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솜(21·여) 선린대 응급구조과 학생이 한 행사장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다 기도가 막힌 6세 어린이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선린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포항시 북구 초곡근린생활공원에서 열린 ‘이팝나무 어린이 축제’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응급구조학과 2학년 박다솜 학생이 사탕을 먹던 중 잘못 삼켜 숨쉬기 힘들어하는 A(6·여)양을 발견하고 곧장 응급처치에 나섰다.박 씨는 평소 학과에서 배운 대로 즉시 등 두드리기를 실시한 결과 A양은 사탕을 뱉어내는 데 성공했다.이후 119구조대원이 오기 전까지 A양을 자리에 앉히고 안정을
△인조, 청태종에게 절하고 머리를 박다‘청의행주(靑衣行酒)’는 전쟁 패배자가 승리자에게 바치는 트로피다. 전쟁에 패배한 왕은 용포 대신 푸른 옷을 입고 승자에게 술을 따랐다. 중국 진(晉)나라의 회제(懷帝)가 흉노의 유총(劉聰)에게 포로로 잡혔을 때 그랬고 백제 의자왕이 포로로 잡힌 뒤 신라 김춘추·김유신·김법민, 당나라 소정방·유인원 앞에서 그랬다.1637년 1월 29일. 조선의 제16대왕 인조는‘푸른 옷(藍染衣)’으로 갈아입은 뒤 백마를 타고 남한산성 서문을 빠져나왔다. 왕이 방금 빠져나온 서문은 죄수들의 출입문이다. 푸른 옷은
경북세무고등학교(교장 윤은경)는 경북도내 유일의 세무회계 및 옥외광고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신흥 명문 특성화고다.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경북세무고는 기계고등학교에서 교명을 변경해 지난 2019년부터 상경계열 전문 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국 단위 남·여 공학인 경북세무고는 세무회계과와 광고마케팅과가 있으며, 새내기 특성화고이지만 눈에 띄는 취업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졸업생들은 세무직 공무원과 한국은행,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기업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현재 재학생 90명은 세무 분야에서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 학교만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을 배우고 능력을 키우길 바랍니다.”문경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 주관, 경상북도 문경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문경예선’이 18일 문경시 모전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문경 예선은 문경지역 초등학교 4·5·6학년 150여 명 외에도 학부모·교사 등 문경시 거주성인 약 50여 명이 참여한 성인부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본 예선에 앞서 문경소방서가 제공한 영상 교육을 통해 횡단보도 안전수칙, 실험 실습실 사용 시 주의사항, 화재 상황 대처
영천여자중학교학부모회(회장 정수지)는 18일 최기문 시장과 김경숙 교장 및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 맞이 아침밥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학부모회는 학생들이 바쁜 학업생활로 불규칙한 식습관에 길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하루지만 아침밥을 먹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또 ‘보석처럼 빛나는 너희들을 응원해, 얘들아~ 아침밥 먹고 더 이뻐지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캠페인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회는 학교폭력 예방 및 프리허그 캠페인
“영천시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우리의 안전을 배워나가는 시간으로 편안하게 생각하고 즐겁게 문제를 풀기 바라요.”‘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 영천예선’이 16일 영천시 영화초등학교 강당에서 박근호 영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학부모, 인솔교사,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예선에 앞서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김기택 영천소방서 소방교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한편 블루매직의 마술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어린 학생들은 보드판에 ‘1등 가즈아’라는 문구와 꽃그림 등 자기
KT&G 김천공장이 김천 지역 소외계층의 생활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성금 1300만 원을 전달했다.지난 15일 전달된 후원금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 펀드’로 전액 마련됐다.‘상상 펀드’는 지난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된다.후원금은 김천시 가족센터, 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늘 사랑의 집 총 3곳에 전달돼 자녀 성장지원, 저소득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장애인 나들이
구미소방서가 집안에서 갑작스러운 산통으로 출산이 임박한 산모의 새 생명 탄생을 도왔다.‘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추진에 따라 의학적으로 학습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익힌 분만 응급처치가 빛났다.16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자정 구미시 봉곡동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통해 자가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기웅, 도금교, 이나래 구급대원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응급처치로 탯줄 결찰(묶기)과 신생아처치까지 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저출
영천시 동부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택)는 15일 지역의 후진양성을 위해 9년 연속 장학금을 기탁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이날 김영택 위원장 및 위원들은 2015년부터 매년 영천시장학회에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9년 동안 총 900만 원을 기탁했다.김영택 위원장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장학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며 “학생들이 각자의 목표를 이루고 멋진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동부동주민자치위원회는 활발한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장애인복
전국 단위 인재를 신입생으로 모집하며 공립 특성화고등학교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는 문경시 문경읍에 있는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1974년 인문계 고교인 문경고등학교(보통과 12학급)로 개교한 이래 1997년 문경정보산업고(관광과 2학급·필드매니저과 1학급)로 2018년 현재의 경북조리과학고교(조리과 2학급·제과제빵과 1학급)로 교명이 변경되는 과정을 거치며 65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한 명문 고교이다. 현재 타시도 출신 학생 비율이 78%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조리과학고는 우수한 취업률, 자격증 취득률, 조리공무직 합격률 1위를 기록하는
경주시와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 농협 직원들이 2500여만 원의 품앗이로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농협과 익산시농협 간 고향사랑 품앗이 상호기부를 서로 약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기부행사는 경주 지역 전 농협 직원들이 익산시에 2500여만 원을 기부하고, 익산시 농협 직원들도 경주시에 동일한 금액을 서로 교차 기부했다.앞서 경주와 익산은 신라, 백제의 고도로써 동서 화합을 위해 1998년부터 25년째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특히 지난 4월에는 경주시청과 익산
“사랑하는 군위군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 어린이들의 꿈을 닮은 푸르른 5월입니다.”군위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 경상북도 군위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군위예선’이 10일 오후 1시 군위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졌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어린이 여러분 반갑습니다. 평소 안전에 대해 항상 인식하고 재난과 재해에 대비해야 하며, 어린이들은 안전에 관한 올바른 태도 및 습관을 갖도록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평소 언론의 사명을 다 하며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행사를
구미시 인동중앙로에서 보리밥 가게를 운영하는 30대 사장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감동을 주고 있다.10일 방문한 구미시 인동중앙로 다온 보리밥 가게 입구에는 ‘밥 한번 편하게 먹자’라는 제목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지난 3월 문을 연 다온 보리밥 정다운(33) 사장이 세운 입 간판에는 ‘올해 초 가게 오픈을 준비하며 결식아동 카드를 알게 됐는데 결식아동들의 한 끼 식대가 7000원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돼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린 결론. 그냥 안 받을랍니다’고 적혀있다.이어 ‘얘들아 삼촌이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영주지역 예선이 9일 오후 1시 영주남부초등학교(교장 윤명희) 솔빛관에서 열렸다. ‘안전골든벨 어린이퀴즈쇼’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을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경북일보가 기획해 10년째 경상북도 내 23개 시·군과 대구광역시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퀴즈쇼 시작에 앞서 민준홍·송민서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정답은 주어진 시간 내 보드에 작성하고 객관식은 숫자로, 주관식은 모든 사람이 알아볼 수 있게 또박또박
남연군 이구(李球),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아버지다. 그의 묘소가 충남 예산 땅에 있다.대원군 이하응은 풍수를 신봉했다. 2대 천자지지(天子之地)란 말을 믿고 경기도 연천에 있던 부친 남연군묘를 이곳으로 옮긴다. 이를 위해 이곳에 있던 가야사 절을 불태우고 탑을 부수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장 7년 후에 차남(명복)이 태어났고, 곧 철종의 뒤를 이어 12세에 왕위(고종)에 오르게 된다.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하나의 풍수 스토리가 된다. 그래서 남연군묘는 풍수가들 사이에 두고두고 회자되어 왔다. 아니 그 범위를 넘어선다. 한 개
포항시 북구 새마을지도자신광면협의회(회장 김정환)·부녀회(회장 이향화)는 9일 4개 지역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 효도사진 찍어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사진 촬영·미용 등 여러 분야의 재능기부로 어르신 30명을 초대해 무료로 진행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효도사진 촬영은 앞으로 보정과 인화 작업을 거쳐 액자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효도사진을 찍은 한 어르신은 “오늘 화장과 머리까지 예쁘게 해줘서 새신랑 새신부가 된 거 같다. 모처럼 너무 설레는 자리였다”며 기뻐했다.
상주시 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상주 조공)이 회원들이 모은 성금 500만 원을 신흥동 ‘함께 모아 행복 금고’에 8일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후원금은 어버이날을 맞아 신흥동 지역특화사업인 ‘사랑합니Day’를 통해 지역 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어르신 100여 명에게 꽃과 선물을 전달에 사용됐다.잔여 후원금은 지역 특화사업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상주조공은 오이·포도·복숭아 등의 공선출하 조직으로 평소 농촌 발전과 지역 사회 나눔 실천을 이어 왔다.이무상 상주 조공 대표이사는 “법인의 존립 이유인 지역
경북하이텍고등학교는 50여 년 역사의 남·여 공학 특성화고로, 1973년 안동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이후 2013년 교명을 비롯한 변혁적 학과 개편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은 명실공히 경북 최고의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바른 인성으로 꿈을 실현하는 스마트 인재 육성”을 목표로, 도시환경, 전기·전자, 상업 분야까지 1만8000여 명의 졸업생들은 국가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매년 입학 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신입생 지원상황을 보일 만큼,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만족도 높은 교육활동과 취업 성과로
△죽을 모퉁이에서 찾아낸 신의 한수, ‘불차채용’조선 제14대왕 선조는 재위 내내 무능했다. 그의 40년 치세기간 중 사림이 동서로 갈라져 당쟁이 시작됐고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전쟁 중에는 제 몸 하나 살겠다고 도망만 다녔다. 그의 치세기간 동안 잘한 일 하나를 굳이 꼽으라면 ‘불차채용(不次採用)’이다. 서열에 관계없이 유능한 장수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발탁한 인사다. 이 파격적인 인사로 불세출의 영웅 이순신(李舜臣)과 웅치전투의 영웅 정담(鄭湛·1548 ~1592)이 배출됐고 그들은 전쟁의 흐름을 바꿔 나라를 구했다. 불차채
글 싣는 순서△ 사회통합의 ‘미래 인재 보고’△ 글로벌 시대 ‘가정의 큰 축’△ 가족정책 새 모델 ‘행복프라자’△ ‘소통의 끈’ 건강가정지원센터△ 문화 브릿지 ‘민간 외교관’한국의 다문화사회와 가정의 자녀들을 이해하는 것은 다문화 교육의 지향점이 될 수 있다.국제결혼이 안정화되고 있는 시점에 결혼이민여성들이 양국의 문화와 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경제인으로 자립하면서 초기 외국인주민 정착을 위한 브릿지 역할과 한국과 모국의 문화를 연결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결혼이민여성들이 이중언어 활용 능력을 살려 다문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