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명박,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가 경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감정 섞인 첨예한 대결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서울 합동연설회와 20일 전당대회는 당 화합에 초점이 맞추고 있다. 경선 후 극심한 후유증에 따른 당의 분열 상을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일각에서 양측간 갈등의 골이 치유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 지도부는 양측간 화합의 계기를 만들어 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재섭 대표는 17일 서울 합동 연설회에서 "하늘이 우리를 돕고 거들어도 우리 ...
한나라당의 마지막 대선예비후보 연설회가 열린 잠실 실내체육관의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가 지나쳐 연설회 시작 전후로 낯뜨거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해 '유종의 미'와는 거리가 먼 마지막 연설회가 됐다는 지적이다. 연설회 시작 전 행사장 밖에선 이명박·박근혜 예비후보 지지자 간 충돌이 벌어졌다. 박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이 행사장 입구 앞에서 이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선거법 위반, BBK연루 의혹 등을 보도한 언론기사를 복사한 유인물을 배포하려다 이 후보 측 지지자들에게 '발각'돼 몸싸움 ...
한나라당은 1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선거인단 4만 7명 중 이명박, 박근혜, 원희룡, 홍준표 등 대선 경선 후보 4명과 대의원 당원 1만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합동유세를 끝으로 열전 30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했다. 4명의 예비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총 13차례의 합동유세와 8차례의 토론회에서 '혈투'를 벌이며, 치열한 득표전을 펼친 만큼 이제 당원과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투표일(19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연설회에서 '빅2'인 이 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을 이틀 앞둔 17일,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 진영은 서로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했다. 이 후보측은 도곡동 땅에 대한 검찰 측의 발표, 김경준 씨의 폭로 등 막판 변수가 돌출하고 있지만 대세론을 꺾기에는 역부족이라고한 반면,박 후보측은 현재 오차 범위 내 접전구도로까지 좁혔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 상승세가 막판 대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모든 여론조사 기관들이 이 후보의 승리를 전망하는 등 사실상 승패는 결정 났다"며"박 후보측의 후보사퇴론은 역전 불가능한 상황에서 ...
한나라당이 16일 오후 KBS-TV를 통해 개최한 제4차 대선 경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서로를 향해 독설을 쏟아내며 한치의 물러섬 없는 설전을 벌였다.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두 사람은 작심이라도 한듯 상대의 '약점'을 들춰내며 경선전 막판 극한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양 진영의 비방전을 재연했다. ◇'빅2'에 질문 집중 = 지금까지 12차례의 합동연설회와 3차례의 TV토론회에서 그랬듯 이날 토론회의 스포트라이트도 '빅2'...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진영은 16일 경선일에 임박해 '도곡동 땅 차명의혹'이 연일 이슈화되고 있는 데 대해 당혹해하면서도 "이명박 죽이기 음모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 전 시장측은 우선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씨의 차명재산 의혹을 검찰이 경선일 이전에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전 대표측이 도곡동땅 차명소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한 '맞불' 성격이자 검찰에 대한 '압박카드'인 셈이다. ...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19일)이 다가오면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도곡동땅' 차명재산 의혹 등을 둘러싼 이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간 공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정치권이 계속 비난하면 수사 내용을 더 밝히겠다는 검찰의 공개 경고에 대해 이 전 시장이 16일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 "협박하지 말고 다 공개하라"며 정면대응 카드를 선택하고,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은 "더 이상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수사공개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압박하는 등 양측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기싸움을 펼쳤다. ...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20일 오후 4시 30분께 확정될 전망이다. 19일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시에 투표를 실시하고, 선거인단의 2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는 이날 오후 1시에서 8시까지 리서치앤리서치(R&R), 동서리서치, 중앙리서치 3개 기관이 실시한다. 수거된 투표함은 후보측 참관인 각각 1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당대회장인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으로 운송되며, 각 캠프 참관인 10명은 밤을 새우며 투표함을 지키게 된다. 투표함은 20일 전당대회장에서 오후 12시30분부터 시작해 4시...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측의 당 원로들이 16일 과열 경선 방지와 경선 결과의 무조건 승복에 합의했다. 상임고문단 소속 양 캠프 원로들과 중립성향 원로 27명은 이날 오찬 모임을 갖고 △모든 후보가 경선 결과에 흔쾌히 승복하고 다시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고 △투표를 앞둔 지나친 과열·혼탁상을 방지하며 △경선 이후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경험과 경륜을 살려 정권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회동은 경선일을 불과 사흘 앞두고 양 캠프의 사생결단식 공방이 '적전 분열' 양상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측은 검찰의 도곡동 땅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정치 검찰'이라고 비난한 뒤 "오늘이라도 이 전 시장의 큰 형 이상은 씨의 재산관리인을 검찰에 출석시켜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희태·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캠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이상은씨 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전대미문의 표현을 쓰더니 어제(15일)는 자신들이 협조를 안 해 수사를 끝내지 못하는 것처럼 책임을 씌우는 듯한 발표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 캠프를 겨냥, "여러...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측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명박 후보가 본선에 진출할 경우 대선후보 자격을 잃을 수 있다"며 "이 후보측이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홍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선 진행 중에 대선 후보 자격 문제가 생기면 한나라당은 3연패의 늪에 빠져 정권을 창출하지 못하는 불임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 뒤 도곡동 땅의 재산 일체를 뺀 체 재산신고를 하면 실제 주인이 밝혀지는 즉시 대선후보 자격을 잃게 되고...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는 16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제3자의 땅으로 보인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 이상은씨 몫의 도곡동 땅에 대해 "하늘이 두 쪽 나도 내 땅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후보는 특히 박근혜 후보측의 후보 사퇴 주장과 관련, "가장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불쾌감을 표시한 뒤 "자중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 "자신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9회말 2아웃'까지 온 경선을 무산시키려는 기도는 국민을 모독하고 당원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검...
"태풍이냐, 미풍이냐" `도곡동 땅'의 제3자 차명 의혹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따른 후폭풍이 막바지에 다다른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밑바닥 표심이 꿈틀거리면서 태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 주장이나, 검찰의 발표가 대세론을 뒤바꿀 만큼 표심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 주장이나 현재로서는 어느 쪽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도곡동 땅' 수사결과 발...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6일 대선후보 경선을 사흘 앞두고 `도곡동땅' 차명재산 의혹을 놓고 대충돌했다. 이 전 시장 맏형 상은씨의 도곡동땅 지분이 제3자의 차명재산으로 보인다는 지난 13일 검찰수사 결과 발표를 두고 박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 땅이 확실하다"며 후보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고, 이 전 시장측은 "경선을 말자는 것이냐. 자꾸 그러면 우리가 중대결단을 할 수도 있다"고 맞섰다. 박 전 대표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백지연의 S...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진영은 16일 경선일에 임박해 '도곡동 땅 차명의혹'이 연일 이슈화되고 있는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명박 죽이기 음모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정면돌파 태세를 취했다.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자칫 '제2의 김대업 사태'가 재연될 수도 있다는 인식하에 더이상 '1위 후보'의 아량을 베풀 수만은 없다며 '강대강 대응'을 선언하고 나선 것. 특히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이 이 전 시장에 대해 '후보사퇴'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측은 16일 검찰이 전날 "도곡동 땅 수사결과 발표를 계속 비난하면 수사 내용을 더 밝히겠다"며 공개 입장을 천명한 것과 관련, "정치검찰의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으려면 수사 내용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측은 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상대로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 검찰에 출두해 조사받을 것을 지시하고,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동의한다는 동의서도 작성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공세를 가했다. 동시에 이 후보의 사퇴도 거듭 촉구했다. 경선 막판 최대 이슈로 떠...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사흘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서 막판 투표율 제고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선전 막바지에 `도곡동땅 사건' 등이 잇달아 불거져 나오며 한치앞도 내다볼 수 있는 혼전양상이 거듭됨에 따라, 양 진영 모두 자파 성향 선거인단의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비책 마련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 = "실망한 지지층의 떨어지는 투표율을 잡아라." 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부터 검찰 중간수사 발표로 도곡동...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일 8월19일)이 마침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6월 말 서울시장과 당 대표직에서 각각 물러난 뒤 1년 2개월 가량 경선고지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 온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이제 남은 마지막 사흘에 모든 정치적 명운을 걸고 단 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멀고도 험난했던 1차 관문을 통과해 본선 무대의 화려한 주인공으로 데뷔할 지, 아니면 초라한 조연으로 무대밑으로 내려올지가 판가름 난다. 두 주자는 공식 선거...
`도곡동 땅' 수사 결과를 놓고 검찰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이 거세지고 검찰도 정치권에 이례적으로 강력히 경고하고 나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선을 엿새 앞둔 13일 검찰이 "도곡동 땅의 이상은씨 몫은 차명재산으로 보인다"는 수사 결과를 내놓은 뒤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측이 정치공세라며 반발했고, 이에 검찰이 "계속 비난하면 수사 내용을 더 공개하겠다"고 맞서면서 양쪽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한 이상은씨 재산관리인 이영배ㆍ이병모씨의 조사를 놓고 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5일 자신의 도덕성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도 여론지지율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아마 다른 사람 같으면 무너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대학생 네티즌 20여명과 청계천 인근 한 호프집에서 '호프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네거티브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 경제를 살릴 사람이 이명박이라는 점"을 국민이 믿어주기 때문에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특히 세간에서 거론되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