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남부 섬인 큐슈 지방에 있는 오이타현은 인구가 119만명으로 대구보다 적고 이 현의 벳부시는 인구 12만명으로 경북 김천 정도의 지방 소도시에 불과하다. 인구는 갈수록 줄고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됐다. 그러나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교(APU)를 유치하면서 벳부시는 물론 오이타현 전 지역이 활기를 되찾았다. 이 대학은 매년 2천700~2천800여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면서 일본 최고의 국제화 캠퍼스로 떠올랐다. 어떻게 해서 이런 구석진 곳에 그것도 벳부시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산꼭대기에 있는, 그것도 설립한 지 ...
유진욱 씨(26)는 현재 APU 아시아태평양학부 4학년으로 일본 스미토모 상사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경북외국어고를 졸업했다. △언제부터, 어떻게 유학을 준비했나= 고3 때 교내에서 열린 APU설명회 참가 후 이 대학 유학을 결심했다. 이미 어학성적과 내신은 거의 결정 난 상태였고, 주로 영어면접 준비를 많이 했다. 영어면접은 학교에서 영어면접 대비반을 개설해 원어민 선생님과 토론식 수업으로 준비했다. △왜 APU를 선택했나= 보다 넓은 세계를 보고 싶었다. 당시 50여개국(현재는 80여개국) 사람들이 한데 모여 ...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2009년 연세대의 총 유학생수(어학연수생, 교환학생 포함)는 2천148명이었다. 순수유학생은 478명이고 어학연수생은 1천374명, 교환학생 256명이다. 같은 해 경북대는 순수유학생 509명으로 오히려 연세대보다 많았다. 그러나 어학연수생은 289명으로 연세대의 21%에 불과했다. 또 2009년 연세대 전체 유학생 중 중국인 학생들은 766명으로 35.7%였다. 같은 해 경북대는 중국인 학생 비율이 89.5%로 연세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연세대는 중국 외에도 미국 학생들이 301명(14.0%), 일본...
궁 씨는 중국 4년제 대학 연극연기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연세대로 왔다. 어학당에서 1년 6개월간 한국어 연수를 한 다음 사회학과 1학년에 입학했다. 궁 씨는 한국 유학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데다 중국에 유학 온 한국 학생으로부터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고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학당 시절 연고전이 열렸을 때 연세대 학생들의 응원이 인상적이어서 연세대에 끌렸다"고 밝혔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는 "한국내의 대기업이나 중...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건강과 장수의 고장' 영주에서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2영주풍기인삼축제'가 펼쳐진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구입할 수 있고 건강 체험, 인삼수확 체험, 시식회 등 모두가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가을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계절이다. 가을을 맞아 펼쳐지는 축제장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챙기는 실속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축제 영주만큼 '가...
유학생 특히 중국인 유학생들이 2~3년전부터 한국을 빠져나가고 있는 현상은 수도권 대학보다 지방 대학들에서 특히 심하다. 경북대에 이어 이번에는 사립대에서는 어떤 사정이 있는지 대구대와 계명대, 그리고 한국에 온 유학생을 통해 살펴본다. 대구대 역시 유학생이 급감하고 있었다. 이 대학에서는 2007년 609명이던 유학생(학부, 대학원, 어학연수생 포함)이 2008년 690명, 2009년 778명이었다가 2010년에는 900명으로 최고치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850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650명(27...
안동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10일간 탈춤공원, 하회마을 등안동시내에서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하 탈춤축제)2012 & 제41회 안동민속축제를 가장 한국적인 문화축제로 개최한다. ◇ 탈 ! 당신의 삶을 변화시킨다. - 흥미로운 탈의 세계 탈은 인류와 그 역사를 함께한다. 신(神)의 세계에 조금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을 위해, 병을 치유하기 위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썼던 탈은 탈 자체로 숨김과 드러냄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이 '탈'의 숨김과 드러냄이 ...
'대학 알리미'로 볼 때 2009년 경북대의 외국인 유학생(학부와 대학원,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포함)은 모두 854명이었다. 28개국에서 왔다. 이 중 중국인 학생(재중국동포 53명 포함)은 764명으로 89.5%를 차지하면서 유학생 유치를 거의 절대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었다. 다른 국가는 모두 10명 이하로 큰 비중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중 어학연수생 289명과 교환학생 56명을 제외하면 순수한 유학생은 509명(59.6%)이다. 순수유학생 중 인문사회계열이 가장 많은 314명, 그다음으로 공학계열 97명, 자연과학계...
"취미로 해오던 스킨스쿠버를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청정 영일만 해역, 깨끗한 형산강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포스코가 스킨스쿠버 전문봉사단인 '클린오션봉사단'을 통해 바다살리기에 앞장서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이 창단의 깃발을 올린 것은 지난 2009년 11월,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회활동을 해오던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떠나 수중 환경정화에 나서면서 부터다. 80여명의 스쿠버동호인으로 출발한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포항제...
포스코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믿음으로 지역사회를 근간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포스코패밀리봉사단원으로서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나눔의 토요일' 외에도 다양한 봉사그룹을 자율적으로 결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동안 인당 봉사활동시간 평균이 37.1시간을 기록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은 매월 포항지역 바다와 하천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킨스쿠버 봉사단으로 포스코의 환경경영 ...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들의 은퇴와 오랜 경기침체로 인한 조기퇴직자의 증가에 맞물려 각박한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귀농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와 영양군에 따르면 경북은 2009년 1천118가구, 2010년 1천112가구, 2011년 1755가구로 3년 연속 전국 자치단체 중 귀농·귀촌이 가장 많아 귀농·귀촌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열풍으로 영양군에도 2009년 71가구, 2010년 51가구, 2011년 75가구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
▲잘 나가는 직장인에서 고추박사로 성공한 방영길씨 귀농 5년차로 지난해 고추 농사로 억대 수익을 영양읍 무창리 방영길(53)씨. 방씨는 한 때 동부제철과 중소기업체에서 전무이사로 근무하는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다. 강원도가 고향이지만 태어나서 한 번도 농사를 지어 본적이 없는 방씨는 2008년 1남1녀의 자녀들이 모두 대학에 들어가자 잘 가나는 직장을 때려 치우고 아내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영양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하지만 농사에 경험도 정보도 없는 방씨는 막막했지만 무엇보다도 착실하게 귀농에 대한 정보와 ...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보상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계획대로 다음달 중으로 1단계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경북도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이처럼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어 "경북의 후손들에 부끄럽지 않는 웅도 경북을 재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강력한 추진의지를 드러냈다. 1314년 고려 충숙왕 원년에 경상도라 불리어진 후 700년이 되는 2014년 6월 역사적인 이전을 앞두고 있는 신경북도청시대를 미리 가본다. ...
올해 12월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는 기존 정치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대충돌이 예상돼 한국정치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정치실험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정치로 일관해온 한국정치사에 있어서 올해 대통령선거는 기존의 정당정치로 대변되는 '진영 정치'와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낀 새로운 질서를 갈망하는 '상식 정치'세력간의 대립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즉 '정당과 정당'의 대결이 아닌 '정당과 비정치세력' 또는 '정당과 비정치세력에 기반을 둔 범야권 세력'과의 대결이 점쳐진다. ▲'...
구미는 1970년대 초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내륙 최대 첨단 수출산업도시로 발돋음했다. 현재 구미에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4단지의 산업단지가 있고 고아·해평·산동농공단지와 소규모 공장 등 총 2천270여개업체에 8만여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구미는 앞으로 지식기반도시, 녹색도시, 지식기반 연구 및 생산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변할 필요성이 있다. 또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분산을 시도하는 기축점이 되는 도시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구미는 인구 100만을 지향하는 도시로 재탄생해...
구미시는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전자중심도시로서 IT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국가공단은 전국수출의 상당부분을 해결하면서 전국최대수출도시로 부상하는데 일조했다. 한국의 IT총생산은 약110조원이며 이중 구미에서 생산하는 IT총생산은 약55조원이다. 또 한국의 총수출은 4천억달러며 이 가운데 IT수출은 1천억달러다. 이중 구미에서 이뤄지는 수출은 360억달러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대기업 위주로 편성되면서 겉은 화려하지만 속으로는 비균형현상으로 인한 질적 만족...
"노인인구비율이 전국 2위(38.5%)이고, 국책사업인 고령친화모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의성군." 이는 군을 미래한국의 바람직한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야심찬 각오이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고령화사회를 대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이 당초 정부가 약속한 국비지원이 이행되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도 뚝심 하나로 차근차근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2007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4개 시·군(의성군, 부여군, 순창군, 원주시)에 5년간(2007~2012) 150억원씩을 지...
"영남인의 젖줄인 1천300리 낙동강 물길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강을 따라 경제가 살아나고 사람이 모여드는 '낙동강 중흥 시대' 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때는 매년 되풀이되는 홍수와 가뭄으로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물길이 끊기고 오염이 되면서 사람이 떠나고 생명이 사라지는 아픔도 겪었다"며 "이제 낙동강 살리기를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 더 푸르고, 더 풍요로우며, 더 안전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낙동강살리기의 성공의 크게 반겼다. 김 지사는 "명품보와 사시사철 출렁이는 푸른 물결...
■구미공단 새로운 지평을 연다 우리나라 내륙 최대 수출공단인 구미국가 공단에는 대기업 연구소 유치가 구미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공단 조성 40여년이 지나면서 최근에는 1,2공단을 중심으로 구조고도화로 공단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으나 일부 대기업 이탈과 사업 축소 등으로 성장동력이 점점 상실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구미시는 구미공단의 세계 최대 기술력을 자랑하는 IT산업과 독일의 한국 현대모비스 격인 볼프스부르크 AG와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개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세계 최대 연구...
한국수자원공사는 1967년 한국수자원개발공사로 출범해 산업기지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를 거쳐 K-water한국수자원공사로 이르기까지 국내 수자원 관리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 다목적댐을 비롯한 광역상수도 건설, 지방상·하수도사업, 국가산업단지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국가 산업발전에 큰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각종 국책사업, 해외사업 수주, 국내외 투자유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기업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K-water, 지역사업에 힘을 쏟다 ·4대강 사업 ...