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1년 12월, 이순신(李舜臣·1545-1598)이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부임했다. 그때 김완(金浣·1546-1607)은 사도첨사(蛇渡僉使)였다. 전라좌수사 이순신과 사도첨사 김완의 첫 만남은 아름답지 못했다. 최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1592년 2월,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2개월 전. 이순신은 관할 지역의 전쟁 준비상태를 일제 점검했다. 점검결과 전라좌수영 관할 여도·녹도·사도진 등 다섯 개 수군진 가운데서 사도진의 방비가 가장 허술했다. 군관과 서리를 처벌했다. 그것도 모자라 첨사를 보좌하는 교수를 파직하고 진영 총책
서영주 포스텍 AI 대학원장은 ‘ChatGPT 대응전략’ 주제강연을 통해 ChatGPT가 몰고 온 혁신과 변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대응 방안 등을 제시했다.서 원장은 특히 “AI 발전으로 인한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이고 선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 현재 우리나라 기업 수준은 데이터 규모, 장비 규모, 핵심인재, 투자 규모 등 모든 면에서 ChatGPT를 출시한 OpenAI와 비교가 불가능한 만큼 이러한 격차를 극복할 방안 마련에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경상북도와 구미시에 빅데이터 구축, 지역 중소기업 경
지난 7일 오후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경북포럼 ‘챗GPT 대응전략’에 참석한 패널들은 챗GPT가 가져올 변화와 활용, 그리고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대응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공공업무 분야에서의 챗GPT 활용 방안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며 AI가 가져온 새로운 기회와 이에 따른 우려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패널로 참석한 김동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연구부장에 따르면 ChatGPT의 핵심인 GPT는 초기 버전인 GPT-1부터 현재 GPT-4까지 총 5개의 버전이 있으며, 각각의 버전에서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O
1974년 개교한 한국펫고등학교는 그동안 네 차례 학교명이 바뀌면서 5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에 소재한 명문 사립학교이다.재단의 설립자이신 故(고) 강주원 장로님의 숭고한 교육 정신을 계승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직업인 양성 교육과정을 통해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및 금융권 고졸 취업 신화를 만들어 내며 산업사회 발전과 근대화에 기여한 지역 유일의 명문 사학이다.현재는 ‘대한민국 펫 교육의 중심 학교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한국펫고등학교는 반려동물 교육센터, 펫누리 공원, 야외 훈련장
“실업팀 운동선수로 운동을 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중요한 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운동을 하는지, 검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 갈 것인지 선수 스스로 깨닫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지난 2월 취임한 이강호 구미시청 검도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검도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기본을 강조했다.이를 위한 실천 과제로 이 감독은 ‘시간’, ‘예절’, ‘성실’을 꼽았다.모든 시간을 대회에 맞춰 대회 당일 최고의 체력과 정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고 스승과 동료 모두에게 예의를 갖추며 남들과 똑같이 하면 최고가 될 수 없다
“저와 제 아들의 이웃사랑이 천국에 계신 아버지께도 닿았으면 합니다.”성주군 초전면 출신인 김욱석 ㈜한진산업개발 대표가 지난 1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성주군에서는 최초로 부자(父子) 아너소사이어티 5, 6호가 탄생했다.김 대표는 고인이 되신 선친 김재호 씨와 본인의 명의로 1억 원씩 기부를 했다. 경북 김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연간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골재사업가로 유명하다.“내가 가진 것이 나에게만 있을 때는 기쁨이 하나이지만 남에게
고령군체육회장에 조용흠 고령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무투표로 지난해 12월 당선됐다.조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저보다 훌륭한 분도 많은데 여러 가지 부족한 제가 고령군 민선 2기 체육회장에 무투표로 당선시켜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고령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고 밝혔다.고령군 체육회의 당면 현안에 대해 조 회장은 “고령군은 체육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있고, 미약한 부분도 많다”며, “파크골프장이나 그라운드골프장, 축구장 인조잔디나 천연잔디, 야구장 조
“최근 타 지역에서 특정 품목의 신품종임을 내세우며 인터넷이나 SNS(소셜 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과장 홍보하는데 현혹돼 품종도 제대로 모른 채 주당 몇 만 원씩에 묘목을 구입해 심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경북 북부지역에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불량(잘못된) 묘목의 경우 과수농가에서 심은 후 2~3년이 지나야 원하는 품종이 아님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우량묘목을 생산하는 농가들까지 신뢰에 타격을 입는 데다가 과수농가는 최소 2~3년 농사를 망치게 돼 더욱 안타깝습니다.”정희진 경산묘목조합장(한국종합종묘 대표
국제로타리 3700지구 각 클럽 회장 출신 모임인 ‘초야회(회장 조형근, 전 경산로타리클럽 회장)’가 경북·대구지역 독거노인들의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해 미담이 되고 있다.발족 7년 차를 맞은 지난해부터 회원들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독거노인들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아 매년 3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어르신들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지금까지 17명 어르신들의 수술을 도왔다.지난달 경산시 와촌면에 있는 보현전문요양원에서 수술비를 지원받은 어르신 9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수술비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눈이 밝게 보여
“참외조수입 6천억, 농업 조수입 1조원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성주군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참외 조수입 4년 연속 5천억원 달성했으며, 올해 참외 조수입 6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특히, 성주형 스마트팜 시범도입, 참외 고설베드 재배기술 및 신품종 개발, 담배가루이 방제기술 시범보급으로 성주참외를 재배하는 농가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로 재배품목 다각화, 성주참외한우 브랜드 고급화 등을 통해 목표 달성에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로드
과학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이자 국력 원천이다.경북일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과학 정신’을 정립하고 기초과학이 국부 창출 원천이 되도록 각 분야 권위 있는 과학 인재와 대담을 통해 한국 과학이 나아갈 길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전략연구실 우은지(33) 연구원이다.우은지 연구원 경북과학고등학교 15기 졸업생이다.우 연구원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스크린골프회사로 유명한 ‘골프존’의 컨버전스 R&D본부에서 신사업을 기획하는 UX/UI 디자이너로 3년 근무하다 지난 2017년
예천경찰서(서장 김말수)가 헤어진 지 20년이 된 남동생을 찾아줘 훈훈한 가슴 울림을 전하고 있다.지난 4일 오전 10시께 지구대에 연로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한 분이 들어와 헤어진 지 20년이 된 남동생을 찾아 달라며 파출소 직원들에게 그간의 사연을 밝혔다.윤 모(78) 할머니는 “당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우리 남매는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됐다”며 자신이 예천에 살았다는 것과 자기 남동생의 이름밖에 아는 것이 없다고 했다.이 사연을 들은 지구대 윤정혜 순경은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토대로 예천에서 태어나고 용문면에서 살았다는
“박람회를 통해 필요한 농기계 정보를 접하고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할 방법을 찾으러 왔습니다.”4일 오전 10시 30분께 상주시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코로나 19 장기화 탓에 4년 만에 열린 ‘제8회 2023 상주농업기계 박람회’를 찾은 류용운(51)씨의 소감이다.상주시 중동면에서 감자 등의 농사를 짓는다는 류 씨는 “전국에서 가장 큰 농기계 박람회를 상주시에 개최해 자부심이 크다”며 “스마트화된 농기계가 많이 출품돼 놀랐다”고 밝혔다.이어 “고령화된 농촌 현실에서 입제 살포기 등 소형 농기계는 꼭 필요한 농기계다. 최소한의 노동력
청도군 매전면은 ‘딸기로 움 농장’ 서보성 대표가 직접 수확한 딸기를 정기 후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매전면 온막리에 위치한 ‘딸기로 움 농장’은 체계적인 영양공급과 환경관리를 통한 고품질의 딸기 재배뿐만 아니라, 묘 종을 생산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청년 농부가 운영하고 있다.제철에 수확된 딸기는 매주 매전면사무소의 이웃사랑 천사 냉장고에 기탁돼 물품 지원이 필요한 홀몸 노인 및 저소득 계층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딸기로 움 농장 서보성 대표는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 물가가
속보 =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 블루벨리산업단지 내 상정천(하천)의 제방 상당수가 유실(2022년 9월 29일 자 9면 보도)된 지 반년이 넘었으나 아직도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포항 블루벨리산업단지 1단지를 조성하면서 기존 상정천의 물길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9년 5월까지 5년간 총 85억여 원을 들여 총 6km(동해면 상정리 1142-10번지~구룡포읍 구평리 1467-9번지) 구간을 새롭게 조성했다.하지만, 지난해 9월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회장 권대수 건축디자인과장)’은 지난 1일 휴일을 반납하고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을 찾아 주택도배 및 전기배선교체, 집안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행복을 바르는 사람들’ 봉사동아리는 2011년 도배봉사에 관심이 있는 도청 직원 40명으로 구성된 이래 회원 전원이 자발적으로 도배기술 교육과정을 수료해 매년 경북 곳곳 주거개선이 필요한 곳에 봉사를 실천하는 봉사동아리다.이날 도배 봉사는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 홀로어르신 김 모씨(80)의 집을 찾아 주택도배, 노후전기시설보수, LED등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2025년 수도권 특정 노선에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 서비스를 최초로 출시하고 2027년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승용차를 상용화해 운전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운 이동을 구현한다는 것이다.경북 드론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승인 드론전문 교육기관 특성화고등학교이다.경북 청도군에 자리한 경북 드론고등학교(교장 김석환)는 2000년 청도 전자고등학교로 교명을 개편한 데 이어 2019년 4차 산업혁명의 환경변화
안동시 북후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민속한우는 지난달 31일 1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안동시장학회에 전달했다.㈜민속한우는 오랜 기간 축적한 남다른 노하우로 대규모 한우 법인농가와 민속LPC(축산물종합처리장)를 운영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범적인 기업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권혁수 대표는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해 온 공을 인정받아 올 3월 제57회 납세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지역교육발전과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1년부터 기부해 온 장학기금이 7회차에 이르면서 누적기부액은
신상일 상일조경임업(주) 대표가 상주시 은척면 복지회관에 40년생 소나무 7본을 기증·식수해 미담이 되고 있다.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회관에 소나무 동산이 조성되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은척면 행정복지센터가 29일 밝혔다.은척중학교를 졸업한 신상일 대표는 “학창 생활을 보낸 은척면에 정이 많고 남다른 향수를 느낀다”며 “은척면 복지회관에 소나무 동산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헌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상주시 임업 후계자 회장과 오태저수지 환경 지킴이 회장을 맡아 임업발전과 후대를 위한 환경 살리기 운
최봉학 고도리 와이너리 대표가 지난 27일 지역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장학금 200만 원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현재까지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최 대표는 ‘한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와인을 만들자’를 신념으로 직접 재배한 포도와 복숭아를 활용해 고품질의 차별화된 와인을 만들고 있다.그는 대한민국 주류대상, 한국와인대상 품평회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지난 2021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고경면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최봉학 대표는 “앞으로도 곧은 장인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