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형산강 지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고병원성 확인에 나섰다. 15일 경북도 AI방역대책 상황실은 지난 13일 경주시 안강읍 형산강 지류인 칠평천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이에 경북도는 시료가 채취된 곳의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에 나섰다.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도 강화했다
사고로 차량에 불길이 치솟는 위험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이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 울산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47분께 “차에 불이 났는데 안에 사람이 있다. 빨리 와서 구조해 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112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전달받은 남부경찰서 옥동지구대 순찰차 2대가 곧바로 사고 현장인 남구 문수로 공원묘지 앞 도로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사고 차량 1대의 보닛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었다. 운전자는 아직 탈출하지 못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시민들은 폭발 위험 때문에 차량에 접근하지 못하고
14일 밤 10시 25분께 영천시 북안면 자포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1000여 마리가 폐사했다.소방서는 이날 소방대원 30명과 소방차 10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이 불로 돈사 1동과 퇴비사 1동이 전소되고 돼지 1000여 마리가 타 죽고 소방서 추산 5억2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한편 소방서는 전기누전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독도 헬기사고를 수습 중인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이 민간잠수사와 트롤어선(저인망어선)을 수색에 동원한다. 14일 지원단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바다 중층 수색이 가능한 트롤어선 7척을 확보한 상태다. 전날 악화한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수중 탐색에 지장이 없는 독도 남방 1해리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 잠수인력 18명도 동해 묵호항에서 출발해 15일 오전 4시께 수색 현장에 도착한다. 투입예정이었던 20명 가운데 2명은 신체검사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아 이번 수색에서 제외됐다. 지원단은 기상이 호전되면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KBS 측에 제공하지 않도록 수색 당국에 요구했다. KBS 영상 비공개 논란 이후 수차례 요구한 이해관계자들의 직접적인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14일부터 사고수습과 관련된 자료를 KBS 측에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KBS 양승동 사장을 비롯해 헬기를 촬영한 직원, 보도한 기자가 직접 찾아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영상 비공개 논란에 대한 설명도 모든 이해당사자와 대면한
대구 칠곡가톨릭병원에 멧돼지가 출몰해 소방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께 대구가톨릭대학교칠곡가톨릭병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 당국은 멧돼지가 2마리일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상태다.소방 관계자는 “병원에 진입했다가 인근으로 달아난 상황이다”며 “인명피해는 없고 병원 자동문이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3대와 대원 13명을 투입해 팔거천 일대 등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등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긴급 수송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수능이 치러진 14일 5명의 수험생을 고사장으로 긴급 수송했다. 사전에 긴급 수송서비스를 신청한 5명의 수험생도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다. 14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께 한 수험생 부모가 다급한 목소리로 119상황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입실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자녀가 시험장에 수험표 등 준비물을 놓고 가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달서소방서 정지운 대원은 순찰차에 학부모를 태운 뒤
구미경찰서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당황하던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사히 수송했다.14일 오전 7시 27분께 구미경찰서에 “아이가 수능 시험을 치러 가야 하는데 차량 시동이 안 걸린다”는 수험생 부모의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됐다.구미시 진평동에서 함께 차를 타고 가기로 한 수험생 3명의 시험장은 칠곡군 왜관읍이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 직원들은 입실 완료 시간(8시 10분)을 앞두고 거리와 시간 등을 계산한 결과 긴급 수송이 필요하다고 판단, 112 순찰차에 수험생인 윤 모 학생 등 3명을 태운 후
경북교육청은 14일 치러진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지역 1교시 응시자 결시율이 9.91%라고 밝혔다. 올해 경북지역 전체 지원자는 모두 2만2362명 중 1교시 지원자는 2만2251명으로 2만 47명이 응시해 9.91%가 결시했다. 지난해 1교시 결시자는 9.64%로 지난해보다 조금 증가했다. 도내 8개 지구 고사장 중 1교시 결시율은 김천지구가 13.28%로 가장 높았으며, 상주지구가 7.65%로 가장 낮았다.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각종 농산물 절도에 첨단 유전자 분석 기술이 활용된다. 13일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경북에서 고추 약 300㎏ 도난 사건이 발생해 담당 경찰서의 의뢰로 피의자 3명의 집에서 보관하던 고추를 분석했다. 피의자는 당시 다른 품종을 재배했다고 주장했지만 유전자 분석 결과 도난 장소에 있던 것과 같은 품종임이 드러나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건 고추(70㎏) 도난 사건에서는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피의자의 혐의없음을 밝혀냈다. 특히 지난해 고려 시대 추정 고선박 내부에서 출토된 씨앗 역시 종자원 유전
독도 소방구조 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이 네 번째 실종자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아직 찾지 못한 3명의 실종자가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투입해 수색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전날 수습된 구급대원의 시신이 이날 고(故) 박단비 구급대원으로 최종 확인됐다는 점을 보고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공지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고인의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
13일 오후 4시 24분께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 9동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는 40대 남성 연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인력 120명과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어떤 실험을 하고 있었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경북 봉화에서 실종됐던 A씨(42·경남 창원시)가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42·경남 창원시) 씨는 지난달 24일 봉화군 봉화읍 내 모 여관 앞에서 CCTV에 찍힌 후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물야면 수식리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이 관제센터 CCTV에 마지막으로 찍혔으며 다음날인 25일 누나와 통화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그러나 지난 12일 주민신고로 A씨가 타고 다니던 승용차가 봉화군 물야면 수식리에 방치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13일 봉화군과 경찰서, 소방관, 주민 등 5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해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스포츠를 즐긴 러시아인들의 출국이 정지됐다. 경찰은 러시아인 A씨 등 2명에 대한 출국 정지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사를 위해 최대 10일간 출국을 금지하는 절차로, 긴급 출국 정지를 신청하고 6시간 안에 법무부 장관 등의 승인을 받으면 효력이 발생한다. 경찰은 전날 해운대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고 있는 A씨 등을 임의동행으로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한 뒤 당일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재차 건물 옥상에서 고공 낙하를 즐기
경찰과 대구 성매매집결지 속칭 자갈마당 업주 간 유착비리 수사가 변죽만 울린 채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경찰관과 성매매 업주 간 유착 비리를 수사해 온 대구경찰청은 13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유착 관계 의혹을 받던 전·현직 경찰관 11명 모두 증거불충분 등으로 면죄부를 받았다. 앞서 지난 5월 14일 업주와 경찰관이 유착했다는 진정서가 제출됐으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 중 8명은 공소시효가 지나거나 진정자체에 오류가 있어 내사 종결했다. 나머지 3명은 주거·신체 등의 강제 수사를 위해 경찰관 2
독도 소방구조 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이 네 번째 실종자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나간다. 13일 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색은 함선 29척과 항공기 6대가 동원됐다. 지난 12일 낮 12시 9분께 수습된 실종자 박단비(29·여) 구급대원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청해진함과 광양함의 원격 무인잠수정(ROV)이 동체가 발견된 위치에서 남쪽과 박 대원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을 벌인다. 잠수지원함과 양양함, 해군함 3척, 탐구22호, 해양2000호, 뉴포세이돈호 등
“소방관 우리 딸 가슴에 묻고 있을게. 단비야 사랑해…다른 실종자 가족들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12일 오전 11시 56분께 독도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던 함선에서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지난달 31일 밤 11시 25분께 응급환자를 이송 중이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독도 인근에서 추락했다.사고 당시 소방대원을 비롯해 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부기장 등 3명은 지난 2일 발견됐다.이후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사이 10일 만에 새로운 실종자를 찾은 것이다.발견된 시신은 긴 머리에 119 기동복인 검은색 점퍼
독도 해상 119 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1명이 발견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겼다.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12일 오전 11시 56분께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후 낮 12시 9분께 실종자를 수습, 오후 4시 30분께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문과 DNA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발견된 시신은 119 기동복인 검정색 점퍼 등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상의에 박단비 구급대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지난 2일 3명의 실종자가 발견된 뒤 10일 동안 발견되지 않아 수색이 답보상태
12일 오전 11시 56분께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해양경찰 1513함 해상수색 중 동체 발견 지점으로부터 약 3km 떨어진 지점에서 소방관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해당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전재용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진행된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 결과 거짓 표시 등 225개 위반업소가 적발됐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단속이 이뤄진 원산지 표시 위반 소지가 높은 8개 수산물은 생태(냉장명태), 참돔, 우렁쉥이, 방어, 참가리비, 꽁치, 뱀장어, 낙지 등이다.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47개 업소를 적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78개 업소에 대해서는 총 2863만 원 과태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