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둘째 토요일 지난 15일 오전11시 경주시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앞 타임캡슐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돗자리 벼룩장터'가 열렸다. 경주시와 새마을회가 주최하고 23개 읍면동 새마을협의회, 부녀회가 주관해 지난 3월에 첫 개장한 이 장터는 경주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물건을 가지고 나와 나눔장터를 열었다. 벼룩장터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의류, 장남감, 악세사리, 학용품, 책, 소형...
지난 13일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에 나이지리아의 월레 소잉카(78)와 프랑스의 장 마리귀스타브 끌레지오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 문학의 거장들과 한국펜클럽 회원 등 300여 명이 찾아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제78차 국제 펜대회 일정으로 군위 인각사를 방문한 국제 PEN(펜)회원들은 5시30분 인각사를 방문해 경내를 둘러보고 삼국유사와 일연스님에 관한 이야기를 인각사 주지 도권 스님에게 들은 뒤 인근에 있는 일연공원 특별무대로 이동해 '삼국유사 문화의 밤'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만...
대구 근대역사관(중구 포정동) 기획전시실에서 '경상감영의 유산과 유물전'이 다음 달 말일까지 열리고 있다. 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宣化堂)과 징청각(澄淸閣)을 2010년 발굴하여 수습한 연호(年號)가 새겨진 기와, 전돌, 상평통보, 자기와 잔은 일반적인 유물이다. 지방 문화의 창달은 그 지방의 중심도시에서 이루어진다. 전국을 8도로 나누어 감영을 둔 조선 시대에도 그랬다. 특히 경상감영은 200종이 넘는 활발한 도서 간행으로 문화 창달에 앞섰으며 지금도 국학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간행된 도서로는 조...
문화관광부,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했던 세계 문인들의 축제 '제 78차 국제펜대회(9~15일)' 프로그램의 하나로 '금장대 시낭송회'가 지난 12일 형산강의 지류인 서천과 북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절벽 위 금장대에서 있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부인 민자란 여사,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장, 외국에서 온 국제펜클럽 회원 등 국내외 문학인들과 시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최초의 국제적인 시낭송회가 열렸다. 천년고도 경주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는 풍광과 서천과 북천의 합류 지점인 애기청소에 띄...
최근 문화생활을 선호하는 문화족의 수가 급증하면서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도자기 체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흙을 빚어 머그컵, 접시, 화분 등 내가 원하는 형태의 도자기를 만들며 추억을 쌓는다.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옥산서원 앞에 위치한 '토산도요'에 들어서면 도예품 전시장과 깔끔한 체험학습장이 눈길을 잡아끈다. 체험학습장에는 유치원생들이 만들어놓은 앙증맞은 과자접시 작품들이 나란히 놓여 건조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도자기 체험학습장과 주부도예교실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자기 체험교육을 하고 ...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맘·몸·뜻 자원봉사로 하나 되는 희망대구'를 주제로 대구에서 20년 만에 개최되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봉사단체 간 정보 교류 및 화합, 시민·청소년 자원봉사 참여 확산을 목적을 2012 대구자원봉사 발대식이 지난 14일 오후14시 개최 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힘과 열정을 지난 육상경기대회 때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이루었듯 다시 한 번 자원봉사 중심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자 ...
포항시 남구 효자동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 있는 '로보라이프뮤지엄' 에 가면 각종 첨단로봇을 만나고 로봇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지능로봇 흥미관, 지능로봇 체험관, KIRO 홍보관 등 3개 전시실과 로보카페, 지능로봇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어 현재와 미래의 로봇을 만나고 로봇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지능로봇 흥미관에서는 로봇의 역사를 알고 로봇의 댄스 공연 및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한 우리 생활 속 지능형 로봇들을 관람할 수 있다. 지능로봇체험관에서는 로봇을 구성하는 센서기능, 로봇의 구성...
국제부동산정책학회(변동식 회장)는 1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건설공제조합 3층 대회의실에서 주택정책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변 회장은 개회사와 '주택시장의 동향과 정책의 방향 및 과제'란 주제 발표를 하게 된다. 3개 주제로 나누어 정부 측 학계 측 기업 측에서 발표자가 선정되고 토론과 종합 토론이 6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는 고도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주택경기의 과열과 가격폭등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주택 경기침체와 가격폭락 및 거래 실...
해마다 8월 15일이면 군위초등학교 교정에서는 졸업한지 30년 되는 해에 졸업생들이 졸업당시 각반 담임선생님들을 모시고 사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00회 졸업식을 치루어 낸 군위초등학교는 졸업 100회 기념으로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문집 '솔바람 소리'를 발간하여 재학생은 물론이고 졸업생 및 졸업식에 참석한 내빈들께도 나눠 드린 적이 있다. 역사와 전통으로 빛나는 군위초등학교 졸업30주년 기념 및 사은회를 69회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스승과 동기생 그리고 선·후배를 비롯한 기관단체 임직원 등 2백여 명이 참석...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과 지역문인들이 한자리에 어울려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문학을 통한 시민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문인협회(회장 공영구)는 8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내 야외공연장에서 '2012 대구 문학축제'를 열었다. 문인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이 함께 문학과 인생을 논하는 소통의 시간이다. 지역 문학을 깊이 이해해 문학인구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문학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문학축제는 식전행사, 기념행사, 축하공연, 소통의 마당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식전행사에서는 시노래 가...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일 북구보건소 3층 연오랑홀에서 제3기 은퇴자 건강증진 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지난 2월 7일 제1기를 시작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은퇴자 건강증진 아카데미는 건강증진 및 은퇴 후 생애 설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을 통해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고 노년의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의 첫걸음을 내 딛을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참가 신청한 제3기 아카데미 수강생 25명은 군인 및 포스코, 일반기업체등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이 9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9개국 80여 개 팀의 세계 정상급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와 바디페인팅, 환타지 메이크업, 포토제닉 모델 등 3개 부문으로 불꽃튀는 경연을 펼치는 환상적인 바디페인팅은 물론 헤나, 네일아트 체험과 밴드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어린이 한복 패션쇼, 댄스 등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해외 초청 작가의 시연, 수상작 사진 전시, 트릭아트 존 등의 전시행사와 페이스페인팅, 헤나 등 뷰티 체험, 석고 마임 퍼포먼스, 핸드...
경당 장흥효(張興孝 1564~1633) 선생은 평생을 나보다는 타인을 배려하는 경(敬)의 삶을 철저히 실천했다. 호를 경당으로 하고 책상머리 양쪽에 경(敬)자를 크게 써 붙이고 이를 실천했다. 나를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는 경의 정신은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 현대에도 유효하다. 음식디미방의 저자로 정부인 안동 장씨(1598~1680)의 본명이 장계향 이고 경당 장흥효의 딸이며 숙종 때 학자 이현일, 이휘일형제의 어머니이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에서 경당 장흥효, ...
작년부터 '기억의 풍경' 개인전을 통해 감성적 자연의 특질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내밀한 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박선영 작가는 주로 자연을 소재로 고요함 속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생명력을 제시하고, 정지된 침묵의 문을 열어 넓은 세상으로 확장되는 시공을 초월하는 시지각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기억의 풍경' 연작은 과거의 어떤 기억이 불현듯 지금의 세계와 만나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을 만들어 내는 그 접점의 순간을 포착하고 채집해 펼쳐내는 환영(幻影)에 가까운 세계이다. 바다가 온전히 전시장으로 쏟아져 ...
도시의 각박한 삶을 벗어나 정신적으로 여유롭고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 비나리 마을에서 귀농 15년차를 맞고 있는 송성일(50), 류준화(49)씨 부부는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모범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1998년 귀촌한 부부는 농사외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송씨는 서울대 철학과 졸업후 대기업 홍보실에서 일하다 귀농, 지금은 2천여 평에 사과와 고추 등을 지으며 귀농관...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제 10회 영천한약장수축제, 제 11회 영천과일축제, 2012 영천문화예술제'를 같은 날인 9월 19일 오후 7시 영천금호강 강변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한다. 축제행사의 통합 및 격상으로 시민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외래방문객에게는 비상하는 스타영천을 알리는 홍보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한약재의 최대 집산지이며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 한방진흥특구 영천시의 다양한 한방자원 인프라를 소개하고 한방도시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려 한방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화합의 장을 ...
'약포(藥圃) 정탁(鄭琢), 조선과 이웃 나라의 천문학'을 주제로 사단법인 과학문화진흥원(이사장 나일성)이 17일까지 사흘간 예천문화회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나일성 이사장은 "충효의 고장 예천이 배출한 선조 때의 탁월한 정치가로 관상감사를 역임한 약포 정탁(1526∼1605) 선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자를 초청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했다 10개국이 참여한 학술대회로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일본, 이란, 인도, 호주, 태국, 미국 9개국의 학자가 초청되고 16명의 역사 천문학...
군위군청 간부공무원 부인으로 구성된 희망사랑봉사회(회장 윤미애)가 만든 '희망사랑 각설이'팀이 관내 각종행사 섭외 1순위로 떠오르는 등 인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다. '희망사랑 각설이'팀은 15명의 간부 부인이 한 팀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처럼 인기가 높은 이유는 지난 7월 군위군 여성주간 기념행사시 여성단체별 경연대회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하면서 부터다. 이후 8월 1일 효령 적십자 봉사회에서 주관한 자치대학생 위안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하고 오는 8월 30일 우보면자치대학생 위안행사와 9월 11일 소...
올해는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과 갑자기 찾아온 집중호우, 강력한 태풍으로 농부들이 한시도 편하게 지낼 수 없는 나날이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한 해 동안 정성들여 가꾼 고추를 수확하고 있는 죽장면 상사리의 박근춘(63), 김옥자(58)씨 부부. 아직도 더위가 한창이지만 고추골 사이에 들어가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어나서 평생 고향을 떠나지 않고 죽장면 상사리에서 고추재배를 하고 있는 박근춘씨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고추박사다. "오랫동안 해오던 일이라 고추를 들여다보면 물이 필요...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재)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2수성페스티벌'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수성못과 들안길, 수성아트피아 일원에서 열린다. '랄랄라 수성, 예술이 즐거운 축제'를 슬로건으로, 축제참여자와 관람객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예술 프로그램들을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수성유원지, 들안길, 두산폭포, 수성아트피아를 연계해 광역화된 축제 공간에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대축제를 꾸밀 예정이다. 또 '수성못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예술멘토링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