1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서 히스 벨을 구원등판했으나 델가도에게 우중월 결승 스리런아치를 얻어 맞았다. 구대성은 곧바로 마이크 드진으로 교체됐고 팀이 3-6으로 져 주자 2명을 내보낸드잔이 패전 투수가 됐다. 구대성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안타 1실점으로 올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시즌...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사진)는 시즌 5승째를 달성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진한 감동을 느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전이 끝난 뒤 공식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늘도 끝까지 행운을 만들어준 여러분께 감사한다. 정말 진한 감동을 만든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극적인 3점 홈런을 날린 케빈 멘치에 대해 “멘치가 우리에게 큰선물을 했다. 멋진 타구만큼이나 우리에게 준 기쁨 또한 아름다운 감동이었을거라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찬호는 “어제 경기가 비로 무산돼 아쉬...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생애 통산 99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 12-4 대승을 견인했다. 시즌 5승과 함께 데뷔 이후 통산 99승째.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으며 볼넷과 탈삼진을 각각 4개씩 기록했다. 방어율은 4.61에서 4.60으로 조금 낮아졌다. 투구수 104개에 스트라이크가 58개. 최고 구속은 153km(95마일)이었다. 박찬호는 3회까지...
최희섭(26.LA 다저스)이 3경기만에 타석에 섰지만방망이는 침묵했다. 최희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로 나와 3타수무안타에 그쳤다.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0.271(종전 0.278)로 떨어졌다.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숙적’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화끈한 화력 시위를 벌이며 16점차 대승을 낚았다. 보스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홈런 3방 등 장단 27안타를 몰아쳐 17-1로 완승, 전날의 3-6 패배를 설욕했다. 보스턴의 27안타는 지난 2003년 6월28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서뽑은 28안타 이후 한 경기 최다 안타·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보스턴은 4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2위 양키스를 0.5게임차로 추격한 반면 양키스는 5연승의 상승세가 중단됐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홈런 3방에고개를 떨궜다. 김병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탈삼진 2개를잡아내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으나 홈런 3방을 얻어 맞았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시카고 타선을 막아내던 김병현은 1-1로 맞선 6회말 연거푸4실점한 뒤 코리 패터슨 타석 때 구원투수 블레인 닐로 교체됐다. 김병현은 올 시즌 승수없이 시즌 4패째를 당했고 방어율도 종전 6.08에서 7.16로 나빠졌다. 투구수...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승엽은 2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주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멈춘 뒤 잠시 주춤거렸던 이승엽은 이로써 전날요코하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로 올 시즌 12호째를 기록해 거포의 위용을 되찾았다. 아울러 이승엽은 팀 동료 매트 프랑코(10홈런)를 제치고 팀내 홈런 단독 1위 자리를...
삼성의 토종 에이스 배영수가 14년 만의 ‘투수 3관왕’(다승·방어율·탈삼진)을 향해 거침없는 행진을 했다. 또 SK는 지긋지긋한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현대의 강타자 이숭용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13호로 홈런더비 단독선두로 나섰다. 배영수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5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사사구, 2실점 호투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연승 행진으로 시즌 7승째를 올린 배영수는 동료 마틴 바르가스, 박명환(두산)과 다승 공동 2위로 어깨...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찬 히슬(Chan hizzle)’이다.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29일(한국시간) ‘동료들의 신뢰 회복이 박찬호의 가장 큰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박찬호의 새 별명이 ‘찬 히슬’이라고 밝혔다. ‘히슬’이라는 단어는 ‘퍼스히슬(fushizzle)’에서 따온 것으로 미국의 흑인 랩가수가 만들어낸 신조어다. 일종의 추임새처럼 쓰이며 아무런 뜻이 없다고 한다. 그럼 왜 박찬호의 별명이 ‘찬 히슬’이 됐을까·박찬호의 새 별명은 새롭게 정립되고 있는 동료들과의...
삼성라이온즈는 2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홈 경기를 ‘이마트의 날’로 정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친다. 이날 이마트는 5회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냉장고 1대, 완전평면 TV 1대, 상품권(10만원) 5매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이마트 초청으로 경기장을 찾은 1천여명의 응원단에게는 사인볼을 선물한다. 이마트는 그동안 ‘사랑의 홈런 쌀’행사 등 삼성라이온즈를 위해 각종 지원을 해 왔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맞붙는 29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투심패스트볼이 자웅을 가린다. 텍사스 선발로 나서는 박찬호(32)와 화이트삭스 선발로 예고된 존 갈랜드(26). 경력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둘은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타자들을 요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찬호는 지난해부터 투심패스트볼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기 시작해 올시즌 완전히 새로운 투수로 거듭났다. 이에 비해 갈랜드는 원래 투심패트스볼을 던지는 투수였지만 올시즌 들쭉날쭉했던 제구력을 잡아 팀내 제5선발 투수에서 일약 ...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또다시 침묵했다. 최희섭은 26일(한국시간) SBC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희섭은 이로써 전날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을 뿐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2할7푼대(0.278)로 추락했다. 최희섭은 이날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빼앗았던 우완 브렛 톰코와 재대결, 기대가 높았으나 삼진으로 2차례 물러나는 등 톰코의 구위에 철저히 눌렸다. 한편 다저스는 선발 윌슨 아...
구대성(36·뉴욕 메츠)이 사흘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한 타자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강판됐다. 구대성은 26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교체됐다. 하지만 후속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덕분에 구대성은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고 방어율 3.29를 유지했다.
‘서니’ 김선우(27·워싱턴 내셔널스)가 드디어 빅리그에 복귀했다. 김선우의 국내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김선우가 26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오른 우완 존 패터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행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김선우는 한국의 가족들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우는 올시즌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승(2패), 방어율 2.76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으나 감독인 프랭크 로빈슨과의 껄끄러운 관계 등이 작용하며 그동안 좀처럼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지...
최근 상승세인 이승엽(29·지바 롯데)이 좌투수 등판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투수로 좌완 구도우 기미야스가 등판함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이승엽은 24일 나가노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래 25일 요미우리전에는 출장조차 못했고 26일 경기에도 빠져 컨디션 유지에 적신호가 켜졌다.
도쿄돔 내부에 위치한 일본야구체육박물관에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이승엽(29·지바 롯데)의 야구 방망이가 진열돼 있다. 야구박물관은 일본프로야구 각 구단의 유니폼과 배트, 글러브 등을 전시하면서 대표 선수들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롯데의 간판 타자를 뜻하는 야구 방망이 2자루에는 이승엽과 후쿠우라의 사인이 새겨져 있었다.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나흘 만에 지는 경기의 마무리로 등판해 천신만고 끝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병현은 25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으로 끌려가던 8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포함해 1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마이너행 기로에 섰다는 관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김병현은 나흘만에 등판한 이날 1이닝 치고는 다소 많은 31개의 공을 던지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점수를 내주지 않아 방어율은 7....
최근 타격이 주춤했던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시즌 첫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25일(한국시간) SBC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게임 연속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5회 1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슨 슈미트로부터 좌익수 앞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최희섭은 이로써 시즌 첫 희생플라이로 9일 만에 타점을 추가해 시즌 19타점이 됐지만 이날 3타수, 무안타의 성적으로 타율은 2할8푼대(0.288)로 떨어졌다. 1회 1사 1루에서 통산 전적 11타수...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최고의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로 인정받았다.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25일(한국시간) 올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현황을 중간 결산하며 박찬호를 최고의 깜짝 스타(Biggest Suprise)로 선정했다. 기사를 쓴 텍사스 담당 에반 그랜트 기자는 “올 시즌 박찬호보다 더 불안한 상태에서 시즌을 맞은 선수는 없었으며 구단은 올시즌 초반에도 부진하면 남은 2년 동안의 연봉을 버리면서까지 박찬호를 방출하려 했으나 올 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
“구대성의 신화가 자라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멋진 베이스러닝으로 득점을 한 구대성(36ㆍ뉴욕 메츠)에 대한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뉴욕 인근 지역 신문 ‘웨체스터 뉴스저널’은 24일 다시 한번 22일 구대성의 홈쇄도에 대한 새로운 뒷 얘기를 소개했다. 구대성이 몸에 무거운 훈련용 공을 점퍼 주머니 속에 지니고도 그렇게 빠른 스피드로 홈을 파고들었다는 것이다. 당시 뉴욕 양키스의 랜디 존슨을 몸쪽 공을 강타, 중견수 버니 윌리엄스의 머리를 넘는 2루타를 친 구대성은 곧바로 타임을 걸고 자신의 점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